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organization job conflict

검색결과 91건 처리시간 0.025초

백화점 판매사원의 감정노동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motional Labor of Sales Workers at Department Stores)

  • 배준철;김판진
    • 유통과학연구
    • /
    • 제9권4호
    • /
    • pp.75-82
    • /
    • 2011
  • 서비스업의 대부분에서는 감정노동이라고 하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을 제공하도록 요구 받는다. 이에 따라 많은 판매사원들은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고객들에게 항상 웃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백화점 판매사원의 감정노동에 관하여 실증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감정노동, 직무스트레스, 직무만족의 관계를 기초로 하여 실증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감정노동은 직무스트레스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감정노동이 증가함에 따라서 직무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감정노동과 직무만족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유의한 결과를 제시하지 못하였다. 이는 감정노동이 직무만족에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간접적인 영향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 간에 관계를 보면 역할갈등요인이 유의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역할갈등이 증가할수록 직무만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감정노동이 판매사원들의 직무스트레스 및 직무만족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한 관리를 필요로 할 것이다. 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사원의 직무만족이 궁극적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로 이어질 것이므로 아주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PDF

병원종사자의 직업성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 서울시내 500병상 이상 병원종사자를 중심으로 - (Occupational Stress of Hospital Workers)

  • 이우천
    • 한국병원경영학회지
    • /
    • 제3권1호
    • /
    • pp.1-33
    • /
    • 1998
  •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study theoretical access to the methods that have been used for the research of occupational stress, thereby providing management methods of occupational stress of hospital workers. With a stress model of hospital workers set up from the viewpoint of organization management, 929 sets of questionnaires were collected from intern doctors, resident doctors, nurses, nursing aides, pharmacists, medical technicians, workers in patient affairs(reception and medical insurance workers), administrators and clerks from the 8 hospitals in Seoul with more than 500 beds. Upon variance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d regression analysis of the collected questionnaires, this work examined how differences in stress caused by specific occupations and formulated a method of stress management for the hospital workers.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If some duties of the nurses suffering from role-overloaded stress are transferred to the nursing aides dissatisfied with insufficient role, the two grunting groups can be satisfied at the same time. It is also necessary to transfer some jobs of the overloaded workers in patient affairs to the administrators, or the other way around. To reduce stress of conflict and ambiguity of role caused by the obscure division of roles between the workers, the role of each occupation should be delineated and the clear division of roles should be translated into action strictly according to that delineated. 2) Stress of inefficiency of organization from which the student doctors suffer can be relieved by management of participation. If they have access to the process of decision-making in general hospital affairs and consequently their understanding and the autonomy of job performance are promoted, such stress will be reduced. 3) To cope with stress of career development from which nurses, medical technicians, administrators, workers in patient affairs suffer,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whether they have a chance to revive their careers, whether there are any ways of remotivation for less contributive workers, and whether they encourage each other to develope their careers. If they are given a chance to develope their careers, such stress will be relieved. 4) Pharmacists, suffering from stresses of living and personal relations, have strong cohesive power among themselves and organize a well-integrated team; thereby reducing the stress of personal relations and increasing productivity. 5) For administrators and student doctors confined to lesser social supports and for nurses and workers in patient affairs whose recognition of stress and job satisfaction are affected by social supports, emotional and informational supports for job performance help alleviate an individual's mental, and physical stress. 6) In addition to the above-mentioned stress-management methods, if an organizational coping strategy is provided according to the types of stress from the general viewpoint of the whole group of hospital workers, it would be of great help to managing stress. For example, the redesign of jobs, the management of objective, the improvement of working environment, the formation of an autonomous working group and various working plans can be set up for those who suffer from stress related to inappropriate role, while career counseling and development of career process can be provided for those dissatisfied with career development. Participation in the process of decision-making and the restructuring of the organization are needed for those who suffer from stress of malfunctioning organization, whereas creation of a supportive organizational atmosphere is desired for those who feel stressed due to personal relations. As well, such organizational coping strategies. as the increase of welfare facilities, seminars and educational programs and provision of health-promotion facilities can be provided.

