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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교학분석기인 T-Scan II를 이용한 측방운동시 구치부 이개시간에 관한 연구 (Study of Disclusion Time during Mandibular Eccentric Movement in Myofascial Pain Syndrome Patients by T-Scan II, Computerized Occlusal Analysis System)

  • 신준한;권정승;김성택;박형욱;최종훈
    • Journal of Oral Medicine and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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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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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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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측두하악관절장애는 저작근, 측두하악관절, 주변 구조물 또는 모두를 포함하는 다수의 임상문제를 포함하는 용어이다. 근막동통은 측두하악관절장애 중 저작근 장애의 한 종류로, 근막 발통점에 의해 발생하는 감각, 운동, 자율신경 증상이다. 측두하악관절장애와 근막동통의 원인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어왔다. 특히 교합 원인은 오랫동안 논쟁의 핵심이었으며,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합원인에 대한 연구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런 논쟁은 대부분이 측두하악관절장애 본연의 복잡성에서 기인하지만, 부적절하고 부적당한 연구설계, 선정기준, 연구방법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 교합분석시 시간과 상대적 힘이 측정가능한 컴퓨터 교합분석 기기인 T-Scan II가 소개되었다. 일부 저자들은 T-Scan II를 이용하여 이개시간 개념 및 연장된 구치부 이개시간과 근막통증의 연관성에 대하여 제안하였다. 그러나 T-Scan II를 이용한 기존의 연구들은 근막통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였으며, 대조군과의 비교 부재 및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신뢰할 만하지 못하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컴퓨터 교합분석 기기인 T-Scan II을 이용하여 30명의 실험군을 선택하고 이를 38명의 대조군과 비교함으로써, 근막통증과 구치부 이개시간과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분석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반복 측정한 이개시간의 Cronbach ${\alpha}$ 계수는 0.92 였다. 2. 반복 측정한 이개시간 평가시 양측에서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 유의성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 이개시간 평가시 좌측 우측 사이에 유의성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근막통증과 이개시간 사이에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근막통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이개시간을 줄이는 비가역적인 치료는 적절치 않다. 향후의 연구에 있어서, 여러 교합요소와 헬키모 지수 등을 이용하여 증상의 정량화를 고려한 보다 통제된 대규모 환자 집단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수종의 CAD/CAM 시스템으로 제작한 지르코니아 기반 완전도재관의 적합도 비교 (A comparison of the fidelity of various zirconia-based all-ceramic crowns fabricated with CAD/CAM systems)

  • 김성준;조광헌;이규복
    • 대한치과보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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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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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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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연구목적: 최근에는 금속도재관의 심미적 문제로 심미성과 강도가 개선된 코아용 도재 및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전부도재관 시스템에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특히 금속과 유사한 강도를 가지면서 금속의 비심미성을 극복할 수 있는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보철물의 제작이 국내외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CAD/CAM 시스템으로 제작되는 여러 종류의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전부도재관의 적합도에 대한 임상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다양한 CAD/CAM 시스템 중 Procera, Cerec inLab, Lava에 의해 제작된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전부도재관의 변연 적합도와 내면 적합도를 측정하여 이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주조된 금속 도재관의 적합도와 비교 평가해 봄으로써 임상 적용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연구 재료 및 방법: 본 연구를 위해 하악 우측 제2소구치에 해당하는 레진치를 삭제하여 인상채득 후, 금속 주모형을 제작하였다. 금속 주모형의 40개의 인상을 채득 후 각 시스템마다 10개씩 총 40개의 crown을 제작하였다. 금속도재관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하였고 Procera, Lava, Cerec inLab crown은 zirconia core를 이용하여 CAD/CAM 시스템으로 제작하였다. 수직 변연 오차와 내면 간격을 각 그룹마다 금속 주모형에 시멘트 접착 없이 측정하였다. 그 결과는 oneway ANOVA와 Tukey's HSD test로 통계 내었다. 결과: 수직 변연 오차는 금속도재관이 $50.6{\pm}13.9{\mu}m$, Procera crown이 $62.3{\pm}15.7{\mu}m$, Lava crown이 $45.3{\pm}7.9{\mu}m$, Cerec inLab crown은 $71.2{\pm}2.0{\mu}m$로 측정되었다. 내면 간격은 금속도재관이 $52.6{\pm}10.1{\mu}m$, Procera crown이$161.7{\pm}18.5{\mu}m$, Lava crown이 $63.0{\pm}10.2{\mu}m$, Cerec inLab crown이 $73.7{\pm}10.7{\mu}m$로 측정되었다. 변연 적합도 측면에서 볼 때 Procera crown, Lava crown, Cerec inLab 그리고 전통적인 금속도재관은 임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적합도 범위($120{\mu}m$) 내에 있었다. 내면 적합도 측면에서 볼 때 Procera crown을 제외한 Lava crown, Cerec inLab, 금속도재관은 임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적합도 범위($140{\mu}m$) 내에 있었다.

