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aper conser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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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문화재 원형유지를 위한 문화재돌봄 모니터링과 예방보존 (Monitoring and Preventive Preservation of Cultural Heritages to Maintain Original Wooden Architectural Cultural Heritage)

  • 전경미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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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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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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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목조건축문화재는 그 나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유물 가운데 하나이다. 문화재의 원형에 대한 개념이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문화재는 '원형보존' 또는 '원형유지'를 보존관리의 원칙으로 삼았다. 더구나 요즈음은 국제적인 보존원칙의 흐름을 따라 문화재를 '역사적 대상물로의 가치'로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논문은 목조건축문화재의 원형유지를 위해 어떤 부분을 모니터링 해야 하는가의 범위와 내용을 정해 보기 위한 시도의 결과이다. 목조건축문화재의 모니터링에 있어서 첫 번째로 해야 할 부분은 지면과 기단의 상태를 점검하는 일이다. 지면과 기단은 목조건축문화재가 오랫동안 서 있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받아 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단부와 낙수의 관계, 기단부의 침하 유무, 배수로의 유무와 구배 상태 확인 등을 모니터링 하였다. 두 번째는 기둥 부분이다. 기둥 기울음의 유무, 귀솟음과 안쏠림의 기법의 유무, 기둥 치수의 변화 유무, 기둥과 초석의 변위 발생 등을 확인하는 일이다. 기둥의 불안정성은 각 부재와의 이음과 맞춤 부분의 파손을 발생시키고 이로써 벽체의 손상까지로 이어지는 물리적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지붕의 번와 유무, 번와에 따른 신·구 기와의 점유상태, 그에 따른 편심하중의 유무, 강우·강설에 의한 기와 사이의 이격 발생, 누수의 유무를 점검하였다. 지붕은 기와의 이격이나 파손에 의해 건물 내부로 누수가 지속되면 창방 이상을 부분 해체보수 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원형유지를 위해서 모니터링 해야 한다. 시기적으로, 상태적으로 기준이 모호한 '원형보존'이나 '원형유지'를 문화재보존의 기본으로 하였어도 당시의 모든 현상은 문화재의 '원형'으로 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재돌봄에 있어서 기단부, 기둥, 지붕의 모니터링 범위는 당해 문화재에 어떠한 훼손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기준점이 된다. 다시 말하면 모니터링을 시작한 그 시점의 자료는 당해 연도의 '원형'이 된다. 지금에라도 현상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그것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훼손되고 있는지의 사진, 측정값, 도면 등의 여러 자료를 남겨두어야 후대가 필요로 하는 문화재의 '원형'에 대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문화재 원형보존을 위한 모니터링의 분석에 따른 대안을 적극 도입하여야 한다. 그리고 문화재 모니터링의 결과물인 문화재의 현재 상태 및 상황을 여러 관련 기관과 공유하여서, 문화재의 '개입'에 의한 보존보다 예방보존을 구축해 나아가야 한다.

서산 부장리 백제 금동관모의 제작기법 연구 (Manufacturing Techniques of a Backje Gilt-Bronze Cap from Bujang-ri Site in Seosan)

  • 정광용;이수희;김경택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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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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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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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서산 부장리 유적 백제시대 분구묘 5호분 출토 금동관모는 백제시대의 고고학적 자료로서 당시 국제적 교류 관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본 논문은 금동관모를 보존처리하는 과정 중에 획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금동관모의 제작기법을 연구한 결과이다. 관모의 단면은 총 5개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단면 중 직물층이 백화수피층과 금속층 사이에서 발견되었는데, 금속과 백화수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분석은 단면 중 2개의 층인 직물층과 섬유질층의 분석을 수행하였다. 직물층은 가장 간단한 조직인 평직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 겹으로 되어 있었다. 또한, 조직의 꼬임, 미세조직 구조상 몇 가지 직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섬유질은 두 세 개의 섬유가 혼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FT-IR 분석 결과 직물층과 섬유질층은 모두 마섬유로 확인되었다. 또한 백화수피는 자작나무껍질 15겹을 붙여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도금편의 미세조직 관찰을 위해 금속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SEM) 및 파장분산형X선 분석기(WDS)를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아말간도금이 행해졌음을 알 수 있었으며, 도금기술의 척도를 알 수 있는 도금층 두께는 최소 $1.7{\mu}m$부터 최대 $8.7{\mu}m$이었다. 금의 순도는 금(Au)이 98%, 약 1% 이내의 은(Ag)이 함유되어 있었다. 위 금동관모의 과학적 보존처리와 분석을 통해 얻어진 결과는 향후 제작기술의 비교연구 뿐만 아니라 복원품의 제작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서울 근교능원의 석조문화재와 자생지의류의 생태학적 분포 조사 (the stone cultural properties in royal mausoleums of Seoul area)

