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 (사)한국가금학회 제34차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

  • Published : 2017.12.01

Abstract

Keywords

신진가금학 특강·초청강연·구두발표 등 총 64편 발표

-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류경선 교수 선임 -

정기총회

(사)한국가금학회(회장 모인필) 제34차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지난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본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본회 이홍재 회장,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회원(학계, 연구계)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부터 2년 동안 가금학회를 이끌어갈 신임회장에 류경선 전북대학교 교수가 선임되었으며, 수석부회장에 김은집 천안 연암대학교 교수가 내정되었다. 이날 홍영호 중앙대학교 교수가 오당 학술상을 받는 영광을 얻었으며, 전북대학교 가금질병방제연구센터의 노재희 박사가 차세대 학술상을, 팜시큐 윤종웅 이사가 공로패를, 삼화원종, 중앙 백신연구소, 미래자원이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 노재희 박사(신진 가금학 특강)

▲ 홍영호 교수(초청특강)

◀ 오당 학술상을 받은 홍영호 교수(중앙대, 좌)와 모인필 회장(충북대, 우)

학술발표회

학술발표회에서는 신진가금학 특강에 ‘오리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을 위한 혼합 생백신 개발’ 을 주제로 전북대학교 노재희 박사로부터 신진가금학 특강이 있었고, 중앙대학교 손영호 교수로부터 ‘질병 예방을 위한 항생제 대체재 및 면역증강 물질’ 을 주제로, 팜시큐 윤종웅 이사로부터 ‘닭진드기 방제 연구 동향’ 을 주제로 각각 초청특강이 있었다.

노재희 박사는 발표를 통해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오리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혼합백신을 개발하여 상용화하였음은 물론 백신의 특성상 조기 면역에 대한 세포성 및 체액 면역기전을 평가하였다. 노재희 박사는 국내에 유행하는 오리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혼합백신을 개발하여 상용화하는데 기여하였는데, 국내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1형과 3형이며 이를 동시에 방어하는 혼합백신을 개발하였다. 또한, 오리감염 생백신은 3~5일 만에 조기 면역을 획득하는 특성분석을 위해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반응을 평가하여 3일째 항체획득, 10일째 최고수준의 항체가 수준을 나타냄을 확인하면서 조기 면역에 대한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기전을 평가하였다. 그리고 종오리 백신 프로그램을 국내에 적용하여 모체이행항체에 의한 후대 병아리의 우수한 방어 효능을 확인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홍영호 교수는 가금류의 대표적인 질병인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콕시듐증 및 괴사성 장염 등은 항생제로 예방 및 치료가 힘든 질병으로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며, 성장 목적의 사료 내 항생제 사용이 제한되면서 이를 대체할 새로운 대체물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따라서 콕시듐증 유발 닭에서 발견한 NK-lysin은 콕시듐 원충을 죽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되었으며, 베타디펜신(β-defensin) 및 간에서 발현되는 LEAP-2등의 항균 펩타이드는 닭 및 오리에서 발현되기 때문에 항생제 대체재로 안심하고 사용 가능성이 있는 물질임을 발표하였다.

▲ 윤종웅 이사(초청특강)

▲ 포스터 발표 심사

이 밖에 닭 및 오리의 면역력을 증강하는 물질로 닭에서 개발한 CD8α1, IL-26 및 IL-23 등의 사이토카인이 있으며, 식물 추출물인 홍화씨(Safflower), 자두(plum), 아네톨(anethol), 버섯(mushroom), 고추 (capsaicin), 카레(Curcumin), 시나몬 (Cinnamaldehyde) 및 강황(Curcuma longa)등에서 추출한 물질이 면역 증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되었으며, 일부는 상품화가 되어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웅 이사는 계란 살충제 검출 파동과 관련하여 닭진드기에 대한 특성과 국내 발생상황 및 예방 대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닭진드기 구제 방법은 화학적(농약등), 물리적(규조토 등), 생물학적(천적 등) 방법이 있는데 농약사용의 경우 농가들이 사용법과 용량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이번 사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안으로 일본식과 유럽식을 예로 들었는데 수의사 처방을 통한 정확한 약품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일본 제도를 도입하되 전문 방제회사가 방역을 책임질 수 있는 유럽식 방식을 채택하는 것을 권장하였다. 정부에서도 전문방제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범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발표회는 포스터는 45편이 발표되었으며, 구두발표는 16편이 각각 발표되어 다양한 연구가 소개되었다. 신진가금학 특강과 초청특강은 손창선 교수(건국대)가, 구두 발표는 강보석 박사(국립축산과학원)와 류경선 교수(전북대)가 각각 좌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