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주)우성사료

  • Published : 2015.04.01

Abstract

반백년 가까운 세월 동안 고품질 배합사료를 제조하면서 사양가의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달려온 (주)우성사료(대표 지평은)는 최근 양계PM을 전격 기용, 산란계 신제품 시리즈'코디여왕'을 출시하는 등 양계사료 시장의 새 출발을 알렸다. 당사 양계사료의 새 얼굴인 김승희 양계PM은 양축가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그동안 사료회사에서 쌓은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터득하면서 영업직원들의 양계PM 지침서인 '양계핸드북'과 농장관리 프로그램인 '우성 산란계 체크리스트(WLC)'를 개발해 보다 체계적으로 농장 관리를 실시한다는 당찬 포부를 전한다. (주)우성사료의 김승희 양계PM을 만나 당사의 계획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Keywords

양계사료 시장의 새 출발 알리는 (주)우성사료

-양계 PM 전격 기용, 신제품 '코디여왕' 출시-

▲ (주)우성사료 논산공장

▲ 김승희 양계PM

47년간 고품질 배합사료 생산

(주)우성사료는 1968년에 설립되어 47년간 고품질 배합사료 생산만을 고집하며 농장의 생산성과 수익 향상,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단백질을 공급한다는 사명감으로 우리나라 축·수산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꾸준한 성장으로 당사는 국내 3개 사업장에서 400여개 제품을 생산 중이며 9개 영업소 110여개 대리점에서 사료공급과 고객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비전을 가지고 2003년 베트남 비나지사 설립에 이어 2005년 중국덕주지사를 설립하여 명실공히 글로벌 사료전문기업으로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주)우성의 양계사료 새 얼굴, 김승희 양계PM

1980년대 이후 국내 양계산업이 전업화·규모화 되면서 관련업계도 동반 성장했다. 사료가격은 조금은 높더라도 고품질로 농가의 높은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당사는 2015년 새로운 비전과 계획으로 양계 시장을 새로 개척할 방침이다.

당사는 지난해 말 양계PM(Product Manager)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김승희 부장을 전격 기용했다. 김승희 양계PM은 건국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96)해 단국대 가축영양학 석사 이후 현재 동대학원 가축영양학 박사 과정 중으로 이론은 물론, 서부사료와 카길애그리퓨리나에서 오랜 기간 양계 영업을 통해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은 양계 전문가다.

김 PM은 “업계 사료사 가운데 당사 양계사료는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한번 사용한 사양가들이 계속 우성사료를 고집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죠. 최근 20~30년 사이 육종을 통해 산란계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우성에서는 최신식에 맞춘 산란계의 영양트랜드를 반영해 과잉 영양을 개선하고, 단계별로 최적화된 영양설계를 통해 난각질 강화는 물론, 산란 성적을 극대화하는 산란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힌다. 더불어 “단순히 산란율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유효산란율을 높이는 즉, 오·파란 발생 비율을 더욱 줄이고 상품란의 비율을 높일 수 있게끔 사료배합에 신경 썼다. 닭의 장과 수란관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성분으로 수란관 염증 치료 효과가 있는 천연 식물추출물을 사료에 넣어 오파란 발생비율을 줄였다. 이 식물추출물은 전세계 검증된 제품으로 이것이 우성사료의 전략이다”고 전한다.

김 PM은 과거 타 사료사에서 농장주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 산란율을 아무리 높아도 오·파란 비율이 줄지 않는다면 상품으로 가치가 없어 생산자는 제 값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건강한 계란이 최대한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사료를 통해 닭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생각이 잘 반영된 셈이다. 실제 실험을 통해 오·파란 발생비율은 50%나 줄어들었고, 실제 급이한 모 농장에서는 오·파란 발생비율이 30%이상 줄어드는 사례를 볼 수 있었다.

산란계 전용 사료 신제품‘코디여왕’

최근 산란계는 피크 전·후 지방간 대사성 관련 질병이 다발하면서 산란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게다가 소모성 질병이 다발하면서 닭의 경제주령이 짧아지는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당사는 육종된 현재 트랜드에 맞는 새로운 사료 ‘코디여왕’을 개발했다.

▲ 산란계 사료 신제품‘코디여왕’

이번에 출시한 제품 ‘코디여왕’시리즈의 세 가지 특징은 △ 산란계 육종의 최신 트랜드를 정밀하게 반영 △ 산란기간 중 일정하게 섭취량이 유지될 수 있는 우성만의 영양학적인 노하우 탑재 △ 오파란 등 비생산적인 산란율을 최소화, 실질적인 유효산란율을 최대화 할 수 있는 핵심 기술 반영 등이 꼽힌다. 김 PM은 “이런 모든 특징은 품종의 변화와 시장의 요구를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시대의 흐름에 정확히 부응하는 산란계 사료로써 향후 산란계 시장의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한다.

‘균형’이라는 ‘코디’와 암컷 그리고 다산과 왕을 상징하는 여왕벌의 ‘여왕’을 착안해 ‘코디여왕’으로 제품명을 지었다. 제품명도 급이 주령에 해당하는 ‘코디여왕 산란 250’, ‘산란 570’, 산란 790‘으로 명하여 농장주가 쉽게 주문할 수 있다. 코디여왕 350은 20~50주령까지 급여하는 사료로 산란계 생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한번만 들어도 잊어버리지 않도록 사양가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우성 산란계 체크리스트(WLC)’ 및 ‘양계핸드북’

당사에서는 지난 3월초부터 6월말까지 4개월간 ‘산란계 양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과거 우성사료에서 생산되는 사료 물량 가운데 양계사료는 5.7%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금년 목표는 10% 이상 끌어올릴 계획으로 판매량을 두 배 가까이 신장한다는 계획이 1차 목표다.

더불어 현재 개발 중인 ‘우성 산란계 체크리스트(Wooseong Layer Checklist, WLC)’은 PC와 모바일에서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영업직원들을 통해 체계적인 농장관리에 나선다. 금년 하반기 경 선보일‘우성 산란계 체크리스트’는 현장에서 활동을 하는 우성의 영업직원들이 농장 상황을 항목별로 체크해 잘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또는 개선점이 무엇인지를 데이터화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150개의 문항으로 농장에 문제가 있을 때 영업직원이나 PM이 세부내역을 파악해 신속하게 개선해나갈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 체계적인 관리로 농장주와 친밀도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농장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매년 우수 직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 우성 산란계 체크리스트(WLC)를 통한 농장의 체계적인 관리

더불어 다사는 지난 3월 산란계, 육계, 오리 등 가금에 대한 지침서인‘양계핸드북’을 발간했다. 양계핸드북은 전국에서 발로 뛰는 당사 영업직원들을 위한 양계 전문 지침서로 가금의 생물학적 특성, 실용계 능력표준, 주령별 사양 관리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영업직원들이 양계농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식을 심어준다는 취지다.

▲ 우성사료의 영업직원들의 필수 지침서‘양계핸드북’

마지막으로 김 PM은 “고품질 사료생산이 ㈜우성사료에 대한 농가들의 두터운 신뢰의 근원이다. 올해 장인의 집념으로 만든 명품 사료를 농가에 공급, 높은 생산성의 양계 생산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양축가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