  • 민경희;안희균;이필순
    • 보존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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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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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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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
  • Korea has a long history from several thousand years ago. Specially stonecultural properties were used for the long period in Korea. Ancient tombs of prehistoric age, Sukgul-am (stone cave), Chumsung-dae (astronomical observatory)and stone statue of Buddha in the period of three dynasties were made of stone. There after the foundation stone, mortarstone, millstone, and other stone facilities at home have been also used for a long time. For the conservation of the cultural properties, the ecological distribution of lichens was investigated with the stone buildings around tombs and multistory stonepagodas.1. Yoo-nung (The tomb of Emperor Sungjong) : The stone buildings of granitearound tomb about 80 years old are clean and solid in quality, but they were covered in places with three kinds of lichens as the circle forms of pale-green and dark-gray colored thallus in crustose type. They were examined ecological distribution, identification and measurement of lobe size of lichens.2. Yoong-nung (The tomb of son of Emperor Yung-jong) : Granite buildings around tomb about 200 years old are also clean, moreover, they were also covered with the same kinds of crustose lichens in overlap.3. Yung-nung (The tomb of Emperor Sejong) : More than seven species of crustose, foliose and one species of fruticose lichens were growing on thegranite stone buildings built in about 500 years ago.4. Shilluk-sa multistory brick pagoda : It was built at the Koryo dynasty more than about 700 years. More than 5 species of crustose folios and two species of fruticose lichens were growing well on the granite stone at shade area. It was assumed that foliose lichens as dominant species with the respect of ecological aspect.5. Shilluk-sa multistory marble pagoda : This marble pagoda was built at the middle period of the Koryo dynasty as the same age of multistory brick pagoda. It was covered with black colored thallus such as crustose lichens. It is seemed that only crustose lichens on the stone were due to the drymarble stone. From the results described above, distribution of lichens showed that only crustose lichens on the stone from the short history (about 100-200 years) were grown with small size of circle form, stone buildings over 500 years were covered with crustose, folios and fruticose lichens, and the lichens distribution on the stonemore than 500 years appeared more foliose and fruticose than crustose type. Therefore, it is suggested that the succession of lichens on the stone buildings iscrustose$\rightarrow$foliose$\rightarrow$fruticose.Parmelia mexicana, Cladonia floerkeana, Ramalina yasudae identified are described in this paper and other unidentified species of saxicolous lichens will bedescribed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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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삵(Prionailurus bengalensis)의 서식지 선택과 관리방안 (Habitat Selection and Management of the Leopard Cat(Prionailurus bengalensis) in a Rural Area of Korea)

  • 최태영;권혁수;우동걸;박종화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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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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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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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원격무선추적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농촌지역에 서식하는 삵의 행동권, 서식지 선택, 개체군 위협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3개체(수컷 2, 암컷 1)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행동권은 평균 $2.64{\pm}1.99km^2$(K 95)와 $3.69{\pm}1.34km^2$(MCP 100)이었으며, 핵심공간은 평균 $0.64{\pm}0.47km^2$(K 50)를 나타냈고, 겨울철에 추적된 수컷의 행동권이 가장 넓었다($5.19km^2$, MCP 100). 둘째, Jacobs index에 기반을 둔 Johnson의 서식지 선택모형을 분석한 결과 삵은 2단계 선택(경관 내에서의 서식지 선택)에서 초지와 논을 선호하고 산림은 회피하는 반면에, 3단계 선택(행동권 내에서의 서식지 선택)에서는 하천변의 초지를 매우 선호하고 논을 회피하였다. 셋째, 로드킬은 삵의 심각한 개체군 위협요인으로 판단되며, 논의 토지피복 비율이 높고, 하천변에 도로가 존재하며, 산림이 마을 주위에만 소규모로 존재하는 지역에서는 삵의 개체군 유지가 매우 불안정할 수 있어 이러한 지역에 로드킬 대책과 하천변 초지보호 등의 노력이 보다 집중되어야 할 것이다.

