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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ffects of Stigma on Happiness among Children in Community Child Centers: Mediating Effects of Empowerment and Community Social Capital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이 인식하는 낙인감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의 매개효과

  • 김수정 (영남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Received : 2020.12.16
  • Accepted : 2021.01.15
  • Published : 2021.04.28

Abstract

This study was focused on social stigma in utilizing community child centers which are selective child welfare institutions. The study model derived from the stress process model.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stigma on happiness among children in community child centers and mediating effects of empowerment and community social capital as coping resource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5, 6th grade students who are attending community child centers located in Daegu and Gyeongsan city. Data of 175 were analyzed and SPSS Process Macro and bootstrapping method were used.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follows. First, stigma among children in community child centers showed significant direct effects on happiness. Second, empowerment and community social capital had significant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tigma and happiness. Based on the results, the policy and practice implications to improve happiness of children in community child centers were suggested.

이 연구는 빈곤 아동을 위한 대표적인 돌봄시설로 선별주의적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이 지각하는 낙인감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스트레스 과정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스트레스원인 낙인감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들 관계에서 대처자원인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연구목적이다. 대구광역시와 경산시에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초등학생 5, 6학년 1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SPSS Process Macro와 bootstrapping 방식을 사용하여 낙인감과 행복감과의 관계에서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성별, 가족형태, 성적을 통제한 후, 낙인감은 행복감에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은 낙인감과 행복감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행복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적·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Keywords

Ⅰ. 서론

아동기에 경험하는 빈곤은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부모로부터 받을 수 있는 적절한 보호와 양육의 부재로 심리적 박탈감, 사회적 배제와 고립을 경험하게 된다[1]. 빈곤 가정 아동이 직면한 돌봄 위기를 지원하기 위한 대표적인 아동복지시설이 지역아동센터이다. 2018년 말 기준[2] 지역아동센터는 전국에 4,211개소가 운영 중이며 109,610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신고 정원의 80% 이상을 돌봄 취약 아동으로 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선별주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선별적 사회복지 서비스의 최대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사회적 낙인이다[3].

빈곤에 대한 사회적 낙인은 그 원인이 장애나 인종과 같이 천부적이거나 사고에 의해 비롯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책임성과 관련이 높다는 인식이 강하여 낙인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난다[4]. 더구나 자아개념이 형성되는 시기의 아동은 주변 사람들의 편견이나 낙인, 차별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거나 민감하여 낙인이나 차별로 인한 스트레스와 발달상의 문제를 더 크게 경험한다고 보고되고 있다[5]. 빈곤 아동을 위한 지원서비스의 역사가 길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낙인의 문제는 지금까지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4],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 참여한 아동의 낙인감에 대한 연구[4][6-7]가 소수 있을 뿐이다. 한편 지역아동센터 패널조사에서 ‘차별경험’ 관련 변인이 다루어지면서 패널조사 DB를 활용한 ‘차별경험’에 대한 연구[8-11]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는 성별, 성적, 가정형편, 외모와 관련된 일상생활에서의 차별 경험을 조사한 것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낙인이나 차별과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선별주의적 접근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낙인감에 초점을 두고 아동의 낙인감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서비스 이용과정에서의 낙인 문제는 서비스 참여 동기와 과정, 결과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8][12], 이용 당사자에게는 불안, 우울, 자살 생각과 같은 심리사회적 부적응을 야기하고[13-16], 주관적 안녕감과 행복감, 삶의 만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17][18].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은 사회, 심리적인 발달과 적응, 정서 및 사회적 행동특성과 관련이 있고, 아동 발달에 있어 부정적인 생활요인에 대한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며, 성인기의 행복한 삶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19-21]. 빈곤 가정 아동의 경우 누적된 위험요인에 노출되면서 또래 및 교사와의 관계, 나아가 학교생활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이는 곧 행복감이나 삶의 질에 많은 위협을 받게 된다[14]. 한국보건사회연구원[22]의 2018년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한부모나 조손 가정의 아동이 양부모 가정의 아동보다 행복감이 낮았다. 이러한 선행연구를 고려할 때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낙인감이 부적응 문제를 야기하는 것을 넘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동이 인식하는 낙인감도 개인이 가진 대처자원에 따라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다. 스트레스 과정 모델(stress process model)은[23] 스트레스 요인인 낙인감이 대처자원을 매개로 행복감에 이르는 매커니즘을 설명하는데 유용한 모델이다. 이 모델은 스트레스 요인과 결과의 인과관계뿐만 아니라 그 관계에서 대처자원의 매개역할을 설명한다. 아동의 삶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낙인감의 보호요인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자아존중감[24], 자아탄력성[25][26], 임파워먼트[27]가 다루어졌고, 사회적 요인으로 사회적 지지[28][29]가 보고되고 있다.