뇌기반 예술교육 융합연구의 현황 - 애니메이션 드로잉 교육을 위한 기초연구 (Status of Brain-based Artistic Education Fusion Study - Basic Study for Animation Drawing Education)

  • 이선주;박성원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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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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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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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다분야간의 학제적 융합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으로 뇌기반 학습 원리와 이미지 창작의 뇌과학적 기제를 고려한 예술교육의 선행 연구현황을 알아보는 과정이다. 최근에 이르러 각 분야의 교육방법을 타 분야와의 웅합적 연구 활동으로 생산해 내는 것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고, 이에 힘입어 뇌기반 교육 융합연구의 결과들이 각 분야마다 발표되고 있다. 음악, 미술, 무용과 같은 예술 분야 또한 해당된다. 즉, 창작과 학습이 이루어지는 동안 뇌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해당 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여러 원리를 교수법으로 적용하면 예술적 수행 능력과 창의성이 효율적으로 신장된다는 관점이다. 애니메이션 드로잉은 단순히 사물을 똑같이 그리는 소묘적 관점에서 벗어나 움직임의 요소를 직감적으로 인식하고 대상과의 소통을 통해 연출할 수 있어야 하기에 형태구현의 인지적 관점 뿐만 아니라 고차원적 인지감각의 요소, 소통의 방법까지를 포함한 체계적인 교육방법을 개발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는 애니메이션 드로잉의 전문적인 특성을 고려한 교육모형을 설계하기 위해 뇌기반 원리를 적용한 예술교육에 대한 문헌 연구결과를 제시한다. 이에 뇌기반 예술교육의 적용사례를 해외의 흐름과 국내의 흐름을 추출 분석하였다. 또한 뇌기반 원리를 적용한 미술교육연구의 사례와 드로잉관련 교육의 사례의 연구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된 결과에 따르면 드로잉관련 뇌기반 학습은 우뇌 트레이닝을 통한 관찰력과 집중력, 이미지표현과 관계된 창의력, 긍정정서의 변화에 증진 효과를 공통적으로 드러났다. 그 외에도 뇌파훈련을 통한 해외의 학습적용 사례가 있었는데 타이밍능력과 예술표현력은 HRV 훈련과 SMR, 베타1, 알파/세타파를 강화하는 뉴로피드백 훈련으로 증진 효과를 보았으며, 느린 뇌파 뉴로피드백 훈련이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창의적 미술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뉴로피드백 훈련이 실험실 범위를 벗어난 예술적 실교육의 환경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기계를 사용해야하는 것은 교수법으로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음이 드러남으로 인해 추후 애니메이션 드로잉 교육법에 뇌기반 학습원리를 적용, 설계하기위한 분석적 토대를 마련하기에 의의가 있다 하겠다.

패스트 패션을 위한 지능형 신속대응시스템(IQRS-FF)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Intelligent Quick Response System for Fast Fashion(IQRS-FF))

  • 박현성;박광호
    • 지능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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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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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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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최근 패션산업에서는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공급 리드타임이 크게 단축됨에 따라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한 디자인, 빠른 상품 회전율로 승부하는 패스트 패션이 각광받고 있다. 또한, 기업간 경쟁도 심화되면서 얼마나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인가가 패션산업의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다품종 소량 신속생산이 강조되는 패스트 패션 산업에서는 트랜드 변화에 신속 대응을 지원하는 지능형 신속대응시스템(Intelligent Quick Response System : IQRS) 구축 및 지원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본 논문은 패스트 패션 산업 IQRS 구축에서 요구되는 신속대응 프로세스 수립, 지능적 판단을 지원하는 신속대응 기준 및 실행, 신속대응 물량 산정 및 시기 의사결정 모델을 제시하였다. 또한, 신속대응 의사결정의 합리성을 검증할 수 있는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를 설계하여 모델의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제시된 각 모델은 A사의 ERP 구현사례를 통해 실용성을 검증하였다.

