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north korean refug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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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합된 (비-)경제적 관행의 공간과 사회적 재생산: 북한 시장화에 대한 경제지리학적 접근 (Spaces of Articulated (Non-)Economic Practices and Social Reproduction: Economic Geographical Perspective to the Marketization in North Korea)

  • 김부헌;이승철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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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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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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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논문은 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심층 면담 결과를 활용하여 북한 내 여러 경제주체들이 경제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왔고 이를 통해 나타나는 다양한 경제관행들이 공간성과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논문은 북한의 시장화를 경제지리학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길들이기'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북한의 시장화를 이해할 때 우리는 시장화를 헤게모니 권력을 갖는 거대 프로젝트로서 '저편에 놓여 있는' 무엇이 아니라 공간 내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일상생활의 관행을 통해 끊임없이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경제적 위기와 파열, 경제적 주변화에 대한 경제주체의 대응전략은 경제와 비경제가 절합되어 있는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본 논문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대응전략이 경제적, 비경제적 요인들에 의해 중층결정되어 있으며 관행의 효과성은 권력관계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한다.

영양 수준의 향상에 따른 신장 성적이형성의 변화: 탈북자 자료를 이용한 남북한 비교연구 (A St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utritional Quality of Life and Stature Sexual Dimorphism)

  • 박순영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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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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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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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논문에서는 탈북 성인 남녀의 평균 신장을 남한의 것과 비교 검토함으로써 영양 환경의 질이 향상되면 남녀 간 신장의 성적이형성 (SSD, Stature Sexual Dimorphism)이 커질 것이라는 영양환경 가설을 검증하였다. 연구대상 선정은 두 단계에 걸쳐 이루어졌다. 우선, 1997년부터 2007년 4월까지 남한에 입국하여 신체를 계측한 탈북자 중에서 탈북 당시 연령이 최소 만 20세 이상이어서 성인신장을 북한에서 도달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일차 표본으로 선정하였다. 이 일차 표본 중에서 1955년에서 1959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과 1980년에서 1984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을 최종 선정하여 탈북자들 사이의 세대 간 변화를 비교하였다. 남북한 비교를 위해서는 남한의 Size Korea 2004 자료를 이용하였다. Size Korea 2004 자료에서 만20세 이상 성인으로서 탈북자 표본과 같은 시기 즉, 1955년에서 1959년 사이 그리고 1980년에서 1984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의 SSD를 계산하여 탈북자 자료와 비교하였다. SSD의 크기 변화를 통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는 Greene (1989)의 검증법을 이용하였다. 조사 결과, 탈북자들 사이에서는 한국전쟁 종전 직후 출생한 세대와 1980년대에 출생한 세대 사이에 평균 신장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고 신장 성적이형성의 크기에도 변화가 없었다. 반면에 남한에서는 두 세대 사이에 평균 신장의 확연한 증가가 있었는데 남녀 중에서도 남성 집단의 평균신장 증가가 더욱 두드러진 결과로 SSD도 증가하였다. 즉 1980년대 출생자들이 한국전쟁 종전 직후인 1955~59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보다 확연히 큰 SSD를 보여주었다. 이는 영양 환경의 질이 향상되면 남성과 여성 사이의 성적 이형성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영양환경 가설을 뒷받침하는 결과이다.

무형문화의 이주, 전승 그리고 음악적 변화 양상: 은율탈춤의 사례 (Migration and Transmission of the Intangible Culture and its musical change : the case of North Korean Mask Dance Drama, Eunyeul)

  • 김선홍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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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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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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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1945년 광복 이후 남한과 북한이 분단된 상황 속에서 남한은 무형문화의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1962년 무형문화재 제도를 제정하면서 무형문화들을 발굴하고 복원하였다. 이 때 민속 문화를 포함한 여러 무형문화들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민속 문화 중 북한에서 연행되었던 탈춤인 은율탈춤의 사례를 통해 무형문화재 제도 속에서 지정된 무형문화의 전승이 이루어진 과정과 반주음악의 변화 양상에 대해 다룬다. 음악적인 전승을 이루는데 보존회 중심의 구성원들이 국가무형문화재라는 틀 안에서 은율탈춤을 예술로 인식함으로써 그들의 이념과 정체성이 표상된다. 이로써, 제도 속에서 음악적인 전승을 이루는데 구성원들의 정체성과 이념은 불가분의의 관계임을 알 수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의 구성 속에서 무형문화를 현재까지 지속시킬 수 있었던 과정을 살펴본다.

