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의 대형화에 따른 풍압면적의 증가 및 갑작스런 돌풍 등 자연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묘박 중인 선박이 주묘 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되고 있다. 특히, 선박운항자의 관점에서는 풍속 및 파랑 등의 외력 변화에 따른 주묘 발생 시점 및 주묘 형태, 주묘시의 속력과 주변 선박 또는 장애물과의 충돌 가능성 등을 고려한 적절한 대응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본 논문은 실습선 한바다호가 단묘박으로 묘박 중 기상이 점점 악화되면서 실제로 주묘가 발생한 현상을 검토한 것으로, 묘박 당시의 풍압력, 유압력, 표류력, 선체운동 그리고 파주력 등을 분석하여 주묘의 발생 가능성 및 한계 외력을 고찰하였다. 또한, 당시의 외력 조건하에서 발생한 주묘패턴을 분석하여 선수방위 변화량, 스윙폭, 주묘 속도 등을 확인하였다.
한국 서해의 곰소만에서 분리한 온대 해역 산 초유의 M. rubrum MR-MAL01 배양체가 확보되어, M. rubrum의 입자성 먹이 섭식 현상이 보고되었다. 100$\mu$mo1 photons m$^{-2}$ s$^{-1}$의 고광도(HL) 및 10 $\mu$mo1 photons m$^{-2}$ s$^{-1}$의 저광도(LL)에서 광 적응된 미동정 은편모조류 종주 CR-MAL01를 섭식한 M. rubrum의 HL및 LL적응 배양체의 흡광스펙트림을 분석하였다. LL에 적응된 은편모조류를 섭식하고 LL에 적응한 M. rubrum은 섭식 이전의 먹이 세포 흡광특성인 542nm부근의 황갈색 파장 범위에서 뚜렷한 흡광피크를 나타낸 반면, HL에 적응된 은편모조류를 섭식하고 HL에 적응한 M. rubrum은 이러한 흡광 피크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M. rubrum세포가 자연환경에서 먹이로서 은편모조류 세포를 섭식하기 이전 이들의 광 적응 상태가 섭식 이후 M. rubrum의 광이용 효율 및 광흡수 특성 등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에 따라 예상되는 해양 미소생물 생태계 내에서 이들 섭식자 및 먹이생물 종의 역할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선형, 평행 수송모델을 세우고 이상적인 항해에 적용하였다. 이 간단한 해석 모델로서 지금 까지 예지되어 온 황해 남부의 역풍류 현상을 적절히 설명할 수 있 다. 수심이 임계수심(본모델 바다에서는 Hc=53m임)보다 깊은 해역에서는 압력 경도 력이 바람응력보다 우세하여 역풍류를 야기시킨다. 추정된 역풍류 속도는 풍속과 함께 증가하며 최대 역풍류는 황해의 깊은 골을 따라나타난다. 하계의 전형적인 남 풍속도 5-10노트에 대해서 황해골을 따른 역풍류(남향류)속도는 1-5cm s$^{-1}$로 추정된다. 반면에 동계의 전형적인 북풍속도 10-15노트에 대해서는 역풍류(북향류) 속도는 5-12cm s$^{-1}$ 이다. 이와 같은 속도 범위는 각각 하계의 황해 저층냉수 와 동계의 황해난류의 잠입속도에 대한 개략적인 추정치로서 사용될 수 있다.
Characteristics of age and growth of the black rockfish, Sebastes inermis sampled in the Jeonnam Marine Ranching Area (JMRA) around Geumo Islands south of Yeosu were investigated using 642 otoliths from March 2009 to February 2010. The opaque zone was formed in September once a year and hence it was used as an annulus. The parturient period was December to January, and therefore the duration from fertilization to the complete formation of the opaque zone was nineteen months. From the parameters calculated using the average length when the year ring was formed, growth of S. inermis were expressed by von Bertalanffy growth equation as $L_t$=23.267 ($1-e^{-0.4406(t+1.1971)}$) for females and $L_t$=22.030 ($1-e^{-0.5312(t+0.6834)}$) for males when is total length in age t. Through the growth equations, the maximum length was determined as 23.27cm for females and 22.03cm for males and the growth factor as 0.4406/yr and 0.5312/yr, respectively. Finally, the growth of female S. inermis is larger than the one of male S. inermis.
