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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자기 인식에 나타난 토착문화심리 분석 (Conception of Self in Korea: Indigenous, Cultural and Psychological Analysis)

  • 김의철;박영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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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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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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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한국인의 자기 인식에 나타난 토착문화심리를 탐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크게 네 측면, 즉 개인으로서의 자기 인식(보통 때의 나, 독특한 개인으로서의 나, 혼자 있을 때의 나),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자기 인식(아버지, 어머니, 자녀, 배우자와 함께 있을 때의 나), 주위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자기 인식(친한 친구, 선생님, 직장 상사, 부하 직원과 함께 있을 때의 나), 타인과 함께 있을 때의 자기 인식(낯선 사람, 외국인과 함께 있을 때의 나)을 분석하였다. 분석대상은 1,465명(초 중 고 대학생 623명, 성인 842명)이었으며, 연구자에 의해 제작된 자유반응형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인의 자기 인식에 나타난 토착심리로서 두 가지 측면이 부각되었다. 첫째는 자기에 대한 인식에서 관계 내 역할의 중요성이었으며, 둘째는 관계 맥락 속에서 유동성있게 변하는 자기의 특징이었다. 이를 토대로 개별적 자기와 관계적 자기의 차원 및 자기의 일관성과 유동성 차원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용자의 신뢰와 위험인지에 따른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참여의도: 한국과 오스트리아 탐색적 비교 연구 (Intention to Participate Crowdfunding based on Trust and Perceived Risk: An Exploratory Study with Comparison between Korea and Austria)

  • 이지현;박상아;서동백
    • 경영정보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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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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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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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인터넷의 보급 및 전자상거래의 확산에 따라 기업 및 개인의 자금조달 방식에도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이라는 새로운 기법이 등장하였다. 크라우드펀딩은 프로젝트 개설자에게는 간단한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하고 프로젝트 후원자에게는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의 목표달성 성공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교환 이론을 도입하여 크라우드펀딩 참여자의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에 대한 신뢰와 위험 인지가 참여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크라우드펀딩 후원자를 중심으로 연구해 온 기존의 연구와는 차별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크라우드펀딩의 많은 참여자가 개설자로서 그리고 후원자로서 참여하기에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에 대한 인식을 서로 다른 두 입장을 고려하여 연구하였다. 또한, 한국과 오스트리아라는 다른 문화적 맥락을 가진 두 나라의 대학생들에게 설문을 진행함으로써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두 집단의 인식을 비교해 보았다. 연구 결과, 개설자 입장과 후원자 입장에 따라 후기에 대한 신뢰와 웹사이트에 대한 신뢰가 크라우딩펀딩 참여의도에 다르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스트리아보다 한국에서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정보의 질과 투명성에 대한 인식이 신뢰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심리적 위험의 경우, 오스트리아의 개설자 입장과 후원자 입장에서 각각 프로젝트를 개설하거나 후원하려는 의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이같은 심리적 위험은 한국 개설자 입장에서 프로젝트를 개설하려는 의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후원자 입장에서 프로젝트를 후원하려는 의도에서도 상대적으로 영향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상버스 도입진단 매뉴얼 개발 연구 (Manual Development Research for the Diagnosis of the Introduction of Low-Floor Bus)

  • 이승준;김성연;이원준;박현준;이철기;김남선
    • 한국ITS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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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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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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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최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및 동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으로써 노선버스 운송사업자는 버스를 대폐차하는 경우 저상버스를 도입해야 한다. 다만, 저상버스 운행이 불가한 노선의 경우 운송사업자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제4조의2에 따라 소속 교통행정기관의 승인을 받아 저상버스를 도입하지 않을 수 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서 제공받은 시도별 저상버스 도입 예외승인 현황에 의하면 전체 시내버스 노선 중 약 5.9%가 저상버스 투입 예외 노선으로 조사되나, 저상버스 운행이 불가한 노선이 많을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이 제외된 자료이기 때문에 실제 저상버스 도입이 불가능한 노선의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저상버스 예외 승인 과정을 확인한 결과 예외 승인을 위한 구체적인 조사방법, 기준 등이 전무해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실제 저상버스가 운행 가능한 노선임에도 저상버스 투입 예외 승인을 받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도로기하구조, 도로시설 등 저상버스 운행환경 전반을 객관적으로 진단 가능한 매뉴얼을 개발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더 많은 사례에 적용하여 다양한 맥락에서 더욱 정교하게 적용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다중 컴파트먼트 비밀공유 기법 (A Multi-Compartment Secret Sharing Method)

