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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ors Affecting Evasion of Second Childbirth among Working Mothers: Classification using Q Methodology

Q방법을 활용한 취업모의 둘째 자녀 출산기피 요인의 유형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 송유미 (대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 이선자 (한국복지사이버대학 청소년복지상담학과)
  • Received : 2015.12.21
  • Accepted : 2016.01.08
  • Published : 2016.02.28

Abstract

This research aims to categorize factors affecting reluctance of second childbirth among working mothers using Q methodology. P sample holds 50 working mothers between 20 and 45 years old living in Daegu-Gyeongbuk area. After securing the total 72 statements, the final 24 Q samples were confirmed through the second classification. As a result of this study, three types of the working mothers were classified. The first type that 22 working mothers (44%) were classified was "having uncooperative spouse". The second type which 13 working mothers (26%) were included was "working at not family-friendly workplace". Lastly, eight working mothers (16%) belonged to the third type, "having financial difficulty". Therefore, this study could confirm that the working mothers evade their second childbirth mostly because of the insufficient childcare support both at home and at work, rather than economic reasons. Thus,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Korean government should try to spread work-family balance culture than just providing financial support in order to encourage the second childbirth among working mothers.

본 연구는 Q방법론을 활용해 한명의 자녀를 둔 취업모가 둘째 자녀의 출산을 기피하는 요인을 유형화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저출산 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인 P표본은 대구 경북에서 한명의 자녀를 둔, 가임가능성이 있는 20세 이상 45세 미만의 직장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먼저 총 72개의 진술문을 확보한 뒤, 2차 분류를 거쳐 최종 24개의 Q표본을 확정하였다. 연구결과, 취업모의 둘째 자녀 출산기피 유형은 3가지로 분류되었고 제1유형은 배우자가 비협조적인 '양육 비공유형', 제2유형은 직장에서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직장 내 일-가정 양립 미흡형', 제3유형은 '소득 제약형'으로 명명하였다. '양육 비공유형'은 취업모 22명(44%)이 동의한 유형으로, 자녀양육에 있어 배우자의 비협조와 보육기관에 대한 강한 불신이 둘째 자녀 출산기피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직장 내 일-가정 양립 미흡형'은 취업모 13명(26%)이 동의한 유형으로, 직장 내 출산 및 자녀 양육에 대한 복지 부실이 출산기피 이유였다. '소득 제약형'은 취업모 8명(16%)이 선택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따라서 취업모는 경제적 어려움보다는 가정과 직장 내에서 자녀 양육에 대한 뒷받침이 부족해 둘째 자녀의 출산을 기피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취업모의 둘째 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보육료 지원보다 가정 내 양성 평등 문화의 확산과 직장 내 일-가정의 양립 정책에 집중해야함을 시사하고 있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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