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후기 하이데거의 사유를 전통 신비주의 사상과의 공통성과 차이성을 통해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이데거는 전통 형이상학 및 인식론적 담론을 극복하고 새롭게 존재물음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시적이고 신비주의적인 요소들을 수용한다. 이런 점에서 하이데거가가 전유한 신비주의적 요소에 대한 연구는 그의 철학이 가진 고유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이러한 연구를 본 논문은 신비주의적 체험이나 종교적 의미에서가 아니라 존재 자체의 의미해명을 통해 인간과 존재의 근원적 연관을 드러내는 철학적 신비주의의 관점에서 다룰 것이다. 이를 위해 표상적 사고의 근거율을 넘어서는 탈-근거적 사유, 존재자 전체가 개방되는 터로서 존재의 밝음과 거기에 내-존하는 탈-존적 인간, 그리고 기술시대에서 세계와 인간의 본질을 새롭게 사유하기 위해 요청되는 초연함과 회역과 같은 신비주의적 요소들이 전통 신비주의 사상과의 연관에서 해명될 것이다.
Buglimova, Olga V.;Goncharov, Igor;Malinenko, Elvira;Matveeva, Natalya;Stepanenko, Yuri;Chernichkina, Galina
International Journal of Computer Science & Network Sec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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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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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27-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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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The article aims at studying the institution of human rights in an ever-evolving world in the context of the interdisciplinary approach. The main scientific method was deduction that allowed examining the specific interdisciplinary approach in relation to the institution of human rights on the global scale. To solve the issue set, it is necessary to study legal foundations and features of the interdisciplinary approach to the institution of human rights in the modern world. The article proves there is no theoretical anthropological understanding of the institution of human rights. It has been concluded that the appeal to anthropological jurisprudence requires the identification of the initial theoretical and methodological principles, parameters and axioms of cognition, the integration of a person into the subject field of legal science, linking jurisprudence with the chosen external environment (philosophy, sociology, theology, etc.), predetermining the existence (understanding) of a person, causing qualitative differences and the structure of subject-methodological phenomena. In addition to the identification of such hypotheses, prerequisites and axioms, the basic method (principle) of cognition and its heuristic potential are also being searched (defined). The terminological designation of the formed subject-methodological phenomenon (legal anthropology, anthropology of law, anthropological approach, etc.) reveals its role in the system of interdisciplinary relations of legal science.
분류 활동은 개념 형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활동이다. 따라서 분류는 학습자 중심적인 교수를 통해 의미 충실한 학습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분류와 관련한 교수 학습이 '학습자 중심'이라는 구성주의 철학을 잘 반영하고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각과 삼각형의 분류와 관련한 초등 교과서 및 교사용지도서의 내용을 구성주의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각의 분류에서는 공동체의 합의에 의한 합리적 기준 설정의 기회가 제공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삼각형의 분류는 다양성의 측면에서 다소 급진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삼각형의 분류는 학생 반응 예측에서 이미 그 지식을 습득한 사람에게나 가능한 반응을 제안하는 경우를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계층적 분할적 분류에 대한 선택과 논의의 기회가 제공되지 않는 단점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학습자 중심' 원칙의 충실한 반영, 학생 반응에 대한 신중한 예측,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하는 교수를 지향할 것을 제안하였다.
It is generally known that the temple structure in Korea was formalized by the ceremonial principle based on the Buddhist cosmology. But, there have been no concrete studies on how far the two have relationship with each other and what significance it implies in it. In other words, even though the temple structure reflects the Sumeru Mount cosmology which is the Buddhist cosmology, there is still uncertain aspect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m. This research is a more concrete approach on what kind of corelation the Sumeru Mount cosmology has with the Korean temple structure. For this, the levels of related documents on the Buddhist cosmology and the Sumeru Mount cosmology have been arranged first. Then, on this basis, it is searched with what symbolism the cosmology has been accepted in the temple structure. The temple is a sacred space that holds Buddha and a profane space which the sattva (ordinary people) can approach at the same time. The site of the temple is also a land that is connected to the residence of sattva and a blissful area of prayer that they can be born again through Buddha at the same time. Thus, the double characteristics of sanctity and profanity are finally inter-connected with each other in the view point of Jinsokburi(Truth and Worldliness are not different), and the temple structure reflects this significance through the symbolism very well. Therefore, the correct recognition on the temple structure can be said as an important aspect to understand the purpose of Buddhism.