임파워먼트는 개인적 차원의 대처자원으로 아동이 빈곤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빈곤과 관련된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27][30]. 낙인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임파워먼트와 탄력성의 영향력을 검증한 Shih[31]의 연구에서 임파워먼트는 아동이 자신의 강점과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여 사회적 낙인감을 극복하고 높은 수준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경[27]의 연구에서도 아동의 임파워먼트는 심리적 안녕감이나 행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유용한 개인 내적 자원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대표적인 사회적 자원인 지역사회자본은 사회관계망, 호혜성, 신뢰 등과 같은 지역사회의 양상을 묘사하는 개념으로[32], 낙인감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보호요인이자 심리적 안녕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졌다[9][33]. 신뢰를 바탕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는 욕구 충족을 위한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며, 개인의 역량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행복을 촉진한다[34-36].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적, 물적 자본을 사회자본이 보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역사회자본의 영향력을 분석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선별적인 서비스 제공기관인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아동이 인지하게 되는 낙인감에 관심을 갖고, 스트레스 과정 모델에 기반하여 낙인감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대처자원인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을 동시에 고려하여 낙인감이 이들 대처자원을 매개로 행복감에 이르는 과정을 실증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아동이 낙인감을 인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행복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실천적 개입 방향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이 인식한 낙인감은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임파워먼트는 낙인감과 행복감의 관계를 매개하는가?

셋째, 지역사회자본은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낙인감과 행복감의 관계를 매개하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낙인감과 행복감

일반적으로 낙인(stigma)이란 소수집단이 가진 속성에 대해 다수의 사람들이 부정적인 가치판단을 내리는 것으로[38], 특정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에 감정적 편견과 차별 행동까지 포함하는 다차원적 개념을 일컫는다[39]. Corrigan[40]은 낙인의 개념을 타인에 의해 부여된 부정적 가치를 인지하는 지각된 낙인 (perceived stigma)인 ‘사회적 낙인’과 타인에 의해 부여된 부정적 가치를 자신에 대한 평가로 내재화하는 내재화된 낙인(internalized stigma)인 ‘자기 낙인’으로 구분하였다. 사회복지서비스 분야에서 낙인은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는 서비스 이용자에게 부과되는 부정적인 평가를 의미하고, 이용자에게는 서비스 수혜자가 됨으로써 느끼는 수치심이나 굴욕감이라고 할 수 있다[41]. 사회적 낙인은 사회의 부정적인 평가와 편견에 동의하고 이를 자신에 대한 평가로 수용하는 자기 낙인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동의 사회적 낙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타인으로부터 받는 부정적인 평가나 차별을 인식하는 지각된 낙인인 사회적 낙인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아동기의 행복한 삶은 아동의 긍정적인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어려운 일들을 극복하는 힘이 되고, 더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된다[42]. Diener[43]는 행복감을 객관적이고 외적인 조건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에 대한 통합적인 주관적 평가로 정의하였다. 그는 행복감의 복합적 요인을 고려하여 인지적 측면의 삶의 만족도(life satisfaction), 정서적 측면의 긍정적 정서(positive affect)와 부정적 정서(negative affect)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이 연구에서는 Diener의 관점을 채택하여 아동이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경험하는 삶에 대한 만족감을 뜻하는 인지적 측면에서의 행복감과 개인이 느끼는 감정에 초점을 둔 정서적 측면에서의 행복감을 포함한 개념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2.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이 인식하는 낙인감은 행복감을 저해하는 스트레스원이며 이에 대처할 수 있는 개인 자원으로 주목받는 것이 임파워먼트이다. 가정의 빈곤과 빈곤으로 인한 사회적 배제는 자녀의 적응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동이 자신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자원을 발굴·활용하여 자신의 삶과 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도가 임파워먼트 접근이다[44]. 임파워먼트는 어떤 문제가 발생한 경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키는 과정으로[45], 보편적으로 개인내적, 대인관계, 정치·사회적 임파워먼트로 구분한다. 개인내적 임파워먼트는 심리적 측면으로 자기 인식, 자기 수용, 자기 확신, 자존감의 증가로 설명되며[27], 대인관계 임파워먼트는 대인관계에서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대인관계 문제를 해결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는 개념이다. 정치·사회적 임파워먼트는 조직에의 참여 및 정치적 의식의 증진, 사회행동에 대한 기술습득을 통해 구조와 제도를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30]. 선행연구[27][46]에서 아동의 경우 아직 정치·사회적 임파워먼트를 형성하기 이른 시기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도 개인내적, 대인관계 임파워먼트의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한편 빈곤 아동의 사회자본과 관련된 연구는 미시적으로 접근한 Coleman[47]의 개념을 활용하여 개인이나 집단이 형성하는 관계의 패턴에 주목하고 가족 내, 외의 사회적 자본을 중심으로 탐색하는 경우가 많았다[48-52]. 최근 사회자본을 지역사회 차원으로 해석한 Putnam의 개념을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53-57]가 늘고 있다. Putnam[58]은 사회자본을 사회구성원이 상호이익을 위해 조정, 협력하고 경제적, 정치적 효율성을 높이려는 사회조직의 속성으로 정의하고, 그 구성요소를 네트워크, 신뢰, 호혜성, 규범, 협력으로 세분화하였다.

