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양계정보 - 국가별 동향

  • Published : 2017.04.01

Abstract

Keywords

영국 

버려지는 닭 깃털의 무한 변신 

영국인들이 소비하는 닭은 연간 9억 4500만 마리. 이 과정에서 매주 2천 톤에 이르는 깃털이 나오고 있다. 가볍고 따뜻해 의류나 침구에 사용되고 있지만, 버려지는 깃털도 상당하다. 영국의 명문대학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연구진이 이 버려지는 닭 깃털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깃털이 가볍고, 생분해되고, 놀라운 발수능력을 지녔다는 특성을 활용해 단열재로 만들었다. 화학물질로 만든 단열재보다 성능이나 지속 가능성, 난연성 등이 뛰어나 이 제품을 응용한 보온장치로 상을 받는 등 3,400만 원 가까운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깃털로 만든 발수 코팅제에 이어, 플라스틱용 초경량 필러, 콘크리트 강화용 섬유도 개발했다. 깃털의 무한 변신이 기대된다.

독일 

부화 직후 분쇄 기행 수십억 수컷 병아리‘인간적 살해 법’ 개발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 방송에 따르면, 라이프 치히 대학 연구팀이 수컷을 조금 더 일찍, 그러나 조금 더‘인도주의적 방법으로 죽이는’ 방법을 개발했다. 계란 껍데기에 레이저로 미세한 구멍을 낸 뒤 내부를 밝게 한 뒤 계란 혈액 세포에 빛이 산란하는 모습을 근적외선 분광기로 분석해 암수를 가리는 기술이다. 수정 후 72시간 째부터 감별이 가능하다. 암컷 배아는 정상 부화과정을 거치고 수컷 계란은 기계가 자동 분류해 모은 뒤 동물사료 등 산업용으로 쓸 수 있다. 연구팀은 개발 과정에서 난관은 조기 감별과 검사시간 단축, 껍질 구멍으로 세균이 침입하지 않고 일정 시간 후 구멍이 다시 닫히도록 미세한 구멍을 뚫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독일 농무부는 계란 한 개에 감별 비용이 몇 센트에 불과할 것이며, 수컷 계란을 나머지 21일 동안 부화하는데 드는 비용 등이 줄어들어 경제적으로 이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주류 금지와 계란 판매금지는 무슨 관계? 경찰 횡포에 서민생계 위협 

인도의 한 마을에서 경찰이 주류 금지를 위해 계란 판매를 금지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힌두스탄 타임스(HT)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Rajasthan) 주 자이푸르(Jaipur) 비다야다르 나가르(Vidhyadhar Nagar) 지역에서 경찰이 생고기와 날계란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술을 권한다는 이유로 이들 상품의 판매를 금지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지역주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지 경찰 안슈만 보미아(Anshuman Bhomia)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상점에서 계란과 더불어 술을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주류 허가증이 없는 곳에서 술을 파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며 길에서 술을 마시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러한 불법 행위와 맞서 싸웠을 뿐이라는 것이다. 경찰의 이러한 대응에 상인들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역상인 대표 자킬 알리(Zakir Ali)는 지난 3개월 동안 경찰들이 장사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지난 3달 동안 몰아낸 상점만 20개가 넘는다. 우리는 정말 순수하게 계란과 고기만 판매 했다”고 말했다. 

호주 

차량 위에서‘계란 프라이’… 기록적‘폭염’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인 호주는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최근 호주 남동부에서는 기온이 무려 섭씨 47도까지 올라갔는데, 2주 연속 43도가 넘는 고온이 이어지고 있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차량 위에 올려진 프라이팬에서 계란 프라이 요리가 가능할 정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