서비스혁신 연구 동향: 국내 및 해외 주요 학술지를 중심으로 (A Review of Service Innovation Research: A Comparison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Research Papers)

  • 유현선
    • Asia pacific journal of information 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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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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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7-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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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Although service innovation is not a new concept, innovation research in general tends to focus on technological innovation by manufacturing firms. With this view, innovation studies focus on product(e.g., goods) and process(e.g., product systems) innovation, ignoring service innovation and its inherent opportunities. Since major economy has been transformed to service economy, service innovation is considered a new effective way to sustain and gain a competitive advantage. Service innovation is no longer regarded merely as a side activity to product innovation; it has become a main research topic in its own right, accompanied by an increasing focus on services. While the number of service innovation studies has increased dramatically in the past 30 years in international research, few studies have been performed in domestic studies because domestic service innovation research began from the middle of 2000. In addition, there are no comprehensive literature reviews describing the evolution of service innovation research in both international and domestic studies because of the heterogeneities of service industry and multidiscipline characteristics of service innovation studies. To bridge this research gap,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perform an extensive literature review and synthesis to enable a critical review of extant research on service innovation and trace its evolution, which will establish a foundation for further studies. By reviewing 169 articles (136 international papers; 33 domestic papers) published between 2000 and 2014 (in past 15 years), primarily in leading service, innovation and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 journals, this study analyzes the progression of service innovation research according to the four aspects such as number of studies, topics, methodologies and target industries. Overall, the view of service innovation has evolved, from a complement of traditional product innovation to a multidimensional, all-encompassing concept that entails several functions, both within and outside the firms. The results showed that domestic research still stays at the formation phase of service innovation studies although international research is in the maturity or multidimensional phase. We found increasing recent activities pertaining to service innovation, resulting from the increasing interest in services innovation across various industries and the links of new topics to the service innovation concept in both international and domestic studies. However, the main focus of service innovation research showed a different propensity between international and domestic studies: the former mainly focuses on a much more diversified pattern, emphasizing the linkages between service innovation and business strategy while the latter mainly focuses on the service innovation process(system) and service design. In addition, there are many case studies in domestic studies while many empirical studies in international studies. Domestic studies should increases the understanding of the interplay between service innovation and product innovation within manufacturing firms. Furthermore, rather than focusing on intrinsic distinctions between service innovation and product innovation, researchers should strive to develop and conceptualize service innovation in domestics studies. The present research also provides useful implications for practitioners. First, this study contributes to expand the current understanding of service innovation research by performing an extensive literature review. Second, tracing and comparing the progression and trends of service innovation research between international and domestic studies, this study showed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m, which provide practical guidance on future research directions and research agenda. Third, this study performed literature review establishing the analysis system in the initial stage and using them to analyze articles, which is leading to explain the research review of service innovation more systematically and objectively. Finally, this study suggests the domestic researchers their future interests and topics of service innovation research.

기록관의 온라인 서비스 향상을 위한 웹사이트 평가기준설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valuating Standards On-Line Service for Archives)

  • 이윤주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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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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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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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인터넷의 확산은 기록관의 서비스환경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즉, 기록관의 웹사이트를 통하여 이용자에게 기록관에 대한 정보와 이용, 접근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서비스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 그 비중이 더욱 증대하게 될 것이다. 이제 기록관 웹사이트는 기록관 안내나 마케팅의 도구 또는 단순히 인터넷 기반 자료에 대한 게이트웨이로서의 기능만 하는 곳이 아니라, 이용자에게 서비스에 대한 안내 및 지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록관 서비스에 직접 연결 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기록관의 모든 서비스의 가상공간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고 있는 기록관들은 웹사이트 구축을 진행하고 있거나, 구축된 웹사이트를 발전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용자들의 웹 서비스의 이용도와 의존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웹사이트 평가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있었지만, 기록관의 웹사이트 평가에 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록관의 웹사이트는 이용자 중심의 편리성과 알권리, 정보제공을 중심으로 한 정보서비스 여부에 보다 많은 연구와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으며, 기록관 웹사이트 구축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웹사이트의 평가기준 또한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기록관의 목적과 기능에 적합한 웹사이트 평가기준을 개발 및 제시하고, 국 내외기록관을 직접 평가해 봄으로써 취약점과 보완점을 지적하여, 기록관 웹사이트 구축 및 재개발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광제정(光霽亭) 장소 전승의 함의와 의미맥락 (Implication and Its Meaning Contact of Gwangje-jeong's Place Transmission)