북한 노후소득보장에서 가족의 역할에 대한 연구: 김일성 시대와 김정일 시대의 비교 (Changes of Family Role on the Elderly Income Security in North Korea)

  • 조성은;민기채
    • 한국가족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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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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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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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노후소득보장 실태에 초점을 맞추어 국가-시장-가족이라는 복지제공의 3주체가 어떻게변화해 왔는지를 탐색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눈덩이 표집방법을 활용하여 25명의 북한이탈주민 인터뷰를 통해 노후소득보장 실태를 중심으로 김일성 시대와 김정일 김정은 시대를비교함으로써 복지제공의 3주체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북한 노인의 삶은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탐색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김일성 시기에는 국가주도책임, 시장책임부재, 가족보완책임이라고 할 수 있으며, 김정일 시기에는 국가책임약화, 시장책임등장, 가족보완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복지제공 주체에서 제도와 현실 간의 괴리가발생함으로써 북한 노인은 공적 소득보장제도에서 배제되어 있다. 북한의 법령, 즉 제도적 차원에서는 시장의 복지책임이 규정되어 있지 않지만 현실에서는 시장의 복지책임이 최소 20년 전부터나타났으며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복지제공 주체 측면에서 김정일 시대에 공고화된 '약화된 국가와 강화된 시장'은 김정은 시대에도 지속되고 있다. 북한 노인들을 위한 공적 소득보장정책이 국가차원에서 강화될 필요가 있다.

탈북여성의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Life Stress, Social Support and Suicidal Ideation of North Korean Refugee Women in South Korea)

  • 김재엽;최권호;채지훈;황현주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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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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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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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탈북여성의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탈북여성 156명을 대상으로 자가보고식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빈도분석과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조사대상 탈북여성 중 45.5%가 최근 1년 간 자살생각을 경험하였다.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알코올 사용, 소득, 연령 등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탈북여성이 경험한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는 자살생각의 위험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이 경험하고 지각한 사회적 지지는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자살생각과의 관계를 조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토대로, 탈북여성의 자살문제에 대한 성 인지적 접근의 필요성, 정신건강 서비스 구축의 필요성, 지역사회 정착 프로그램의 강화 등을 제시하였다.

간호대학생을 위한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인식 및 다문화 효능감 증진 프로그램의 효과 (Effects of a Program to Promote Multicultural Awareness and Multicultural Efficacy toward North Korean Defectors for Nursing Students)

  • 박진경
    • 한국간호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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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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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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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program to improve the cultural competence of nursing students related to North Korean defectors and to investigate 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Methods: There were 36 nursing stude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30 in the control group, who were recruited from a university in I-city, Korea. A Chi-square, t-test, and ANOVA with the SPSS/Win 21.0 program were used to analyze the data. Results: After the intervention,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ncrease in the total score for multicultural awareness toward North Korean defectors over the control group (t=0.85, p=.026). Scores for cognitive area (t=0.89; p=.037), ritual area (t=-0.10, p=.915), and action area (t=1.18, p=.031) increased, but the conscious area score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ncrease in the total score for multi-cultural efficacy for North Korean refugees (t=0.36, p=.030). Scores for cognitive area (t=0.63; p=.029), working area (t=0.05, p=.955), and emotional area (t=0.79 and p=030) increased, but the working area score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Conclusion: It was found that the program to promote multicultural efficacy related to North Korean defectors applied in this study was effective in enhancing multicultural awareness and efficacy of nursing students.

