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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alysis of College Life Experience of North Korean Defectors Nursing Students

북한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경험분석

  • 김희숙 (동남보건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
  • 채경숙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박사과정 재학) ;
  • 김옥심 (연세대학교 김모임 간호학연구소 연구원)
  • Received : 2019.11.29
  • Accepted : 2020.01.03
  • Published : 2020.02.28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n in-depth understanding of college life in North Korean defectors attending nursing school in South Korea, through a qualitative study method. Between September and October 2017, 8 nursing students of North Korean defectors background who can fully describe their college life were recruited for in-depth interview. Using Colaizzi's phenomenological method of data analysis, 4 theme clusters and 5 subcategories were deduced. The results showed that participants had experienced difficulties in preparing for college admission. Moreover, they had experienced difficulties from differences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especially regarding verbal language (accent), educational and assessment methods, and culture. Therefore, the establishment and application of an assistant program for nursing students of North Korean defectors background is essential to assist students in adapting to a new college lifestyle and completing their degree.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대학 생활경험을 질적 연구방법을 통하여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자신의 대학 생활경험을 풍부하게 나타낼 수 있는 북한 이탈 간호대학생 8명을 표집하여 심층 면접하였다. Colaizzi의 현상학 질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여 4가지 주제 묶음과 5가지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연구결과 대상자는 대학입학 준비의 어려움을 겪었으며, 남한에 정착하면서 말투의 차이와 남한용어의 이해 부족으로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남북한 교육방법과 평가의 차이와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에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하여 간호대학에 입학하는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이 대학 생활에 정착하여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대학 생활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Keywords

I.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2019년 9월 기준 국내로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은 약 33,247명으로 2005년 이후 꾸준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1]. 이들 중 청년층은 18,933명으로 북한 이탈 주민의 과반수 이상인 약 57%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한에서 재학 중인 북한 이탈 청년은 16.5%로 2014년 15.4%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2][3]. 이에, 북한 이탈주민의 남한 사회에서의 사회·문화적 적응과 더불어 청년층의 발달과업 중 하나인 학업 적응에 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청년층의 북한 이탈주민의 교육 기대수준은 4년제 이상의 대학이 61.2%로 남한 사회에서 대학 이상의 교육을 통해 좋은 직업을 갖기를 소원한다[4]. 정부 차원에서도 만 35세 미만의 북한 이탈주민이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 국공립대 학비 면제 또는 사립대 정부 보조 50%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지원을 제도화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약 42억 원의 교육지원금이 지원된 바 있다[5][6].

청년층의 북한 이탈주민은 청소년기 탈북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던 경험에 대한 보상심리와 대학교육으로 인해 더 나은 사회인으로서의 도약을 꿈꾸며 대학진학을 선택한다. 그러나 남한 사회의 정착과정에서 오는 문화적,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적응문제와 더불어 대학 생활적응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남한 문화에 적응하는 면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화적 충격 시기에서 벗어나며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학업 적응, 의사소통능력을 비롯한 또래와의 대인관계의 어려움, 심리적 위축감의 문제와 더불어 경제적 어려움 등에서는 여전히 부적응을 경험하고 있다[7-9]. 특히 남한 대학생의 4년제 대학 중도탈락 비율이 전체 6.6%인 것에 비해 북한 이탈주민의 경우 약 20%가 휴학 중이거나 제적 중인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북한 이탈주민과 같이 문화적 적응이 필요한 외국인 유학생의 중도탈락률인 16.1%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0][11].

그런데도, 북한 이탈 청소년과 청년의 증가 및 교육 기대수준 증가로 북한 이탈주민의 대학진학률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간호학과는 북한에서의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남한 사회 정착에 쉬운 취업 안정성으로 인해 북한 이탈주민의 진학률이 높은 전공 중 하나이다[12][13]. 그러나 간호학과의 이수 과정은 남한 대학생들에게도 중도탈락률이 3.4%로 보고될 정도로 녹록한 과정이 아니며[11], 남한 대학생보다 영어나 생물학 등의 기초선행학습이 부족한 상황에서 마주하는 간호학과의 이수 과정은 북한 이탈 대학생의 학업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간호학과의 이수 과정에 대한 부적응으로 인해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이들의 대학 생활적응을 도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대안의 모색이 필요한 실정이다[14].