  • PDF

정보시스템 운영인력의 직무 스트레스가 정서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 전문직 정체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job stress of system maintenance staff on emotion exhaustion: Focusing on the moderating effect of professional identity)

  • 이지은;임희정
    • 디지털융복합연구
    • /
    • 제16권7호
    • /
    • pp.97-105
    • /
    • 2018
  •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그로 인해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신기술 등장에 따른 직무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으로 IT 인력의 심리적 불안감은 증대되고 있다. 연구자는 전문직 정체성이 정보시스템(IS) 운영인력의 직무 스트레스와 정서적 소진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살펴보았다. 실증연구를 위해 정보시스템 관리 및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16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배포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고, SPSS 21을 사용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직무 스트레스의 구성요소인 역할갈등, 역할모호, 질적 업무과부하는 정보시스템 운영인력의 정서적 소진에 영향을 미쳤으며, 전문직 정체성은 질적 업무과부하와 정서적 소진의 관계를 조절하고 있었다. 반면, 전문직 정체성은 역할갈등과 정서적 소진, 역할모호와 정서적 소진의 관계를 조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직 정체성이 신기술 도입에 따른 심리적 부담과 정서적 소진을 조절하는 만큼, 조직에서는 개개인의 전문직 정체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전문과외교사(private tutor)의 직무스트레스와 조직몰입 및 이직의도 간의 인과관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ffects of Private Tutor's Job Stress on the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Turn-over Intention)

  • 김성곤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8권11호
    • /
    • pp.353-368
    • /
    • 2018
  • 본 연구에서는 전문과외교사의 직무스트레스가 조직몰입 및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이 과정에서 전문과외교사 조직몰입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 교육특구에서 활동 중인 전문과 외교사 3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구조방정식모형분석을 통해 얻은 경로계수로 모형과 가설 검정을 실시하였다. 검증 결과 첫째, 전문과외교사의 직무스트레스 요인 중에서 학생 요인 스트레스와 행정적 지원 요인 스트레스가 조직몰입에 각각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부(-)의 영향을 보였다. 둘째, 전문과외교사의 조직몰입은 이직의도에 유의한 부(-)의 영향을 보였다. 셋째, 전문과외교사의 직무스트레스 요인 중에서 업무 요인 스트레스와 조직 내 갈등 요인 스트레스가 이직의도에 각각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보였다. 넷째, 전문과외교사의 직무스트레스 요인 중에서 학생 요인 스트레스와 행정적 지원 요인 스트레스 요인은 이직의도에 각각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조직몰입을 매개로 하여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소속된 전문 과외 교육 회사에 대한 이직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직무스트레스를 낮추고 조직몰입을 높여줄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과정에서 전문과외교사의 조직몰입의 역할 및 효과를 검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여성근로자의 일.가정 관계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 비업무적 지원제도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The Effects on the Performance of Women Workers' Work-Family Relationship -Focused on Moderate Effects of Non-Occupational Supporting Systems-)

  • 최은영;장준호;장석주
    • 벤처창업연구
    • /
    • 제7권1호
    • /
    • pp.233-244
    • /
    • 2012
  • 본 연구는 일과 가정 간의 관계가 여성 근로자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여성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원활한 관계 유지와 더불어 갈등 관계를 감소시킴으로써 일과 가정의 균형을 통해 여성 근로자의 근로생활의 질을 높이고 우수 여성인력의 효과적인 활용을 극대화 할수 있는 지원제도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사무직에 종사하는 850명의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으며, 연구대상이 아닌 직종과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하고 최종 500부를 실증분석에 활용하였고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과 가정 간 조화 관계는 여성근로자의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일과 가정간 갈등 관계에 있어서는 직무만족에 부(-)의 영향을 미치지만, 조직몰입과는 유의한 영향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일과 가정 간 관계와 성과를 조절하는 비업무적 지원제도의 조절효과에 대한 가설을 검증한 결과, 비업무적 지원제도의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컨대, 본 연구에서는 여성근로자의 일과 가정 간 조화 관계의 중요성을 입증하였으며, 여성근로자의 일과 가정 간 갈등 관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지원제도의 구축, 특히 비업무적 지원제도를 기업에서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연구결과는 시사하고 있다.

