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제작을 위한 점토의 사용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도자기 업계에서 특정 목적으로 흙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흙이 적정한 물리적 특성을 충족해야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다른 유형의 점토에 대하여 도자기 재료로서 점토의 물리적 및 광물성분을 비교 평가하는데 있다. 이 연구를 위하여 도재상에 따라 자신들만의 비법으로 제작하여 널리 판매하고 있는 백자토, 청자토, 산청토, 분청토, 조형토에 대한 물성실험을 수행하였고, XRF와 XRD 분석을 통하여 화학성분과 구성광물을 정량화하였다. 태토의 종류별 흙의 입도분포, 광물성분, 가소성 범위를 제시하였다. 실험결과를 비교하여 각 도재상에서 특정 유형의 도자기를 생산하는 흙들의 물성 및 광물조성의 상관관계를 결정하였다. 국내에서는 토질실험을 활용한 태토의 정량적인 연구가 미흡한 상태이므로 향후 국내 도자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지역의 역사적 경험에 기초한 전통과 문화가 다양한 물리적 지역경관과 함께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 형성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영암군 구림마을을 대상으로 고찰한 사례연구이다. 구림은 지난 400 여 년 역사의 대동계를 매개로 한 사족(士族)공동체로 존재하다가 1970년대 이후 왕인의 상상적 기억의 기념 공간화를 시작으로 왕인축제의 현장, 도요지 발굴과 도기문화센터 창출로 인한 '도기문화'의 마을, 가장 최근에는 도선의 구림을 부각시킨 '전통마을'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구림의 왕인의 작업은 이와 병행하여 진행되었던 도기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문화마을 만들기'라는 문화전략으로 이어지면서 '왕인의 구림'이라는 구림의 지역정체성으로 표출되었다. 대동계의 구림과 왕인의 구림은 축제화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탄탄하게 결합되었고, 구림의 왕인화 과정에서 시기적으로 중첩이 되면서 진행된 구림의 도요지(陶窯地) 발굴은 왕인의 도일(渡日)설화 종에서 '토기'에 관련한 문화적 에피소드에 고고학적 근거를 제공하면서 결과적으로 현재의 도기문화센터라는 문화공간올 창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구림지역 정체성을 대변했던 '왕인과 대동계의 구림'은 도기문화센터를 매개로 한 문화전략인 '문화마을 구림'으로 발전하는 동안 그 동안 구림의 역사만들기에서 왜곡되고 소외된 채로 남아있던 도선을 '전통마을 구림'이라는 담론 위에 새롭게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구림은 이제 도기문화센터의 진정한 '구림화'라는 문제와 합에 봉인과 도선을 '전동마을 구림'이라는 문화전략 안에서 어떻게 결합시킬 것인가라는 지역 상징성 문제가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The plain coarse pottery from the Unjeonri Bronze Age relic sites in the Cheonan, Korea were studied on the basis of clay mineralogy, geochemistry and archaegeological interpretations. For the research, the potteries are utilized at the analysis for 6 pieces of plain coarse potteries. Color of the these potteries are mainly light brown, partly shows the yellowish brown to reddish brown. The interior, surface and inside of the pottery appear as different colors in any cases. Original source materials making the Unjeonri potteries are used of mainly sandy clay soil with extreme coarse grained irregularly quartz and feldspar. The magnetic susceptibility of the Unjeonri pottery range from 0.20 to 1.20. And the Unjeonri soil's magnetic susceptibility agree almost with 0.20 to 1.30. In the same magnetization of soil and pottery,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Unjeonri soil and low material of pottery are same produced by identical source materials. The Unjeonri potteries and soil are very similar patterns with all characteristics of soil mineralogy, geochemical evolution trend. The result seems to be same relationships between the behavior and enrichment patterns on the basis of a compatible and a incompatible elements. Consequently, the Unjeonri potteries suggest that made the soil to be distributed in the circumstance of the relic sites as the raw material are high in a greater part. In the Unjeonri soil, the kaolinite is common occurred minerals. However, in the Unjeonri pottery, the kaolinite was not detected in all broken pieces. The kaolinite was presumed to destroy crystal structure during the firing processes of over $550^{\circ}C$. The quartz is phase transition from ${\alpha}$-quartz to ${\beta}$-quartz at $573^{\circ}C$, but the Unjeonri pottery did not investigated any phase transition evidences of quartz. The chorite was detected within the mostly potteries and soils. As the results, the Unjeonri potteries can be interpreted by not experiencing a firing temperature over $800^{\circ}C$. The colloidal and cementing materials between the quartz and low materials during the heating did not exist in the internal part of the potteries. An any secondary compounds by heating does not appear within the crack to happen during the dry of the pottery. The hyphae group are kept as it is with the root tissue of an organic matters to live in the swampy land. In the syntheses of all results, the general firing condition to bake and make the Unjeonri pottery is presumed from $550^{\circ}C$ to $800^{\circ}C$. However, the firing condition making the Unjeonri pottery can be different firing temperature partially in one pottery. Even, the some part of the pottery does not take a direct influence on the fire.
