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오갈피에 발생하는 다양한 병해충을 분리, 동정하여 가시오갈피의 지속적인 안전재배를 위한 병 ${\cdot}$ 해충방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시험을 수행하였다. 가시오갈피에 발병하는 병원균을 분리동정한 결과 Phoma sp., Rhizoctonia solani, Botrytis cinerea 등 3종으로 밝혀졌으며, 병징의 특징에 따라 각각 검은무늬병, 잎마름병, 잿빛곰팡이병으로 명명하였다. 병원균에 의한 가시오갈피의 피해는 Phoma sp.에 의한 검은무늬병이 가장 컸으며, 개체별 병징의 형태나 병발생의 차이는 있었지만 6월 초부터 병반이 관찰되어 9월부터 병반면적이 30%를 넘어 계속 확대되었다. 수집균주의 배양온도별 균사생장량을 검토한 결과 균주 모두 $25^{\circ}C{\sim}30^{\circ}C$에서 생장량이 가장 많아, 여름 고온기에 많이 발생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해충별 발생시기 및 가해부위를 보면 진딧물은 6월 10일부터 관찰되어 어린 줄기를 흡즙하였고, 8월 상순에 다시 발생해 새로 분화되는 어린 화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흡즙하였으며 노린재와 끝검은말매미충은 8월하, 6-7월에 각각 나타났으나 피해는 관찰되지 않았다.
콩의 용도는 메주나 장류 또는 두부로 이용하는 장류콩, 나물로 이용하는 나물콩, 혼반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밥밑용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콩을 채소처럼 먹을 수 있는 풋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시험은 풋콩재배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검정용 및 갈색콩 품종들의 풋콩재배시 가지풋콩의 상품성을 향상시키면서 풋콩수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적정재식거리 구명을 위한 실험으로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재식거리는 파종으로부터 개화까지의 소요일수, 수확까지의 소요일수 및 도복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2. 경장은 밀식할수록 증가한 반면 협수, 분지수, 개체당 협수, 분지당 협수, 경협중 및 2+3립협의 비율은 밀식할수록 감소하였다. 3. 풋콩의 크기는 재식밀도간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풋콩의 수확지수는 밀식할수록 낮았다. 4. 밀식을 하면 풋콩의 수량은 증대하지만 경협중, 분지 당 협수 및 2+3립협의 풋콩수량을 고려한 가지풋콩으로의 상품성을 고려할 때 적정재식밀도는 선흑콩과 일품검정콩은 $60{\times}25\;cm$, 갈미콩은 $60{\times}35\;cm$이었다.
벼 재배시 화학비료를 대체하기 위한 유기질비료의 활용성 시험에서 유기질비료의 사용 후 토양의 화학적 특성에서는 pH와 유기물함량은 유기질비료의 시비량이 많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생육특성 면에서도 대조구와 비교하여 생육초기에는 유기질비료와 화학비료를 같이 사용한 처리구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생육후기에서는 유기질비료를 12 kg/10 a를 시비한 처리구7이 엽면적과 생체중, 건물중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수량구성요소 면에서는 영화수나 등숙비율은 유의차는 인정되지 않았으며 수량 면에서도 대조구와 처리구들이 10 a당 500 kg이상의 수량을 보였고 가장 높은 수량은 처리구7이 538 kg/10 a 나타내고 있으며 미질특성 면에서도 대조구와 비교하여 유기질비료의 시비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벼 재배시 유기질비료로 화학비료를 대체하기 위하여 본 실험을 진행한 결과 유기질비료를 시비할 시에는 토양의 물리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벼의 수량구성측면과 현미의 품질측면에도 관행적으로 시비하던 화학비료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어 유기질비료는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비료로서의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합리적인 사용량은 10 a당 267 kg을 사용하는 것이 품질과 수량확보 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수도의 생육시기별로 건물의 부위별 배분을 추적하고 이의 예측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통일계의 삼강벼와 일반계인 상풍벼를 1987년 5월 11일부터 10일 간격으로 4회 포장에 이앙재배하여 부위별 건물중을 조사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수도의 부위별 건물중은 이앙기가 늦어질수록 저하하였는데 특히 6월 1일 이후의 이앙에서 그 정도가 심하였다. 