현재까지 북한 이탈주민의 대학 생활적응과 관련된 연구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는 있지만 [7-9][14], 간호대학생의 대학 생활경험에 관한 질적 연구는 진행이 미비한 상태이다. 북한 이탈 간호의료인은 향후 남한 주민 사이에서의 교두보 역할과 통일 후 북한을 재건하는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증가하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대학 생활경험을 심층 면담을 통해 파악하고 대학 생활적응 경험을 분석하여 이들이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과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의 질문은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대학 생활로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가?”이었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으로 살아가는 과정을 이해하고 그들이 경험하는 삶의 상의 본질을 밝히기 위해 Colaizzi[15]의 현상학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북한 이탈주민의 간호대학 생활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해줄 수 있는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이 활동하고 있는 ‘통일과 간호’ 모임을 하면서 의도 표집법과 눈덩이 표집법을 활용하여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대상자는 본 연구의 목적과 절차에 관해 설명을 듣고 심층 면담에 동의한 자로서 1학년 1명, 2학년 4명, 3학년 2명, 4학년 1명으로 총 8명이었다. 대상자는 모두 미혼이었으며, 최소 23세에서 최대 32세로 평균연령은 26.7±2.7세이었다. 남한에 정착한 기간은 최소 3년에서 최대 9년으로 평균 거주기간은 5.2±1.9년이었다. 북한에서의 최종학력은 인민학교 중퇴 또는 졸업이 2명, 고등중학교 중퇴 또는 졸업 4명, 전문학교 및 단과 대학 중퇴 또는 졸업이 1명, 기타(유치원)가 1명이었다.

3. 자료 수집

자료 수집 기간은 2017년 9월부터 2017년 10월까지였으며 자료 수집은 심층 면담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사전에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고 참여자에게 연구철회의 자율성에 대해 알리고, 면담의 녹음과 면담내용은 연구 목적 외에 사용되지 않음을 설명한 후 서면으로 동의서를 받았다. 면담 장소는 대상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대상자 학교의 빈 강의실과 같은 독립된 장소에서 만나 면담을 진행하고, 전화통화를 통해 추가 자료를 수집하기도 하였다. 참여 대상자가 경험하는 대학 생활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이들과 같은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사가 면담을 진행하였다. 면담내용은 연구자에 의해 개발된 구조화 된 질문 가이드를 기준으로 진행하고 연구자의 개인적 판단 개입을 중지하고자 노력하였다. 면담은 약 5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더 새로운 내용이 나오지 않는 포화 시점까지 진행하였다.

4. 연구 도구

본 연구를 통해 수집하는 자료는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대학 생활경험과 관련된 질적 연구로 심층 면담으로 시행되었으며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다. 남한 사회에 정착하게 된 동기, 남한 사회에 정착하면서 어려웠던 점, 간호대학 진학 동기, 간호대학생이 되기까지의 과정 및 어려웠던 점, 간호대학생으로 경험한 것, 간호대학생으로 도움이 필요한 부분, 간호대학생으로서 미래에 이루고 싶은 꿈 등이었다.

5. 자료 분석 방법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대학 생활경험에 대한 심층 면담 자료 분석은 Colaizzi[15]가 제시한 현상학적 접근방법을 적용하였다. 1단계, 대상자의 심층 면담 필사본을 반복하여 읽어나가며 현상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을 이해하였다. 2단계, 진술 내용을 주의 깊게 읽으면서 여러 차례 반복되거나 강조된 부분에 표시하며 의미 있는 진술을 추출하였다. 3단계, 추출한 진술을 일반적인 형태로 제 진술하였다. 4단계, 의미 있는 진술과 재진술을 읽으며 원자료와 맥락이 일치하는지 확인 하였다. 5단계, 구성된 의미에서 주제, 주제모음으로 범주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마지막으로 주제를 관심 있는 현상과 관련지어 명확한 진술로 최종적인 기술을 하였다. 자료의 분석에서 공동연구자들끼리 순환적 과정을 통해 공유과정을 거쳤고, 연구의 타당성을 위해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을 교육한 경험이 있는 간호학자와 연구 자료를 공유하여 의미가 적합한지 확인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윤리적 고려를 위해 보건복지부 공용기관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시행되었다(심의번호: P01-201705-21-016). 연구 진행 기간 알게 된 자료는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익명이 보장됨을 약속하였다. 연구 도중 참여를 원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연구 참여 철회가 가능함을 설명하였고 심층 면담 진행 시 면담내용이 녹음됨을 사전에 공지하였다. 연구가 종료된 후 녹음된 내용과 자료는 모두 폐기될 것을 설명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이해한 후 자발적인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에 한하여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받았다. 모든 대상자에게 연구 참여에 관한 사례를 제공하였다.

