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뉴스 - AI발생 정보 및 대응방안

  • Published : 2018.04.01

Abstract

Keywords

고병원성 AI(H5N6) 지속 발생

-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 긴장 늦추지 말아야 -

▲ 지난 8일 개최되었던 AI 역학조사위원회

지난 15일, 충북 음성군 소이면 육용오리 농가의 H5형 항원이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되었다. 도는 발생농장 중심으로 반경 3km내의 오리 9640마리와 메추리 3만2000마리를 살처분하였다. 긴급한 역학관련 시설 18곳은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고 긴급 검사를 진행해 검사결과, 현재 사육중인 농가 12곳과 10km방역대의 25개 농가의 일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또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끝나자마자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정 판정되었다. 지난 16일 경기 평택 산란 중추농장, 양주 산란계 농장과 17일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었다. 정부는 AI가 발생한 평택과 양주, 여주 발생 농가의 인근 3km 내 56개 가금류 농가, 닭 80여만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했고 이에 ’17/18년 기준 총 양성농장 23호, 1,355천수(예방적살처분 107호 4,750천수)가 살처분되었다(2018.03.19. 기준). 계속적으로 의사환축이 발생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시도(제주 제외)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48시간 동안 발령하였고, AI가 발생한 평택·양주·여주·아산 관내 가금농가 및 종사자에 7일간 이동중지와 모든 가금 농가에 검사를 추진하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AI가 소강상태를 보이던 지난 8일 농림축산검역 본부 본관에서 역학조사위원회(AI 분과위, 위원장 김재홍)를 개최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H5N6) 발생 및 역학 상황에 대해 논의 한 바 있다.

역학조사위원회에서는 금번 고병원성 AI(H5N6) 발생은 유럽에서 유행한 H5N8바이러스와 저병원성 AI 유래 N6가 재조합된 최소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 그룹이 겨울 철새 등을 통해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금번 발생농장 대부분이 농장 주변에 철새도래지 및 농경지가 있어 야생조류 분변 등에 오염된 사람 또는 차량 등에 의해 유입되거나 야생조수류의 축사 침입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방역취약농가 및 일부지역의 발생상황을 볼 때 인근 전파 및 기계적 전파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판단되었다.

역학조사위원회에서는 금번 발생이 닭에서는 높은 폐사율과 적은 농도에도 감염이 가능하고 오리에서는 임상 증상과 폐사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감염 초기부터 바이러스 배출이 확인되어 질병 전파 요인으로 작용하는 점에 주목하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야생조류 간 지속 전파 가능성과 발생 농가 사후관리 및 방역취약지역에 대한 방역 조치 미흡 시 축산 관련 사람 및 시설 등 기계적 전파 위험성을 강조하며 아래와 같은 사항을 권고하였다.

① 야생조류에 의한 지속 발생 가능성이 있어 야생조수류 차단 방지를 위해 농가 단위의 자율적 책임방역 강화와 신속한 신고 필요

② 계열사, 지자체 등 방역 주체별로 사람, 차량, 야생조수류를 통해 농장 내로 오염원이 유입되지 않도록 가금농장에 대한 조기 예찰, 소독, 검사, 시설개선 등을 통한 재발 방지 및 AI 예방대책 추진

③ 가든형식당, 소규모 농장 및 생 가금이 거래되는 전통시장 등 방역 취약농장에 대한 더욱 철저한 예찰 및 관리 등 선제적 방역 조치 권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역학조사위원회에서 권고한 역학조사관 교육 및 CCTV 설치 의무화, 축산차량 GPS 장착 대상 범위확대 등 제도 정비와 AI 예방을 위한 범부처 및 국제공조 협업체계 구축 등에 대해서도 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하는 한편, 방역취약지역 등에 대한 방역 주체별 철저한 차단 방역을 통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