국내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자본을 다룬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환경과 사회적 지원[53], 지역주민 간 신뢰감 및 규범준수[55],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과 공동체의식[54][56], 지역사회에서의 교류와 아동기관에서의 교류[57] 등의 개념으로 지역사회자본을 측정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사회자본을 구성하는 요소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가 있으나 사회복지영역의 경우 신뢰, 네트워크, 호혜성을 사회자본의 주요 구성요소로 보고 있다[59]. 이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의 경우 네트워크의 개념에 해당하는 지역사회에의 참여 및 활동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여 네트워크 요소를 제외한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와 호혜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자본을 측정하고자 한다.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는 지역주민이 서로 애착을 느끼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이웃을 신뢰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한편 호혜성은 지역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이 관심을 가지고 서로 연대하는 것을 의미한다[46].

3.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낙인감, 임파워먼트, 지역사회자본과 행복감

일반적으로 낙인이나 차별은 주관적 안녕감과 행복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8][9][17][18], 학교생활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60], 우울, 불안, 디스트레스, 심신건강[4][8]과 같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사회복지서비스 이용과정에서 경험하는 낙인감에 대한 선행연구[3][4][7][8]를 보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선별적 사회복지 프로그램인 교육복지우선사업에 참여한 아동·청소년이 인지한 낙인감은 개인의 삶의 만족이나 정신건강 및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서비스 이용률이나 서비스의 효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낙인감은 단순히 부정적인 경험으로 그치지 않고 아동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원이 되어 결국 행복감과 심리·사회적 적응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낙인감과 행복감과의 관계를 매개하는 대처자원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며, 단편적인 차원에서만 다루어졌다. 개인적 자원인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임파워먼트는 행복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46], 사회적 지지와 아동의 심리사회적 적응 사이에서 매개역할[27][30]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파워먼트와 유사한 개인내적 자원으로 거론되는 회복탄력성, 적응유연성, 자기효능감은 스트레스원의 부정적 경험을 완화하는 대처자원으로 제시되고 있다[9][25][26] [61]. 최현 주의 연구[15]에서 회복탄력성은 차별경험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지역사회자본과 관련하여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와 애착은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과 정적 관련이 있으며[35][62]. 지역사회 내 유대와 통제수준이 낮은 경우 범죄와 폭력 수준을 높이며, 범죄 피해로 인한 두려움은 행복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63].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는 아동이 낙인감을 인식하는 경우에도 다양한 차원의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은 경우 아동은 비행에 빠질 위험이 낮아지거나,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거나[29], 주관적 안녕감이 높았다[9][64]. 사회자본은 지역사회의 영향을 받는 사회적 낙인과 관계가 있으며, 지역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낙인을 감소하기 위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자본의 증진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아동의 행복감을 지원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선행연구들을 종합해 볼 때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낙인을 인식하게 되고, 이러한 낙인감은 대처자원인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을 통해 아동의 심리적 안녕감인 행복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낙인감과 행복감과의 관계에서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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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모형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절차