Ⅲ. 연구 결과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대학 생활을 이해하기 위한 심층 면접을 통해 수집된 자료에 기초한 내용을 추상화하여 4개의 주제 모음과 5개의 하위주제를 도출하였다[표 1].

표 1. 주제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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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입학 준비의 어려움

본 연구에 참여한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은 간호사라는 직업이 전문직이라는 인식과 안정성, 높은 취업률과 봉사의 정신으로 간호학과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간호학과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대학입학 정보 부족의 어려움’, ‘영어와 기초학습의 부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대학입학 준비의 어려움’의 본질적 주제를 도출하였다.

1.1 대학입학 정보 부족의 어려움

북한 이탈주민은 본인의 꿈을 이루고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대학진학을 희망한다. 이에 정부는 대학 특례 입학 및 학비 지원과 같은 교육지원제도를 마련하여 북한 이탈주민의 남한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연구 참여자들은 대학입학 준비과정에서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대부분 주위 사람을 통해 정보를 취득하거나 지지체계 없이 혼자 준비를 하며 정보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에 처음 입시 넣을 때부터 어려웠어요. 자기소개서도 써야 하고 가서 면접 봐야 하고 이런 것들을 저는 혼자서 했거든요. 누구 하나 도움 준 사람이 없었어요.”(참여자 4).

“처음에는 북한 이탈주민 전형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그냥 수능 보고 가는지 알고 수능도 알아보고 선배들 한테 물어보고 하니까 북한 이탈주민 전형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몰랐다가 선배들에게 물어봐서 알게 돼서...(중략)…. 처음에 왔을 때 하나원에서 설명은 안해주고 대학 4년 동안 등록금만 지원해주는 이야기만 해주고 어떤 전형이 있는지는 말 안 해줬어요.”(참여자5)

1.2 영어와 기초학습의 부족

북한 이탈 후 새로운 환경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대학 진학을 위한 학업을 병행하여야 한다는 점은 더 큰 부담감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북학에서의 학력을 인정받고 대학에 진학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인민학교 또는 고등중학교를 중퇴하거나 졸업한 자들로 대학진학을 위해서는 검정고시부터 시작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들도 단과대학을 졸업한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등중 학교 중퇴 또는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이 대학입학을 준비하면서 공통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과목은 영어였다. 기초학습이 부족한 상태에서 생소한 영어를 공부하여 대학을 진학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은 대학입학 준비과정에서 스트레스 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기서 학교를 잘 못 다녔어요. 중학교 1학년까지 다 다니고, 2학년 올라가는데 할머니가 쓰러지신 거예요. 할머니 쓰러지시다 보니까 집안일도 도와야 하고 할머니 치료도 하고 해야 해서 학교를 못 다녔어요.(중략)... 일단 영어..영어랑 그게..공부를 일단 접하는 게힘들었어요. 저희 때만 해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영어를 가르쳤고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영어를 가르친다고 들었어요. 근데 제가 다닐 때만 해도 A, B, C, D 떼고 주어, 동사 기초적인 것만 저희가 배웠거든요. 근데 굳이 거기서 공부에 대한 중요성을 못 느끼다 보니 그걸 많이 생각이 안 나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 와서 다시 그걸 밟아서...”(참여자 1).

“대학 준비를 하면서 생물 쪽에서 많이 부족한 것 같고, 영어나 용어들을 다 외워야 하고…. 생소한 것들이 많고 기본적인 것들이 많이 부족해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참여자 3).

2. 의사소통의 어려움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이 남한에 정착하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점은 바로 언어문제이었다. 의사소통 과정에서 오해를 받은 적도 있었고, 말투의 차이로 인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인해 자신감 하락을 경험하였다. 이를 피하고자 대학진학 후본인이 북한 출신이라는 사실을 숨기거나 스스로 소통을 차단하는 때도 있었다. 말과 글은 들리고 읽을 수 있지만, 그 뜻을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언어적 문제는 정체성 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언어 문제는 ‘의사소통의 어려움’, ‘말투의 차이’, ‘용어에 대한 이해 부족’의 하위주제로 분류할 수 있다.

2.1 언어의 차이

연구 참여자들은 남북한 간 언어의 차이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의 문제뿐 아니라 낯선 대학문화에서 관계의 어려움을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많은 외래어 사용은 소통의 걸림돌이 되기도 하였고, 언어의 차이로 인한 의사소통의 문제는 종종 오해를 가져오기도 하였다.