  • 노재현;이석우;이정한;정경숙;김영숙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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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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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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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전북 임실군 삼계면에 소재한 광제정의 건립 배경 및 연혁 그리고 장소 및 공간특질에 대한 분석과 해석을 통해 광제정 조영 및 이건(移建)에 담긴 상징과 장소적 함의를 추찰(推察)할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옛 광제정 터와 현 광제정에 대한 '물리적 환경 인간활동 상징성과 의미'를 중심으로 해석할 때 다음과 같은 장소성과 장소전승의 의미가 도출되었다. 정명(亭名)의 '광제(光霽)'란 선비로서 혼탁한 속세에 물들지 않겠다는 매당(梅堂) 양돈(楊墩)의 지조를 상징하며, 이는 매당 생존의 시대상황과 무관치 않다. 광제정의 누정제영을 통해, 은일을 실현코자 한 매당의 심정과 광풍제월의 마음으로 우뚝 선 기상이 엿보인다. 광제정중건기를 통해 볼 때 광제정에 매화를 심고 광제라는 현판을 내건 주체가 바로 매당 자신이며 매당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광제정은 매당을 기리는 상징물로 존재해 왔는데 이는 경사지를 이용해 조성된 돈대(墩臺)와 매화 식재에서도 확인된다. 또한 광제정 입구 '숙호(宿虎)마을'과 광제정 우측으로 돌출된 '복호암(伏虎巖)'은 매당을 배향하는 공간이라는 장소성이 함축된 표현이며, 이곳에 새겨진 양집하의 5언시에도 매당을 추념하는 공간 아계사(阿溪祠)의 장소성이 잘 묘사되어 있다. 매당을 배향한 아계사가 고종5년(1868) 훼철되면서 그 유지(遺址)는 '광제정 이건을 위한 터'로의 쓰임새를 보였다. 광제정 건립 이후 최소 359년간 이어져 왔던 후천리 옛 광제정 터와 그 주변은 광제정의 이건에도 불구하고 '광제정 광제마을 광제교 광제천' 등의 지명 속에 '광제'라는 전부지명소로 남아 매당을 기리는 장소로 전승되고 있다. 광제정은 남원 양씨 종중의 '연대의 공간'이라는 뚜렷한 구심적 장소로, 전승될 수 있었던 배후에는 선조의 덕업을 숭상하며 시대적 고민을 함께한 후손과 종중 및 교우자 간의 동료의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장소 전승의 이면에는 매당의 인품과 '광풍제월'의 기상을 기리고자 하는 추모의 정 그리고 선조의 덕업을 이어받아 지켜나가는 '봉선(奉先)'의 정신이 깊이 작용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창덕궁 부용정과 주합루 권역의 복원정비를 위한 원형 경관 고찰 (A Study on the Original Landscape for the Restoration and Maintenance of Buyongjeong and Juhamnu Areas in Changdeokgung Palace)

  • 오준영;양기철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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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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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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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대한제국과 그 전후의 시기를 중심으로 창덕궁 부용정과 주합루 권역의 원형 경관을 새롭게 조명하고, 향후 복원정비에 유용한 연구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부용지 인공섬의 석축은 본래 정연하게 가공된 석재를 활용해 바른층쌓기로 조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1960~1970년대의 정비공사 과정에서 부용지 인공섬은 자연석과 가공석이 혼합된 형태로 변형되었다. 부용지 인공섬의 상부에 설치된 난간은 유사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시설로 대한제국기에도 실존했지만, 일제강점기에 완전히 멸실되었다. 둘째, 오늘날 어수문 좌우에 남아 있는 취병은 2008년 조릿대를 기반으로 재현된 결과물이다. 어수문 취병의 식물 소재를 주목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구체적인 수종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관련 자료와 정황을 다각적으로 고려하면 적어도 근대기의 어수문 취병은 동관왕묘와 경복궁 건청궁처럼 '향나무'로 제작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셋째, 주합루 후원은 석계 형태의 구조물 위에 수목이 밀생하지 않은 공간이었다. 주합루 후원의 석계는 비교적 개방된 형태로 관리되면서 주변 건축물을 왕래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기능하였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에 대규모 식재공사가 이루어지면서 주합루 후원은 화계와 같은 형태로 정비되었고, 다수의 화관목이 식재되어 폐쇄적인 공간으로 변모하였다. 넷째, 규장각과 개유와처럼 서고(書庫) 기능을 가졌던 영화당 남행각은 1900년대 후반 무렵에 멸실되어 본래 모습을 파악하기 어려운 건축물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근대기 사진과 스케치 자료를 토대로 영화당 남행각의 배치축을 확증하고, 형태와 의장적 특징을 확인하였다. 또한 기초자료 구축 차원에서 「동궐도」와 「동궐도형」을 참고한 추정복원도를 제시하였다.

