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social 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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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의 기질과 부모의 양육 행동 관련 유아의 문제행동 변화 연구 추이 및 유형에 대한 종단적 탐색 연구 -1970~2015년까지의 연대별 문제행동 범주와 내용분석을 중심으로- (A Longitudinal Exploratory Study on Change Research Trends and Patterns of Children's Problem Behaviors for Their Temperament and Parenting Behaviors -Focured on the Category and Content Analysis of Chronological Problem Behaviors from 1970 to 2015-)

  • 김정겸;강영식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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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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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22-6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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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유아의 기질과 부모의 양육행동과 관련하여 유아의 문제행동변화를 종단적 탐색연구를 통해 그 시사점을 모색하고자 연구하였는데 결과를 보면 1970~1990년도 전체 41개 요인에서 1990~2000년대 62개요인 2000~2010년에 93개 요인으로 나타내 초기 연구에 비해 관련 영향요인이 2000년대 이후 두 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나타내 그만큼 세분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련요인의 비중에 있어서도 부모의 도덕적 사고관이 가장 높고 그리고 유아에 대한 부정적 사고나 정서가 더 높아 유아자신의 기질이나 태도보다 부모의 유아에 대한 양육 태도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아의 문제행동 영향요인과 원인 규명에 있어 초기연구들은 유아 개인에 정신 건강적 측면에서 문제행동의 원인을 찾으려는 경향이 높았으나 2000년대 이후 들어 유아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관계, 가정환경, 어린이집 이용환경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회적 환경과 또래, 교사관계 등의 비중이 높아져 이에 따른 대체 자원 또한 시대적 환경에 따라 달리 적용되어야 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장애아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만화콘텐츠 제작에 관한 연구: 전조작기 단계의 경도 정신지체 아동을 중심으로 (A study on producing cartoon contents for culture and art education for disabled children: Focusing on mild mentally retarded children on stage of pre-operational period)

  • 이꽃송이;김재웅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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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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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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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은 매우 중요한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유형과 수준에 맞는 지도방법 및 프로그램 부재'로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화콘텐츠는 지적 장애아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가장 적절한 교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 만화콘텐츠의 오락적 기능과 장르적 특성은 대상 아동이 보다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고 흥미로운 활동을 위한 교구로서 기능할 수 있다. 물론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제작된 만화콘텐츠를 특수교육현장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므로 대상 아동에게 적절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만화 해독 능력에 관하여 조형요소 인지, 문자와 기호 인지, 연상과 사고력 등 세 가지 측면으로 살펴본 결과, 연구 대상 아동인 전조작기 수준의 경도정신지체 아동은 그 수준에 맞게 제공된 콘텐츠에 대하여 단순화, 상징화된 만화의 이미지를 실사 이미지보다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것이며, 문자와 이미지가 서로 의미를 보완하는 만화의 특성은 문자와 기호의 인지를 더욱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상과 사고력 또한 대상 아동의 기억 한계 내에서 구성할 경우 만화의 칸 전개 유형 중 대부분 형태의 연상활동이 가능하였다. 만화의 구성에 있어 주제와 소재는 전조작기 수준의 아동이 이해할 수 있으며, 생활연령 8~13세가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하며, 작품의 분량은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한 만화보다 적은 분량으로 수준에 맞게 계획하도록 한다. 문자와 기호가 작품 내에서 보조적인 역할만 하도록 분량 제한하고, 만화 이미지의 스타일 표현과 페이지의 칸 구성 등은 대상아동의 특성과 장애의 정도를 고려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교육현장에 기여하려면 다양한 만화콘텐츠 제작이 시도되어 장애 유형별 개념과 정서 및 사회 행동적 특성, 인지와 학업성취 능력, 언어 및 신체 건강 특성을 고려한 만화콘텐츠 제작의 구체적 지침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며, 개발된 만화콘텐츠가 피상적인 결과물에 머물지 않도록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수업 적용 등 대상 아동과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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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주제중심 통합교육 모형 연구 (A Study on the integrated art & culture education using short animations of Korea)

