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ultural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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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단시 자연성지 내 노거수의 특성과 관리방안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and Management Plan of Old Big Trees in the Sacred Natural Sites of Handan City, China)

  • 석소정;신현실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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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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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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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첫째, 본 연구는 지역 원림국이 집계한 한단시 노거수의 수종과 수령 등 기본 정보를 결합해 노거수의 공간적 분포 특징을 ArcGIS 그림으로 분석하였다. 수종의 유형, 수령분포, 소유권 현황, 성장세 및 다양성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통계적으로 콩나무과의 회화나무속, 아카시아속, 쥐엄나무속, 자귀나무속이 다수의 비중을 차지하였고, 이중 회화나무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회화나무는 한단시 각 현 및 구에 이르기까지 널리 또한 집중적으로 군락을 이루어 분포되어 있었다. 수령 및 분포를 보면 1000년 이상의 노거수는 회화나무, 느티나무, 향나무, 산뽕나무, 황단나무, 쥐엄나무, 황련목, 측백나무가 주를 이루었다. 둘째, 각 유형의 노거수 현황에서 발견한 바와 같이 다양한 유형의 노거수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단시 노거수보호 관리 체계, 보호 관리 과정 및 보호 관리 이점을 연구하여 자연성지 보호 관리에서 한단시 노거수의 역할을 분석하여, 노거수의 보호는 주로 지역사회를 주체로 하는 문화, 신앙적 보호형태를 보이며 보호상태는 성장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재 노거수 보호의 핵심 동력은 주로 노거수에 대한 숭배이다. 그 신성함을 노거수에 기탁하여 자연이 노거수에 부여한 자연적 성품을 사회 활동의 지도의식으로 승화시켜 자연의 '미(美)'와 인격의 '선(善)'이 잘 결합되어 있다. 노거수의 보호 상태는 주변 환경과의 상호 작용 정도 및 여러 문화 및 주체의 참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장기간의 노거수 성장 과정에서 점차 주변 환경과 지속적으로 상호 작용하여 상향식 및 하향식의 교차 지역, 다문화 및 다중 주체가 참여하는 '자연-문화-경관' 시스템이 자발적으로 구축되는 과정에서 노거수를 중심으로 자연성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중국은 노거수보호와 회복 조치를 중점으로 하였지만, 노거수 자원의 관리 과정에서 노거수에 대한 역사, 문화적 가치, 식물 다양성 의의 및 사회적 가치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부족하여 보호 관리시스템이 허술하다. 공간의 지역적 특징, 재산권 및 보호 상 특징, 가치상 특징의 세 가지 지표는 한단시 노거수의 자연성지 평가에 있어서 노거수를 중심으로 하여 자발적으로 형성 중인 자연성지를 발견할 수 있으며, 이는 전통 의식 관리, 자원 보호 실천, 신앙 체계 구축, 생명공동체 가치 실현 면에서 높은 가치가 있다. 이들을 장기간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관리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넷째, 현재 중국에서는 보호 구역에 대한 인식이 아직 성숙하지 않아 '자연성지'는 자연보호구역 체계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연구 내용으로 다루어야 한다. 상향식 지역사회 참여를 주체로 하는 자연성지 관리 형태는 현재 중국의 하향식 자연보호구역 관리 유형에 대한 강력한 보완이다. 이를 기초로 하여 노거수 보호를 자연보호구역 체계에서 천연기념물이라는 자연보호구역 형태에 포함해야 한다. 또한 자연보호구역 주변 지역 주민도 생물 다양성 보전의 주체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

민화에 나타난 십이지동물의 민속의식에 관한 연구 (Study on Folklore Consciousness of Twelve Chinese Zodiac Animals Shown in Folk Painting)

