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에서의 차단강수증발(EWC)은 증발산과 강수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 따라서, 산림에서의 수문순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E_{WC}$를 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고찰에서는 $E_{WC}$의 측정방법을 소개하고, 선행 연구에서 보고된 산림형태(예를 들면, 활엽수림, 침엽수림, 혼효림, 열대림)에 따른 $E_{WC}$ 값과 측정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전형적인 $E_{WC}$ 측정에는 물 수지, 에너지 수지 및 Penman-Monteith 방법이 있다. 전반적으로, $E_{WC}$는 강수량의 5~54%를 차지하였으며, 같은 산림형태내에서도 $E_{WC}$의 강수량에 대한 기여도는 큰 변동을 보였다. 이러한 변동에는 강수강도, 기상조건, 군락 구조 특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특정 산림형태에서의 $E_{WC}$의 강수량에 대한 기여도를 정량화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관측시 발생하는 오차는 $E_{WC}$ 정량화의 불확실성을 증대 시킨다. 물수지 방법의 경우, 풍속의 영향을 받는 강수 관측과 군락 구조의 공간적 비균질성의 영향을 받는 수관통과우 등의 관측 오차를 들 수 있다. 에너지 수지 방법의 경우에는 현열 플럭스와 열저류항의 관측이 주요 오차의 원인이 되며, Penman-Monteith 방법은 공기전도도와 현열의 이류 추정에서 발생하는 오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각 측정방법의 오차를 최소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E_{WC}$를 얻기위해서는 수문학적 방법과 미기상학적 방법, 즉 물 수지와 에너지 수지 방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택적 리그닌 분해능을 가지고 생물펄프공정에 사용가능한 백색부후균을 얻기 위하여 94종류의 목재부후균을 검정하였고 선발된 7개종에 대하여 활엽수와 침엽수의 부후능력을 측정하였다. 우선 백색부후균은 셀룰로오즈 분해효소, 페놀산화효소, laccase, peroxidase 등의 효소활성을 간단한 방법으로 검정하여 선발하였는데, Bavendamm test에서 양성을 나타내는 대부분의 균들은 syringaldazine을 사용한 laccase test에서도 강한 반응을 나타낸 반면, 음성반응을 나타낸 대부분의 균들은 laccase와 peroxidase test에서도 음성반응을 나타내었다. 선택적 리그닌 분해능력을 지닌 부후균을 선발하기 위하여 부후균을 은사시나무와 일본잎갈나무(낙엽송) 목재블럭에 접종하여 12주간 배양한 후에 부후된 목재의 중량감소율, 리그닌 량의 감소, 형태적 변화들을 화학분석과 주사전자현미경을 통하여 분석하는 목재부후 실험을 실시하였다. 이 실험에서 사용한 거의 모든 균주는 목재블럭의 중량감소율이 일본잎갈나무 보다 은사시나무에서 2배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균을 접종하지 않은 목재블럭에서는 중량감소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Ceriporiopsis subvermispora와 Phanerochaete chrysosporium이 다른 균주에 비해서 침엽수와 활엽수의 리그닌을 모두 잘 분해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분해 능력은 Ceriporiopsis subvermispora가 더욱 우수하였다. Bjerkandera adusta와 미동정된 2균주는 은사시나무에서만 상대적으로 높은 리그닌 분해능력을 나타내었다. B. adusta는 모든 세포벽 성분을 동시에 분해시켜서 2차세포벽을 얇게 만들었으나 다른 균주들은 선택적 리그닌 분해력을 나타내어 두 세포의 세포벽 사이에 위치하는 중벽에 존재하는 리그닌을 분해시켜서 세포를 분리시키는 것이 관찰되었다.