  • 김재웅;고민정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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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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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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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문화예술교육은 전 국민의 문화예술향유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국가의 문화 역량 강화를 지향하는 교육으로서,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그 범위가 확산되어 왔다. 그러나 실제로 학교수업을 통해 진행되는 학교문화예술교육은 표면적이고 기능적인 교육에 그치는 등 수업 내용과 방식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학교문화예술교육이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고 학교 안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양적인 성장에 더하여 질적 심화의 측면을 고려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 이 논문에서는 학교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한국단편애니메이션을 활용해서 기존 교과와 문화예술교육을 통합할 수 있는 문화예술통합교육 모형을 개발하였다. 단편애니메이션은 감독 개개인의 세계관과 개성, 개인의 삶과 사회적 관계 및 역사적 성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독창적인 미학으로 표현해내고 있어, 풍부한 미적 경험과 더불어 주제중심통합교육을 위한 단초를 제공한다. <오늘이>(2003)는 제주도의 원천강 본풀이라는 신화적 소재와 민화라는 전통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국어(언어지능)와 도덕(대인/자성지능)을 통합적으로 구성하여 자신의 생각을 글, 만화, 그림으로 표현하게 함으로써 언어지능과 공간지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문화예술통합교육 모델을 통해 개별교과 로 이루어지는 분과교육과정의 한계를 극복하여 정규 교과의 경계를 확장해서 전반적인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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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에서 소진의 영향 (Effects of Burnout on Job Stress and Ego-Resilience of Fire Officials)

  • 이해영;김엽래
    • 한국화재소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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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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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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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과의 관계에서 소진이 매개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소방공무원의 자아탄력성 증진을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으로 경기도 북부지역 현직 소방공무원 3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SPSS 22.0를 통해 상관관계분석 및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문제는 '소방공무원의 소진과 자아탄력성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일 것이다.'와 '소방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가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소진은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다. 연구 결과, 직무스트레스 하위요인 중 직무 불안정성과 보상 부적절성 요인이 고갈, 냉소, 직업 효능감 등의 소진척도에 영향을 주고, 이는 긍정적인 미래지향성, 감정조절, 흥미와 관심 등을 나타내는 자아탄력성을 낮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정책적 함의는 먼저, 소방공무원의 직무수행상 안정성에 대한 확신이 주어져야 한다는 점, 업무성과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 소방공무원의 정서적 신체적 피로감과 긴장감 해소를 위한 내실 있는 지원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신뢰에 미치는 영향요인분석: 정부 요소 및 개인적 요소를 중심으로 (An Analysis of Influential Factors on Government Trust: on the Basis of Individual Trust Factors)

  • 최성락;전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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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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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8-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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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신뢰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개개인의 특성 및 사회분위기의 영향을 받는 측면이 존재한다. 그런데 기존 정부신뢰에 대한 연구에서는 정부의 공정성 및 전문성과 같은 정부적 요소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주로 정부의 능력 및 특성에 따라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한다. 하지만 정부신뢰는 이러한 정부적 요소 외에 개인적 성향과 특성 같은 개인적 요소들에 의해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부신뢰가 정부적 요소뿐만 아니라 개인의 가치관 및 일반적인 신뢰 성향과 같은 개인적 요소에도 영향을 받는가를 살펴본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 정부신뢰는 정부의 전문성과 공정성과 같은 정부 요소와 정의 관계에 있었다. 그리고 연령, 정당지지 성향, 현재의 행복도, 향후 국가에 대한 전망 등 개인적 가치관 요소 및 기업신뢰와 같은 개인의 신뢰 성향도 정부신뢰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는 정부신뢰가 정부의 전문성, 공정성 등과 같은 정부의 변수만이 아니라 개인의 가치관 및 신뢰 성향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고 있음을 말해준다. 정부신뢰는 단순히 정부의 행태에 의해서만 영향을 받는 변수가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가치관 및 신뢰 성향과도 연관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온라인 지네 게임으로 알아본 심리적 변인이 의사결정 시간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Psychological Variables on Decision-making Time in the Online Centipede Game)