  • 최철훈;유민수
    • 정보처리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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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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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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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비밀공유 기법은 개인키와 같은 비밀을 복수의 지분으로 분할하여 분산 관리함으로써 비밀의 보안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그동안 다양한 상황에서 비밀공유를 적용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있어 왔으며, Tassa가 제안한 논리곱 기반의 비밀공유 방법은 도함수를 사용하여 계층적 비밀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도함수를 사용하는 계층적 비밀공유는 몇 가지 한계를 가진다. 첫째, 각 레벨의 지분들이 하나의 도함수로부터 생성되기 때문에 하나의 레벨에 하나의 참여자 그룹만을 만들 수 있다. 둘째, 논리곱에 기반한 비밀 복원만 가능하여 임의의 비밀 복원 조건을 규정할 수 없다. 셋째, 도함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버크호프 보간법을 필요로 하며, 이는 다항식 기반 비밀공유에 사용되는 라그랑주 보간법에 비해 구현이 복잡하고 어렵다. 본 논문에서는 논리곱 기반 계층적 비밀공유를 일반화시킨 다중 컴파트먼트 비밀공유 기법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기법은 비밀을 복원하는데 필요한 외부지분들을 이용하여 비밀을 암호화하고, 암호화된 비밀 값이 삽입된 다항식을 생성하여 내부지분들을 생성한다. 내부지분들로 다항식을 복원할 수는 있지만, 이 때 얻을 수 있는 값은 암호화된 비밀 값이며 복호화를 위해서는 외부지분들이 필요하다. 이 기법을 적용하면 하나의 계층에 복수의 참여자 그룹을 만들 수 있으며, 논리곱은 물론 임의의 비밀 복원 조건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다항식을 사용함에 따라 라그랑주 보간법을 적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Comparison of the effects of two different styles of orally prescribing prednisolone on postoperative sequelae of surgical extraction of an impacted mandibular third molar: a single-blind randomized study

  • Mohammed Mousa H. Bakri;Faisal Hussain Alabdali;Rashed Hussain Mahzari;Thamer Jabril Rajhi;Norah Mohammed Gohal;Rehab Abdu Sufyani;Asma Ali Hezam;Ahtesham Ahmed Qurishi;Hamed Mousa Bakri;Fareedi Mukram Ali
    •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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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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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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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Objectives: Surgical intervention for removal of an impacted third molar can lead to significant pain and swelling. Corticosteroids show promise for mitigating postoperative sequelae across various surgical contexts. The use of corticosteroids following minor oral surgery, though controversial, has already been proven effective. However, little research has explored peroral prescription of corticosteroids despite its convenience for outpatients and for non-surgeons like implantologists and periodontists and others who don't have access to needle injection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address a void in the literature by comparing the effects of two styles of preoral administration of prednisolone after surgical removal of the mandibular third molar and to determine which style minimizes postoperative sequelae. Materials and Methods: A randomized, split-mouth clinical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icacy of two different styles of preoral prednisolone in mitigating postoperative sequelae following surgical extraction of impacted mandibular third molars. Fifteen participants were enrolled in the study. Random selection was used to determine the prescription style for the right and left mandibular arch. Group A included those who received a single dose of prednisolone 25 mg, while group B received prednisolone 5 mg postoperatively for a period of three days (5 mg three times/day on the first postoperative day, 5 mg twice/day on the second postoperative day; 5 mg once/day on the third postoperative day). Results: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distance between the corner of the mouth and tragus, which decreased with the time interval with respect to group B when compared to group A. Conclusion: The present study showed that a three-day tapered dose of prednisolone postoperatively was more effective in reducing post-extraction sequelae than a single-dose regimen.