품종별로는 상풍벼 보다는 삼강벼의 총건물중 및 부위별 건물중이 더 컸다. 2. 간과 엽소의 건물배분율은 6월 11일 이전의 이앙에서는 이앙후 70일 전후 그리고 6월 21일 이후의 이앙에서는 이앙후 60일 전후까지 계속하여 증가하다가 출수후에 저하하였으며, 엽신의 건물 배분율은 이앙후 계속하여 저하하였다. 3. 간과 엽소의 최대 건물배분율은 폿트와 포장에서 모두 이앙기와 품종에 관계없이 60-70%의 범위였으나, 수확기의 건물배분율은 폿트에서 37-43% 그리고 포장에서는 27-33%로 낮아졌으며, 엽신의 수확기 건물배분율은 11-17%의 범위였다. 4. 이삭의 건물배분율은 출수후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폿트에서는 42-49% 그리고 포장에서는 52-62%에 달하여 생육환경에 따른 건물배분율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품종별로 이앙기에 관계없이 이앙후의 일수에 따른 부위별 건물배분율의 추정을 위한 회귀식은 시험별로는 결정계수가 71-95%로서 만족한 정도였으나 한 시험에서 얻은 추정식으로 다른 시험의 건물배분율을 추정하기에는 부적합하였다.
쌀겨 시용량에 따른 벼 생육 및 쌀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10a 당 쌀겨 100, 250, 500 kg 3수준으로 모 이앙전 10일에 본답 처리하였으며, 화학비료는 기준시용 및 50% 감량으로 단독 및 쌀겨 혼용 처리를 하였다. 화학비료 단독처리구(100% RF)와 쌀겨 단독처리구(200% RB, 100% RB, 50% RB)를 비교하여 보면 쌀겨처리구가 이앙 후 30일째에는 초장 생육이 저조하였으나, 출수기에서의 조사에서는 처리구간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아 쌀겨 처리에 따른 초기 초장 생육 저조현상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회복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쌀겨의 단독 처리보다는 50% 화학비료와의 혼용처리가 수량에 있어서, 화학비료 기준시용보다 비슷하거나 높게 나타나 쌀겨 혼용처리가 화학비료 시용량을 낮출 수 있었다. 쌀겨의 시용량이 많을수록 등숙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수수와 초장은 반대의 경향이었다. 또한 미질 특성에 있어서는 쌀겨 시용량이 많아질수록 단백질 함량과 분상질립의 비율이 높게 조사되었으나 완전립의 비율은 낮게 조사되었다. 아밀로스 함량은 화학비료 단독 처리구 $17.9{\sim}18.1%$, 화학비료 50%+쌀겨 혼용처리구에서 $17.3{\sim}17.8%$로 나타나 화학비료 단독처리구보다 혼용 처리구에서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쌀겨 처리량에 따라 벼 생육 및 미질에 영향을 주었으며, 화학비료 50% 시용시 쌀겨를 혼합처리하면 비료 기준시용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구온난화 등에 따른 세계적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정부의 친환경 농업육성 정책에 부응하는 정밀농업기술 중 GPS를 이용한 이앙과 동시 변량시비가 벼 생육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시험전 후 토양 질소검정량에 대한 공간변이 정도를 나타내는 Nugget값은 관행 대비 변량시비 후 낮아졌고, 공간구조 강도를 나타내는 Q값은 두 처리 모두 없어 공간의 존성이 존재하지 않았다. 2. 분얼기부터 성숙기까지 초장, 경수, 수수 등의 생육량은 관행 대비 변량시비에서 증가되었고 생육 요인별 변이계수가 낮아 상대적으로 균일한 경향을 보였다. 3. 완전미 수량은 관행 450 kg 대비 변량시비에서 492 kg으로 유의성 있게 증가 되었고 변이계수는 현저히 낮아졌다. 4. 아밀로스, 단백질 함량, 백도 등 품질은 처리간 큰 차이가 없었으나 변이계수는 변량시비에서 낮아졌다. 5. 비료살포작업에 대한 투입노동력은 관행 11.8시간/ha 대비 변량시비에서 61%(7.2시간)가 절감 되었다.
