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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의 반전 평화에 관한 이론과 실천 재조명 (The review of Mozi's Theory and practice about Anti-war and Peace)

  • 황성규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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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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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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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중국 사상가 중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가장 설득력 있는 이론을 제시한 실천가, 또 자신의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이론가는 바로 묵자이다. 이 글의 주된 목적은 반전 평화 이론이 제시된 묵자의 "비공"편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분석을 위해 묵자 반전론(反戰論)의 특징을 이론적인 측면과 실천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고찰하고자 하였다. 먼저 이론적인 측면에 대해 세 부분으로 나누어 고찰해 보았다. 첫째 묵자의 반전 평화 이론의 윤리적 기초는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이로움을 나누는 '겸애'이다. 둘째, 묵자는 응보주의적 관점에 입각하여 다른 사람의 권익을 해친 것과 같이 전쟁을 일으킨 자도 동일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셋째 묵자는 전쟁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아무런 이익이 되지 못함을 예증하고 있다. 위의 세 가지 측면이 묵자 반전 평화 이론의 축을 이룬다. 다음으로 실천적인 측면에서 묵자가 현실에서 약소국을 보호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사례를 살펴보았다. 먼저 '지초공송'을 통해 약소국 보호를 위해 그가 보인 반전 평화의 실천적 사례를 되짚어 보고, 다음으로 고대방어 전술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묵자의 방어 전술에서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는 몇 가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상의 고찰을 통해 묵자가 이론과 실천 간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반전 평화를 염원하며 이론을 정립하고 또 이를 현실에서 실천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묵자의 반전 평화 이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실적 의의가 있다고 본다.

장소성 강화를 위한 자웅암 관광스토리텔링 방안 연구 (A Study on the Zhaungam Tourism Storytelling Method for Enhance the Placeness)

  • 이경숙;권기창
    • 지역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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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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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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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오늘날 성은 흥미의 도구로 전락되어 각종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저출산 문제로 인구 절벽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우리선조의 삶의 방식이었던 기자신앙을 새로운 인식으로 생명탄생의 신비를 간직한 성스러운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 이에 따라 자웅암 일원을 재미와 흥미를 주는 해학적인 장소가 아니라 생명탄생의 고귀함과 무병장수,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성스러운 장소로 재탄생 시키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전통문화의 현재적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자연사랑, 생명존중의 정신을 기반으로 소원, 만남, 치유, 사랑의 정신가치를 기획방향으로 정하고 단동 10훈 중 도리도리(道理道理)를 핵심 테마로 선정하여 "도리도리(道理道理) 시크릿 가든"이라는 명칭을 부여하여 관광스토리텔링 하였다. 문화콘텐츠는 지역의 마케팅 수단이 되고,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하게 하는 힘으로 작용한다. 이런 맥락에서 "도리도리(道理道理) 시크릿 가든"의 조성은 안동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명소가 되기에 충분한 의미와 있음을 알 수 있어 지역의 상징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관광객을 유입하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현재까지도 자웅암과 자궁암에 사람들이 찾아와 자식을 낳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자웅암 일원을 생명탄생의 고귀함과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성스러운 장소로 재탄생 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종합병원 수간호사들의 대인관계 경험 (Experiences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mong Head Nurses in General Hospital Settings)

  • 이명선;강현숙;김동옥;김원옥;김주현;이병숙
    • 성인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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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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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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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nderstand the experiences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of head nurses in interacting with others in general hospital settings. Methods: The data were collected by individual in-depth interviews from seven head nurses and were analyzed using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Results: Five major categories emerged and they represent a major strategy according to five different groups of interacting people. 'Establishing trust' was identified as the key strategy in dealing with patients and family members. 'Embracing with sisterly love' and 'helping with self-defense' were major strategies for subordinate nurses and physicians, respectively. 'Respecting and recognizing' was the main approach for other professionals such as dietitians and 'emphasizing rules and educating' were a major one for non-professionals. Head nurses paid more attention and made efforts in dealing with their subordinate nurses than with other groups of people, because they felt the most difficulty in their relationship with subordinate nurses. Conclusion: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head nurses employ unique strategies in interacting with different groups of people to increase the efficiency of communication. This study would help nurse administrators establish an effective program for improving interpersonal relationships of head n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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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시대 속 '참교육' 콘텐츠와 현대인의 의식구조 (Contents of 'true education' in the Era of New Media and the Consciousness Structure of Modern People)