북한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경험분석 (The Analysis of College Life Experience of North Korean Defectors Nursing Students)

  • 김희숙;채경숙;김옥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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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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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9-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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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대학 생활경험을 질적 연구방법을 통하여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자신의 대학 생활경험을 풍부하게 나타낼 수 있는 북한 이탈 간호대학생 8명을 표집하여 심층 면접하였다. Colaizzi의 현상학 질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여 4가지 주제 묶음과 5가지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연구결과 대상자는 대학입학 준비의 어려움을 겪었으며, 남한에 정착하면서 말투의 차이와 남한용어의 이해 부족으로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남북한 교육방법과 평가의 차이와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에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하여 간호대학에 입학하는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이 대학 생활에 정착하여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대학 생활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이탈주민의 범죄행위 및 범죄피해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대책 (A Study on the Preventive Measures of Criminal Behaviors and Criminal Damages of North Korean Defectors)

  • 임창호
    • 시큐리티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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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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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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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3만 명이 되는 상황에서 북한이탈주민에 의한 범죄 및 범죄피해, 위장탈북 간첩, 재입북 사건, 해외 위장망명 사건 등이 증가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의 한국 사회 정착 부적응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일탈 문제들이 우리 사회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북한에서 한국으로 왔지만 문화적인 이질감, 편견, 사회주의 체제 습성 등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서 한국 사회 부적응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들은 사회적 약자로서 한국 사회의 최저 빈곤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결과 이들의 주요 목표는 경제적 성취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범죄를 범하거나 범죄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 연구의 목적은 북한이탈주민들의 범죄행위 및 범죄피해의 실태를 분석한 후 효과적인 예방대책들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해서 북한이탈주민에 의한 범죄행위 및 범죄피해에 대한 각종 문헌들을 연구하고, 관련 통계자료를 활용하고, 관련 사례의 경우에는 뉴스기사를 참고하고, 특히 신변보호 담당관과 심층 인터뷰를 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들의 범죄행위 및 범죄피해의 효과적인 예방대책들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먼저, 북한이탈주민에 의한 범죄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고양시키고, 초기 적응교육을 내실화하고, 취업보호 및 정착도우미제도를 체계화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적응 유형별로 관리하고, 북한이탈주민 관리 네트워크를 정비하고, 경찰관서 내에 탈북자 관리부서를 신설하고, 교도소 재소자의 교육을 강화하며, 비보호 대상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다음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취약 북한이탈주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신변보호 경찰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해외여행시 사전에 신변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일상생활에 대한 법률교육을 강화하고, 여성의 사회화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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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어머니가 지각한 가정의 심리적 특성과 유아의 자아 탄력성 간의 관계: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North Korean Refugee Mothers' Perceived Hom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and Ego-resilience of Young Children : The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 조혜영;노현주
    • 한국보육지원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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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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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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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 어머니가 지각한 가정의 심리적 특성과 유아의 자아 탄력성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북한이탈주민 어머니가 지각한 가정의 심리적 특성이 유아의 자아 탄력성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는 어떠한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에 거주하는 만 3-5세 유아기 자녀를 둔 북한이탈주민 어머니 96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심리적 특성의 가족건강성, 가족환경, 가족기능과 사회적 지지, 자아 탄력성 척도를 사용하여 조사한 후, Pearson의 상관관계와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영향력과 조절효과의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이탈주민 어머니가 지각한 가정의 심리적 특성 및 사회적 지지는 유아의 자아 탄력성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북한이탈주민 유아의 자아 탄력성에 미치는 요인을 모두 고려하여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73.4%의 설명력을 가지며,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재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특성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지원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사회적 지원을 제공해 주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탈주민의 적응유연성 관련요인 (A Study on Resilience of North Korean refugee in South Korea)

  • 김미영;김윤아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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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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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9-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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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적응유연성을 조사하여, 향후 북한탈주민의 적응유연성이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대상은 B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29명으로, 2016년 11월에서 2017년 2월까지, 적응유연성, 건강증지행위, 자아존중감을 설문조사하였다. 연구결과는 북한이탈주민의 적응유연성은 평균 3.46점, 적응유연성은 남한에서 종교를 가진 경우가 높게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이 높은 경우 높았으며, 설명력은 11.7%(F=9.460, p<.001)로 나타났다. 따라서 북한이탈주민의 자아존중감을 촉진하여 적응유연성을 도모할 수 있는 중재가 체계적으로 제공되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