“시장이나 옷 가게 같은 곳에서 옷을 살 때 예를 들어 후드 티가 뭔지 몰라요. 말을 해야 하는데 못해서 모자 달린 옷 주세요. 그러면 그 사람이 못 알아듣고 다 추천해주는 거예요. 식당에 가서 ‘컵 있어요?’ 물어봐야 하는데 ‘고뿌 있어요?’ 하니까 못 알아듣고 쟤 어디서 왔나 하고 이상한 눈길로 보니까…. 그런 점들과 외래어도 아주 어려웠어요.”(참여자 4).

“의사소통인 것 같아요. 저는 그게 가장 어려웠어요. 뭐가 뭔지도 모르고…. 동아리는 봉사활동도 하고 의무실 활동도 체육대회 때 많이 하거든요. 그거는 크게 어려운 건 없는데…. 그 과정에 의사소통하는 데 자꾸 오해가 생겨요.”(참여자 6).

“외국어에 대한 익숙하지 않음이 겹쳐서 들어오니까 정신을 못 차리겠고…. 한글이 한글같이 들어오지 않으니까 정신이 없었죠.”(참여자 8).

2.2 말투의 차이

북한 사투리의 사용으로 인한 사람들의 시선에 연구 참여자들은 불편함을 경험한다고 하였다. 발표 수업이 많은 간호학과의 교과과정에서 사투리를 사용하여 많은 사람의 시선을 받게 될까봐 긴장하고 스스로 위축되게 만들었다. 이러한 말투의 차이는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져 대학 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한마디를 했는데 ‘혹시 어디서 오셨어요? 한국 사람 아니세요?’ 이러면…. 이런 질문 받아도 괜찮게 생각하는데 자꾸 듣다 보면 기분 나쁘게 들린다고 하더라고요.”(참여자 1).

“언어적으로는 발표하는 게 많이 떨리고 사투리를 한다는 것 때문에 더 긴장하게 되고 발음도 꼬이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하더라고요.”(참여자 5).

“말투도 사투리를 쓰고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보는 시선들이 아주 힘들었던 거 같아요. 사투리가 막 나오고 하니까 자신감이 없어지고….”(참여자 7).

2.3 용어에 대한 이해 부족

대학에서 배우는 약리학이나 병리학과 같이 생소한 용어와 영어들로 이루어진 교과목이나 원서로 진행되는 교과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용어에 대한 이해 부족이 남한 학생보다 공부에 할애해야 하는 시간을 늘어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에 비해 쉽게 이해하고 높은 학점을 받는 남한 학생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였다.

“남들이 놀 때 저는 항상 녹음하고…. 약리학이랑 병리학이랑 하다 보면 용어나 영어들이 매우 새로운…. 우리 일상에서 쓰지 않는 것들이 나오잖아요. 영어를 암기했던 경험이 있으면 한번 보고도 이해하고 외울 수 있는데 저는 열 번 봐도 잘 안 외워지더라고요. 단어의 뜻을 이해하는 데 조금 어려워요. 혈전이라고 하면 혈전이라는 것을 찾아봐서 어찌어찌 이해했는데 그걸 설명하는 단어들이 또 어려운 거예요. 그쪽(북한)에서 안 쓰는 단어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참여자 1).

“공부의 내용을 원서로 배우고 있어요. 이걸 이해하는게 너무 어려워요. 애들에 대한 스트레스…. 애들이 공부를 너무 잘해요. 워낙 공부를 잘하니까 제가 노력을 해도 평균보다 할까 말까? 이 정도니까...”(참여자 2).

“제가 1시간 투자할 것을 게네는 20분이면 다 할 수 있으니까 따라가기가 어려웠어요.”(참여자 4).

3. 남북한 교육방법과 평가의 차이

북한의 경우 주입식으로 강의하고 암기하여 평가하는 학습방법이지만, 남한의 경우 교수주도 학습보다는 자기 주도 학습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강조하는 강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평가방식도 대부분 절대 평가방법이 아닌 상대평가방법으로 성적평가를 하 고 있다. 이러한 학습방법 및 학습평가의 차이는 연구 참여자들이 간호학을 공부하면서 경험하는 어려움 중의 하나였다. 상대평가방식으로 인해 함께하는 느낌보 다는 치열한 경쟁의 느낌이 강하였으며, 주어진 주제를 논리적인 사고방식으로 전개해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발표하는 수업도 많이 있잖아요. 제가 원래 했던 공부는 이과 쪽이니까 교수님이 그냥 주입식으로 강의 하시고 저희는 그냥 받아서 적고, 문제 풀고 이런 식으로 진행해요. 그런데 한국에 오니까 창의성이나 발표능력, 사고능력이 많이 필요하고...”(참여자 5).