본고는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마지막 작품인 "풍요의 바다(豊饒の海)"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 "봄의 눈(春の雪)"이 헤이안 시대(平安時代)의 '미야비(みやび)'의 세계를 재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고전의 모티브를 응용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먼저 작자의 일본문화에 대한 인식을 그의 다양한 평론과 에세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러한 그의 문화론을 기반으로 "봄의 눈"이 헤이안 시대의 특정한 작품만을 참고로 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형성된 화형(話型)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분석하였다. 또한 이 소설의 배경은 다이쇼 시대(大正時代) 초기인데 이 시기는 일본의 역사적 흐름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의 제목인 '봄의 눈'은 작자 미시마가 주목한 "고킨슈(古今集)"의 기노 쓰라유키(紀貫之)의 와카(和歌)에서 보이는 표현으로, '봄의 눈'이 가지고 있는 허무함뿐만 아니라 이 와카 특유의 미(美)에 대한 동경이 소설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은 제주도의 화산이 폭발 시에 얼마만한 속도로 폭발했으며, 폭발 후에 생기는 튜물러스와 한라산 중턱에서 폭발된 현무암이 바다까지 밀려온 결과를 보고한다. 현무암 지하 마그마가 약 절대온도 1000K로 지상의 중성대를 뚫고 1950m 상공에서 절대온도 1200K로 폭발하면서 나올 때의 속도에 대해 분석했다. 부력(浮力)에 의한 화염 기둥의 열기류인 Plume 화산 폭발로 인한 주변의 공기보다 연소가스의 밀도가 작아져 부력이 발생하고 상승 기류가 형성된다. 화염 기둥은 연속, 간헐, 부력 화염 영역으로 분류된다. 한라산(1950m) 화염 기둥의 속도는 상승한 최고점에서 낙하함으로 위치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변환되어 유체흐름에 의해 이 두 식을 같게 놓아 풀면 화산 폭발 속도87.5m/s를 얻었다. 이때 마그마의 밀도는 온도에 반비례한다. 거문오름(456m)은 폭발 속도는 42.6m/s로 계산했다.
우리나라 황해 퇴적물에서 수행된 유공충연구를 살펴보았다. 유공충은 1960년대 중반부터 해저표면 퇴적물에서 연구되기 시작했다. 연구재료의 대부분은 중력 또는 피스톤식 시추심이었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는 시굴선이 시굴한 상당히 긴 시굴심이 연구재료로 쓰였다. 유공충의 미고생물학적 특성이 연구되어 주로 서해의 고환경변화 및 해수면변화를 유추하는 데 쓰였다. 퇴적물은 홀로세이후 중국본토 및 한반도에서 흘러드는 하천수로 운반되었다. 홀로세가 시작하면서 서해에 물이 들어차기 시작해 외해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주위 육지에서 퇴적물들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부유유공충의 산출양식으로 보아 현재 외해는 목포 앞까지 영향을 미치나 홀로세 중기에는 상당히 강해 군산 앞바다까지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기후변화 및 그에 수반된 해양환경 변화 등 해양지질학적 현상을 보다 명확히 밝히기 위하여 절대연대측정, 동위원소분석 및 원소성분분석 등 지구화학적 연구 및 유공충의 생태와 관련된 보다 현대적인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나아가서 지구환경을 이해하기 위하여 유공충을 비롯한 고생물연구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기후변화를 대비하여 국내 수자원 확보를 위한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향후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시 경제적 판단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자료의 필요성도 또한 높아졌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 해수담수화 플랜트 설치가 가능한 지역, 인천, 대산, 여수, 부산, 울산, 속초시를 대상으로 생산수 단가를 추정하여, 향후 플랜트 건설시 참고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안하고자 하였다. 