  • 이종관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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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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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7-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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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사람은 본인의 생각과는 무관하게 열두 동물 중에 하나의 동물 "띠"라고 하는 개념과 연관된다. 생활 주변에서 뿌리 깊게 지닌 "띠"의 문화와 이에 대한 민속학적 관점에서 민화에 나타난 십이지의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아시아권의 민속신앙과 감정 그리고 문화적 배경을 알아보면서 상호 영향과 변화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작성된 글이다. 연구결과 쥐라고 하는 동물은 인간과 더불어 함께 하며 설화나 자연계에서 동반하고 있으며, 소라는 동물은 인류와 함께 더불어 공존하면서 인류의 문명과 같이하고 있다. 호랑이는 인간에게 벽사의 신으로 가장 두려우면서도 가까이하고 있다. 설화 속의 토끼는 인간에게 희망과 이상을 심어주고 있다. 상상 속의 용은 토속신앙의 깊은 뿌리를 형성하고 있으며, 농경문화와 인류의 수호신으로 자리하고 있다. 뱀은 대마도와 제주도에서는 인간을 지켜주는 해신으로 사람들의 생활 속에 깊이 신앙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유목문화에서의 말은 그들의 수호신으로 또는 신과의 영매자로서 유목사회의 기본으로 숭상되고 있었다. 고대 일본인들은 원숭이를 신성시하였으며 보물과 연관 지었다. 원숭이의 지혜를 빌리려는 인간의 욕구의 욕구가 담겨 있다. 닭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면서 하늘과 인간 세계를 연결하는 길조로서 의미를 담고 있다. 개는 무속의 저승 설화에서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메신저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신앙되고 있다. 돼지 역시 인간과 공존하며 다산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십이지 동물은 민족 간에 의미는 다소 다를지 몰라도 인간과 함께 공유하며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고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신앙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선사시대 원시인의 재난과 대처양식에 대한 분석심리학적 연구 : 신화와 암각화를 중심으로 (Disaster : Concepts and Responses in Prehistoric Times from the Viewpoint of Analytical Psychology)

  • 정찬승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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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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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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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재난(災難)은 외면적으로는 인간과 사회에 감당하기 힘든 피해를 주는 엄청난 사건이며, 내면적으로는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온갖 종류의 개인적, 집단적 콤플렉스들을 자극한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는 많은 인명이 갑자기 사망한 인재이며,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큰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 저자는 이 사고의 재난정신건강지원에 직접 참여하면서, 현대 기술 문명의 발달에 대한 자만심이 무너지고 거대한 슬픔과 무력감에 빠진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의식적, 무의식적 반응들을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연구해야 할 필요성을 실감했다. 본 연구는 신화와 암각화를 중심으로 선사시대 인간의 재난에 대한 관념과 대처양식을 조사하여, 그 속에 나타난 보편적, 원초적, 원형적 인간 심성과 문화적 특수성을 찾아내고 그 의미와 지혜를 발견하여 현대의 재난대응의 문제점과 개선의 방향을 고찰하고자 한다. 세계 도처의 창세신화들은 태초에 우주적 창조의 일부로서 재난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류는 선사시대로부터 세계의 주기적 경신(更新)이라는 파괴와 창조의 양면성의 관념에서 재난을 이해하고 대처했으며, 금기의 위반이 재난을 일으킨다는 관념을 갖고 있었다. 재난은 외견상 파괴적 작용을 통해서 의식의 근본적 경신(更新)을 지향하는 '자기(Self)'의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재난이라는 정신적 위기 상황에서 행해진 다양한 의례는 무의식과의 소통을 통해 인간의식을 새롭게 하고, 전체 정신의 조화를 추구하는 정신적 재생의 기회가 됐다. 현대 사회는 재난대응에 있어서 외면적, 기술적, 행정적 대응에만 치중한 나머지 고통받는 인간의 심성과 내면적 대처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우리는 재난의 발생을 결정할 수는 없지만, 재난의 대처방식을 결정할 수는 있다. 외면적 재난대응을 힘써 발달시킴과 동시에, 재난의 의미를 성찰하여 인간의 심성을 살피는 내면적 재난대응을 함으로써 인간은 재난을 통해 고통의 의미를 발견하고 성숙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상업영화의 예술성 분석연구 (영화 "1987(2017)"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Artistic Analysis of Modern Commercial Movies (Focusing on "1987(2017)"))

