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lacquer 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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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목심칠기 木芯漆器의 제작기법 연구 (Production Techniques for Goryeo Wooden Lacquerware)

  • 이용희;박수진;윤은영;정혜진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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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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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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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려시대 칠기 6점을 대상으로 엑스선 X-ray 촬영과 현미경 조사, SEM-EDS 분석 등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고려시대 칠기의 재질 및 제작기법의 특징을 연구하였다. 조사 결과 칠제합 덕수 4123을 제외한 나머지 고려시대의 칠기 유물은 목심 木心 표면에 직물 織物을 입혀 옻칠을 한 목심저피칠기 木芯紵皮漆器 양식으로 만들어졌음이 밝혀졌다. 화형합과 송엽형합의 목심은 뚜껑의 천판 天板 이나 몸체 바닥판의 외각에 두께가 얇은 띠 모양의 목재를 돌려 감아 기벽을 만들었다. 또한 꽃모양 칠제배 덕수 4124는 권태 捲胎 양식 樣式과 유사하게 띠 모양의 목재를 나선형으로 감아올려 기벽을 형성한 후 바닥을 판재로 막고 굽을 달아 칠기 잔의 형태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미경을 이용한 광학적 조사에서는 목재나 직물심 위에 골분 骨粉을 혼합한 골회 骨灰 옻칠을 먼저 하고, 그 위에 다시 옻칠을 중첩하여 바르는 칠기법이 공통적으로 확인되었다. SEM-EDS 및 μ-XRF 미소부 형광X-ray 분석 결과 꽃모양 칠제배 덕수 4124 표면에는 진사 辰砂: HgS를 섞은 주칠 朱漆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뚜껑에 반점 무늬가 있는 송엽형 칠제합 덕수 4190은 석황 石黃: As2S3을 섞은 황색 칠을 도장하고 그 위에 연매 煙煤를 혼합한 흑색칠로 불규칙한 반점을 찍어 독특한 무늬를 표현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 칠제합의 측면에 발라진 주칠에는 진사와 연단 鉛丹: Pb3O4을 혼합한 옻칠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전대모칠기에 나타나는 칠도막의 특성 (The Characteristics of Lacquer Coating of Mother-of-Pearl Turtle Shell Lacquerware)

  • 이선주;오카다 후미오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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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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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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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나전대모칠기는 나전, 대모, 금속선 등을 사용하여 가식한 것으로 금속분을 기물 전체에 뿌려 전체적으로 밝은 색조로 표현한 특징을 가진다. 본 연구는 칠도막 단면을 광학현미경과 SEM-EDS 분석을 통하여 칠도막 단면에 나타나는 재료와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그 결과, 목탄분과 토분을 섞은 바탕칠 위에 진사와 석황이 섞인 칠을 바르고, 그 위에 황동분을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칠층에 섞여 있는 안료의 양은 소량으로 종래의 문양 표현에 쓰인 색칠과는 구별된다. 특히, 나전대모칠기의 칠층에서 진사와 석황의 두 가지 안료를 혼합하여 사용한 예를 확인할 수 있었다.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and Production Techniques of the Clay Seated Vairocana Buddha Triad of Seonunsa Temple, Gochang(2) - Analysis of Gold Leaf Layers and Internal Structure of the Clay Buddha Statues

  • Lee, Hwa Soo;Kim, Seol Hui;Kim, Won Woo;Yu, Yeong Gyeong;Han, Kyeong Soon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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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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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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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In this study, a scientific analysis of the gold leaf layers and internal structure of the Clay Seated Vairocana Buddha Triad in Seonunsa Temple, Gochang (Treasure No. 1752) was conducted. The surface of the Buddha statues is a gold foil, and the gold leaf layer consists of four layers. The gold leaf layer first composed on the molding clay was produced in the order of lacquer-fabrics-lacquer-gold foil. Subsequently, it was confirmed that the work was performed three times in the same way. The composition of the Buddha statues was divided into the head, body or upper body, lower body, and pedestal. The body was made in a cylindrical form by connecting vertically oriented wooden materials, and the head and lower body were also connected to the body in an empty form. Thus, the head, body, and lower body are grafted structures that are connected to a single Bokjang-gong. It was confirmed that the Clay Seated Vairocana Buddha Triad in Seonunsa Temple was made using wood materials for the basic form, after which the detailed form was created with molding clay, and the surface was finished with a process of layering gold foil and substances presumed to be lacquer.

