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 - 청정 제주에서 제주인이 생산한 한라산 친환경 닭고기

  • Published : 2012.01.01

Abstract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조합장 백영종)은 1981년 8월 10일 제주 가금처리장으로 출범하여 지난 2005년 5월 1일 법인으로 전환하였다. 26명의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제주시 화북1동에 부지 $6,772m^2$(2,053평), 건물 $1,774.2m^2$(528평)로 지상 2층 건물에 65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합원 26명이 공동출자하여 운영하고 출자배분에 따라 병아리를 입추, 사육하고 있다. 일일 도계량 40,000수, 가공 5,000수로 월 300,000수 규로로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하여 제주도 육계산업현황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Keywords

청정 제주 닭

한라 육계 영농농 조합법인은 제주도 내 육계 생산량의 70%(연간 3,500만 수)를 생산하고 있고 수도권 판매로는 700,000 수이며 올해 계획은 120만 수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대형 계열사가 제주도내에서 유통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6년 전부터 친환경(무항생제) 닭고기 생산에 돌입. 작년 12월부터 전면 친환경제품으로 공급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HACCP 인증을 전 농가가 완료할 예정이다. 이전보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조합원의 단합과 협동심, 제주특성에 맞는 사양관리 체계로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합 가입 농가들은 평균 500평 규모로 보았을 때 연간 6.2회전 정도 하고 있다.

표1. 인증현황

▲ 백영종 조합장

수평계열화

국내 유일 수평계열화 업체로 26농가가 생산한 생산물을 수매, 도계, 판매하는 도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통망으로는 제주도 내 대형마트(이마트 3곳,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한 학교급식, 일반 도·소매업체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어떠한 사항이든 공개 입찰을 통해 사업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공개 입찰로 사료업체 3곳을 선정하여 이중 각 농장마다 원하는 사료업체와 거래를 하는 방식이다. 한 곳만 선정하여 진행하게 되면 불평과 불만이 생길 수 있어 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이다. 그리고 생산과 수요량을 맞추기 위해 농가마다 사육수수를 배정하여 사육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병아리 수급 문제에 대해 아직도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대책 마련을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지난 7일에 있었던 제주 육계인 교육

▲ 한라육계영농조합에서 생산하는 포장제품

육계산업현황

제주도는 전체 육계 농가가 40농가로 이중 26농가가 한라 육계 영농조합이며 계열주체로 보면 3계열이 있다. 도계장은 2개소로 한라 육계 영농조합 외 체리부로 계열의 한라 CFN이 있고 3개 계열주체가 제주도 내 소비량 850만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중 60%(약 500만 수) 정도를 한라 육계 영농조합법인이 제주도 내 생산·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가당 사육규모는 1~2만 수 규모로 육지와 비교하면 소규모로 제주도만의 특징이 있다. 이에 백 조합장은 “만약 제주도에서 육계농장을 한다면 제주도 사정과 환경을 잘 이해해야 하며 육지 기준으로 생각하면 실패할 것이다.”고 했다.

한라산 닭고기

한라산 친환경(무항생제) 닭고기는 친환경 인증 농장에서 사육 전 과정에서 항생제, 성장촉진제, 호르몬제 등을 전혀 먹이지 않고 깨끗한 환경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한 닭을 HACCP 지정 및 친환경농산물 취급 인증 한라유 계영 농조합에서 가공 포장한 닭고기로 등급판정 및 생산이력 확인이 가능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닭고기이다.

2006년부터는 일본에 2010년부터는 베트남에 닭고기를 수출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작년에 기승했던 AI로 수출이 중단된 상황이다. AI 청정국 지위 회복과 동시에 올해부터 일본과 베트남에 수출을 위해 꾸준히 준비 중이다.

▲ 2006년 9월 한라산닭고기를 일본 수출 당시 모습

▲ 차량 소독 장치

백 조합장은 “제주도 육계산업은 독특한 특징이 있다. 육지에서의 잣대로 산업을 보면 안 된다. 앞으로 자조금 거출에 관련해서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며 제주도만의 닭고기로 육지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자조금 사업에 있어 제주도 육계산업을 잘 이해해주길 바라며 제주도에 맞는 사업을 진행 해주길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