  • PDF

일 통계청 근무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 대한 예비 연구 (Job Stress and Stress Coping Strategy among Workers in A Regional Statistics Office : A Preliminary Study)

  • 이현수;윤보현;오은주;시영화;김경민;정하란;김문두;백만기;손은락;정자영
    • 정신신체의학
    • /
    • 제23권2호
    • /
    • pp.93-99
    • /
    • 2015
  • 연구목적 본 연구는 통계청 근무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직무스트레스의 정도를 파악하고, 직무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방식 간에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도된 예비연구이다. 방 법 일 지방통계청에 근무하는 직원 133명을 통계조사업무를 담당하는지에 따라서 통계조사군(n=109), 조사지원군(n=24)으로 구분하여 인구사회학적 특성, 직무스트레스, 그리고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조사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척도는 자가보고식 설문지인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척도 단축형(Short form of 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 KOSS-SF), 스트레스 대처 방식 척도(Stress Coping Strategy, SCS)를 활용하였다. 결 과 KOSS-SF의 총점은 연령, 성별, 교육 수준, 결혼 상태와 관련이 없었으며 통계조사군과 조사지원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하부영역으로는 직무자율결여, 관계갈등, 직무불안정, 조직체계의 4개 영역에서 양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KOSS-SF와 SCS와의 관계에서는 KOSS-SF의 총점과 문제 중심 대처, 사회 지지 대처간에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 론 통계조사를 담당하는 통계청 근무자들은 조사지원을 하는 직원들에 비해 직무스트레스를 더 받았으며, 남녀 모두 공통적으로 관계갈등 영역에서 직무스트레스를 더 받았다. 스트레스 대처 방식 중에서는 문제 중심 대처와 사회 지지 대처를 사용하는 경우에 직무스트레스를 덜 느꼈다.

경찰 조직건강 진단지표에 관한 시론적 논의 (A Study on the Police Organizational Health Diagnosis Index Development)

  • 권혜림;주재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4권8호
    • /
    • pp.150-155
    • /
    • 2014
  • 조직 건강성(organizational health)이란 조직의 기능수행능력이나 최적의 기능수행 상태를 나타낸다. 조직건강은 대인관계나 집단행동과 같은 조직학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전반에 걸쳐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조직을 대상으로 한 조직건강진단 지표 및 측정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결찰 조직건강 진단에 관한 시론으로 국내 외 문헌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조직이론에 나타난 조직건강에 관한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토대로 선행연구들의 분석을 통하여 조직건강의 개념, 측정지표를 설계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경찰조직 건강진단 지표를 조직행태(조직구조, 조직문화, 조직분위기, 환경적합성, 변혁적 리더십,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방식), 집단행태(구성원 관리방식, 갈등관리방식, 집단결합력, 비전 및 전략, 공동체지향 및 책임공유), 개인행태(직무동기, 업무 관련요인, 신뢰, 활력, 조직냉소주의)로 구분하여 경찰 조직건강 진단지표를 설계하였다.

종합병원 간호사의 근골격계질환 증상요인 및 관리방안 (Musculoskeletal Disorder Symptom Factors and Control Strategies in General Hospital Nurses)

  • 박정근
    • 한국산업보건학회지
    • /
    • 제24권3호
    • /
    • pp.371-382
    • /
    • 2014
  • Objectives: This study was undertaken in order to examine how musculoskeletal disorder(MSD) symptoms were affected by particular factors and then to explore control strategies to prevent MSDs in general hospital nurses. Materials: This, as part of a large study, was conducted using a set of information on literature review, questionnaire survey and focus group interview. It obtained prevalence and factors of MSD symptoms and examined how MSD symptoms were distributed and affected by the factors in nurses working at 15 general hospitals across Korea. The factors were personal factors, work organization, nursing tasks, physical factors and psychosocial factors. Results: A total of 501 nurses were determined as subjects. The highest MSD symptom prevalence was 61% for the shoulder, among body parts, followed by leg/feet(55%), low back(51%), neck(42%), wrist(38%), and elbow(21%). Prevalence for the whole body was 80%. Odds ratios ranged from 0.4 to 22.4 in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The symptoms were significantly attributed to factor variables such as body mass index, current health status, daily work time, nursing task, pooled-physical factors, ergonomic factors, work load, interpersonal conflict, and job insecurity. Conclusions: Two or more factor variables were significant, depending on body part, for MSD systems in the general hospital nurses. It was noticeable that physical factors, such as pooled-physical factors, ergonomic factors or work load, were selectively significant for MSD symptoms in all body parts, indicating that such information should be used for prevention of MSDs in the hospital sector.