  • 이태훈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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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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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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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한국의 영화산업구조는 대기업 중심의 상업영화에 집중되어 그 다양성과 예술성이 상대적으로 간과되며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트렌드와 맞물려 C. G 등 특수효과 중심, 그리고 본능적 감성의 자극에 편승한 소모성 콘텐츠들의 범람 등, 대중예술로서의 격을 잃어가고 있다. 대중예술은 개인과 사회의 인문학적 고찰에 관한 소재와 표현을 통해 간접적 경험과 세상에 대한 넓은 식견을 키우게 하는 교육 계몽적 성격을 띄우며 성숙한 사회문화를 선도해야 한다. 영화 "(2017)"에 대한 사회의제와 예술성의 분석은 상업영화에 있어 예술성의 정의 및 종류, 그리고 예술성의 발현에 대한 방법론 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연구방법론으로는 본 영화 '1987'이 말하고자 하는 사회의제의 본질에 대한 지적탐구나 논리적 완성도 등 대중예술로서의 영화의 위상을 분석하면서 영화 산업의 미래를 가늠해 보려 한다. 이러한 상업영화 속 예술성에 대한 분석과 비평을 통해 상업영화의 예술적 본질에 대한 지표를 도출하여 개선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영화 "1987"은 문화적 소양을 함양케 하고, 계몽적 메시지로 시민의식을 고취시키며 예술 체험을 통한 자아성찰의 역할을 담당하는 예술성을 내재한 이상적인 상업영화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즉, 진정어린 역사와 사회에 대한 인문학적인 고찰, 영화 속 사회의제를 통해 표현된 감독의 통찰적인 시선 등 대중문화에 있어 예술성을 내재한 상업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위문화에 나타난 대중음악과 패션의 기호적 해석 (A semiological analysi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opular music and fashion style exposed in Subculture)

  • 김신우;전종찬;김영인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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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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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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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현시대의 사회 문화적 기호로 대표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패션이다. 이는 패션이 전달하는 스타일이 단순한 양식이나 유행의 개념에 그치지 않고 일종의 소통의 코드이며 그 자체로서 하나의 미디어로서 기능하기 때문이다. 음악은 항상 패션에 자신의 힘을 과시해 왔고 패션 역시 음악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패션은 시각을 음악은 소리를 통해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패션과 음악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패션과 음악은 모두 사회상을 투영하는 동시에 사회군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고있는데 음악이 새로이 변화할 때마다 항상 새로운 청년문화가 창출되어 왔으며 이 문화들은 뚜렷한 패션 경향을 이루며 확산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하위문화 집단에서 그들만의 정체성과 의식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패션 스타일과 음악 유형들 간의 관련성을 기호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청년문화 저변에 자리잡고 있는 대중 음악과 패션 스타일의 관련성을 규명하였다. 이와 같이 하위문화는 자신의 삶의 조건이 강제하는 모순으로부터 도피하거나 이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기제로써 표상행위가 되고 그들 스스로 독특한 음악 스타일이나 의복 스타일을 개발하여 상징적 저항의 기의를 표출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하위문화에 있어서 대중음악과 패션스타일과의 관계는 내면의 가치를 기호화한 상동성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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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대학생의 식생활 실태에 대한 조사연구 -원주지역 중심으로- (A Study on Dietary Patterns and Behaviors of Self-boarding College Students in Wonju Areas)