동해바다를 취수원으로 하는 속초와 울산시 생산수 단가는 부산과 여수시의 단가와 유사하였으나, 서해바다를 취수원으로 하는 인천과 대산에 비해 취수시설 건설비용 저감으로 인하여 비교적 경제적인 생산수 단가 범위를 나타내었다. 염도 조건은 비교적 유사하여 생산수 단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사료되나, 계절별 수온 차에 의한 영향은 역삼투막의 생산수량 차이에 의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사료되었다. 가장 크게 생산수 단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생애주기 분석 시 적용되는 감가상각 연수와 플랜트 용량이었으며, 인천과 대산의 경우 감가상각 연수에 따라 최대 29%, 플랜트 용량에 따라 22%까지 차이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추정된 생산수 단가는 간접비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소한의 단가로 고려되었으며, 실질적인 공사 시에는 제시된 생산수 단가보다 증가될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은 지형적으로 반도국가이며 국제정치적으로는 중견국의 위상을 갖고 있다. 이런 유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륙지향적 사고에 갇혀 있으며 이는 정교한 해양전략의 탄생을 지체시키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바다의 유형'과 '위상'이라는 두 가지 변수를 이용하여 '해양접근전략(the Maritime Access Strategy)'을 제시한다. 나아가 전략을 구성하는 3대 요소-목표, 방법, 수단-을 이용하여 해양접근전략의 정교화를 시도한다. 목표 차원에서는 국가적 차원의 목표를 지원하도록 동기화가 필요하다는 전제에 주목한다. 더불어 다양한 행위자와 상대해야 함을 고려하여 억지(Deterrence), 관여(Engagement), 견제(Check)라는 소목표를 제시한다. 방법 차원에서는 기능적 균형화 작전방안을, 수단 차원에서는 기능적 균형전력을 제시한다. 해양접근전략은 다양한 바다에서 접근강도의 유연성을 갖고 맞춤형으로 다가가는 역동적 메커니즘을 품고 있다.
Beach cusp의 생성기작으로 기능하는 Synchronous Edge wave의 수리특성을 살펴보기 위한 3D 수치모의를 OpenFOAM 기반 tool box인 IHFOAM을 활용하여 수행하였다. 파랑모형은 RANS[Reynolds Averaged Navier-Stokes equation]와 연속방정식으로 구성하였으며, Synchronous Edge wave 형성에 필요한 연안방향으로 파고가 변조되는 short-crested waves는 동일한 주기와 파고를 지니는 두 개의 Cnoidal wave가 전면 해역에서 비스듬히 조우되도록 조파하여 재현하였다. 모의결과 파랑 집중단면에서의 유속이 파랑 분산단면보다 전체적으로 크게 모의되었다. 또한 파랑 집중단면의 경우 해안방향 흐름[up-rush]이 먼 바다방향 흐름[back-wash]보다 세기는 우월하나 지속기간은 짧은 비선형 파동계의 일반적인 성정을 지니는 것으로 모의되었다. 이와 더불어 처오름 정점에서 양쪽의 분산단면으로 흐름이 나뉘며 약해지는 b ack-wash로 인해 up-rush 최대유속은 back-wash 최대유속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이에 비해 파랑 분산단면의 경우 집수효과로 해안 인근 수역에서는 먼 바다방향 흐름이 해안방향흐름보다 우월하게 모의되었다. 또한 천수 중간 수역에서는 해안방향 흐름이 여전히 우세하나 비대칭 정도는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이러한 수리특성은 Synchronous Edge wave의 전형적인 성정으로 수치모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 과정에서 너울이 우월한 해양환경에서 해빈이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복원되는 과정에서 주 기작으로 기능하는 경계층 streaming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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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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