  • 김세연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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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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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8-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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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전교조 핵심 이념이었던 '참교육'은 뉴미디어 시대의 자장 안에서 재전유된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활발히 사용되는 이 단어는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되는 사람 대한 응징'을 뜻한다. 최근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참교육 콘텐츠'의 특징으로는 첫째, '단편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참교육 콘텐츠들은 분량이 짧고, 내용이 매우 지엽적이다. 이는 총체성이 사라지고 작은 이야기들을 소비하는 포스트모던 사회의 특징을 반영한다. 둘째, 선악을 가르는 기준이 지극히 '자의적'이라는 것이다. 기존 권선징악 서사들은 사랑·배려·평화 등 어느 정도 보편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었던 데 비해, 참교육 콘텐츠는 지극히 편협한 시선으로 선악을 구분한다. 자의적 기준에 대한 정당성을 얻기 위해 택하는 방법은 공공의 분노를 부추기는 것이다. 셋째, '유머'가 가미되어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유머는 혐오의 정서와 결합하며, 사람들의 비판의식을 약화시킨다는 문제를 야기한다.

香港反修例运动与"一国两制"演变趋势 (Hong Kong's Anti-Ordinance Amendment Movement and the Trend of Change in the One Country-Two System)

  • Tian, Feilong
    • 분석과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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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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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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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The Hong Kong's Anti-Ordinance Amendment Movement is the most serious radical social movement since the 1997 return, which has served as the promotion of the 2014 Occupy Central Movement and broken through the violence baseline. The movement came from a criminal case committed in Taiwan,which gave a good reason and motivation for the HK government to amend the Fugitive Offenders Ordinance. The HK government has responded to the protests by strictly limiting the legal scope and transfer procedure, even giving up the legislative motion. But the protests still say no and develop into the constantly violent activities. Many of the protests have committed the crimes in HK laws,part of whom have been arrested,prosecuted and under judicially judged. It is necessary for the offenders to be punished to protect the authority of rule of law in HK. Two different paths for HK have fought against each other since the 1997 return: one is the "democratic-welfare" path taken by the Pan-Democratic Camp, the other is the "Legal-development" path taken by the Pan-Establishment Camp. The second path shares some nuclear characteristics of the so-called The China Model mainly shaped from the 40-years Reforms and Openness. However, the HK people can't understand the China Model very well and show great fear and distrust on the judicial system of Mainland China. The foreign powers such as US and UK have illegally interfered the HK issues which are deemed to be the domestic affairs of China. The so-called Sino-UK Joint Declaration can't serve as the legal basis for the interference. Taiwan, as a part of China, also plays a negative role in this movement for its electoral and political interest. Up to now, the movement has gone down and the HK government has the legal capacity to solve the problems under the supports from the central government and the HK people. The HK people love its rule of law and order under the constitutional framework of One Country Two System. After the movement,One Country Two Systems will be go on, and the integrated development under the policies of the central government will be the main stream. However, the relevant problems exposed by this movement muse be checked and solved legally and strictly,especially concerning the social inequality and youth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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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암(及庵) 민사평(閔思平)의 현실인식 (A study on Keup-ahm Min Sah-pyeong's Realization of Reality)