  • 노정미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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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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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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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ietary patterns and behaviors of self-boarding college students in Wonju. This survey was carried out through questionnaries and the subjects were 118 man and 145 woman students of five colleges in Wonju.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summarized as follows: 1. The students who live in Kangwon Province, reaching 49.0% of the subjects, are the most prevalent. In the frequency of homecoming, 'twice a month' is the greatest. One-room system is the most prevalent in the self-boarding patterns. 2. 90.8% of the students have the electric rice cooking pot. Portable gas range, gas range, electric stove, in this order, are more general as cooking appliances. Specially, more than half of students, either male or female, have refrigerators. 3. 80.4% of students cook their own meal. 'once a day' in cooking frequency is the most prevalent. 4. The students, either male or female, prepare breakfast and dinner for themselves at home, and have lunch at the school cafeteria. They choose boiled rice mostly at any mealtime. 5.In the frequency of drinking, 'three times a week' in man students and 'two or three times a month' in woman students are the most prevalent. The drink shop and their own self-boarding room are most preferred as the place for drinking in the both case of male and female. 6. In the quantity of drinking of male students, 'more than three bottles of Soju', 'two bottles of Soju', and 'one bottle of Soju', in this order, are recorded more frequently and in the case of female students, comes 'one bottle of Soju' and 'one bottle of beer' in that order. 7. Male students drink to have a dim consciousness and female students to feel good. In this case there are differences. 8. After drinking in the previous night, more female students have a breakfast than male. While more female students have any kind of food, most of male students have a broth to relieve hangover or ramyun. 9. The causes for no breafast after drinking were 'rising late', 'stomachache', 'habits' in this cider. 10. After students self-examine their own health, they express their health state as 'usual', 'very healthy' 'not healthy' in this order. Most of male and female students point out the stomach as a painful 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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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패럴 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변수 요인의 통시적 연결구조 분석 -패션 신문 기사를 중심으로- (Diachronic Network Analysis on Variable Factors for enhancing the Values of Apparel Industry in South Korea -Focused on Fashion Newspaper Articles-)

  • 김장현;이지연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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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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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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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한국의 패션 산업은 국가 산업 발전에 일조하는 하나의 핵심 분야로 성장해왔지만,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저성장 시대의 도래, 소비경향의 변화 등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최근 5년간 패션 신문 기사를 토대로 한국의 어패럴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변화 요인 및 어패럴 기업들의 경영 환경 변화 요인과 관련된 핵심 텍스트들을 연결망 구조 분석을 활용하여 통시적인 관점에서 그 양상을 탐구해보고 한국 패션 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함의점을 논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결과, 한국 어패럴 산업에 영향을 미친 정치·경제적 측면의 제언점으로 정부가 새로운 정책의 제시나 패션 산업과 연계된 지정학적 사안 또는 정세 변화에 대하여 보다 실질적인 측면의 소통을 통하여 정치적 영향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둘째, 한국 어패럴 산업에 영향을 미친 사회·문화적 측면의 제언점으로 미래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타 분야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전략 체계 구축을 통하여 기업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야만 한다. 셋째, 한국 어패럴 산업의 경영 환경 변화의 제언점으로 한국 어패럴 기업들은 기업의 이익보다는 상생하여 서로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식의 중요성을 인지해야만 한다.

대중문화 텍스트에 관한 SNS 비평 담론 연구 - 아이유 를 둘러싼 미학적 해석의 차이를 중심으로 (The Discourse Research on Pop Culture Text through SNS - Focused on the Difference in Aesthetic Interpretation of IU's Song )

  • 우지혜;백선기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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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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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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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비평은 텍스트의 의미를 해석하고 평가하는 일종의 인식 행위다. 이는 개인의 감상을 넘어 작품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한 시대의 인식 체계를 반영한다. 그런데 인식 체계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경제 문화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 하듯이, 비평의 기준 또한 사회의 변화에 의해 달라진다. 오늘날 SNS의 등장은 대중문화 비평에 있어 대중의 역할과 참여를 비약적으로 증대시키고, 대중문화 생산-소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등 기존의 비평과 다른 환경을 제공하였다. 이는 비평의 다양성 및 자유 확대 등 긍정적 변화들을 가져왔으나, 한편으로는 무비판적인 비난 혹은 옹호, 비평의 기준 부재로 인한 가치 혼란이라는 부정적 결과 또한 초래했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기존의 비평 행위와 그 이면의 인식 틀에 변화를 가져왔다. 본 연구는 아이유의 관련 논쟁에 대해 SNS을 통해 전개되는 담론에서 문화 행위자, 생산자 및 수용자의 비평 행위가 어떻게 전개되며 그로 인한 파장이 어떠한 가에 대해 분석했다. 궁극적으로는 SNS라는 새로운 매체 기술을 통해 비평의 행위가 기존과 어떻게 달라졌으며, 나아가 우리의 인식 체계, 특히 미의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고찰했다.