고랭지 경사밭의 토양보전을 위해서 고랭지 배추재배지에 애기기린초, 범의귀, 지면패랭이, 긴병꽃풀 등 4종의 지피성 동반작물의 도입가능성을 경사도 5, 15 및 30%의 라이시미터에서 평가하였다. 애기기린초를 제외한 지피성 동반작물은 배추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배추와 동반작물에 의한 정식 이후의 피복률 변화는 동반작물보다는 배추생장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초기의 생장속도가 빨랐던 긴병꽃풀과 애기기린초 동반작물 재배구에서 초기 피복률 상승이 빠른 반면, 고온기 생장속도가 느린 범의귀와 지면패랭이는 급속한 피복도 증가를 보이지 않았다. 각각의 동반작물의 줄기와 잎의 절단 경도는 범의귀와 애기기린초가 낮은 반면, 긴병꽃풀과 지면패랭이는 매우 높아 내답압성이 우수하였다. 지피성 동반작물과 배추는 광 및 양분 경합성은 거의 없었다. 지피성 동반작물 재배구에서 배추 수관 아래 기온 및 지온은 배추 단독구보다 각각 $1^{\circ}C$내외, $0.5{\sim}1^{\circ}C$ 낮았으며, 습도는 8% 정도 높았다. 4종 지피성 동반작물을 토양보전성, 경관성, 내성, 생육 등을 고려하여 각 평가요소별 가중치를 두어 평가한 결과, 지면패랭이>긴병꽃풀>>범의귀>애기기린초의 순으로 높았고, 이중 지면패랭이가 가장 우수하였다.
질소시비량(0,10,20,30kg/10a)과 질소분시비율(기비+분얼비 : 수비가 100 : 0, 80 : 20, 60 : 40)이 일본형 품종(섬진벼)과 통일형 품종(삼강벼)의 생육, 수량, 수량구성요소 및 질소이용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두 품종 모두 분얼수 질소시비율이 증가할수록 많았고, 섬진벼는 정상적인 분얼구상을 보였으나 삼강벼는 최고분얼기후 8월중에 제2의 최고분얼기를 보였다. 또, 섬진벼는 질소분시비율간에 분얼수의 차이가 없었으나 삼강벼는 생육초기에는 기비와 분얼비의 비율이 높을수록, 8월에는 수비비율이 높을수록 분얼수가 많았다. 2. 두 품종 모두 무질소구보다는 질소시용구에서 등숙율을 제외한 수량구성요소 및 수량이 많았다. 질소시비량 간에는 섬진벼는 시비량이 많을수록 주당수수는 다소 증가하였으나 등숙율은 감소하였고, 수당영화수 및 주당영화수, 천립중, 그리고 수량은 차이가 없었다. 삼강벼는 주당수수, 등숙율, 천립중은 차이가 없었으나 수당영화수 및 주당영화수, 그리고 수량은 질소시비량이 많을수록 증가하였다. 3. 질소분시비율 간에 섬진벼는 전량을 기비와 분얼비로만 시용한 구보다 기비, 분얼비, 수비로 분시한 구에서 수당영화수와 천립중은 비슷하였으나 주당수수, 주당영화수, 등숙율, 수량이 높았다. 그러나, 삼강벼는 수비비율이 높을수록 주당수수는 증가하나 수당영화수는 급격히 감소하였고 주당영화수, 등숙율, 천립중, 수량은 큰 차이가 없었다. 4. 두 품종 모두 질소시비량이 많을수록 질소흡수량은 증가하였으나 질소비료의 흡수율은 감소하였다. 흡수된 단위질소당 현미생산량은 질소시비량이 증가할수록 감소하였으나 삼강벼는 차이가 없었다. 5. 질소분시비율 간에는 섬진벼는 수비비율이 높을수록 질소흡수량과 질소비료의 흡수율이 높았고 흡수된 단위질소당 현미생산량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삼강벼는 질소흡수량은 차이가 없었으나 질소비료의 흡수율, 흡수된 단위질소당 현미생산량은 분시비율이 높을수록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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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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