“여기는 상대평가니까 되게 치열하다는 걸 많이 느껴요. 서로 같이 이끌어 가고 같이 공부하고 이런 게 생각보다 좀 없는 것 같아요. 북한은 상대평가가 아니니까 그냥 다 같이 공부하고 모르는 문제 있으면 다 같이 공유하고 그러는데…. 여기는 교수님이 과제를 내주시면 서로 그 과제의 내용에서 공유를 안 하더라고요.”(참여자 6).

4.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에 부딪힘

본 주제는 연구 참여자들이 대학 생활을 하며 경험하는 문화적 차이로 인한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은 대학 생활에서 서로 다른 유년시절 문화의 이질성으로 인해 동질감이 모자라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들은 남북한 간의 문화 차이로 인해 대학 생활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호소하였다. 서로 다른 유년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각자가 알고 있는 책, 영화, 동요 등에서 차이가 있었고 이는 학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알지 못하는 문화로 인해 토론을 진행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였다. 또한, 한국인이 헤어 지면서 으레 하는 ‘밥 한번 먹자’라는 말에 대해 오해를 하는 때도 있었고 끼리끼리 문화로 인해 동질감이 결여되는 경험을 하기도 하였다.

“우리가 한국에 살지 않았으니까 한국의 사례를 모르는 거예요. 아무리 말이 같다고 해도 한국 애들은 어렸을 때 무슨 동화를 배우면 그거에 대한 문화를 다 알고 있잖아요. 말은 똑같지만, 그 문화를 같이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토론하는 거에 있어서도 서로 그게 힘 들어요. 어릴 때 책, 만화, 노래, 영화 이런 것들을 잘모르니까….”(참여자 2).

“우리랑 좀 아주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우리는 말을 하면 거의 지키는 편이에요. ‘우리 다음 주에 밥을 먹자’라면 우리는 거의 다음 주에 만나는 편인데 얘네들은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야기하는 게 빈말…. 그냥 형식적이구나…. 겉으로는 진심을 잘 안 보이는 그런 게 더 있는 것 같아요.”(참여자 4).

“일단은 자기들 끼리끼리 그런 것들이 있고…. 그런데 뭐 어디든 동질감에 따라 사람들이 어울리고 하니까 어쩔 수 없고…. 문화나 이런 차이겠죠.”(참여자 8).

Ⅳ. 논의

본 연구는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대학 생활경험을 조사하고 이들의 경험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대학 생활적응을 위한 방안 모색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결과 4개의 주제 모음과 5개의 하위 주제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의 심층 면접 결과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대학입학준비의 어려움’이라는 주제 모음이 도출되었다. 첫 번째 주제 모음에는 ‘대학입학 정보 부족의 어려움’, ‘영어와 기초학습의 부족’의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은 대학입학 준비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정부의 교육정책으로 북한 이탈 청년들은 특별전형을 통해 비교적 쉽게 대학진학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특례 입학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주위 사람을 통해 접하게 되며, 본 연구의 참가자도 선배를 통해 특례 입학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있었다. 이는 북한 이탈 청년들이 상담사나 주변 지인을 통해 대학입학에 대한 정보를 취득한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하였다[16]. 이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쉽지 않은 북한 이탈 청년이 라면 대학진학의 기회를 얻는 것마저도 어려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례 입학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하더라도 서류접수, 면접 과정 등의 준비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지체계가 부족하다면 대학입학 과정에서 북한 이탈 청년들은 어려움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정책이 효율성을 갖기 위해서는 정보의 접근성이 쉬워야 하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남한 사회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대학입학을 희망하지만, 참가자들은 어린 나이에 북한을 이탈하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기초학습이 부족한 상태에서 대학입학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은 스트레스 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학습의 부족은 어렵게 대학진학을 한 뒤에도 학업에 부적응한 요인이 되었다. 이는 대학입학전 기초교육에 대한 부족함을 느낀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하였다[14].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경제적인 도움뿐 아니라 대학입학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위해 영어를 포함한 선행학습을 강화하고 대학 차원에서는 학과 특성과 관련된 기초과목에 대한 학습의 정도를 파악하여 학업 적응을 위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두 번째 주제 모음인 ‘의사소통의 어려움’에는 ‘언어의 차이’, ‘말투의 차이’, ‘용어에 대한 이해 부족’의 세가지 주제가 포함되었다.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들은 대학 합격을 통해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한 심층 면담 참여자는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그동안 힘들게 입학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으며,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 의문이 해결되는 기분이라고 하였다. 이는 간호대학의 입학을 ‘꿈같은 합격’이라고 표현한 박은영과 이은자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14]. 그러나 합격에 대한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경험하게 되는 언어의 문제로 현실을 느끼게 된다.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많은 외래어는 의사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고, 북한 사투리를 사용 하였을 때 사람들의 남다른 시선은 발표 수업이 많은 간호학과의 수업특성에서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을 위촉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이는 사투리와 말투 때문에 대학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7]. 또한, 학과 기초수업에서 경험하게 되는 낯선 의학용어들과 영어수업은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대학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북한에서도 1996년 교육과정을 전면적으로 개정하여 고등중학교의 주당 외국어 교육시간을 늘리며 외국어 교육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였지만, 영어 교수 법은 문법의 규칙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수준별 과제 중심의 교수법을 권장하는 남한의 영어교육과정과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17], 북한에서는 어려운 한자나 외래어를 피하고자 ‘말 다듬기’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어휘 차이가 심화하였다[18]. 특히 간호학과에서 사용하는 의학용어는 대부분 한자와 영어로 이루어져 있고, 익숙하지 않은 용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남한 학생보다 학습 내용을 이해하는 데 할애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어 학업의 양이 많게 느껴지는 원인이 되었다. 이는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이 영어와 의학용어로 인해 학업에 버거움을 느낀다는 박은영과 이은자의 결과와 일치하며[14], 이로 인해 다른 학생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차지영 등의 연구 결과와도 같은 맥락이다[19].