  • 김보라;권영미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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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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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9-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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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이 일상화되고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어디서나 온라인에 접속해 일을 처리하고 결정을 내리는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 기존 행동실험경제학 연구 분야에서 종속변인은 주로 점수나 상금 같은 수행 결과였으나, IT 발전과 함께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을 고려할 때, 의사결정의 '시간'도 온라인에서 중요한 결과변인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온라인의 전파성과 익명성에 주목해 돌발적 정서와 사회적 거리라는 심리적 변인이 온라인 지네 게임 속 의사결정 시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실험 결과, 게임수행시간은 분노조건에서 짧고, 행복조건에서 긴 경향이 있었다. 또 타인보다 지인과 게임을 할 때 게임수행시간이 더 길었다. 집중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게임시간이 짧아졌고, 복잡한 문제를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결정의 이유를 설명하는 데 시간을 짧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의사결정시간을 결과 변인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그리고 온라인 의사결정 맥락에서 심리적 변인의 효과를 탐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후속 연구로 다른 온라인 의사결정 상황이나 심리적 변수들을 고려한 확장연구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레스해소법에 따른 한부모가정 부모의 스트레스와 생활만족도와의 관계 연구 - 중부권 소도시를 중심으로 - (A Research on Relationships between Stress Level of Parents in Single Parent Families and Life Satisfaction in accordance with Stress Removing Methods - Centering on Small Towns in Midsection Sphere -)

  • 오승하;조성제
    •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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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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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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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스트레스해소법에 따른 한부모가정 부모의 스트레스와 생활만족도와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2013년 3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중부권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부모가정 부모 2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은 빈도분석, 요인분석, t-test, 일원변량분석,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실증분석은 유의수준 5%에서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스트레스는 경제, 신체, 사회 및 일상, 가족, 심리요인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스트레스요인의 해소법과 조절효과에 따른 해소정도가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냈다. 그리고 하위요인은 재정, 정서, 인지적 순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연구의 시사점은 생활만족도 증진에 스트레스해소법이 유의미함으로, 한부모가정 부모에 대한 기초적인 지원정책수립과 프로그램개발의 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한방조리법(韓方調理法)에 관한 문헌연구 (Literature Review on Chinese Medicine Way of Care)

  • 석소현;오혜경;문희자
    • 동서간호학연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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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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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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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Cooking food is very important in Chinese medicine when we regard the food to be the principal origin of the nutrition of human body and the condition required to maitain the activities of the life of human body. Chinese medicine has accumulated the diverse and rich experience of cooking food through long clinical experience as well as made an important contribution to the healthy and long life through the unique theory of cooking food. Chineses medicine has deep view on the relations between food cooking and healthy and long life as well as presented the principle of cooking food created unique ways of food cooking such as food treatment. As the above, from the ancient times, Chinese medicine established Chinese medical science of nutrition under the consciousness of the theory that food and medicine have the same origin and practiced the methods of promoting the health through rightly selecting the foods. Therefore it has been thought that human beings can enjoy healthy life by rich supply of the nutrition. Comfortable ways of sleeping requie the emotion and peace with temperation in pleasure and anger, and also we should be temporate in eating, acting, sleeping posture and be flee from the wind, and we should not put on a quilt when sleep, and we should sleep alone and be careful about sexual life. The concrete measures for sexual intercourse are that: 1) we should marry at the right age not to be married at early age. 2) we should obey nature and not live unmarried life. 3) we should be temperate in having sexual intercoure and in excessive sexual desire. Regarding the residence and clothes: the residence environment should be calm and beautiful and the room for the residence should be well designed to be clean and sanitary and we should wear suitable clothes. All living creatures are living according to the rhythm of the living body and the change of the great nature. The Reason why the living things show the periodical rhythm is not that it is the truth of the great nature, but that the living life itself shall be ceased to be existed in case of running counter to such rhythm. There are 2 specially important things: one is about food in biological view and the other is the residence in social side. By starting from the theory that food and medicine have the same origin and root, we should rightly select the foods to promote the health at the maximum, and it is very important for human to be well obeying the environment and temperate in the life of residence and mind (Choi, Sam Byun, Shon, Sook Young, 1997). As the above, the cook in Chinese medicine suggests us the suitable ways of achieving the goal of nursing. Therefore the continuous study of this field is necessary based on this my study though it is unsatisfactory at this time but it would be the basic materals in establishing the nursing science of Chinese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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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치(恥)]'의 역설, 감성의 동역학 - 단종복위운동과 임병양란기 시조를 중심으로 - (The paradox of 'Shame[恥]', the dynamics of emotions)