  • 정성식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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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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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9-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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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의 목적은 고려 말에 삶을 영위한 민사평(閔思平, 1295~1359)의 현실인식을 고찰하는 데 있다. 민사평은 당시 여러 학자들과 활발한 교섭을 통해 학문적 교류가 가능했다. 그는 21세 때 과거시험에 합격한 후 여러 관직을 수행해 오면서 행동이 바르고 지조가 변하지 않았다. 민사평은 이제현, 백문보, 이색 등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생각을 주고 받았다. 가끔 백문보는 모여서 술 마실 때 함께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이색은 민자평이 현묘한 시법을 깨달은 자라고 높게 평가한 바 있으며, 그의 시는 후세까지 계속 전해질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민사평이 활동했던 시대는 고려 말로서 국내외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웠던 때였다. 국외적으로 고려 말은 당시 빈번했던 왜구와 흉노의 침입으로 인해 피폐해진 국토와 고통 받는 백성들로 온 나라가 불안정했다. 국내적으로는 당시 위정자들의 부패와 백성들의 고통이 심각했다. 그는 당시 백성들의 궁핍한 생활상을 비판적으로 언급하며 애민적 현실인식을 보였다. 그는 의리가 없는 삶은 정상적인 삶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만약 욕심이 있다면 부귀영화도 언젠간 쇠퇴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는 당시 백성의 심정을 깊이 동정하고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구제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여기서 민사평의 애민적 현실인식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살필 수 있었다.

일본(日本) ANIMATION 작품의 NARRATIVE에 보여지는 과거, 현재, 미래 시제(時制)의 분석(分析) - 오토모 가츠히로(大友克洋)의<메모리즈>를 중심(中心)으로 - (Analysis of Past, Present and Future as Shown in the Narratiive of Japanese Animation Work - Focusing on of Otomo Katsuhiro -)

  • 이승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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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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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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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기억이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통상적인 태도는 기억에 대한 애착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이 지워진다는 것, 추억을 망각한다는 것, 혹은 그런 기억을 지우고 다른 것으로 대체한다는 것은 결코 참을 수 없는 일 일 것이다. 각기 다른 작품으로 보아도 이해에 무리는 없으나, 이들을 <메모리즈(Memories)>라는 공통된 제목 아래 함께 볼 때 전체의 문제의식과 작품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분명히 달라지는 것이다. 이 세 편의 에피소드는 애니메이션 특유의 환상적 영상과 분위기로 관객을 흡입한다. <그녀의 추억(Magnetic Rose)>에서는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 현재를 사랑할 줄 모르는 한 여인의 한이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가를 통해, 현재와 연결되지 못하는 추억이라는 것의 허위를 보여준다. <최취병기(Stink Bomb)>에서는 눈 앞의 것에만 집착하는 인물들을 그림으로써 현실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는 사회를 비판한다. <대포의 거리(Cannon Fodder)>는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주입된 미래에 대한 꿈의 무의미함을 보여준다. 관객은 과거와 현재, 미래에 집착하는 각각의 주인공들에게 빨려 들어간다. 이 세 편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비관주의가 바탕에 짙게 깔려있는 인간사회에 대한 의문이며, 피상적인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사로잡혀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소외된 개인들, 혹은 이들의 의식을 단절시키는 사회이다.

진해현감 이제마와 그에 대한 당대의 평가에 관한 연구 - 관측(官側) 사료 『각사등록(各司謄錄)』 「통제영계록(統制營啓錄)」과 『외안(外案)』 및 『진해군읍지(鎭海郡邑誌)』 「관적읍선생안(官蹟邑先生案)」을 중심으로 - (A study of Lee Jema as the governor of Jinhae with a focus on his official evaluations and on the Joseon Dynasty official documents of Separate Office Formal Records (各司謄錄), Ruling Management and Instruction Records (統制營啓錄), Employees Documents (外案), the Town Chronicle of Jinhae (鎭海郡邑誌), and A Roster of Local Government Officials (官蹟邑先生案))

  • 최성운;황지혜;하동림
    • 한국의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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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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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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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We discovered various sides of Lee Jema's tenure as the governor of Jinhae by looking at recently found historical materials of the central government of Joseon. Lee Jema went to his appointed post in Jinhae in February of 1887 and was replaced before the termination of his office in June of 1888. Since his replacement did not immediately arrive at Jinhae, Lee Jema continued to perform his duties until the first half of 1889. The difference between the date of his resignation and the arrival of his replacement reveals why various historical materials disagree about when he left office. After Lee Jema's official resignation in June of 1888, he was appointed to the honorary posts of Naegeumjang and Cheomji, which indicates the termination of his career as an official. Two superior officials conducted job assessments on Lee Jema three times during his service (once every six months) and these are the rare evaluations which were performed during his lifetime. Lee Jema was highly regarded in terms of job competency by two superiors in succession, which was unique for a local government official in the late Joseon dynasty. One of the job assessments referred to the potential of his performance as an official which usually implied that he was a suitable candidate for higher rank. This might have derived from Lee Jema's study of statecraft. Lee Jema's love for the people as an official was also mentioned in one of the job assessment reports. This is borne out by his quelling the revolt of Hamheung Province in 1896.