경산 임당고분 출토 철제 고리자루칼 칠의 유기물 분석 (Organic Material Analysis of a Lacquered Wooden Sheath of Long Sword with Ring Pommel Excavated in Imdang Ancient Tomb)

  • 박종서;조하늬;이재성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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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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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9-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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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경북 경산에 위치한 원삼국시대 고분인 임당1호분에서 출토된 칠초 철제 고리자루칼의 칠편에 대해 칠의 구성성분과 풍화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열분해/GC/MS법으로 유기물을 분석하였다. 직접 열분해/GC/MS법에서 칠편과 원주산 건조옻이 대체적으로 유사한 크로마토그램을 보였다. THM(thermally assisted hydrolysis and methylation)-열분해/GC/MS법의 경우 칠편에서 한국에 자생하는 옻나무 종의 특징적인 성분(1,2-dimethoxy-3-pentadecylbenzene 등)이 관찰되었다. 또한, dimethyl nonanedioate 등 건성유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이는 성분도 검출되었다. 칠편에서 산화된 catechol 성분이 다량 검출되는 것으로 보아 칠의 열화가 우루시올 성분의 산화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부터 임당1호분 고리자루칼 칠은 옻과 건성유를 사용하였고 오랜 시간의 경과로 산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왕조실록상자의 재질분석과 보존처리 (Material Analysis and Conservation Treatment of The Annals of Joseon Dynasty Storage Box)

  • 박수진;정다운;이용희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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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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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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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조선왕조실록상자(고적 25247)에 사용된 목재의 수종식별과 칠층의 특징을 관찰하고, 보존처리 과정 및 결과를 소개 위하여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실록상자의 제작에는 피나무과의 피나무속(Tilia spp.)의 목재가 사용되었다. 표면의 칠기법은 목재 위에 골회를 칠하고 닥나무속(Broussonetia spp.) 인피섬유로 제작한 한지를 덧바른 뒤 다시 토회칠, 흑칠, 정제옻칠, 흑칠 순서로 제작하였다. 보존처리 전 실록상자의 상태는 짜임이 벌어지고, 칠이 벗겨져 있었으며 장석이나 족대 등 일부 부재가 사라진 상태이었다. 이러한 손상부위는 아교 및 토회로 강화처리하여 안정적인 상태가 되도록 수리하였고, 결실부는 수종분석 결과와 남아있는 부재의 형태를 바탕으로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였다. 이를 통해 실록상자의 기초적인 제작방법을 파악할 수 있었다.

낙랑칠기(樂浪漆器)의 칠기법(漆技法) 조사(調査)(I) (A Study on the Manufacturing of Lacquer Ware Objects of Nangnang(I))

  • 김경수;유혜선;이용희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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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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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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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 보존처리한 낙랑칠기 7점의 칠기법을 조사하였다. 현미경과 SEM-EDS 등을 사용하여 조사한 결과 칠막은 하지층과 상부 칠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층은 골분(骨粉)과 광물질(鑛物質)등 여러 가지 물질을 섞어 제작하였으며 골분(骨粉)의 여러 형태도 관찰되었다. 안료로 황화수은(HgS), 산화납(PbO), 황화은(AgS)을 사용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조사대상의 수가 작아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제작시 일정한 공정과 재료가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었다.

황칠나무의 분포 및 황칠의 성분 분석에 관한 연구 (Studies on the Distribution of Dendropanax morbifere and Component Analysis of the Golden Lacquer)

  • 정병석;조종수표병식황백
    • KSBB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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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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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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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전통도료인 황칠의 재현을 위한 황칠나무의 다량 증식 및 이용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황칠나무의 자생지 분포조사 및 황칠의 성분 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였다. 1. 황칠나무의 자생지는 완도, 상황봉 등 8개 지역이었으며, 해남 두륜산은 처음으로 자생지로 확인되었다. 2. 황칠나무는 해발 lOO~450m 사이에셔 자생하고 있으며 해발 200m 부근에서 빈도가 가장 높게 냐다났다. 또한 자생지의 토양은 pH 4.9~5.8로 약 산성이며, 수분 함유량은 16.5~27.4%로 비교적 습 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군락지 조새에서 보길도와 제주도가 우점도 및 군도가 교목층에셔 3.3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완도는 아교목층에서 많이 나타났다. 4. 생육상황은 보길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흉고 직경 1.O~20cm, 높이 O.2~9m 까지의 개체가 다수 확인되었다. 5. 황칠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 인 성분이 ${\beta}$- selinene과 capnellane-8-one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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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YAG 레이저를 이용한 철제 표면 옻칠 제거 실험 연구 (Experimental Study for Removing Lacquer Layer on Iron Surface by Nd:YAG Laser System)