종분포모형의 불확실성 확인을 위한 앙상블모형 적용 (Applying Ensemble Model for Identifying Uncertainty in the Species Distribution Models)

  • 권혁수
    • 대한공간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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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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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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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종분포모형은 생물다양성 평가, 보호지역 지정, 서식지 관리 및 복원, 기후변화 예측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나 공공이나 정책분야에서는 모형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모형의 불확실성을 저감하기 위하여 앙상블이나 합의모형 등의 다중모형을 적용하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히어리를 대상으로 단일모형과 앙상블(다중) 모형을 적용하고 이를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모형은 AUC와 kappa, TSS를 이용하여 적합도를 평가하였으며, 이 중 모형 간의 비교가 용이하고 이항형 지도로 바로 변환할 수 있는 TSS가 효과적이었다. 단일모형과 앙상블 모형 모두 높은 모형적합도를 나타내었으며, 다중 모형 중에서는 RF, Maxent, GBM이 높게, GAM, SRE는 비교적 낮게 평가되었다. 예측지도에서는 단일모형에 비해 다중모형의 예측범위가 과대 추정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여러 모형이 중첩된 결과로 현장전문가와 모형전문가들 간의 협력연구를 통하여 적절한 모형 선택과 가중치 부여 등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앙상블모형을 공간의사결정이나 보호지역계획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의 정도와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저감하려는 개선작업과 함께 결과의 불확실성이나 위험성을 인지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RSMC 최적경로 자료를 이용한 태풍의 최대풍속반경 산정 (Estimation on the Radius of Maximum Wind Speed using RSMC Best Track Data)

  • 고동휘;정신택;조홍연;전기천;김윤칠
    • 한국해안·해양공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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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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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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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태풍시 발생하는 해상풍 산출을 위해서는 태풍 모의 기법을 이용하며, 이 경우 Holland 모델은 비교적 정확도 높은 태풍 모의가 가능하게 한다. 태풍 모의를 위한 가용 정보로는 JTWC(Joint Typhoon Warning Center, USA)와 RSMC(Regional Specialized Meteorological Center, Japan) 최적경로자료가 있으며, 두 자료는 매개변수 산정 방법과 제공하는 태풍인자가 약간 다르다. 본 연구에서는 RSMC 최적경로자료에서 제공하는 풍속 25 m/s와 15 m/s에 해당하는 반경을 Holland 모형에 각각 대입하여 구성되는 2개의 비선형 방정식을 구성하였으며, 구성된 방정식의 해에 해당하는 최대풍속반경은 Newton-Raphson 기법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본 방법은 일본 기상청(JMA)에서 제공하는 태풍 풍속프로파일에 근거하여 산출된 결과로서 타 방법에 의하여 산출된 결과보다 태풍 매개변수의 공간적, 시간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반응하여 태풍의 특성을 보다 잘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SMC 최적경로 자료를 이용할 경우, 본 방법은 태풍모의 입력 자료의 일관성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풍속 반경 산출에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선발된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을 위한 가축유전자원 정보시스템 구축 (Country based Domestic Animal Genetic Resource Information System (C-DAGRIS) for Selected African and Asian Countries)

  • ;;;김동훈;조경래;정현정;;오성종
    • 한국수정란이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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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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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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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재래가축의 유전자원(FAnGH)의 유전학적 및 표현형적인 특성과 다양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가축의 현재와 미래의 지속 가능한 이용 및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논문은 과제에 참가한 각 나라별로 목적, 구조, 기능, 내용, 이용성 그리고 미래의 전망 등을 국제축산연구소의 각국별 재래가축 유전자원 정보시스템(DAGRIS)이라는 데이터베이스에 기술하였다. 이 DAGRIS는 전자 데이터베이스로 개발도상국의 연구자, 정책 담당자, 개발 실행자, 교육자, 학생 그리고 농업인들의 요구에 부합되게 설계되었다. 또한 각국의 선발된 가축유전자원(FAnGR)의 기원, 분포, 다양성, 현재 사용도 및 상태 등에 관한 과거와 현재의 연구 결과로부터 논문으로 게재되거나, 문헌 등을 쉽게 접근하기 좋게 개발되었으며, 영어와 불어 사용자를 위하여 영어와 불어로 c-DAGRIS의 국가별 모듈을 개발하고 사용될 수 있게 만들었다.

개방화시대의 수산경제학의 과제 (The Problem of Fisheries Economics Arising from the Liberalization of korean Economy)