담화 언어 코드로 본 과학 수업 양태의 학생 중심성 (Student-Centeredness of the Modality of Science Teaching Based on Discourse language Code)

  • 맹승호;김찬종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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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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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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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학교 과학 수업은 그 실행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수업 주체 상호간의 의사소통의 내용, 구조, 기능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과학 수업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교수법적 실천 양태의 차이를 명료화하고, 수업의 사회적 상황을 구조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학 수업의 이러한 특징은 과학 수업의 언어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이 연구에서는 Bernstein의 코드 이론을 도입하여 광물 단원에 대한 중학교 과학 수업 사례에 대하여 수업 담화 언어 코드를 분석하였다. 연구 사례의 수업 담화 장면 별로 담화의 맥락 및 담화 참여자에 대한 권력 관계를 나타내는 범주구분의 정도와, 담화 주체간의 위계적 관계 및 담화 주도에 대한 통제 수준에 다른 범주구성의 정도를 파악하여 담화 언어 코드를 규명하였다. 연구 결과, 광물 단원의 수업 담화 사례는 6가지 유형의 담화 언어 코드가 형성되어, 수업 담화의 측면에서 학생 중심 수업과 교사 중심 수업 사이에서 다양한 양상을 부이고 있었다. 담화 언어 코드이 변화 경향에 따라 과학수업 양태의 변화 양상은 '통제된 학생 중심성 유도 수업'에서 '지위적인 학생 중심성 허용 수업'으로, 그리고 '통제된 학생 참여 허용 수업'을 거쳐, '통제된 학생 중심성 촉진 수업'과 '학생 중심성 강화 수업'으로 다양하고 역동적인 과정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학생 중심성이 강화된 과학 수업을 위해서는 학생의 담화 주도가 보장되는 약한 담화적 통제와 담화 주체간의 약한 위계적 관계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담화 언어 코드에 대한 교사의 자각이 구성주의 수업, 학생 중심 수업에 대한 교사의 지향과 맞물려 강화될 수 있다면, 학생 중심성이 강화된 수업의 실행이 가능해질 수 있음을 밝혔다.

개방적 참탐구 활동에서 학생들의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탐색 (Exploring the Factors Influencing the Understanding of the Nature of Science through Authentic Open Inquiries)

  • 김미경;김희백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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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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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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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연구에서는 학생들이 개방적 참탐구 활동에서 참과학의 인지과정을 경험함에 따라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과학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인식론적으로 참과학의 특성을 반영하는 개방적 참탐구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고, 이들 학생들 가운데 과학의 본성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거나 실패한 4명의 학생들을 선정하여 사례연구를 실시하였다. 초점 학생들이 탐구를 수행하면서 제기한 질문들과 사전 사후 과학의 본성 검사지(VNOS-C형) 답변을 분석하고 반구조화된 면담을 통해 답변을 정교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 결과 개방적 참탐구 활동은 학생들에게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탐구 상황을 제공한다는 것과 학생들의 인지적 특성이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하였다. 학생들에게 실험을 설계하고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과학적 방법과 연구의 다양한 형태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정해진 답이 없는 실험에서 얻어진 데이터로부터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에서 과학의 추론적 특성을 경험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변칙데이터를 경험하게 됨으로써 과학지식의 형성에서 추론의 역할과 창의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탐구 상황에서는 동료들과 논의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때 반성적 사고 특성을 가진 학생은 실험 설계 및 데이터 해석에서의 타당성에 대해 생각하게 됨으로써 추론의 불확실성, 이론의존성에 대한 이해로 발전하였다. 또한 확산적인 사고 특성을 가진 학생은 유추적인 사고로 연결되어 과학의 창의성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학생들은 어떤 과학수업에 호응하는가?: 학교 과학에 대한 중고등학생들의 가치 인식과 호응 양상 (When do science lessons appeal to students? - Secondary school students' views on the value of school science and the appealing aspects of science lessons to students -)

