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홍성종계지부

  • Published : 2019.03.01

Abstract

Keywords

젊은 종계인들 적극 활동, 종계업 미래 밝혀준다

- 종란 생산수 평균 180개로 전국 평균보다 높아 -

축산의 중심지로 알려진 충남 홍성은 전국에 품질 좋은 종란 및 병아리를 보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5개 농장에서 32만수의 종계를 사육하고 있는 홍성종계지부는 편도연 지부장과 이창식 총무의 효율적인 지부운영으로 탄탄한 결속력을 발휘하고 있다. 홍성지역도 도청 소재지가 들어오면서 환경 등 축산에 대한 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사육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지부 참여 농가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 모든 것이 편도연 지부장의 탁월한 지도력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 지부 화합을 도모하는 편도연 지부장

홍성종계지부는 2011년 편도연 초대 지부장을 중심으로 종계장들을 귀합하면서 모임이 결성되었는데 당시 회원농가가 7~8개에서 두 배로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다. 2대 이병일 지부장이 조직을 더욱 강화시켰고, 다시 편도연 지부장이 지부를 이끌면서 보다 지부를 더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마련 하였다.

▲ 매월 개최되는 월례회의에 대다수의 회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지부 활성화에는 삼화육종의 회원 참여가 한몫을 하고 있다. 홍성군 광천읍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화육종은 홍성에 육성농장을 운영하면서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차윤재 차장이 매월 신선한 주제를 가지고 농가들에게 현실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홍성에는 충남동물위생시험소가 자리 잡고 있어 가검물 의뢰 등 병성감정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홍성종계지부는군 관계자들과의 유대를 쌓으면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편 지부장이 종계회원을 위해 군에 요청하여 매년 지원받고 있는 RING(네오, IB, ND, 감보로) 백신은 금년부터 비록 50%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회원들에게는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고온 스트레스 제재도 지난해부터 농가에 지원되고 있다. 금년에는 쿨링패드, 단열페인트, 뉴모백신 지원도 이끌어 내면서 지부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홍성종계지부는 별도의 회비를 각출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개인당 고정회비를 받았지만, 회원들이 백신 등을 지원받으면서 일정량을 회비로 충당하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개최된 홍성종계지부 월례회의는 시종일관 닭에 대한 이야기로 회의가 진행되었다. 환경, 무허가축사, 계분관리,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경험들이 토론의주제로 올라왔다. 홍성종계지부는 전국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최근 농가들의 생산성을 조사한 결과 종란생산수가 평균 180개를 기록할 정도다. 종란 생산수가 200개를 넘는 농가들도 2곳이나 있다. 이 같은 비결을 물어보니 관리에 충실하고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것이다. 이것이 전국에 우수한 종란과 병아리를 공급하는 비결임을 알 수 있었다.

홍성종계지부는 2019년부터는 자조금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하였다. 또한 종계발전기금에도 협조하여 종계사업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각오다.

홍성종계지부는 상당수 농가들이 세대교체를 이루고 있어 젊은 종계인들이 대거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미래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정부규제 등 사육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생산적인 정보교류 등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홍성종계지부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