전화코칭을 병행한 운동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거주 독거 노인의 균형능력, 악력 및 우울에 미치는 효과 (Effects of the Exercise Program Combined with Telephone Coaching on Postural Balance, Grip Strength and Depression of Elderly Living Alone in the Community)

  • 이서현;이수연;김윤아;조문경;김재은;김조현;봉민지;오수경;조수아;조영우;조윤진;이하영;이수연;한은경
    • 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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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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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7-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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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전화코칭을 병행한 운동프로그램이 지역사회 거주 독거노인의 균형능력, 악력 및 우울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기 위한 단일집단 사전사후 원시실험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경기도 S시에 위치한 노인복지관에 등록된 독거노인 20명이 참여하였으며, 자료수집기간은 2021년 7월 03일부터 2021년 10월 14일까지 총 12회기 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프로그램 전후에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4단계 균형검사, 근력검사, 악력 및 우울을 측정하였다. 중재 프로그램은 탄력밴드와 악력볼을 이용하여 구성하였으며 매주 전화코칭 중재를 제공하였다. 연구결과, 전화코칭을 병행한 운동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4단계 균형기능(3단계)(t=-2.37, p=.029), 4단계 균형기능(4단계)(t=-2.46, p=.024), 우측 악력(t=-2.18, p=.042), 우울(t=2.82,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화코칭을 병행한 운동프로그램은 독거노인의 균형능력, 악력 향상 및 우울 감소를 위한 간호중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7세기 신라시대 성곽과 우물에 대한 석축입면조형원리 (Principles of Stone Elevation Formation for Walls and Wells in the Silla Dynasty from 5th to 7th Centuries)

  • 강성빈;서성혁;정태열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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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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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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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에서는 5~7세기 신라시대 석축의 입면조형원리를 규명하고자 돌의 크기, 비례, 형상, 각도, 분포 등에 대하여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신라시대 석축의 돌의 크기 균등도는 -0.8~4.1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작은 돌부터 큰 돌까지 다양한 규격의 돌을 사용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신라시대 석축의 큰 돌의 분포는 높이에 관계없이 균등하게 나타났다. 이는 신라시대의 석축에서 우물, 산성 등 구조적 분류와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신라인들은 석축공사에서 실용성, 효율성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며, 의장적 요소를 고려했다고 생각된다. 둘째, 신라시대 석축의 돌의 비례편차는 0.861~1.515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신라시대 석축은 긴 판석형의 돌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길고 짧은 돌을 혼재하여 사용한 것을 의미한다. 셋째, 신라시대 석축의 돌의 형상평균은 0.45로 낮게 나타났으며, 형상편차는 최대 0.15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체적으로 돌은 불규칙적인 형상을 하고 있으며, 각 돌은 형상의 차이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넷째, 신라시대 석축의 돌의 각도편차는 4.3~16.2로 나타났으며, 각도의 평균은 2로 나타났다. 이는 신라시대 석축의 각 돌의 각도는 좌, 우로 기울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다섯째, 신라시대 석축은 돌의 크기, 세장비, 형상, 각도간의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조선시대 석축은 돌의 크기와 세장비에서 양의 상관관계, 돌의 크기와 형상에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조선시대 석축은 돌이 비교적 정형화된 반면, 신라시대 석축은 재료의 본성을 지켜 입면이 재료와 하나가 됨으로써 절제의 미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