산지계류수에서의 T-N(총질소), T-P(총인) 및 COD(화학적산소요구량)의 농도와 유출부하의 변화를 파악하고 산림의 수질정화기능을 평가하였다. 충청북도에 있는 시험유역은 면적이 92.5 ha이며 59%의 혼효림과 30%의 침엽수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험유역의 말단에서 평상시는 10일 간격으로 또한, 1개의 강우사상에 대하여 2-6 시간 간격으로 계류수의 유량과 농도를 1년간 측정하였다. 강우시의 평균농도는 COD만이 유의적인 수준(p<0.05)에서 평상시의 농도보다 높게 나타났다. T-N과 T-P의 평균농도는 식생생육기(5-10 월)가 식생 휴지기(11-4 월) 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식물에 의한 영양염류 흡수와 토양의 온도상승에 따른 미생물의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연간유출부하에 대한 강수시 유출부하의 비는 T-N이 87%, T-P가 83%, COD가 87%로서 연간유출부하 중 강우시의 유출부하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시험유역의 오염부하 원단위는 T-N이 5.9 kg/ha $\cdot$ yr, T-P가 0.15 kg/ha $\cdot$ yr, COD가 23.9 kg/ha $\cdot$ yr로 산정되었다. 또한, 시험유역에 의한 T-N, T-P 및 COD의 연간제거율은 각각 24, 58, 66%로 나타나, 산림유역이 수질정화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의 임업통계 자료를 사용하여 남한 삼림에서의 연순생산량과 질소(N) 및 염기성 양이온 (BC=K, Mg, Ca)의 흡수량을 추정하였다. 줄기와 가지의 연순생산량은 약 1.8 ton DM h $a^{-1}$ y $r^{-1}$이었으며 침엽수림에 비해 활엽수림의 연순생산량이 높게 나타났다. 삼림 전체 면적인 6.246$\times$106 ha에서 전 연순생산량은 약 1.13$\times$$10^{7}$ ton DW/yr 이었다. 1999년의 용재생산량으로 추정한 남한 삼림에서 줄기와 가지의 수확량은 약 6.1$\times$$10^{5}$ ton DW/yr 이었으며 단위 면적당 수확량은 98 kg DM h $a^{-1}$ y $r^{-1}$이었다. 한편, 생장에 의한 N과BC의 흡수량은 각각 350 mol h $a^{-1}$y sup -1/와 296 mol h $a^{-1}$ y $r^{-1}$이었고, 수확량에 포함된 N과 BC의 양은 각각 20mol h $a^{-1}$ y $r^{-1}$와 16 mol h $a^{-1}$ y $r^{-1}$로 BC에 비해 N의 흡수량이 높게 나타났다. 남한의 전 삼림에서 생장과 수확에 의한 N과 BC의 총 흡수량은 각각 2.309$\times$$10^{9}$ mol/yr와 1.953$\times$$10^{9 mol}$yr 이었다.
본 연구는 산불의 근원이 된다고 하는 담배불에 의한 연소형태의 특징을 구명하고 그 현상을 해명하여 산불 방지대책의 연구자료로 기여하자는데 있다. 국산 담배 종류별 흡연자를 조사한 결과 흡연량은 개당 30mm였고, 흡연하고 버려지는 담배의 길이는 30mm정도여서 꽁초의 자연연소시간은 약 10분이 소요된다. 삼림내 퇴적층은 평균 58.2mm였고, 퇴적물량은 인간간섭이 적은 선치산이 고우언화된 계룡산에 비하여 29.6%가 더 많다. 임내 지상 가연물량은 Pinus rigida, Quercus acutissmia, Larix leptolepis등은 수세가 왕성한 15년생과 20년생 조림지에서 가연물량이 평균 2.43kg과 2.55kg으로 다소 많았다. 가연물의 착화 및 발염상태는 함수량 2~6%의 시료(C)의 Zoysia japonica와 Populus X tomentiglandulosa는 5분 이내에 발염되고, 침엽수종인 Pinus rigida와 Larix leptolepis는 착화되어 불씨는 만들어지나 자체발염은 되지 않았으며, Zoysia Japonica와 Populus X tomentiglandulosark 함유되는 혼합고엽의 시료에서는 모두 발염되어 담배둘에 의한 산불은 Zoysia japonica와 같은 건초가 가장 위험한 화원이 되겠다.
