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 전국 양계인 궐기대회

  • Published : 2019.01.01

Abstract

Keywords

계란 안전대책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전국 양계인 궐기대회

-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문 앞 1,500여명 모여 -

▲ 지난 12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문 앞에서 개최한‘계란 안전대책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전국 양계인 궐기대회

본회(회장 이홍재)는 지난 12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정문 앞에서 약 1,500여명의 전국 생산 농가들이 모여 정부의 계란 안전성 대책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고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자‘계란 안전대책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전국 양계인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궐기대회에는 본회 이홍재 회장을 비롯해 남기훈 채란위원장, 연진희 종계부화위원장, 오세진 육계위원장, 오세을 전 회장 및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문정진 회장, (사)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 한국양계농협 김인배 조합장, (사)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 축산신문 윤봉중 회장, (사)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 등이 참석해 투쟁 의지를 함께 불태웠다.

이홍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작년에 했던 집회 이후 1년이 지났으며 산란일자표기의 부당성을 수차례 건의하였지만, 아직도 달라진 것이 없다. 계란 안전 대책과 산란일자가 무슨 연관이 있으며, 포장업 신설에 따라 산란일자를 찍더라도 소비자 구매에 유용하지가 않은데 식약처는 정책을 밀어붙이기만 하고 생산자를 무시하고 있다. 식약처의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목숨을 걸고 투쟁해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겠다.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가 오늘 이 자리이다. 오늘 새로운 채란산업의 역사를 시작하겠다. 끝까지 함께 투쟁해 달라”고 전했다.

식약처는 오는 2월부터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모든 계란의 난각에 산란일자를 표기하는「축산물 표시기준 제정고시」를 단행하였고, 4월 15일부터 시행되는「식용란선별포장업」에 의해 가정용으로 판매하는 달걀은 반드시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받은 작업장에서 선별·포장해야 한다.

이번 궐기대회에서는 난각 산란일자 표기는 전 세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례이며 계란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통과 보관이 중요한데 이를 배제하고 생산일자에만 집중한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업계의 혼란을 일으키고 농가가 손해를 떠안아야 하는 문제점을 짚었다. 또한, 현재 식용란선별포장업이 가능한 업소가 전국에 13여 곳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실성 없는 정책을 강요하는 대책에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본회에서는‘난각 산란일자 표기’를 전면 거부하며 꼭 표시를 해야 한다면 포장지에‘유통기한’을 표시하되, 내년부터 시행될‘가금산물이력제’내용까지 포함하여 계란 생산 관련 전 내용을 바코드나 QR코드로 표기하기를 요구하며, 「식용란선별포장업」시행은 현재 생산·유통 단계에서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 있지 않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국 단위 GP센터 설치가 완료된 시점부터 시행하기를 촉구했다.

집회 도중 본회 이홍재 회장과 남기훈 채란위원장으로 구성된 협상단은 식약처를 방문하며 계란 산란일자 표기 및 식용란선별포장업을 반대하고 관련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진정 신선하고 안전한 계란을 생산하기 위한 대책을 생산자와 함께 고민할 것을 요구했다. 협상 결과 생산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와 협회가 함께 모여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한편, 집회가 끝난 직후부터 식약처 정문 앞에서‘계란 난각의 산란일자 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농성에는 본회 회원들이 직접 천막농성에 참여하고 있고, 산란일자 표기 전면 철폐 및 식용란선별포장업의 3년 유예와 광역 GP화 추진 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 대회사-본회 이홍재 회장

▲ 규탄발언-남기훈 채란위원장

▲ 연대사-오세을 전 본회 회장, 문정진 축산단체협의회장

▲ 대회사-본회 이홍재 회장 ▲ 규탄발언-남기훈 채란위원장 ▲ 연대사-오세을 전 본회 회장, 문정진 축산단체협의회장

▲ (좌부터)한국양계농협 김인배 조합장, 오세을 전 본회 회장, 하태식 대한 한돈협회 회장,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오정길 송원농장 대표(계란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 식약처 관계자와 협의를 하는 협상단

▼ 채란인들은 집회 이후 식약처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장기농성에 돌입했다.

▲ 상징의식-(순서대로)상여의식, 제사 의식, 식약처 (대형 천) 찢기, 화형식, 계란 던지기 및 열쇠 잠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