무용 기록으로서의 구술사 (Oral History as a Record of Dance)

  • 이은주
    • 트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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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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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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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무용은 '몸'을 표현의 도구로 사용하는 예술이다. 또한 한 번 행해지면 소멸되는 무형체성과 일회성을 특징으로 한다. 즉 무용은 살아있는 몸의 예술이기 때문에 문자로 기록하는 것은 난해하다. 오늘날 영상이라는 디지털매체의 발달은 기록을 용이하게 했지만 이 역시 여전히 무용작품의 시각적인 면만을 기록한다는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춤의 기록과 보존이 중요한 것은 과거와 현재의 만남이자 현재적 시점에서 재현과 해석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무용가의 기억을 통한 기록방법인 구술사는 이를 가능하게 열어준다. 무용가의 언어로 자신의 삶과 예술을 기억하며 채록하고 연구하는 구술사는 무용의 기록방법으로서 무용가를 주체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이를 근거로 현재적 시각에서 무용사 뿐 만 아니라 무용이 사회와 맺게 되는 상호작용을 읽어냄으로써 역사를 보는 다양한 관점을 지니게 한다. 따라서 무용분야 구술사는 무용가의 구술을 채록하여 기록으로 남긴다는 의의와 함께 여기에 함께 기록되어진 '인간과 사회적 관계'들을 남기는 것이다. 이렇게 기록되어진 무용분야 구술사는 분석과 해석이 더 해져 무용사 읽기, 역사 읽기의 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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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패션에 나타난 앤드로지너스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Androgynous Expressed in Contemporary Fashion)

  • 김경옥;금기숙
    •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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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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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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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The pursuit of freedom by the individual--desire to be liberated from all forms of restrictions-- is one of the defining character-istic of the modern society. As costume is, in part, a product of the spirit of the times, it was only natural that this desire for freedom would find its expression in modern costume as well. Among various forms of restrictions, differentiaton by sex has placed one of the most significant binding influences on individual behavior. From early times, the dichotomous division by sex was incorporated into the disign of costume, and the traditional differestriction of costume by sex imposed a significant restriction on the background,“the modern androhynous look”was born as a by-product of the sexual liberation movement in the second half of the 20th century, based on the concept of the individual as a complete human being rather than as a member exclusively of either the male or the female sex. This paper seeks to examine the androgynous look within a coherent theoretical frame-work, and explore new design possibilities by analyzing and understanding the visual characteristics of the androgynous look. In addition, this paper seeks to define the functional aspects of the androgynous look based on the premise that costume is an embodiment of the spirit of the times. As for research methodology, both theoretical and historical methods are employed. Through a theoretical examination of historical documents, the meaning of the androgynous look is explored from various angles, and order to examine its place in modern fashion, an-drogynous styles are categorized and system atically analyzed. The main findings of the paper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 1. Androgyny is a compound word consisting of“andro-”(meaning man) and“gyn-”(meaning woman). In modern times, this word has been associated with the socio-cultural aspect of gender rather than the physical or physiological aspect with the psh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male and female sexes. Androgynous styles also appear in fashion and general arts such as drama, film, dance, and music. In fashion, the androgynous look, represented by the visual superimposition of “masculine”and “faminine”elements, has emerged as a major element of the 20th-century costume, and has gained broad acceptance among those free spirits wishing to be liberated from the conventional conceptions of male clothing, and the unisex look. 3. The androgynous look in modern fashion reflects the spirit of the 20th century society and culture, and performs various functions as follows : expression of fun, change in gender roles, expression of the inner consciousness, and pursuit of the ideal human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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