꽃송이버섯은 $1,3-{\beta}-D-glucan$의 함량이 다른 버섯에 비하여 훨씬 높은 식용버섯이다. 이 버섯은 항암 및 면역증강 효과가 큰 식용버섯으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일본과 한국에서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쉽게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이 알려지지 않고 일부 기업이 특허권의 범주 내에서 재배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간단한 공정으로 꽃송이 버섯을 재배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낙엽송, 소나무, 잣나무의 톱밥을 이용하여 보릿가루와 설탕을 80:20:3의 중량 비율로 섞은 후 수분함량을 65% 내외로 맞춘 병배지에서 꽃송이버섯을 생산할 수 있었다. 톱밥 종류 및 균주에 따라서 자실체 생산성은 다르게 나타났는데 650g의 배지에서 최고 177g(수율 27%)를 수확할 수 있었다. 따라서 실용적인 꽃송이버섯 재배방법으로 이 배지를 적극 추천한다. 단,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보릿가루의 적정 농도와 톱밥종류에 맞는 균주의 선발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아고산대는 기후변화에 지역적 취약성을 띄는 지역으로, 아고산대의 산림식생은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지표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지리산 아고산대의 기후변화 취약수종 분포지의 산림식생을 대상으로 하여 식물사회학적 식생 유형 및 희귀-특산식물 분포 특성에 대해 구명하였다. 2015년 3월부터 10월까지 37개소에서 식생조사를 실시하였고, 식물사회학적 식생유형 분류를 통해 종조성을 파악하고, 종의 우점도를 파악하기 위해 중요치를 이용하여 식생유형별 층위구조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식생유형분류체계는 8개 종군유형과 5개의 식생단위로 구분되었다. 산림청 지정 특산식물은 9분류군, 희귀식물은 17분류군이 출현하였고, 북방계식물의 비율은 41.2%이며, 식생단위별 해발고도가 증가함에 따라 희귀-특산식물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치 분석 결과, 구상나무는 모든 식생단위에서 평균상대우점치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층위별로 보았을 때 식생단위 1을 제외한 단위들에서는 신갈나무, 당단풍나무 등의 수종과 경쟁관계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후변화로 인한 아고산대 산림식생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자료 뿐만 아니라 식생학적 접근을 통한 장기 모니터링의 기초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강원도 원주시 도심지역인 행정동에 조성된 전체 공원과 녹지를 대상으로 식재 수종 및 식재밀도 특성을 분석하였다. 원주시 행정동지역 공원과 녹지에는 교목 침엽수 19종 8,050주, 활엽수 61종 6,037주, 관목 103종 77,609주가 식재되어 있었다.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완충녹지, 경관녹지 4개 유형 모두 조성시기, 주변 토지이용 요인과 상관없이 침엽수인 스트로브잣나무의 수종 편중이 심하였고, 잣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순으로 식재되어 있었다. 공원과 녹지의 평균 식재밀도는 교목 0.03주/$m^2$, 관목 0.18주/$m^2$로 대부분의 대상지는 식재밀도가 낮았고 관목식재가 미흡하였다. 녹지공간 내 잔디식재지가 넓어 식재밀도 증진과 관목류 보식이 필요하였다. 따라서 공원녹지 내 추가로 식재할 수 있는 공간을 구분하여 미식재지역 내 수목 보식, 다층구조 식재, 관목 식재 등 식재밀도 증진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치유의 숲의 치유효과 증진을 위해 대중의 시각적 선호도에 기반 한 적정 임목밀도 관리 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잣나무, 편백, 소나무, 낙엽송의 4개 침엽수종에 대해서 3개 주요 직경급별로 임목밀도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시각적 선호도를 조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잣나무의 경우, 일반소경재(D<25)는 임목밀도 약 816본/ha, 우량중경재($25{\leq}D$ <40)는 임목밀도 약 400본/ha, 우량대경재($40{\leq}D$)는 임목밀도 약 277본/ha을 가장 높게 선호하였다. 편백의 경우, 일반소경재(D<25)는 임목밀도 약 625본/ha, 우량중경재($25{\leq}D$ <40)는 임목밀도 약 625본/ha, 우량대경재($40{\leq}D$)는 임목밀도 약 400본/ha의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나무의 경우, 일반소경재(D<25)는 임목밀도 약 816본/ha, 우량중경재($25{\leq}D$ <40)는 임목밀도 약 625본/ha, 우량대경재($40{\leq}D$)는 임목밀도 약 400본/ha의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낙엽송의 경우, 일반소경재(D<25)는 임목밀도 약 625본/ha, 우량중경재($25{\leq}D$ <40)는 임목밀도 약 625본/ha, 우량대경재($40{\leq}D$)는 임목밀도 약 277본/ha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조림 육림정책에 대하여 정책수립 과정에서 문제인식의 적합성, 정책결정 및 집행의 합리성, 정책의 지지도, 정책의 결과와 효과에 대해 측정, 분석하고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대상은 조림 육림정책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하거나 영향을 받는 공무원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598명을 임의 추출하였다. 정책이 합리적으로 결정되기 위해서는 문제인식이 정확히 되어야 하는데, 조림 육림정책의 문제인식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다만, 조림수종을 침엽수 위주에서 활엽수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은 긍정적 평가 57.0%, 부정적 평가가 38.1%로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조림 육림사업 시 69.6%가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평가되어 이는 전문교육 등을 통해 담당자들의 기술력을 향상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조림 육림정책 결정의 적합성과 집행의 합리성에 대해서도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으나 다른 산림정책과의 상충이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러한 정책들이 산림산업의 경쟁력 제고, 산림휴양문화 증진 정책 등 다른 정책과 상충되지 않도록 하고, 조림 육림사업 담당자에게 재량권 확대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조림 육림정책에 대한 외부 지지도와 정책의 결과 및 효과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의 지지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고, 조림 육림정책이 경제적 기능 증진에 대한 기여도가 낮게 평가되었다. 따라서 정치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산림의 복합경영이나 임산소득 작목의 개발 등으로 경제적 기능 증진 방안을 적극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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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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