  • 박두찬;송진웅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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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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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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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학교 과학교육에 대해 학생들이 어떤 인식을 지니고 있는가를 밝히는 것은 과학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본 연구는 학생들이 학교 과학수업에 대해 어떤 가치를 인식하고 있는지, 학생들은 과학수업의 어떤 양상에 호응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16명의 학생과 반구조화된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절반 정도의 학생 참여자들은 모든 학생이 과학을 배울 필요는 없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학생들은 '모든 이를 위한 과학교육'의 필요성을 판단하는데 과학에 대한 내재적 흥미와 과학 분야 진로 희망을 결정 요인으로 고려하였다. 이는 흥미와 진로 희망 외에 과학을 배워야 하는 다른 이유나 가치가 크게 호응받지 못함을 보여주었다. 과학수업에 호응하기 위해서 과학수업은 학습자와의 관련성 면에서 학생들의 진로, 흥미, 호기심, 능력, 실생활, 경험, 점수와 관련되어야 한다. 또 과목의 특성상 학생들은 이해를 달성해야 하고, 활동 면에서 실험 활동이 증대될 필요가 있다. 과학 수업은 내용과 맥락 면에서 실생활과 관련되고,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이 반영되며, 새로 배우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적절히 연결되는 맥락에서 제시될 필요가 있다. 학생 참여자들은 과학 분야로 진출하지 않을 학생들에게는 과학수업의 적합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여 현재의 과학교육과정이 '모든 이를 위한 과학교육' 이라는 이상과 잘 맞는지 검토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교육과정의 적합성 논의 과정에 참가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간 공존: 생태학적 관점의 에이전트 기반 시뮬레이션 (The Coexistance of Online Communities: An Agent-Based Simulation from an Ecological Perspective)

  • ;한정필
    • 경영정보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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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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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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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온라인 커뮤니티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없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가 존재하지만, 그 가운데 소수의 커뮤니티만이 다수의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고 압도적인 대다수의 커뮤니티는 생존하기 위해 분투하는 롱테일 현상(long tail phenomenon)이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공존할 수 있고, 실제로 공존하게 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고 커뮤니티를 성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공존 문제는 조직생태학 관련 문헌에서 심도 있게 다뤄져 왔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전통적인 조직 사이에 유사점과 함께 차이점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조직 이론을 온라인 세계에 직접 적용할때 유의해야 한다. 본 연구는 Davids et al.(2007)이 제시한 로드맵에 따라 에이전트 기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실시하여, 선행 연구를 토대로 새로운 이론을 개발하고자 한다. 서로 공존하는 커뮤니티 두 곳을 설정하여 연구를 실시한 결과, 커뮤니티의 규모와 참여 비용이 커뮤니티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커뮤니티가 클수록 자주 접속하는 적극적인 사용자가 더 많이 유입될 수 있다. 한편 참여 비용이 낮을수록 가입자들이 게시물을 읽고 게재하는 활동이 활성화된다. 이와 함께 관심사 분포가 커뮤니티의 주제 트렌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단일 주제에 집중하는 집단의 경우, 주제가 초기에 광범위했는지 협소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커뮤니티는 신속하게 해당 주제 쪽으로 모여들 수 있다. 이 같은 시뮬레이션 모델은 연구문헌에 이론적인 시사점을 제시하는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들에게도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해 준다.

전문대학 교수들의 학생진로지도 경험 연구: 근거이론을 중심으로 (A qualitative study of community college professors' experiences in career guidance: a grounded theory approach)

  • 우영지;이지희
    • 한국심리학회지 : 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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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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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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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전문대학 교수들이 전공과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 원인 및 현상, 맥락, 대처 등 관련한 주요한 구성요소를 발견하고, 패러다임 모형을 도출하여 그 경험을 구조적·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전문대학 전공과 교수 총 23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이 결과를 근거이론 방법론(Srauss & Corbin, 1998)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17개의 범주와 31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전문대학 교수의 학생진로지도에 있어서 중심현상은 크게 두 범주로 학생진로지도의 고충 경험과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태도 변화였다. 중심현상 발생의 원인에 해당하는 인과적 조건으로는 교수의 진로지도 전문성 부족, 학생의 진로지도 범위 및 요구수준, 진로지도에 대한 학생들의 태도의 세 가지 범주가 있었다. 중심현상을 만들어내는 특수한 상황이나 조건에 해당하는 맥락적 조건으로는 학생진로지도의 필요성, 학생진로지도의 과도한 부담과 시간부족, 학교차원의 학생진로지도 관련 소통 부족, 학생진로지도의 시스템 네 가지가 있었다. 이 외에도 작용·상호작용, 중재적 조건, 결과 등을 밝혀냈다. 본 연구는 전문대학 교수들이 실제로 진로지도의 과정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으며, 어떤 대처를 통해 어떠한 결과에 이르는지의 과정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전문대학 교수의 학생진로지도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 하며 어떠한 도움이나 지원이 필요할 것인지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