한국인의 대인관계에서의 기본도덕으로서의 의리분석 : 한국인에게 진정한 친구는 의리있는 친구인가 (An Analysis of Urie Consciousness and Behavioral Pattern in Close Relationships of the Korean People)

  • 김기범;김미희;최상진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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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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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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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한국인들의 의리의식에 관한 것으로, 친밀한 대인관계 즉 우리성·정 관계에서의 의리행동 및 의리의식에 관해 개방형 질문지를 통한 질적인 접근 방법(연구 1)과 비디오(연구 2) 및 시나리오를 통한 실험(연구 3) 등의 양적 연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1차 연구에서는 의리있는 행동 및 의리없는 행동을 대비시켜 의리의 중요성을 조사하였고, 2차 연구에서는 두 친구간의 의리를 주제로 한 비디오를 보면서 의리행동에 관한 이해 및 공유된 의식 체계를 분석하였다. 이 비디오를 통한 실험은 피험자들이 자극으로 사용된 비디오를 보고 설명하는 방식과 이해하는 방식이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이해하는 방식과 동일하다는 분석 방법에 따른 것이다. 마지막으로 3차 연구에서는 의리와 정의가 상충되는 상황을 시나리오를 통해 조작하여, 한국인들이 사회적 정의보다는 사(私)적인 정의이자 도덕인 의리를 더 중요시하는 가를 알아보았다. 연구 1, 2를 분석해 본 결과, 한국인들은 서로를 믿고, 어려울 때 도와주며, 아껴주는 마음을 보일 때 그리고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을 때 의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서로의 믿음을 저버리고 이기적일 때 의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친구간에 어떠한 행동이 의리를 지키는 행동이고, 친구간에 의리를 지켜야하는 당위성 및 행위양식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3의 결과, 피험자들은 비록 사회적으로 정의롭진 않지만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 친구로서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하였고, 의리를 지키는 것이 친구간에 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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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에 나타난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인물 형상 (The Character Figuration of Yeoheon Jang Hyungwang in the folk tales)

  • 장정수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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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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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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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고에서는 여헌을 주인공으로 한 설화를 대상으로 하여 설화 전승의 주체인 민중들이 여헌을 어떻게 형상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현전하는 여헌 관련 설화는 무례한 관찰사 아들을 너그럽게 용서한<장현광의 소탈한 성품>, 의성 현령(縣令) 시 오월비상(五月飛霜)을 예견해 냉해를 막아낸 <여헌 선생의 예언>, 충북 보은의 '치마바위'와 청송 '여헌대'의 지명 유래 설화인 <치마바위>와 <여헌대> 4종밖에 되지 않는다. <장현광의 소탈한 성품>은 초라한 행색을 한 자신을 몰라보고 무례하게 군 젊은이를 너그럽게 용서하고 '검소함'과 '겸손'을 깨우쳐 주는 대학자의 소탈하고 너그러운 인품을 보여 준다. <여헌 선생의 예언>에는 백성들을 유교적 도덕으로 교화시키며, 백성들의 생업을 진작하기 위해서 힘쓰는 애민의식이 투철한 목민관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치마바위>는 아내가 백성들로부터 전별 선물로 받은 비단 속곳마저 돌려주도록 한 청렴결백한 관리의 모습을 형상화하였으며, <여헌 선생의 예언>과 <여헌대>에는 앞날을 예견하는 비범한 도학자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이들 설화는 대체로 그의 성품이나 행적, 실제 사건 등을 토대로 하여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설화 속의 여헌의 형상은 '검소하고, 겸손하며, 도량이 넓고, 주역에 통달하였으며, 도덕적 경세관(經世觀)을 실천한' 그의 실제 모습에 근접해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