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 수의사회(회장 손영호)는 지난 14일 음성 소재 반석가금진료연구소에서 금년 제4회 전문 양계 수의사 교육을 실시했다.
전문 양계 수의사 양성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이후 개최하여 이번이 4회째를 맞이하였다. 이번 교육에는 ‘오리 사양관리’를 주제로 김만섭 전 오리 협회장이, ‘닭의 면역 억제성 질병 및 종양성 질병 개요 및 예방대책’을 주제로 성환우 강원대학교 교수가, ‘산란계 사양관리’를 주제로 김은집 천안연암대 교수가 각각 강의가 있었다.
본 교육은 회원을 대상으로 연초에 시험을 쳐 양계 수의사회 자체에서 인증하는 양계 전문 수의사 (KPMS) 인증서를 부여하고 양계 관련 언론사에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수의사들은 매회에 짜여진 교육 프로그램이 정말 임상수의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양계산업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대한수의사회 산하 양계 수의사회는 현재 총 11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양계산업 발전과 임상수의사 양성은 물론 양계 수의사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는 모임체이다. 손영호 회장은 취임 후 양계 전문 수의사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만들어 금년 6월부터 2달에 1번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양계 수의사회 활동을 통해 양계 산업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니인터뷰 Interview
양계 전문수의사 제도란?
양계 분야에도 양계 전문 수의사들이 활동을 많이 하고 있지만 수의사의 능력을 키우고 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금년에 양계 수의사회 자체적으로 양계 전문 수의사 제도를 도입하여 실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제도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양계산업 발전을 목표로 뛰어난 임상수의사를 양성하는 것에 있고, 타 축종과 차별화를 통한 양계 전문 수의사 양성에 있습니다.
운영회 조직과 역할은?
양계 수의사 제도를 위한 운영은 교육관리, 시험관리, 사후관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전문위원으로 구성되어 교육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빈틈없는 교육과 관리를 통해 정확한 양계 전문 수의사들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원장을 위시하여 운영회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고문을 두고 있습니다.
교육 지원자격과 운영은?
수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양계 관련 분야에 3년 이상 활동하였고 양계 수의사회 회원으로 2년 이상 회비를 납입한 수의사에게 자격이 주워집니다. 교육은 매년 격월로 6회를 실시하고 각회 교육시간은 6~7시간으로 하고 있으며, 참가비가 1인당 10만 원인데도 많은 수의사들의 참여 열기가 매우 높습니다. 교육내용은 질병뿐만 아니라 국내 가금 산업 전반적인 내용도 다루어지면서 수의사들이 폭넓은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서 인정과정은?
교육에 참여한 수의사들은 시험에 응할 수 있으며, 1년에 6회 이상 참석한 수의사에 한해 2년간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시험은 매년 초에 실시할 예정이고 참석 점수와 시험 점수를 합산해 80점 이상을 획득하면 전문 수의사 인정서를 발급받게 됩니다.
사후관리는 어떻게 이루어나?
인정서를 획득했다고 사후관리가 안되면 효과가 없습니다. 자격을 연장하려면 양계 수의사회에서 개최하는 교육에 3회 이상 참석하거나, 매년 1회 임상증례 발표 또는 매년 1회 임상증례 학술지 투고를 해야 합니다. 또한 매년 초 양계 관련 언론사에 양계 전문 수의사(KPMS) 인증서 및 교육과정 합격자를 발표해서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전문 양계 수의사 제도를 앞으로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양계업계에 일조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