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1 양계업을 전망한다 - 2010년 육계자조금사업 결산 및 2011년 추진계획 - 농가에게 실질적인 혜택사업으로 추진, 자조금 적극 동참 기대

  • Published : 2011.02.01

Abstract

Keywords

【 2010년 자조금사업 】

1.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

2010년에 들어서 자조금에 대한 꾸준한 교육과 홍보로 육계농가들의 인식이 점차 개선되어 육계자조금에 대한 참여율이 점차 높아졌다. 2010년 육계자조금 사업은 ‘소비홍보’ 사업의 비중보다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에 비중을 두었다. 

2차례에 걸쳐 실시한 전문 육계 CEO 교육은 기존의 사양관리, 방역교육뿐만 아니라 ‘세무회계 운영방법’ ‘뇌 과학을 통한 창조적 대화기법’ ‘성공하는 CEO의 자세와 긍정의 인성 만들기’와 같은 교양교육도 실시하여 농장의 합리적인 경영방식을 모색하고, 생산단계에서부터 유통 및 마케팅 단계, 농가의 인성교육까지 이르는 총체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4월에 실시한 AI 대비 육계인 대회는 육계인의 권익보호와 단합을 통해 위상을 제고하고 계열화 사업의 본질적인 위상을 재정립하는 육계인의 단합된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전국 육계인 순회교육, 육계농가 HACCP 교육 참가비에 대한 지원사업도 자조금사업의 큰 역할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정보제공사업으로 육계자조금사업을 소개하는 육계자조금 소식지를 제작하여 자조금과 육계 정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육계자조금사업에 대한 생산자 공감대와 참여율을 높여 자조금사업 참여 확대를 유도해 왔다.

2. 조사연구사업

조사연구사업은 국내 계열화사업과 질병 발생 동향 및 대응방안, 병아리 이력제 및 품질보증 제등 다양한 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내 계열화사업 연구는 건국대 자연과학대학 식품자원 환경경제학과 김정주 교수팀에 용역을 의뢰했고, 국내 질병 발생동향과 대응방안 연구, 병아리 이력제 및 품질보증제에 관한 연구는 경북대학교 산하협력단(김기석 수의과학대 교수)이 차질 없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3. 소비홍보사업

소비홍보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TV광고는 지난해 8월 ‘국산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TV광고’로 제작되어 IPTV(쿡 TV)를 통해 방영되었다. TV광고는 국산 닭고기 인증제를 통해 국산 닭고기의 이미지 제고를 통한 수입산과의 차별화로 소비자로부터 국산 닭고기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직접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행사로 ‘닭고기 먹는 날’ 행사가 각 지역별로 실시되기도 하였다. 소비홍보사업의 또 하나의 커다란 성과는 바로 국산 닭고기 인증제 실시다. 

이 사업은 국산 닭고기 사용업체를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수입산 닭고기 사용업체와 차별화하고 국산 닭고기의 안전성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구축하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국산 닭고기 사용업체를 증가시키고, 또한 육계농가의 경영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1. 2010 육계자조금 사업실적

【 2011년 자조금 사업계획 】

2011년 육계자조금사업 역시 2010년과 마찬가지로 농가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2011년 육계자조금사업으로 실시될 신규 사업으로 전국 지역축협을 통해 희망농가를 신청 접수하여 육계사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에 대한 분석 및 부적합 판정에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할 ‘육계사 전기안전점검’ 사업이 계획되어있다. 이 외에도 육계농가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다양한 신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육계자조금은 육계산업 모두의 자조금이지 어느 특정 단체나 특정 이해당사자들의 자조금이 결코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 육계자조금이 육계산업의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 FTA를 비롯한 우리 경제의 세계화 추세는 육계 산업만을 예외로 인정하지 않는다. 동일한 축산물시장에서 수입축산물은 물론 국내 축산물끼리도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제는 개인 이기주의와 지역 간의 갈등도 뿌리내릴 수 없는 다문화, 가족시대가 열리고 있다. 양계산업 발전 추진 정책방향이라는 흐름이라면 회원들의 역량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발맞춰 가야 한다.

아직까지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참여를 망설이는 농가가 있을 것이다. 또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만, 주위에 수많은 말들로 인한 편견으로 참여를 망설이는 농가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FTA 등 국제 사회에서 육계산업을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자조금사업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를 이루어 내는 것은 육계인들의 몫이기 때문에 편견을 버리고 함께 참여하여 자조금 사업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1.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

2011년에도 2010년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업에 비해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것이다. 지난해 농가로부터 반응이 좋았던 ‘육계농가 HACCP교육비 지원’및 ‘전문 육계 CEO 과정 교육’ ‘전국 육계인 순회교육 및 토론회’ 등 사업이 2011년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육계사 전기안전점검’과 같은 많은 신설 사업이 추가될 계획이다. ‘육계사 전기안전점검’ 사업은 전국 지역축협을 통해 희망농가를 신청 접수하여 육계사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에 대한 분석 및 부적합 판정에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할 사업이다. 

또한,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축산물 전시행사’ ‘닭고기 요리 강습회’ ‘전국 닭고기 요리경연대회’가 있으며, 이와 같은 사업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신뢰감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국산 닭고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친밀감을 통해 생산 농가로 하여금 육계자조금사업을 통한 권익보호와 육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2. 조사연구 사업

지난 2010년 육계자조금 조사연구로 ‘국내 계열화사업’과 ‘국내 질병 발생동향과 대응방안’ ‘병아리 이력제 및 품질보증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2011년 육계자조금 조사연구 사업은 현재 가장 대두되고 있는 AI 및 질병, FTA, 생산비 절감 방안 등 양계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확정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3. 소비홍보 사업

2010년 소비홍보 사업을 통해 제작된 육계자 조금 광고를 활용 지역 케이블 TV 등 다양한 매체에 적극 활용하여 육계농가 및 소비자들에게 국산 닭고기 이력제 사업에 대한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 육계자조금사업 중 호응이 좋았던 ‘닭고기 먹는 날 지역별 행사’도 2010년에 비해 지원규모를 늘리고, 보다 효율적으로 지역행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하여 진행될 계획이다.

4. 결론

지난 2009년 6월 육계 의무자조금 시행 후 현재까지 육계자조금을 납부해주신 많은 농가의 힘으로 육계자조금사업의 초석이 다져졌다. 그동안 내/외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많은 농가 분들의 육계자조금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져 현재에 이르렀다. 분명한 것은 2011년 육계자조금사업은 지금까지 육계자조금을 납부해주신 농가에게 그 혜택을 더 많이 돌려주기 위해 사용될 것이다. 

육계자조금은 어느 개인이나 단체의 것이 아닌 육계자조금을 납부하고 있는 농가 자신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육계자조금에 적극 참여해야만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