  • 이승래
    • 수산경영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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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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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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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In this paper, fishery economics is reviewed to extend a basic opportunity for developing new fishery economics and to evaluate the effects of the import liberalization on the fish trade structure of Korea. The principle outline of extensions emphasis to realize the modern fishery problems based on fishery economics and develop the practical methodology in order to analyze the impacts of the import liberalization on the fishery and fishermen welfare. During the process of export - oriented industrilization, the role and position of fishery in the economy is changed dynamically. When faced with the imperative of the role and position of fishery in the economy, fishery economists and domestic policy makers must decide how to organize themselves for solving fishery problems under the new regime in the import liberalization on the fish trade. Fishery problems impacted by the new regime can not be solved by fishery itself but be solved by the centralized efforts of all contributors in national views. Therefore the new systematic analytical methodology must be develop and the traditional fishery economics must be related to the regional development strategy and fishery sociology as subsidiary theories specialized. Due to the impacts of the import liberalization on the fish trade structure, fishery economists face with radical changes in the domestic fishery : a place of the resources harvest to place of the combination resource harvest and its demand, a fishing as a resource exploitation to a fishing as a resource management, a traditional small scale costal fishing to a modernized and scaled fishing, fishery using the given natural resource itself to fishery as technology intensive industry, and a food supply industry to a welfare indusry based on the regional and economic resource and social environment. As these changes, fishery and its community's regional and economic resource and social environments as multiple roles of the regional economic development are emphasized in fishery economics under the new regime in the import liberalization on the fish trade. Furthermore, domestic policy makers and administrators in a public sector must realize the above radical changing trends in fishery and understand a social and economic environment in fishery and develop a new fishery structure focusing on the fishing system and the fishery laws. As this point, they make efforts to improve and develop fishery as a food supply industry. Japan, for example, has a non - governmental organization to conflict the problem of international fishery such as a movement of a civil environmental protection. Also fishermen in Japan already realized conservation and pollution problems in fishing as fundamental issues of human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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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기능평가를 위한 GIS 응용모델의 개발 (Development of a GIS Application Model for Evaluating Forest Functions)

  • 김형호;정세경;정주상
    • 한국지리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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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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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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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이 연구의 목적은 산림기능평가를 위한 의사결정지원도구로서의 GIS 응용모델을 개발하는데 있다. 여기서 산림기능평가는 산림이 지니고 있는 기능별 잠재력을 평가하거나 산림에 대해 기능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분석대상 산림기능은 목재생산 수자원 함양 산지재해방지 산림휴양 생활환경보전 자연환경보전기능이며, 이러한 산림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GIS 응용모델은 개별 산림기능의 잠재력 평가와 기능별 우선순위 설정에 따른 산림기능의 구분이 가능한 모델로 다양한 분석환경을 고려하여 적용성 검토를 하였다. 산림기능평가를 위한 인자들은 이미 전국 단위로 수치도면화된 지형도 임상도 입지도 산림이용기본도와 기타 자체구축한 제재소위치도 고속도로 IC위치도 전국인구분포도의 공간자료, 그리고 인구 및 강수량의 속성자료 이용을 통해 도출되었다. 개발된 GIS 응용모델을 이용하여 산림기능평가를 수행한 결과, 도엽 및 영림구 단위 대상지 모두 평가체계에 따라 효율적인 산림기능평가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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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공원 조각공원의 조성 과정 및 전후 담론의 해석 (Development Process of the 88 Seoul Olympic Park as Sculpture Park and Its Discourses)

  • 신명진;성종상;배정한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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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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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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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88올림픽공원은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전환점인 88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는 공간으로서 체육공원, 사적공원, 조각공원 등 다양한 기능의 수행을 목적으로 한 도시 공원이다. 문화올림픽이라는 슬로건 아래 88서울올림픽은 국가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되었으며, 이와 같은 차원에서 1986년 기 준공되었던 공원은 1, 2차 세계야외조각 심포지엄 및 국제조각초대전을 거치며 190여 점의 작품이 설치되면서 조각공원으로 재조성되었다. 본 연구는 조각공원으로서 88올림픽공원의 조성 과정 및 전후 담론을 살펴봄으로써 88올림픽공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고하고자 한다. 조성 과정 및 그 전후, 88올림픽공원을 둘러싼 여러 담론이 나타났다. 먼저, 추상 양식 조각품의 비율이 높아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데 역부족이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대한 논의가 번졌다. 둘째, 조성 과정에서 몽촌토성 훼손 등 사적지 보존 문제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다. 셋째, 공원의 정체성에 관한 공방이 있었다. 이에 더해 조각공원 프로그램의 후속 도입으로 인해 공간과 작품의 간극이 해소되지 못했기에 통합된 도시공원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조각공원으로서 88올림픽공원은 세계화, 민족성, 공공성, 예술성 등에 대한 논의가 대형 공원 조성과 맞물려 공론화된 초창기 사례로, 추후 도시 경관의 문화·예술적 실천에 대한 탐구에 있어 유의미한 역사적 맥락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정치·문화·예술·조경을 아우르는 88올림픽공원의 조성 전후 담론을 살펴봄으로써 1980년대 문화예술과 도시 공간에 대한 논의가 벌어진 지점을 포착하고 해석했다는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