세 번째로 ‘남북한 교육방법과 평가 차이’의 주제 모음이 도출되었다. 박은영과 이은자[14]의 연구에서 표현한 ‘산 넘어 산’이라는 주제 모음과 유사한 결과로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은 발표가 많은 자기 주도적 수업방식이나 상대평가와 같이 북한과는 다른 평가 방식으로 인해 대학 생활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평가방식으로 인해 또래를 경쟁자로 인식한다면 조별 발표와 조별 실습이 많은 간호학과의 교육과정에 대한 부적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또래와의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 초기부터 대학 생활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력체계를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북한 이탈주민 출신 학생뿐 아니라 남한 간호대학생을 상대로 다문화나 대인관계 관련 교육을 진행하여 북한 이탈주민 출신 대학생을 표면적이 아닌 같은 동료집단으로 받아들이고 조력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식체계를 바꾸어 주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에 부딪힘’에 대한 것은 탈북 이주민 대학생은 남한으로 입국한 후원문화와 새로운 문화 사이에 위치하여 그 가운데 갈등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대안적 정체성을 탐색하며 자기 인식을 재구성해 나가고 있다고 보고한 연구처럼[20],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남북 간호대학생의 상호교류와 접촉을 통해서 문화적 동화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이상의 결과에 따라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은 대학입학준비과정, 대학 생활과정에서 학업, 언어, 문화적 부분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는 일반적인 북한 이탈주민 출신 대학생이 경험하는 바에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간호학과는 국가고시 합격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남한 출신의 대학생들도 느끼는 불안감이며 초기의 대학 생활 정착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지체계를 획득한다면 학과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 대학입학 전 기초수학 능력을 위한 선행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학과에 대한 탐방프로그램을 통해 학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높일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들이 통일 후 북한을 재건하 는데 주역으로 앞장설 수 있도록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완주를 원하기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의 마련과 다방면의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대학 생활경험을 심층 면담을 통해 분석할 결과로 대학입학 준비의 어려움을 겪었으며, 남한에 정착하면서 말투의 차이와 남한용어의 이해 부족으로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남북한 교육방법과 평가의 차이와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에 부딪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북한 이탈 주민 출신 간호대학생의 대학 생활경험을 이해하고,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과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수행된 질적 연구이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제한점이 있을 수 있다. 대상자 수를 확대한 후속 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북한 이탈주민 출신 간호사와의 멘토링 사업을 통한 심리적 지지체계의 마련과 또래 집단과의 문화교류 사업을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제언한다.

* 통일보건의료학회 2018년 춘계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함.

* 본 연구는 통일보건의료학회 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함.​​​​​​​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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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남북하나재단, 2018 탈북 청소년 실태조사,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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