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side - 안영기(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

  • Published : 2013.08.01

Abstract

Keywords

지난 5월 6일 계란자조금 대의원회는 임원진 선출을 마쳤다. 이날 3대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에 안영기 위원장이 만장일치로 재추대되어 앞으로 2년간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게 되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영기 위원장을 만나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최근 3대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 재추대 되신 것에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 취임과 더불어 또다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 취임소감과 근황은 어떠신지요?

어려운 시기에 다시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을 역임하게 되어서 그 어느 때 보다 책임감과 부담감이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계속 계란가격이 원가이하로 형성되고 있어 생산원가 회복이 급선무 인거 같다. 산업 안정화를 위해 소비촉진 운동과 생산조절을 위해 노력하겠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을 비롯해 현재 대한양계협회 부회장과 채란분과위원장도 겸직하고 있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계란유통구조개선사업과 식용란판매업, 비료판매업 등 산란계농장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업무에 매진 중이다. 한편으로는 무더위와 장마 속에 그동안 소홀히 했던 농장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앞으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운영 계획 및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7, 8, 10, 11월은 계란 소비둔화가 뚜렷해지는 시기이다. 소비홍보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국내 축산물 중 최고의 자급율을 자랑하는 만큼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제공 및 교육을 통해 계란소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수급안정과 연구용역사업으로 산란계농장 경영 안정화를 이루어 나가겠다. 또한 지난 26일 일산에서 열린 제1회 계란요리경연대회는 새로운 계란 요리 레시피를 발굴하는 성공적인 축제의 장이였다.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해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더욱 건실해 질수 있도록 하겠다.

▲ 안영기 위원장이 계란소비촉진을 위해 계란홍보를 하고 있다

▲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씨와 안영기 위원장

농가 당부사항이나 지면을 빌어 꼭 전하고 싶은 사항이 있나요?

농장운영에 있어 다들 아시다 시피 혹서기에는 사육밀도 조절이 중요하다.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사육밀도 조절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름철 농장운영에 피해가 없길 바란다. 또한 지난 3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산란계 농장수는 1,230농가로 매월 20농가 씩 폐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군사양가와 소군사양가는 서로 경쟁해서 이겨야 하는 상대가 아니고 상생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같이 더불어 가야 하는 사이이다. 만약 농가수가 1,000농가 밑으로 떨어진다면 정책적으로나 산업적으로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할 수 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계란자조금은 정부 지원과 농가 거출금을 조성하여 사용하고 있다. 농가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최소 사업규모가 50억원이 넘어야 한다. 앞으로 미납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고 도계장과의 긴밀한 협조로 계란자조금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 산업의 발전은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 산업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도록 우리 농가가 뒷받침을 해야 가능하다. 우리 주변에 우리산업을 연구하는 인재가 얼마나 있는지 되돌아보면서 신속하게 우리 과제를 풀어나가 겠다.

안영기 위원장에게 양계란?

나는 수의학을 전공했다. 사실 수의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지금의 농장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어려서부터 양계를 접했고 농장운영을 위해 수의학을 선택하게 되었다. 내가 태어나기 이듬해부터 아버지께서 농장을 운영한 터라 계란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계란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