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원충성척수뇌염(equine protozoal myeloencenphalitis; EPM)은 말에게 심각한 신경성 질병을 일으키는 원충성 질병으로서 Sarcocystis neurona가 원인체이다. 근육포자낭(sarcocyst)을 숨기고 있는 자연중간숙주를 포함한 S. nuerona의 완전한 생활사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주머니쥐의 일종인 opossum(Didelphis virginiana, Didelphis albiventris)이 최종 숙주이며, 말은 정상적 숙주로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말에서는 분열체(schizonts)와 분열소체(merozoites)가 발견되기 때문이다. EPM 유사 질병들이 고양이, 밍크, 너구리, 스컹크, 태평양 점박이 바다표범, 포니, 바다수달 등을 포함한 다양한 포유류에서 발생한다. 고양이는 포자낭(sporocytes) 섭식 후 근육포자낭 단계를 숨기는 실험적인 중간숙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신경증상을 나타내는 말에 대한 의심스러운 임상증상이 임상수의사들에 의해 관찰되어졌는, 정확한 진단을 하기위하여 S. nuerona에 의해 발생된 EPM의 역사, 구조, 생활사, 생물학, 병리론, 동물에서 질병 유도, 임상 증상, 진단, 병인론, 생태학, 치료 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최근 해양자원 및 산업개발, 해양관광산업 등의 발달로 바다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국가 간 경쟁도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어, 바다를 무대로 활동하는 해양경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양경찰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해양에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비함정을 안전하게 운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비함정을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서는 선박운용에 필수인 항해기초 항해학, 연안항법, 전파 및 레이다 항법, 항해계기, 해상기상, CORLEG(항법), 함정운용, 함정조종론, 해사일반(함정의 감항성), 해사영어(SMCP), VTS 교육과 SHS를 활용한 함정운항 심화 교육인 선위측정(GPS 및 레이다이용), CBT 실습(항해장비 운용법, 조함 명령법), 시뮬레이션 MOCK-UP 실습(상황별 항해실습, 자기주도실습, 함정운용술 고도화)과 더불어 함정의 비상상황에 대비한 교육 및 다양하고 심도 있는 항해 전문화 교육이 필요하다.
이 논문은 국내에서 발견된 잡종 바다거북 (Caretta caretta ${\times}$ Chelonia mydas)에 대한 첫 번째 보고이다. 2012년 5월 7일 바다거북류 한 개체(JST01)가 제주도 동쪽해안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 국내에서 빈번하게 관찰되는 바다거북류 두 종(C. caretta and C. mydas)과 JST01의 외부형태를 비교한 결과, 채색, 등갑의 형태, 부리(upper beak)의 모양, 연갑판에 거치 그리고 앞발 발톱 개수 등의 외부형태는 C. caretta와 일치하였다. 반면, 연갑판, 서계갑판 그리고 늑갑판의 수, 용골이 없는 매끈한 등갑, 늑갑판과 정갑판이 접촉하지 않는 점 등은 C. mydas의 특징과 일치하였다. 결론적으로 C. caretta와 C. mydas의 외부형질들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JST01은 서로 다른 두 종간에 생겨난 교잡종이라 판단된다. 이상의 결과는 바다거북류에서 나타나는 잡종형성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2010년 9월 남해 상주 앞바다에서 정치망으로 바다뱀과 엽상자어 4개체(TL 109.8~129.7mm)를 채집하였다. 형태적으로 엽상자어는 8개의 소낭이 항문 앞까지 존재하고, 전체 근절수가 141~151개, 전장에 대한 체고가 10% 이하인 점, 흑색소포가 항문 뒤부터 꼬리지느러미 앞까지 8~9개 분포하는 특징에 따라 까치물뱀속(Ophichthus sp.) 어류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형태적 결과와는 달리 미토콘드리아 DNA 12S rRNA 826 bp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엽상자어는 돛물뱀속(Pisodonophis sp.) 성어와 100% 일치하였고, 돌기바다뱀(Pisodonophis cancrivorus) 성어와는 98.1% 일치하였다. 본 연구결과에서는 형태 동정결과가 분자 동정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결과를 보였고, 이는 까치물뱀속과 돛물뱀속 엽상자어기의 형태적 구분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채집된 돛물뱀속 엽상자어의 형태적 특징을 상세히 기술하였다.