이 글은 『묵경』 속에 내재된 물체 운동에 관한 이론들, 가령 축성(築城) 과정에서 제기된 중력 원리의 초보적 접근, 생산력 증대를 위해 고안된 지레와 도르래, 빗면 원리의 이해와 활용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그것이 지닌 과학적 의의를 규명함으로써 묵가의 합리성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글은 묵자를 위시한 묵가들이 수공업에 종사하는 특수한 신분이었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과 백성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는 견해를 재조명함으로써 묵가 과학 사상의 궁극적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묵가는 백성들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된 사회 구축을 위해서는 과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깨달은 선진학파 중 하나이며, 과학을 통해 재화가 풍족한 사회를 추구한 선각자들이다. 따라서 묵가가 제기한 과학 이론들은 단순한 사물의 현상을 관찰하고 그것에 내재된 규칙성을 이끌어 내는데 주안점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고, 반드시 민리(民利)가 전제되고 또 그것과 긴밀한 연계를 가질 때에만 이론화될 수 있었다. 20세기 초 중국 사상계에서는 묵가가 지닌 과학 사상에 주목하며 그것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였는데, 특히 물체 운동과 관련된 묵가의 견해는 서양의 역학 이론에 버금가는 탁월한 이론으로 이해되었고, 애민 사상에 기초한 묵가 사상의 정신과 의의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특히 묵가가 제창한 물체 운동과 관련된 이론들은 당시에도 변함없이 실생활에 활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묵가 사상에 대한 백안시 혹은 방치가 중국 과학 발전의 걸림돌이 되었다고 자책하기도 하였다.
지금 까지 우리들은 현대 디자인과 조형 교육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바우하우스에 대하여 단지 조직적인 차원과 의미론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중요한 사실은 현재 우리에게 바우하우스의 교육내용 보다는 어떠한 교육자적인 입장에서 바우하우스를 운영하였는지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지금으로 부터 80년 전의 바우 하우스의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마치 오늘날 현대 디자인 교육과 같은 유사한 양상으로 보이고 있다 물론 디자인의 출발은 사용자라고 할 수있다. 하지만 그 사용자에게 필요한 제품이 무엇이며, 그 제품은 어떠한 경로를 거처 완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바우하우스는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바우하우스는 디자이너로서 사물을 대하는 관점,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법론적 해결 그리고 사회에 대하여 디자인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우리게 잘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원칙이나 디자인 방법론적인 해결은 특정인에 의하여 수립된 것이 아니라, 과목을 담당하였던 각각의 마이스터들이나 교수진에 의하여 실현되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그 사람들의 특성과 디자인에 관한 개인적인 진술을 살펴보는 것이 바우하우스를 이해하는 올바른 순서가 되는 것이다. 특히 바우하우스는 내부적인 갈등과 외부적인 도전으로 많은 변화를 시도하였으며, 디자인의 사회학적인 기능에 대하여 많은 고심을 하였다. 필자는 바우하우스 사람들의 진술에 근거하여 바우하우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The aim of this research is to analyze Vionnet´s geometric features, which can be regarded as the key formative beauty among the external characteristics of her works. and to thereby establish the theory that her works emitted a time-transcending life force because they were patterns designed based on a geometrical frame of mind. To prove such argument, studies to understand the basic geometrical aspects appearing in her works will be made by taking a look at the general features of geometry, viewing Vionnet´s philosophy for designing, and examining the geometric cutting methods. The period covered in this paper will center mainly on dresses Vionnet made from her very active days in the fashion sector, 1919. till when she retired from the fashion industry, around 1939. What's outstanding about Vionnet´s geometric principle expressed in her works is the unique cutting method that acknowledges the silhouette of the human body as a cubic or three-dimensions concept, through insight of the human body, the mechanics of the materials, and geometry. Vionnet introduced a simple and elegant design by combining geometric figure cuts, such as rectan히es. quadrants, and triangles. Moreover, she created a new sewing structure that plans everything about the materials to the tiniest detail, resulting in producing a softer style With this, Vionnet showed the geometrical correlation can bring about harmony and the beauty of ideal proportion, forming the source of eternal beauty. As discussed so fu, the geometrical characteristics appearing in Vionnet´s works are marked such as spirals, zig-zag lines, asymmetries. panels, gradation, golden proportion, and the mobius-band.