A typology was established for 15 pottery artefacts at Chejuisland. Conjectured methods of manufacture were confirmed by radiography X-ray diffraction.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etc. The compositions and mineralogy of $500^{\circ}C$ to $1200^{\circ}C$ was measured and compared with those of microstructure. The mechanism of sintering was impurity-initiated, liquid-phase sintering. The making, firing, and sometimes exploding of the figurines may have been the prime function of the pottery at this site rather than being manufactured as permanent, portable object.
이 논문에서는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디포머블(Deformable)한 3차원의 도자기 모델을 손을 이용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직관적으로 변형시키고, 이를 실제 물체들과 같이 디스플레이 해 줌으로써 실재감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제안한다. 제안된 시스템에서는 값비싸면서도 거추장스러운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카메라와 마커의 상대적인 위치를 통해서 손의 위치를 알아내게 되고, 일반적으로 물체를 변형시킬 때 사용하는 손의 움직임을 본떠 6가지 형태의 모델링 인터페이스 및 버튼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변형된 모델에 대한 결과를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디스플레이 해 주는 방법을 통해서 물체의 크기 및 모양을 좀 더 실재감 있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방법은 비단 도자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며, 보통 컴퓨터가 있는 집에 화상카메라가 하나 정도는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인 용도로써의 활용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할 수 있을 것이다.
The paddling technique is a Kind of secondary treatments in the process of ceramic forming, which appeared in the Chinese Neolithic Age pottery making. In the case of Korean prehistoric pottery making, it was first introduced together with the kiln firing method from Tongpei region(東北地方) of China in Yan(燕) dynasty occupation period. Korean archaeologists have recognized the adoption of the new technologies as a drastic innovation of ceramic production. And most of them have thought that the diffusion of new techniques, accompanied by the migration of the northern ethnic groups, had been immediately followed by the innovative changes in pottery procdution. However, rejecting the arguments from the simple diffusionist viewpoint, I have first tried to describe the innovation processes in the ceramic production systems as a spatio-temporal process. The paddling technique by the cord-wound paddle, which was first introduced among the various paddles, was associated with the new sort of pottery, round pots fired in low temperature of reducing atmosphere condition. The cord-marked round pots first tried by the indigenous potters in the southern part of Korean were characterized by the relatively low leveled techniques in forming and firing, compared to those of north-east China. The techniques of the round pots were hardly improved in the domestic production system until the appearance of the fully-specialized one. The specialized production system of the round pot, which appeared first in the mid-western region of Korea, showed the diversified paddling techniques and made the noticeable improvements in forming and firing processes.
