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inter-subje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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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직의 직업 이미지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rofessional Image of Librarianship)

  • 이은철;김갑선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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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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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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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사서들의 주관성 연구를 통해 사서들이 지각하는 사서직 이미지의 유형과 구조를 식별하고, 그 차이점과 유사점을 탐구하려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Q-방법론이 적용되었으며, 사서들을 대상으로 한 개방형 서면조사와 관련문헌의 조사를 통해 35개의 진술문이 구성되었고, 24명의 공공 및 대학도서관 사서들이 참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독특하지만 상호 배타적이지 않은, 현재의 시공간적 맥락을 반영한 4개의 사서직 이미지 유형, 즉 1) 사서직에 양면 가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현실인식형 2) 자긍심형 3) 정보기술 수용의 진보형 4) 현실비판형 등으로 식별되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모두 사서직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사회적으로 적합성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사서직의 사회적 역할과 정보문제해결의 조력자라는 측면을 사서직 이미지로 공유하고 있었다.

Prognostication of Hepatocellular Carcinoma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 Subin Heo;Hyo Jung Park;Seung Soo Lee
    • Korean Journal of Rad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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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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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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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Hepatocellular carcinoma (HCC) is a biologically heterogeneous tumor characterized by varying degrees of aggressiveness. The current treatment strategy for HCC is predominantly determined by the overall tumor burden, and does not address the diverse prognoses of patients with HCC owing to its heterogeneity. Therefore, the prognostication of HCC using imaging data is crucial for optimizing patient management. Although some radiologic features have been demonstrated to be indicative of the biologic behavior of HCC, traditional radiologic methods for HCC prognostication are based on visually-assessed prognostic findings, and are limited by subjectivity and inter-observer variability. Consequently, artificial intelligence has emerged as a promising method for image-based prognostication of HCC. Unlike traditional radiologic image analysis, artificial intelligence based on radiomics or deep learning utilizes numerous image-derived quantitative features, potentially offering an objective, detailed, and comprehensive analysis of the tumor phenotypes. Artificial intelligence, particularly radiomics has displayed potential in a variety of applications, including the prediction of microvascular invasion, recurrence risk after locoregional treatment, and response to systemic therapy. This review highlights the potential value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the prognostication of HCC as well as its limitations and future prospects.

초등 과학 수업 담화에서 나타나는 과학적 추론 탐색 (Exploring Scientific Reasoning in Elementary Science Classroom Discourses)

  • 이선경;최취임;이규호;신명경;송호장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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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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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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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에서는 과학적 추론의 기본 논리 전개가 연역, 귀납, 귀추라는 관점을 토대로 초등과학 수업 담화에서 교사와 학생이 만들어가는 과학적 추론의 흐름의 양상을 탐색하였다. 3달에 걸친 13차시의 초등학교 4학년 활동 중심의 과학 수업 담화를 주 자료원으로 하여 과학적 추론의 흐름의 양상을 분석 및 해석한 결과, 총 3개의 과학적 추론의 양상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로서, 연역적 추론(담화 단편 1개), 귀납적 추론(담화 단편 1개), 귀추적 추론(귀추-연역적 추론, 담화 단편 2개)이 질적으로 해석되어 제시되었다. 연구의 결과는 첫째, 초등과학 담화에서 추론이 명시적이고 암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경험적 자료를 제공하였다. 둘째, 교사와 학생의 상호주관성의 형성에 따라 추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셋째, 학생의 추론 전개에서 추론 내용에 대한 배경 지식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과학 교육 및 연구에 대한 시사점과 제언이 논의되었다.

현대 실천철학에서 칸트 공통감 이론의 중요성 - 자율성과 연대성을 중심으로 - (The Importance of Kant's 'Sensus Communis' in the Contemporary Practical Philosophy : Focused on the Relation between Autonomy and Solidarity)

  • 김석수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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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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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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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현대철학에 이르러 많은 철학자들이 근대철학을 흔히 주체철학, 의식철학으로 규정하고, 이 철학의 유아론적인 면을 극복하기 위해 의사소통이론, 해석학, 해체론 등을 통해 다양한 모색을 하고 있다. 실천철학의 영역에서도 이들, 특히 공동체주의자들은 근대 자유주의 철학이 주체의 자유와 권리만을 정당화하는 고립된 자율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따라서 타자와의 관계도 형식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전통적인 공동체의 연대성을 붕괴시키고 말았다고 비판한다. 이들은 칸트철학에 대해서도 똑 같은 맥락에서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칸트는 자기 이전의 근대 주체철학이나 자유주의 철학을 그대로 추구하지 않고 이들의 한계를 비판하고 극복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는 주체성에 머물러 있는 철학자가 아니라 주체와 주체 사이의 소통 가능성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공통감'을 다루는 부분이다. 그는 이곳에서 상상력의 자유로운 놀이를 통한 지성과의 합치를 취미판단과 연관을 짓고, 또 이 취미판단의 보편적 타당성의 가능 근거로서 공통감을 요청하고, 이것을 취미판단에 대한 당위적 원리이자 이념으로 설정하고 있다. 취미판단의 주관적 원리로서의 이 공통감은 '판단 주체의 자기 내적 관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적 감각의 이념'으로서 '판단 주체들 사이의 소통 가능성'에도 관계한다. 공통감을 통해 공동체 구성원들의 조화를 모색하는 그의 이러한 시도는 오늘날 자유주의가 중시하는 자율성과 공동체주의가 중시하는 연대성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립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준다. 특히, 그의 공통감 이론이 '비판적 해석학'과 '관계적 자율성'의 이론으로 발전될 경우, 그의 이론은 전통사회와 근대사회의 부정적 요소를 극복하고 현대사회의 고립적 자아들 사이의 갈등을 넘어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길에 이바지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칸트 공통감 이론은 현대철학, 특히 자율성과 연대성을 둘러싸고 논의되는 오늘날의 실천철학에서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