조직유착모형의 경험적 적합성에 관한 고찰 - 교사들의 경우를 중심으로 한 한 . 미간 비교연구 - (An Empirical Testing of Employee Attchment Model: A Comprison of South Korean and U.S. Teachers)

  • 조동기
    • 한국인구학
    • /
    • 제19권1호
    • /
    • pp.139-159
    • /
    • 1996
  • 본 논문은 피고용자들의 조직에 대한 헌신도와 근속의도에 초점을 두는 피고용자 조직유착(employee organizational attachment)의 인과모형을 비교, 검토한다. 이 논문은 교사들의 조직유착 행위에 대한 두 개의 연구, 즉 미국 시카고 지역 공립학교 교사들에 대한 연구와 한국의 서울시 중등학교 교사들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논문의 이론적틀은 Price-Mueller의 조직유착모형이다. 이 모형은 크게 다섯 개 군의 변수들을 포함하고 있다: 1) 일(노동)에 대한 반응변수 - 업무만족도, 헌신도, 근속의도, 2) 심리학적 긴장변수 - 역할애매성, 역할갈등, 업무과부하, 학생들의 자질, 3) 사회적 구조변수 - 자율성, 단순성, 분배정의 승진의 정당성, 4) 경제적 구조변수 - 보수, 직업안정성, 승진기회, 외부 노동시장 기회, 그리고 5) 개인적 성향변수 - 직업헌신도, 노동가치, 기대만족, 긍정적 인성. 자료는 질문지 조사방법으로 수집되었으며, 서울시내 중등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 결과 649개의 유효사례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조직유착의 인과적 모형을 검증하기위해 LISREL을 이용한 공분산구조분석이 사용되었다. 결과에 따르면 근속의도에 대한 외생변수들의 영향을 매개하는 데, 내생변수인 업무만족도와 조직헌신도의 역할이 미국에 비해 크게 작을 뿐만 아니라, 이 모형은 근속의도 변수의 변량을 크게 설명하지도 못한다. 한국과 미국의 이러한 차이는 한국의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고용관계와 노동시장의 구조적 특성들, 즉 강제적 이동과 외부노동시장의 폐쇄성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발달한 이러한 조직유착모형은 적용범위(scope condition)를 명시함으로써 예외적인 경험적 자료에 따른 잘못된 무효화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연구는 한국 교사들의 경우와 같은 구조적 제약에서 피고용자들의 조직유착을 가져오는 요인들에 대한 개념적 및 경험적 탐구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한다.

  • PDF

직장인의 '혼밥' 유지 과정에 대한 질적 연구 (A qualitative study on the process of maintaining the 'eating alone'(honbob) lifestyle)

  • 권혜진;주영아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24권4호
    • /
    • pp.657-689
    • /
    • 2018
  • 본 연구는 새로운 '혼밥'문화에 대한 중립적인 관점의 이해가 필요하여 직장인들의 '혼밥' 경험과 '혼밥' 유지 과정을 설명하는 실체이론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서울과 경기지역의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이면서 일주일에 전체 식사의 70% 이상 '혼밥'을 하고 5년 이상 '혼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발적인 선택으로 '혼밥'을 하고 있는 남녀 1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질적연구 방법 중의 하나인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혼밥'을 유지하는 과정에 대한 패러다임 모형이 도출되었다. '혼밥' 유지 과정에서 인과적 조건은 '조율을 시도하지 않음'으로, 중심현상은 '효율 우선의 욕구를 좇음'으로 드러났다. 맥락적 조건은 '치열한 경쟁 분위기', '조직문화의 약화', '개인주의 문화의 확산'으로, 중재적 조건은 '개인의 성격적 특성과 정서경험', '조직문화 없는 직무특성'으로 나타났다. 중심현상에 대한 참여자의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내적갈등을 수용하기', '자율적으로 행동하기', '매체를 통해 관계 찾기', '피상적 관계 거리두기'로 나타났다. 결과는 '탐색의 시간을 향유함', '자기돌봄에 충실함', '고독한 편리주의자가 됨', '균형의 필요를 알아차림'으로 드러났다. 핵심범주는 '효율 우선을 따라 자신에게 충실하며 함께함의 중요성을 알아감'으로 밝혀졌다. '혼밥'을 시작하면서 시간효율을 저울질하는 단계, 외부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여 불안한 갈등단계, 자신이 선택한 '혼밥' 행위를 계획하고 합리화하는 조정단계, '혼밥'을 하면서도 '함께함'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균형단계를 거치면서 혼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직장인의 '혼밥'경험과 '혼밥' 유지 과정에 대한 통합적 탐색을 토대로 새로운 '혼밥'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였고 우리 사회가 새로운 '혼밥'문화를 수용하고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인정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