  • 박창수;조남철;황현성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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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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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7-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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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철불의 개금 시 표면에 남아 있는 옻칠 제거 방법에는 물리적인 방법과 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표면 손상 및 약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보존과학자의 건강에도 매우 유해하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비접촉식이고 친환경적인 Nd:YAG 레이저를 이용하여 옻칠 제거 실험을 실시하였다. 시편은 크기가 $5{\times}5cm$인 철제(Fe 99.9%)시편 표면을 균일하게 연마한 후 생칠을 도포 횟수를 달리하여 각각 $10{\mu}m$, $20{\mu}m$, $30{\mu}m$의 두께 차이로 제작하였다. 본 실험에서 사용된 레이저기기는 Nd:YAG 레이저로, 적외선 영역의 1064 nm(160~800 mJ)와 가시광선 영역인 532nm(50~350 mJ)의 두 가지 파장 모드를 이용하였다. 실험은 레이저 파장 에너지 조사 횟수 등에 따른 시편 표면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레이저 조사 전 후 표면을 실체현미경과 SEM 관찰, 비접촉 표면 조도 측정기, FT-IR 등을 이용하여 옻칠의 제거 및 잔류 여부를 알아보았다. 분석 결과 1064 nm 파장을 이용하여 $1.0J/cm^2$ 밀도에서 표면 손상 없이 $10{\mu}m$, $20{\mu}m$ 두께의 옻칠이 제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철불 개금 시 잔류하고 있는 옻칠 제거 방법으로 Nd:YAG 레이저가 효율적임을 본 실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향후 금속뿐만 아니라 목칠 가구 등 다양한 재질의 연구가 이루어지면 표면 손상 없이 옻칠을 제거 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본다.

조선왕조 실록함의 수리복원 (Repair and Restoration of Joseon Historical Document Box)

  • 이용희;박정혜;박수진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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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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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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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실록함 K976은 조선왕조 선조대의 실록을 보관했던 함으로 장방형 몸체에 뚜껑이 달려있고 표면 전체에 검은색 옻칠이 되어있다. 실록함은 모서리 결구 부분의 짜임이 벌어지고 판재들이 밖으로 휘어지면서 심하게 변형되어 있었고 함의 몸체 상단부의 백골이 부분적으로 결실된 상태였다. 여기에 더하여 뚜껑에는 길이 방향으로 큰 폭의 균열이 발생되어 있었다. 표면의 칠은 곳곳이 들뜨거나 탈락되어 목제 백골이 겉으로 드러난 곳이 많았고 뚜껑을 연결하는 고리쇠 1개가 결실된 상태였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는 2013년 실록함의 수리 복원 작업에 착수하였으며 이에 앞서 실록함의 구조 양식, 손상 상태, 목제 백골 白骨의 수종 분석, 옻칠 기법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실록함의 목제 백골 재료가 피나무라는 것, 또 실록함 표면에 골회칠 骨灰漆 → 종이심 紙心, 토회칠 土灰漆, 연매 煙煤 혼합 흑색칠 → 옻칠이 순차적으로 도장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실록함은 전통 목칠공예 기술과 재료를 적용한 전면적인 수리 복원을 통해 그 본래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고, 이후 국립전주박물관 역사문화관 개편 전시에서 중요한 전시물로 활용되었다.

Composition of the Adhesive Used for Fixing Glass Eyes of the Stone Standing Maitreya of Daejosa Temple, Buyeo (Treasure No. 217)

  • Park, Jongseo;Lee, Sunmyung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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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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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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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In the process of the conservation treatment of the glass eyes of the stone standing Maitreya of Daejosa temple, Buyeo (Treasure No. 217), a blackish material, expected to be the adhesive for fixing the glass eyes, was collected and analyzed. Infrared spectroscopy and pyrolysis/gas chromatography/mass spectrometry (pyrolysis/GC/MS) were employed to identify the organic material in the sample. The IR analysis revealed the presence of materials such as apatite or bone black. The pyrogram of the sample was similar to that of Asian lacquer, among traditional adhesives. In particular, the pyrolysis/GC/MS analysis with online methylation detected 1,2-dimethoxy-3-pentadecylbenzene, methyl 7-(2,3- dimethoxyphenyl) heptanoate, and methyl 8-(2,3-dimethoxyphenyl)octanoate. These are known to be the pyrolysis products of catechol and its oxidation product, which indicated the presence of Asian lacquer in the sample. X-ray diffraction, X-ray fluorescence, and thermal gravimetry analysis showed that the sample contained ca. 60% inorganic substances, including apatite. Radiocarbon dating of the sample suggested that the blackish material was applied between the late 13th and early 15th century, revealing some discrepancy with the art-historical manufacturing time of the Maitreya. From the above analysis, it was concluded that Asian lacquer and bone ash were used to attach the glass eyes by forming a thick blackish lacquer l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