인천 연안에서 뱀장어목 바다뱀과 어류 1개체(전장 254.6 mm)가 채집되었다. 한국에서는 미기록 종인 Muraenichthys gymnopterus로 동정되었고, 본종이 포함되는 속(Muraenichthys), 아과(Myrophinae) 역시 한국 미기록으로 확인되었다. 본 종은 아가미구멍이 수축되었고, 체측면의 중앙에 열려있으며, 등지느러미 기부는 항문보다 전방에 위치하고, 아가미구멍보다는 항문에 더 가깝다. 모든 이빨은 끝이 뭉툭하며, 하악치는 띠를 형성하고, 상악치, 하악치, 서골치의 치열은 다열형이다. 세번째 preopercular pore (전새개골공)가 있으며, 전비공과 후 비공 사이에 하나의 infraorbital pore (안하골공)가 있다. 체색은 갈색을 띠고, 아가미구멍에서의 체고에 대한 전장은 43.2배, 체폭에 대하여는 33.7~65.3배, 두장은 눈 지름의 15.0~31.0배이다. 척추골수는 154~161개이다. Subfamily Myrophinae는 "갯물뱀아과", genus Muraenichthys는 "갯물뱀속", M. gymnpopterus는 "갯물뱀"으로 각각 국명을 신칭한다.
1890년대부터 1900년대에 걸쳐서 일본은 여러 차례 조선의 바다를 조사하였다. 그 조사결과물로는 "조선통어사정"(1893) "조선국원산출장복명서"(1895) "조선수로지"(1894) "조선어업협회순라보고"(1898~1900) "한해통어지침"(1903) "한국수산지"(1908~1911)를 들 수 있다. 비록 이러한 조사들이 100년 이전에 이루어진 것이지만, 당시 조선의 어업 상황은 물론이고 연해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을 소상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이다. 특히 "한국수산지"는 전 4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연해의 수산물을 비롯하여 조선의 역사와 문화와 관련된 내용도 적지 않다. 특히 연해 마을의 인구,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수, 어선과 그물 수까지 파악하고 있다. 수산학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미 린네 이후의 근대적인 수산물 분류법이 적용되고 있으며, 당시의 분류는 현재의 분류와 다른 점도 적지 않아서 동식물 분류학의 관점에서도 흥미로운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부산수산대학실습선 '새바다'(GT: 2,275.7ton)에 관한 조종성능을 구명하기 위하여, 실선에 의한 Z 조종시험을 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새바다'호의 $10^{\circ}Z$시험에서의 선회성지수 K'값은 1.052, 추종성지수 T' 값은 0.815, $20^{\circ}Z$ 시험에서의 K'값은 0.925, T'값은 0.502, $30^{\circ}Z$ 시험에서의 K' 값은 0.877, T' 값은 0.441로서, 소타각사용시의 조종성능과 대타각사용시의 조종성을 비교하여 보면, 대타각을 사용할 때 보다 추종성을 좋아지나 선회성을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새바다'호의 $10^{\circ}Z$ 시험에서의 선회성지수 K' 값과 추종성지수 T' 값은 어선의 표준식에 가까움으로 어선으로서 양호한 조종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다만 길이와 크기에 비하여 K'값이 약간 적은 수치이며, $10^{\circ}Z,\; 20^{\circ}Z,\;20^{\circ}Z$ 시험에서의 회두각곡선의 overshoot angle이 약간 크므로 추종성은 좋으나 선회성은 낮은 편임을 알 수 있었다. 3. '새바다'호의 조종성능은 추종성에 비하여 선회성이 낮으므로 선회경도 크게 되며, 또한 대각도전타시에 비하여 선회성이 낮아지므로, 충돌이나 좌초를 회피하기 위하여 대각도전타를 할 경우에는 안전한게 접근거리를 크게 두어 한기전타하는 등 조선상주의를 요한다. 4. '새바다'호의 $10^{\circ}$시험에서의 1조작간항주거리하는 배 길이의 약 8.6배로서 일반선박의 조종성표준거리 $5\~11$배의 이내가 되므로 '새바다'호의 조종성능은 총합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고등어는 2022년 1, 3~5, 7~9, 11월에 제주도 주변 해역에서 대형선망, 소형선망어업에 의해 어획된 959개체를 이용하였으며, 전장(Total length)과 체중(Body weight)을 각각 0.1 cm와 0.1 g 단위까지 측정한 뒤, 위를 적출하여 먹이 생물의 크기와 무게를 측정하고 가능한 종 수준까지 분석하였다. 