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2011) 기간 중에 개최한 전국양계인대회에서 각 분과별로 중요사업을 선정하여 결의를 다진 시간을 가졌다. 약 2,000여 회원가족이 주목하는 가운데 종계부화분과위원회에서는 “종란·병아리 납품의 합리적 운용방안”을 마련하여 종계부화농가의 권익보호에 앞서며, 권리이자 의무를 행사하는 육계의무자조금사업에 적극 동참하여 자조금납부 100%달성과 중요사업(종계노계닭가슴살 이용에 관한 연구용역, 종계부화농가 생산성교육, 종계·부화장 Data-Base 사업 등)을 전개하여 종계부화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척도로 삼아야 할 것이다.
1. 종란 및 병아리 생산원가 산출 발표
시장상황에 따라 진폭이 큰 병아리가격은 현실적이지 못한 유통구조를 새로운 신뢰의 바탕 속에 안정적 생산·공급으로 상생의 틀로 확립할 수 있는 협의체(가칭) 구성이 필요할 시기라 본다. 그러기 위해 종란 및 병아리 납품계약서 도모와 농가경영 개선이 필요하다.
우선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사료 구매비, 초생추 구입비 등에 대한 정확한 생산원가 산출과 종란 및 병아리 생산 후 판매(납품)의 최소 이익에 대한 적정선을 검토하여 공유가 이뤄져야 하겠다. 또한 육계수급예측 기초자료(종계DB자료) 소식지를 통한 홍보와 표준납품계약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다방면 의견수렴을 거쳐 표준약관 정립이 필요하다.
현재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축산계열화법 제정작업에도 종란·병아리 납품사항에 대한 항목 삽입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별히 시장에서는 수요자와 공급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법이고 거래를 위해서는 양방향의 소통이 있어야 함이 기본전제이므로 예전 종계부화산업발전협의회와 같이 계열사와 종계부화농가가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육계산업발전을 모색하는 기틀마련이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2.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의무자조금
양계산물이 본격적으로 개방되면서 종계부화인들은 임의자조금을 거출한 경험이 있다. 이미 타축종(한우, 한돈, 낙농, 육계, 산란계, 오리)에서도 의무 자조금을 통해 소비홍보, 교육사업, 정책개발 등 다채로운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축종마다 권익 증대에 많은 성과가 있음을 볼 수가 있다. 2011년 육계자조금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계와 관련된 사업을 몇 가지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종계부화장 위생사업으로 병아리 생산 이력제 관련 연구용역사업, 둘째, 국내 질병 발생동향에 관한 연구사업, 셋째, 생산공급 재선사업, 넷째, 육용종계 수급예측사업, 다섯째, 생산자 교육사업 등이 있다. 향후에도 종계부화산업에 필요한 사업을 언제든지 실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산업발전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유용한 자조금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2011 전국양계인대회에서의 자조금사업에 적극 참여의지를 공표하였고 지난 10월 종계부화분과위원회에서 10월부터 도계한 종계에 대해 자조금 기금을 소급적용하여 거출키로 결의하였다. 이제는 실행력을 높여 순풍의 돛단배와 같이 잘 뻗어나가야겠다.
3. 종계지부 신설 및 회원 배가 운동 전개
종계부화분과위원회 활성화 방안으로 현재 4개 지부(충남 논산, 당진, 홍성, 전북 익산), 2개 협의체(충북, 충남 부여)를 10개 지부로 확장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지부의 존립과 역할은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관계는 물론 각종 지부별 알선 및 공동구매사업을 전개하고, 정보교환의 역할을 수행하여 회원농가가 해당권역에서의 권익보호와 협회회원으로써의 활동을 전개하는데 이점이 있다.
특히 계열사와의 종란납품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서 농가협의체로서의 활동도 기대하는 바다. 특히 작년부터 논산종계지부를 시작하여 각 지부별로 지역을 돌아가며 종계인단합대회를 추진하고 있고 그 행사규모가 날로 커져가고 있어 종계인들의 만남을 통해 종계지부 신설과 회원배가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본회와 도지회 내의 종계부화회원 소속 정리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정리해 화합 공생의 길을 마련해야 하겠다.
4. 2012 종계업ㆍ부화업 허가제와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2012년에는 축산업 허가제 시행 및 FTA 보전차원으로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본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에서는 소위원회와 분과위원회를 통해 많은 심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제안사항을 정부 실무자회의를 통해 건의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종계부화업 허가제에 따른 방역시설과 폐사축 처리시설지원을 건의함은 물론 축사시설현대화사업에서는 육용종계 사업대상자를 15,000수농가에서 10,000수농가로 하향 확대지원을 요청하였고, 부화장 시설을 신규사업으로 요청하는 등 종계부화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재차 건의하여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검토 중에 있다.
육계계열화사업 26년. 국가산업으로 발전과 지속적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2010년 농업생산분야에서 2조1천 억 원의 생산액을 생산하여 상위품목으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산업의 안정적인 정착은 아직 많은 숙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정책 건의가 종계부화인들의 생산활동에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정책적인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