이 연구의 조사대상은 대구광역시와 경산시에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5, 6학년 초등학생이다. 조사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 소재한 지역아동센터에 사전연락을 통해 연구 취지를 밝히고 협조를 요청하였고, 45개소에서 자료수집에 동의하였다. 대부분 연구원이 직접 방문하여 연구목적과 내용, 연구와 관련된 비밀보장을 설명하였고, 몇몇 우편조사의 경우 조사대상 기관의 실무자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하였다. 조사는 2019년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이루어졌으며, 총 23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고, 회수된 193부 중 응답이 부실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175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2. 측정 도구

2.1 행복감

이 연구의 종속변수인 행복감 척도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YCPS)를 토대로 김연수[34]가 개발한 질문지를 활용하였다. 행복감은 인지적 측면의 삶의 만족도(3문항)와 정서적 측면의 긍정적 정서(3문항), 부정적 정서(3문항) 3개 영역 총 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정적 정서 3문항은 역점수 처리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Likert 유형의 4점 척도로 행복감 전체 Cronbach's α는 .863이었고, 삶의 만족도와 긍정적, 부정적 정서의 Cronbach's α는 각각 .785, 758, 824로 나타났다.

2.2 낙인감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이 인지하는 낙인감은 Link[71]가 개발한 척도를 토대로 이윤화[60]가 수정한 척도를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특성에 맞게 세부 용어를 수정하였다. 7문항 중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2문항을 제외하고 5문항 1을 활용하였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낙인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문항 간 신뢰도 Cronbach's α는 .857로 나타났다.

2.3 임파워먼트

임파워먼트는 김희성[30]의 척도를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에 맞게 수정·보완한 이혜경[27]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이 초등학생인 점을 고려하여 정치·사회 임파워먼트를 제외하고 개인내적, 대인관계 임파워먼트 두 영역만을 사용하였다. 이혜경의 척도는 개인내적 임파워먼트는 3개 하위영역 29문항, 대인관계 임파워먼트 4개 하위영역 27문항 총 5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연구에서는 7개 하위영역별로 요인 부하량이 높은 문항을 2개씩 선별하여 개인내적임파워먼트 6문항, 대인관계 임파워먼트 8문항, 총 14문항을 활용하였다. Likert 유형의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임파워먼트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파워먼트 전체의 Cronbach's α는 .910 이었으며, 개인내적, 대인관계 임파워먼트의 Cronbach's α 값은 각각 .844와 .860으로 나타났다.

2.4 지역사회자본

이 연구에서는 네트워크를 제외하고 신뢰와 호혜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자본을 측정하였다. Aharonson -Daniel 등[62]이 개발하고 고학년 초등학생에게 적합한 문장으로 재구성한 최일규[65]의 지역공동체 회복력 척도를 활용하였다. 신뢰 2는 최일규의 척도 중 장소애착(3문항)과 사회적 신뢰(2문항) 5문항을 활용하였으며, 호혜성3은 집단효율성(3문항)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평균이 높을수록 지역사회자본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뢰와 호혜성의 Cronbach's α는 .893, .904였으며, 지역사회자본 전체의 Cronbach's α는 .918로 나타났다.

2.5 통제변수: 성별, 가족형태, 학교성적

선행연구를 통해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주요 변수로 보고된 성별[66][67]과 가족형태[68][22], 학교 성적[46]을 통제변수로 설정하였다. 성별(남자=1, 여자=0)과 가족형태(양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경우=1, 기타=0)는 더미변수로 코딩하였으며, 학교 성적은 아동이 지각하는 본인의 성적을 5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3. 분석방법