Said's Orientalism criticized the European representations on the Middle-East by theorizing orientalism as a discourse. In this text, he explored and criticized the colonial forms of knowledge and language that distorted the image of the colonized. The justification of the discourse of orientalism is derived from the binary system that is originated from Plato which Derrida rejects on the ground that it always privileges one term over the other, that is, colonizer over colonized. Derrida names for this traditional heritage of Western binary system logocentrism which regards logos(the Greek term for speech or reason) as the central principle of language and philosophy, whereas mythos derives its meaning from the logos on the basis of binary oppositions. Thus according to logocentrism, the colonized is merely the defined who can have its meaning from the definers, colonizers. In this paper, utilizing Derrida's a (non)concept called supplement which means both to add on as a surplus and to make up something missing as a mere extra, I propose another alternative interpretation towards the critique of colonial representation by raising internal contradictions in the Platonic dichotomy between logos and mythos embedded in western colonialism discourse, orientalism. I attempt to show that logos(colonizer) and mythos(colonized) is inseparable in itself due to the fact that they exist as supplementary. For this purpose, I demonstrate how colonial binary system constituted and was constituted in terms of language. Through this paper I reinterpret the colonial rationality of privileging 'logos' over 'mythos' by substituting the colonial binary system with the supplement.
이 연구는 귀납법적 확증(confirmation)을 위해서 실행하는 실험이 확률론적 추론임을 밝히고 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적용된 확률적 확인론에 따라서 수행하는 실험에서 통제하는 절차와 방법을 다루었다. 이 통제란 알려진 조건과 상황들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되 가설에서 명시된 특정조건(즉 독립변수) 이외의 조건(기타 변수)이 작용하여 현상이 발생(종속변수)될 가능성을 막는 것이다. 특정조건에 의하여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극대화 시키고 기타 조건에 의하여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특정 선행사건(독립변수)과 후행사건(종속변수) 사이의 진정한 인과관계성(the causal relationship)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추론하도록 보장하는 방법이 통제인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변수통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기 위해 대표적인 헬스기구인 Elliptical Trainer (ET)와 Tread Mill (TM)를 이용한 실험에서 변수통제를 가하여 운동속도(독립변수)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 변화(종속변수)와 운동속도(독립변수)에 따른 호흡교환율(RER)과 심장 박동율(HR)의 변화(종속변수)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이 통제를 통해 얻어진 실험결과들을 그래프로 그려 그 결과에 따라 연구의 결론이 다루어졌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주역"을 점서가 아니라 철학적 수양서로서 해석한다. 본래 "주역"은 점을 치기 위해 만들어진 점서였지만, 그 외에 인문학의 담론을 생산하는 풍부한 원천이었다. 왜냐하면 독특한 언어적 상징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역"의 괘효(卦爻) 체계는 수많은 상징적 기능을 가졌는데 그것은 철학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너무나 많다. 그래서 "주역"은 어떤 내용이나 사건에도 대입이 가능하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인생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더욱이 "주역"의 독특한 특성은 그것을 읽고 해석하는 사람의 적극적 개입에서 매우 잘 드러난다. 바로 칼 구스타프 융이 이러한 적극적 개입을 통해 "주역"을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그는 리하르트 빌헬름이 번역한 "주역"의 서문에서 '동시성(同時性)'을 적용한 "주역"해석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주역"은 미래를 예측하거나 정해진 운명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거나 스스로 문제의 해답을 찾아내는 자료(自療)이다. 그것은 단순히 점친 결과물이 아니라 점치는 행위를 통해서 질문자 스스로 괘효 사(卦爻 辭)에 대한 해석을 하도록 한다. 그는 주어진 괘효 사(卦爻 辭)에서 자신의 문제의 해답을 스스로 찾아내는 일에 '동시성(同時性)'을 적용하고 있다. 동시성(同時性)이란,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 현상을 설명하는 무인과적(無因果的) 연관의 원리"이다. 즉, 동시성(同時性)이란 인과율에서 뜻하는 우연성과는 달리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를 뜻한다. 그는 동시성(同時性)을 통해서, 괘상(卦象)에서 도출된 점괘는 점치는 인간 혹은 점의 결과를 받는 인간이 가진 일정한 상황 하에서 무의식의 심리 상태가 밖에 투영된 것이라는 이론을 제시한다. 이러한 융의 해석은 상징적 언어를 사용하는 "주역"의 의미전달 방식이 직접적이지 않고 간접적이기 때문이다. "주역"의 상징적 언어체계의 목적은 객관적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독자 자신의 자기 변화에 있다. 바로 이런 점이 임상철학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일상에서 삶의 고민과 고통들에 처한 사람들은 "주역"에서 어떤 괘효사(卦爻 辭)를 고르든 그것에서 자신에게 의미 있고 유익한 조언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본래 자신의 내면 속에 잠재되어 있던 것인데, "주역"의 괘효상(卦爻 象)이나 괘효사(卦爻 辭)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주역"으로부터 괘효(卦爻)의 상(象)이나 사(辭)가 담고 있는 의미를 자신의 상황 속에서 연결시켜 자신에게 필요한 조언 혹은 충고를 스스로 읽어 내어 자기화하면서 자신을 변화시키고 치유하는 하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점을 "주역"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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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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