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2019년 채란위원회 운영방안/남기훈 채란위원장(부회장)

  • Published : 2019.01.01

Abstract

지난해 채란업은 저난가와 계란 살충제 파동의 여파로 인해 유통업체의 갑질, 정부의 규제, 소비자들의 기호 요구 등의 압력과 조건들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현존하고 있는 어려운 고난을 어떠한 방식으로 2019년을 헤쳐나가고 더 나아가 채란업 발전을 이끌어갈지 2019년도 채란위원회의 운영방안을 들어보았다.

Keywords

협회를 중심으로 대동단결(大同團結)해야 할 때!

지난해 채란업은 저난가와 계란 살충제 파동의 여파로 인해 유통업체의 갑질, 정부의 규제, 소비자들의 기호 요구 등의 압력과 조건들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현존하고 있는 어려운 고난을 어떠한 방식으로 2019년을 헤쳐나가고 더 나아가 채란업 발전을 이끌어갈지 2019년도 채란위원회의 운영방안을 들어보았다.

현재 채란업의 현안은 무엇이 있습니까?

여러 현안이 있지만, 그 중 가장 근본적이고 큰 문제가 생산과잉입니다. 이로 인해 후장기 및 DC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난가는 상인에 의해 일방적으로결정되어, 현재채란농가들은직접생산비조차 받지못하고있는안타까운상황입니다.

오는 2월에 시행되는 계란 산란일자 난각표시와 4월에 실시되는 식용란선별포장업 또한 채란산업의 현안입니다. 계란 산란일자 난각표시 고시로 인해 문제없는 계란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게 될 상황에 처해져 있습니다. 식용란선별포장업 또한, 제대로 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현행 규제는 모든 책임과 부담을 농가에 전가해 도산위기에처해 있습니다.

또한, 계란자조금의 거출율이 너무 저조합니다. 소비자 인식 사업, 소비 홍보, 연구용역사업 등 채란산업의 발전을 위한 사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와 그에 따른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한 난각표시와 식용란선별포장업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계란 산란일자 난각 표시가 진행되면 소비자들은 안전성과 신선도에 아무 이상이 없는 계란임에도 불구하고 불신을 갖게 되고 이로 인해 30%의 계란 소비 기피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재고 계란이 쌓이 게되면서 오롯이 생산자가 많은 물량을 책임져야 하고 소비자 또한 높은 가격의 계란을 구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식용란선별포장업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산농가가 의무적으로 유통에 가담해 엄청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년도 운영방안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채란위원회에서는 모든 현안의 근본적인 문제인 적정 수수 유지를 위해서 감축 운동을 벌일 것입니다. 개인이 손해가 나더라도 업계 전체를 살리기 위해서 많은 분이 감축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DC와 후장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계란유통협회와의 회의를 통해 불신의 골을 없애고 협의해나갈 것입니다. 유통인과 생산인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이견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채란위원회에서는 정부의 계란 안정성 대책을 절대 반대하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산란일자가 아닌 유통일자를 포장에 표시하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광역집하장 형태의 GP센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12월 13일 집회를 끝난 직후부터 식약처 정문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계란산업 활성화를 위해 계란자조금 대의원회에서 의결 추임을 맞아 거출방법을 도계장이 아닌 농가의 직접 거출로 바꿨으며 거출기준 또한 성계기준 수당 80원으로 농가에 청구할 예정입니다. 농가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과잉 생산을 축소하는데 모두가 동참하고 대정부 활동에 대해 참여하고 힘을 합쳐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