질문지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5.0을 활용하여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기술통계분석을 이용해 주요 변수들의 전반적인 수준을 파악하고,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낙인감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SPSS Process Macro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매개효과의 유의성은 비모수제표본추출법인 부트스트랩핑(bootstrapping) 방법을 활용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일반적인 특성은 [표 1]과 같다. 남자 75명(42.9%), 여자 100명(57.1%)이며, 5학년이 97명(55.4%), 6학년이 78명(44.6%)으로 5학년이 조금 더 많았다. 함께 살고있는 가족 모두를 체크하게 한 결과 양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가 100명(57.1%), 조부모-한부모-자녀로 구성된 가족이 33명(18.9%)이었으며 조손, 한부모 가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관적으로 느끼는 학교성적은 ‘보통이다’로 인식하는 경우가 90명(51.4%)으로 가장 많았고, ‘잘 한다’(38명)보다는 ‘못한다’고 생각하는 아동(47명)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기간은 3년 이상이 47명(26.9%)으로 가장 많았으나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표 1.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일반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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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표 2]에 제시된 주요 변수의 평균을 살펴보면 낙인감은 5점 척도에서 2.17(SD=.84), 행복감은 4점 척도에 2.93(SD=.68)이다.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은 5점 만점에 각각 3.45(SD=.72), 3.29 (SD=.87)로 분석되었다. 대인관계 임파워먼트(3.51)가 개인내적 임파워먼트(3.35)보다 평균이 높았으며, 지역사회자본 중에서는 신뢰의 평균이 3.35로 호혜성 3.20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 변수의 왜도와 첨도를 확인한 결과 왜도는 절대값 3 이하, 첨도는 절대값 10 이하로 나타나 정규성가정을 충족하였다.

표 2.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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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son 상관계수를 구해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표 3]에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낙인감은 임파워먼트(-.396, p<.01), 지역사회자본(-.354, p<.01), 행복감(-.456, p<.01)과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임파워먼트(.680, p<.01)와 지역사회자본(.648, p<.01)은 행복감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표 3. 주요변인간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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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p<.01

3.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의 매개효과

3.1 임파워먼트의 매개효과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낙인감과 행복감과의 관계에서 임파워먼트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SPSS의 Process Macro Model 4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결과를 [표 4]에 제시하였다. 각 경로들의 유의성 검증 결과 낙인감은 임파워먼트(β=-.376, P<.001)와 행복감 (β=-.212, P<.001)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파워먼트는 행복감(β=.597, P<.001)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4. 임파워먼트의 매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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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p<.01 ***p<.001

3.2 지역사회자본의 매개효과

지역사회자본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표 5]에 제시되어 있다.

표 5. 지역사회자본의 매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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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p<.01 ***p<.001

낙인감은 지역사회자본(β=-.325, P<.001)과 행복감 (β=-.259, P<.001)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사회자본은 행복감(β=.548, P<.001)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3 매개효과 유의성 검증(bootstrapping)

낙인감이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의 매개효과 유의성 검증을 위해 부트스트랩핑을 사용하여 결과를 [표 6]에 제시하였다. 낙인감이 임파워먼트를 경유하여 행복감에 이르는 경로 (B=-.161, CI〔-.091∼-.239〕)와 낙인감이 지역사회자본을 경유하여 행복감에 이르는 경로(B=-.120, CI 〔-.065∼-.202〕) 모두 95% 신뢰구간에서 상한값과 하한값 사이에 0을 포함되지 않으므로 간접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표 6.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의 매개효과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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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논의 및 결론

