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09년도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 조사" 패널자료를 활용하여 20~44세에 이르는 2,678명의 미혼 남녀(남 1,425명, 여 1,253명)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일 가정 양립 방안, 성역할 태도 및 저출산 원인에 대한 견해 등을 성별 및 교육정도에 따라 알아보고 이들 사이의 관계를 탐색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향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미혼 남녀들의 일 가정 양립을 어떻게 지원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미혼 남녀의 성역할 태도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 것인가를 유추해 보고자 했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첫째, 이상적인 일 가정 양립 방안은 미혼자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없었으나 교육정도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드러났다. 둘째, 이상적인 일 가정 양립방안과 부부 성역할 태도 및 성별 간 관계에 있어서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남성은 직장, 여성은 가사'를 더 찬성했으며, 전일제일 보다 시간제 일을 선호하는 미혼자들이 '남성은 직장, 여성은 가사' 방안에 대한 찬성이 높았다. '남편의 자녀 돌봄 능력'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그리고 2자녀를 두고 전일제로 일하겠다는 미혼자가 1자녀를 두고 전일제로 일하겠다는 미혼자에 비해 높은 평가를 보였다. 셋째, 두 자녀 이상을 두고 전일제로 일하고자 하는 미혼 남녀가 저출산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넷째, 저출산 이유로 가장 높은 동의를 보인 것은 '양육비와 교육비용'이었으며 다음으로 '주택마련의 어려움'과 '취업여성의 증가'였다. "취업여성의 증가"를 저출산의 원인으로 여기는 정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무자녀로 전일제 일하는 것을 원하는 미혼자들에게서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일 가정 양립방안과 성역할 태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책적 개입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미혼 양육모가 체험하고 있는 양육결정 경험을 이해하고 그 체험의 본질을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개입 방안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현상학적 연구방법 중 꼴라쥐(Colazzi)의 분석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미혼양육모를 위안 '미혼모 중간의 집'에서 거주하고 있는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의 미혼 양육모 7명이었으며, 2003년 11월부터 2005년 2월까지 평균 2차례에 걸쳐 "당신이 체험한 양육 결정 경험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대상자를 만나 개별적으로 심층 면담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대상자의 기술을 읽어서 구, 문장으로부터 의미 있는 진술을 도출한 후 이를 좀더 일반적인 형태로 제 진술하고 구성된 의미를 주제(Theme), 주제묶음(Theme clusters), 범주(Categories)로 분석한 결과, 22개의 주제와 '임신으로 인해 혼란스러워 짐', '홀로 겪는 현실이 모질게 느껴짐', '아이에게 정을 느낌', '아이 양육에 대해 갈등', '아이 양육을 마음으로 정', '스스로의 결정을 다짐함', '회생의 희망을 가짐'의 7개의 주제 묶음을 통해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미혼모의 양육 결정 체험의 의미가 '회생(回生)'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가 현상학적 연구로 연구결과를 일반화시킬 수 없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지만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도 미혼모 모자세대들을 하나의 가족 형태로 받아들여 바르게 이해하고 그들의 권리를 되찾아 주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미혼 양육모에 대한 개입 방안의 기초 자료를 제시하였다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치료 불가능한 암환자들은 전신적 쇠약 이외에 피로와 에너지 상실, 무력감, 식욕부진 및 통증 등이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부신기능부전으로 인한 증상들과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부신기능부전으로 인한 증상들은 가벼운 증상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신기능부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완화의료병동에 입원 중인 말기암환자들 중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 조절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은 부신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 및 비암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대상으로 여러 연구들이 시행되었으며 대부분의 연구에서 마약성 진통제로 인해 부신기능의 저하가 나타났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아직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부신기능의 저하에 대한 연구 결과는 드물다. 마약성 진통제로 통증 조절을 받고 있는 완화의료병동에 입원한 말기암환자들의 부신기능을 측정함으로써 마약성 진통제의 종류, 사용기간 및 용량과 부신기능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대증치료 및 호르몬 보충 요법은 환자들의 예후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영재학교인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과학교육을 위한 학습 지원 체제 및 학습 환경을 진단하고 그 유용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분석하였다. 이 조사를 위하여 자체 개발한 선다형 검사 문항을 사용하였으며 각 학년별로 학습 지원 체계의 효용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조사하였다. 연구대상은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재학생 12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였다. 연구결과로 첫째,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과학교육을 위한 학습 지원 체제는 대체로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들은 교과수업, 인터넷활용, 실험 및 실습실, 독서실, 자연과학도서관, 연구회활동 및 동아리, AA(Academic Advisor)제도 , SAF(Science Academy Fair), 전자교재, 외부연사 초청특강의 순으로 유용성이 높다고 평가하였다. 둘째, 학생들이 추가로 희망하는 학습관련 지원으로는 교과교사의 학습방법 안내, 구두발표 능력 향상 프로그램, 온 오프라인 학습공동체 구축 등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과학영재의 잠재적 미성취 현상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교 측면에서의 학습지원 체제를 개선하여 향후 고등학생 수준의 과학영재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시사점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만3세와 만4세 누리과정 교사용 지도서에 나타난 유아 '안전교육' 관련 내용을 분석준거에 의해 활동유형 및 활동형태별, 생활주제별로 비교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분석결과 첫째, 만3세 유아 '안전교육' 내용은 총 136개였으며 그 가운데 대 소집단활동에서 71개(52.2%)를 나타내었고 만4세는 총 124개를 보인 가운데 대 소집단 활동에서 58개(46.8%)를 나타내었다. 둘째, 만3세는 '생활도구'에서 25개의 활동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그 중 '물건, 도구, 기구에 대한 안전'의 내용에서 21개의 활동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4세는 '건강과 안전'에서 33개의 활동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그 중 '질병에 대한 안전'의 내용에서 12개의 활동을 나타내었다. 연구결과를 통해 교육현장에서 만3, 4세 연령에 따른 유아 '안전교육' 활동을 전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하며 유아 '안전교육'과 관련된 각종 연수를 계획하고 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유아 '안전교육'에 필요한 매뉴얼과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기초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안전체험시설을 확충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여긴다.