이 연구는 아산 탕정 밖지므레 유적에서 출토된 원삼국시대 토기의 기형별 제작특성과 원료산지 해석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연구대상 토기편은 심발형토기, 원통형토기, 오리형토기 및 원저단경호편으로 이 중 원저단경호가 우점한다. 이는 인근의 용두리 진터 유적, 갈매리 유적과 백석동 유적에서도 확인되며, 태토의 색상, 흡수율 및 분급에서 상당히 다양한 특징을 보인다. 이들은 4.57~25.19%의 흡수율 범위와 $850{\sim}1,150^{\circ}C$의 넓은 소성온도 범위를 가져 쓰임이 다양하게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원통형 및 오리형토기와 심발형토기는 재료과학적으로 동질성이 높고 $850{\sim}950^{\circ}C$의 소성온도 범위를 보인다. 그러나 심발형토기는 다른 기형에 비해 조립질의 석영 및 장석류가 다량 포함되어 기능적으로 차이를 보인다. 아산 밖지므레 유적 남단부의 3지점에서 수습한 토양시료는 광물학적 및 지구화학적 거동특성이 동일 유적 토기 뿐만 아니라 다른 유적에서 수습한 대부분의 토기들과 가장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수장고에 보관 중이던 미등록 유물들을 연차적으로 등록하는 사업을 진행하던 가운데 복원 작업이 시작된 금강사지 출토 대형 토기편을 설명하고 전반적인 보존처리과정을 소개하고자한다. 대형 토기는 총 600여점을 40여개의 유물상자에 파손된 상태로 별도 보관하고 있었으며 형태나 크기, 사용 용도, 그리고 몇 개의 토기인지를 전혀 파악할 수 없는 상태였다. 수 많은 토기 조각과 토기 무게로 인해 우선 재질별, 토기 두께와 표면 색감, 그리고 유약 광택도 등 가시적 특징만으로 크게 6개의 토기 편으로 가분류하였으나, 가접합 해 본 결과, 실제로는 한 개의 토기 편임을 알 수 있었다. 이번 복원 과정에서는 매우 크고 무거운 기형의 토기를 접합할 때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순간접착제가 과연 안전한지를 알아보고자 먼저, 예비 실험을 통해 저점도~고점도별 접착속도와 접착강도, 그리고 용해속도를 조사하여 안전성을 확인하였다. 접합 후 결손된 부분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에폭시 수지를 사용하여 복원하였으며 저부가 편평하지 않고 동그란 형태여서 제대로 서있지 않아 유물을 안정하게 보관하면서도 전시에 바로 사용하도록 전시받침대까지 제작하였다.
이 연구는 나주 오량동 요지 가마유구에서 출토된 완형토기(碗, bowl)의 원료 특성을 출토 사면별로 분석하고 개배(蓋杯, flat cup with cover), 옹관(甕棺, jar coffin)과 비교하여 기종별 제작기법을 검토하였다. 소형토기 중 가장 많이 출토되는 완형토기는 출토 사면과 관계없이 미정질 내지 은미정질 기질에 세립질 석영과 장석이 비짐으로 사용되어 상당히 유사한 원료특성을 보이며, 대체로 950~1,100℃의 소성온도를 나타냈다. 완형토기는 출토 사면과 관계없이 태토조성과 소성기법이 유사하여 정형화된 제작기법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개배는 세립질 광물을 비짐으로 첨가한 것이 완형토기와 유사하나 광물의 입자가 크고 함량이 높게 나타난다. 그러나 대형옹관은 세립질 뿐만 아니라 중립질 석영, 장석, 흑운모를 포함하고 있다. 기종별 태토 특성은 태토의 화학조성을 상관도에 도시한 결과에서도 확인되는데, 소형 완형토기와 개배는 옹관과 분포영역이 구분된다. 따라서 나주 오량동 요지는 동일한 원료수급 환경 내에서도 완형토기, 개배와 같은 소형토기는 태토를 정제하였고, 옹관은 기벽 유지를 위해 중립질 광물을 첨가하였다. 또한 사용목적에 적합하도록 태토를 선별하여 준비하고 소성온도와 소성환경을 조절하여 제작한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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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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