이 연구는 스트레스 과정 모델을 토대로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스트레스 요인인 낙인감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대처자원인 임파워먼트와 지역사회자본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 5, 6학년 1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분석결과에 대한 논의와 정책적·실천적 함의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분석 결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이 인식하는 낙인감은 평균 2.17(5점 만점), 행복감 평균은 2.93(4점 만점)으로 조사되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은 사회적 낙인감은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는 반면 행복감 수준은 다소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임파워먼트의 평균은 3.45(5점 만점), 지역사회자본은 3.29(5점 만점)로 중앙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임파워먼트의 하위영역에서는 대인관계 임파워먼트 (3.51)가 개인내적 임파워먼트(3.36)보다 평균이 높았으며, 지역사회자본의 경우 신뢰(3.35)가 호혜성(3.20)보다 평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이 인식하는 낙인감은 성별, 가족형태, 성적을 통제한 후 매개변수와 함께 투입한 모형에서 행복감에 유의한 영향(β=-0.212, P<.001/β=-0.259, P<.001)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낙인감이 높을수록 행복감이 낮아짐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회복지서비스 대상 아동이 낙인이나 차별을 경험하는 경우 주관적 안녕감과 행복감이 손상된다는 연구결과[8][9][17][18]를 지지한다.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낙인감과 행복감과의 관계를 직접 다룬 연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결과는 우리 사회에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에 대한 사회적 낙인감이 존재하며, 이러한 낙인에 대한 인지가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이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참여 아동과 조손가족 청소년을 대상으로 낙인감과 아동발달의 관계를 검증한 연구[4][60]에서도 낙인감은 학교생활적응, 성적, 자아존중감, 우울불안, 비행 등 아동발달의 모든 영역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빈곤아동 지원사업을 개발하고 시행할 때 사회적 낙인과 편견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빈곤 아동을 위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서비스 과정에 사회적 낙인이 부여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아동을 위한 사회복지서비스는 사회적 낙인감을 유발할 수 있는 선별적인 서비스보다는 모든 아동을 통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서비스의 형태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역 아동센터 이용아동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의 인식전환을 통해 아동의 행복감을 증진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서비스 이용 아동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이 확대되어야 한다.

셋째,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이 인식하는 낙인감과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임파워먼트는 매개변수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낙인이 임파워먼트에 부적 영향을 미치며[31], 낙인감과 행복감이 부적 관계이며[28][29], 임파워먼트와 행복감이 정적 관계를 가진다는 기존 연구결과[27][34-36]를 통합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낙인감이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행복감에 직접적인 부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아동의 임파워먼트를 강화함으로써 낙인감의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매개효과 분석과정에서 임파워먼트가 낙인감보다 행복감에 대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나,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을 임파워먼트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실천모델을 모색하는 것은 아동의 행복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혜경[27]도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임파워링 시키는 것은 아동이 스스로 힘을 얻고,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관하도록 역량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볼 때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들에게 매우 필요한 접근이라고 지적하였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돌봄 과정에서 임파워먼트 관점을 갖고,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먼저 아동의 개인내적 임파워먼트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개인의 내적인 강점을 개발하거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한다. 대인관계 임파워먼트를 위해서는 소집단 활동을 통해 자신의 대인관계 양상을 점검하고 문제해결 방법을 배우며 자신의 목적에 따라 자원을 동원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27][69].

넷째,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낙인감과 행복감과의 관계에서 지역사회자원은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낙인이 지역사회자본에 부적 영향을 미치며[28][29], 지역사회자본과 행복감이 정적 관계이고[9][33][35], 사회적 지지나 지역사회자본이 차별 경험 및 지역사회 취약성과 주관적 안녕감 및 학업성취와의 관계에서 매개변수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9][70]를 통합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낙인감이 행복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지역사회 구성원 간 신뢰와 호혜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행복감을 더욱 효과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Putnam[58]은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자본에 따라 지역사회의 복지 수준이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하면서 지역사회 차원의 사회적 자본을 강조하였다.

지역사회자본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사회실천모델을 모색하는 것은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낙인감을 감소시키고 궁극적으로 아동의 행복감을 증진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지역의 사회복지기관들은 아동의 행복에 초점을 둔 관점을 견지하면서 지역사회의 사회자본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요청된다. 지역사회 내의 조직적 연계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이 협력하여 아이들에게 적절한 사회적 보살핌을 제공하고, 서로 신뢰하고 호혜적 규범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낙인감에 초점을 둔 연구로 낙인감과 행복감 간의 관계를 다루었다는 점과 낙인감의 대처자원으로 개인적 차원의 임파워먼트와 사회적 차원의 지역사회 자본을 동시에 고려하여 그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는 의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있다. 일부 지역의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을 대상으로 일회성 자료수집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연구결과의 일반화와 변인들 간의 인과적 추론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추후 지역아동센터 패널조사에 낙인 관련 변인를 추가하여 다양한 지역의 아동을 포함한 종단적 연구를 통해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고,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간의 인과적 추론을 확장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초등학생의 경우 네트워크, 모임, 조직 등 구조적 사회자본을 탐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향후 연구에서는 아동의 지역사회자본에 관한 개념적 정의 및 도구개발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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