위내용물 분석 결과는 상대중요도지수비를 이용하였으며, 계절과 크기군에 따른 먹이조성 변화를 알아보았다. 고등어의 가장 중요한 먹이생물은 난바다곤쟁이류(Euphausiacea)였으며, 그 다음으로 중요한 먹이생물은 어류(Pisces)로 나타났다. 그 외에, 단각류(Amphipoda), 요각류(Copepoda), 새우류(Caridea), 게류(Brachyura), 두족류(Cephalopoda) 등이 출현하였으나, 0.8% 이하의 상대중요도지수비를 보여 그 양은 매우 적었다. 계절별 위 내용물 조성을 살펴본 결과, 봄, 여름, 가을철에는 난바다곤쟁이류를 주로 섭식하였으며, 여름철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어류가 가장 중요한 먹이생물로 나타났다. 또한 크기 군별 위내용물 조성을 알아본 결과, 모든 크기군에서 난바다곤쟁이류가 가장 우점하였으나, 성장함에 따라 난바다곤쟁이류의 비율은 감소하고 어류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고등어는 성장함에 따라 개체당 평균 먹이생물의 개체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먹이생물의 중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남해안의 바다숲을 구성하는 종을 확인하고 바다숲 조성에 적합한 종을 파악하기 위하여 남해안 12개 정점에서 계절별로 4개 수심에서 2018년~2019년에 걸쳐서 해조류의 생물량을 조사하였다. 해조류 생물량을 근거로 켈프종 3종과 모자반류 3종에 대해서 서식지적합지수를 계산하여 생물량과 비교하였다. 본 연구에서 바다숲을 구성하는 종은 켈프종 4종과 모자반류 12종으로 총 16종이 관찰되었다. 정점별로 해조류의 평균 생물량(계절별, 수심별 포함)은 남해 동부에서 843.73~2,925.85 g wet wt. m-2였고 남해 서부에서 343.87~4,580.10 g wet wt. m-2였다. 모든 정점에서 생물량 기준으로 볼 때, 켈프종에서는 감태가 가장 우점하였고 다음으로 곰피였으며, 모자반류에서는 큰열매모자반이 1위였고 괭생이모자반이 2위로 나타났다. 서식지지수는 곰피가 8개 정점에서 0.76~1.00이었으며, 감태는 4개 정점에서 0.58~0.92의 범위를 보임으로써 곰피가 감태에 비해 적합한 종으로 나타났다. 모자반류의 서식지적합지수는 괭생이모자반이 12개 모든 정점에서 0.84~1.00의 값을, 그리고 큰열매모자반이 0.68~0.99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 바다숲 조성에 적합한 켈프종과 모자반종은 생물량과 서식지적합지수와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생물량으로는 감태와 큰열매모자반이, 서식지적합지수로 보면, 곰피와 괭생이모자반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서 바다숲 조성을 위한 적합종의 선택을 위해서는 해조류의 생물량과 서식지적합지수를 모두 고려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서식지적합지수 계산을 위해서는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에서 바다뱀과 엽상자어 7개체(TL 14.6~68.0mm)를 채집하여, 미토콘드리아 DNA 12S rRNA 861 bp 염기서열로 종을 동정하고, 이들의 개체발생을 기술하고, 진화적 관계를 고찰하였다. 바다뱀과 엽상자어 7개체는 날붕장어 성어와 유전거리(d=0.000)에서 잘 일치하였다. 날붕장어 엽상자어 7개체는 9개의 소낭이 항문 앞까지 존재하고, 전체 근절수가 154~158개, 전장에 대한 체고가 10% 이하이며, 흑색소포가 항문 뒤부터 꼬리지느러미 앞까지 8개 분포하는 형태적 특징을 보였다. 엽상자어의 형태 및 분자 분석결과를 통해 날붕장어는 진화학상 바다뱀아과 및 갯물뱀아과 사이에 위치하는 그룹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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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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