  • 조태성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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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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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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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부끄러움[치(恥)]'이라는 용어는 대개 '수치(羞恥)'라는 용어와 혼용되며, 보통 부정적이며 고통 받는 정서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이런 감정의 촉발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 그 영역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국가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이 글이 주목하는 것은 이러한 양상을 지닌 '부끄러움[치(恥)]'이 문학적 측면에서 어떤 방식으로 대사회적인 역동성을 획득하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들을 살펴보기 위해 이 글에서는 우선 '부끄러움[치(恥)]'을 기저로 제작된 시조 텍스트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 '부끄러움[치(恥)]'의 배경은 '사회' 혹은 '국가'와 관련한 것들로 한정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조선 초 '단종복위운동'과 조선 중기 '임 병 양란'으로 인해 촉발된 시조들이 주요 분석 대상이었다. 전자의 경우, 사육신이 남긴 시조를 통해 그들이 가진 '부끄러움[치(恥)]'이 숨겨지지 않고 드러남으로써 공감을 형성해 갈 수 있는 여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개 '사육신 시조'들을 두고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가치가 바로 절의 혹은 충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들을 촉발하는 매개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글에서는 그 매개를 '부끄러움[치(恥)]'으로 보았다. 후자의 경우엔 '사무친 치(恥)'와 그로 인해 촉발하는 '분(憤)'의 양상을 임 병 양란기를 거치면서 제작된 시조를 통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치욕 혹은 모욕이 직접 세상을 바꾸는 것은 힘들지만 그럴 수 있는 심적 계기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함을 알 수 있었다. 홍익한의 시조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부끄러움[치(恥)]'은 명백히 사적인 마음 행위로 치부되는 경향이 크긴하지만, 그것은 결국 대사회적이며, 대국가적인 것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마음상태이자 행위임을 알 수 있었다. 즉, '부끄러움[치(恥)]'의 부정적 영역이 긍정적 영역으로 전환될 수 있는 것이며, 이때 '부끄러움[치(恥)]'의 전제는 언제나 정의로운 것으로의 지향이어야 한다. 따라서 이때의 '부끄러움[치(恥)]'은 드러내야 의미 있는 행위가 된다. '드러난 치(恥)'야말로 집단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이러한 공감이 어떤 장(場), 이른바 '공감장(共感場)'으로 형성될 때 그 사회적 효용성을 다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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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문화 침선구의 조형성을 활용한 장신구 작품 연구 (A Study on Personal Ornaments Arts by utilizing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Sewing Kits of Gybang Culture)

  • 이재호;박승철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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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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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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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인류는 끊임없이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이것은 인류의 역사가 창조적으로 유지되고 발달되어 왔다는 것을 말한다. 인간은 보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문명적 발전과 더불어 미적 욕구의 충족을 위한 조형성 추구 등 문화적 개발에도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규방용품은 지극히 여성적이고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으며 한 문화, 예술의 한 장르로서도 평가 되고 있다. 규방공예는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종교적 배경을 바탕으로 독자적이고 독특한 조형미를 형성되어 있으며, 여인들의 벗이라고 할 수 있는 침선구는 연인들의 희 노 애 락 속에서 삶의 모습과 정신세계가 문화적 깊이를 갖는 예술적 정서를 나타내고 있다. 여인들의 시대적 삶의 바탕으로 동고동락했던 침선구의 조형적 이미지, 융합적 결합 및 조화를 통한 장신구로 연관하여 재현시킴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을 표현할 수 있으리라 의도하여 출발 그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모색코자 하였다. 이와 같이 여인의 체취와 정신적 염원이 담긴 규방용품 중 침선구 중심으로 그 특성과 조형성, 융합적 조화, 단아함, 섬세함, 미적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전통 문화 예술의 우수성과 미적 가치를 장신구로 재인식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