본 연구는 2007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세계대회를 7회에 걸쳐 2019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까지 상위 5개 국가의 전력을 분석하고 대한민국과 비교를 통해 대한민국 여자핸드볼팀의 전력분석 및 강화를 위하여 진행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에 참가한 41개 국가 팀 중, 3회 이상 4강(4위)에 성적을 거둔 5개 국가, 네덜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까지 총 5개 국가 팀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자료는 국제핸드볼연맹(IHF)에서 제공하는 기록 중 총 참가국 41개국의 경기기록을 분석하여 순위를 선정하였으며, SPSS/PC+ Ver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및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세계여자핸드볼 상위 5개 팀 대회 기록을 바탕으로 볼 때 차후 신체조건에 대한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핸드볼 공격 및 수비 전략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세부적인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2021년 도쿄올림픽의 여자핸드볼 경기에서 보다 높은 경기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단초 역할을 기대한다.
본 연구는 2007년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목표에 새롭게 부각된 수학적 의사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 구현 가능한 수학적 의사소통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것이다. 구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교사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수학적 의사소통 유형을 전달방식에 따라 담화, 표현, 조작, 복합으로 구분하였으며, 학생 수준에 따른 수준별 교수 학습이 가능하도록 수학적 의사소통 유형별로 저 중 고학년에 따른 성취요소와 목표를 설정하였다. 성취요소와 목표 설정에 있어 타당성을 높이고자 전문가와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전문가와 교사 집단의 의견 중 각각 10%이상 부적절하다고 응답한 경우 판단 이유를 파악하여 삭제하거나 수정하였으나, 일부 특정 요소의 경우 국제적 동향이나 선행연구를 토대로 이상적인 목표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그대로 두거나 학년 이동만 한 것도 있다. 본 연구에서 설정된 초등학교 수학적 의사소통 성취요소와 목표는 수학교실에서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수학적 의사소통을 돕고, 학생 수준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현대사회는 TV나 인터넷 등 대중매체의 노출과 스마트 폰 보급으로 급성장한 SNS 등을 통해 이미지에 대한 지각이 신체관련 소비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에 대한 개선을 원하는 심미 증례 환자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미적인 치료를 희망하는 환자군은 일반진료를 받는 환자군에 비해 더욱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며, 이미지 개선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기능적인 문제, 결과에 대한 만족도 등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미 증례 환자의 상담에 있어서 가장 기본은 환자본인이 심미치료를 통해 개선하고 싶은 포인트가 어떤 것인지를 술자와 상담자가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환자의 관점에서 시작되는 상담은 의학적인 분야의 접근을 통해 합의 즉 이상적인 것과 자연스러움의 균형점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초기 상담부터 각 진료단계별 상담 process를 구축하고 단계별 상담 내용을 정확하게 기재하여 술자 및 진료staff이 공유하며, 초기상담부터 Maintenance care까지 일관성 있는 정책을 운영하여 환자에게 무리한 기대를 주고 공감하지 못하는 결과로 실망을 초래하는 상담이 아닌 진정한 소통이 바탕이 되어 환자, 술자, 진료staff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이끄는 상담이 가능해 집니다. 심미 증례의 유형별 case를 통해 환자와의 공감을 바탕으로 한 심미 증례 환자의 효과적인 상담전략을 소개합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21세기의 가장 주목받는 산업인 문화산업 중에서도 대표적인 게임산업은 최근 어느 때 보다도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2D 및 3D 애니메이션은 컴퓨터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보다 사실적인 동작표현에 맞추어 계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있다.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의 빠른 변화를 통하여 2D 및 3D 애니메이션 활용범위는 TV, 영화, GAME 산업 등에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추세이다.[1] 하지만 최근 게임 그래픽의 추세는 2D의 단순조작 게임 중심에서 플레이어의 몰입감과 조작감을 높이는 3D 게임 그리고 3D 게임케릭터의 활성화로 2D에서 3D로 그 무게가 변화하는 추세이다. 본 논문에서는 3D 게임캐릭터의 실사움직임(Real motion capture)과 3D 캐릭터 애니메이션의 종류별, 형태별 모델 분류를 제안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3D 게임캐릭터의 개요 및 실사움직임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 그리고 3D 게임캐릭터 애니메이션의 종류별 모델 분류, 형태별 모델 분류 데이터를 제안함으로써 게임산업 및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 효율성이 높고 빠른 시간에 적용 가능한 캐릭터애니메이션 제작과정 및 3D 캐릭터 애니메이션 응용에 그 효과가 클 것으로 사료된다.
2017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의료광고 접근 횟수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가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광고는 미용, 성형, 비만에 관한 광고라고 나타났다. 201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인구 1만 명당 131건의 성형수술이 이뤄져 인구대비 성형수술 횟수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국내에는 무려 약 1,414개의 성형외과가 운영되며 그 수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외모의 평가 기준은 다양하지만, 더 나은 외모를 추구고자 하는 열망은 날로 거세지고 있다. 그렇다면 수많은 성형외과 광고 중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의문을 바탕으로 성형외과 광고의 사례를 파악하고 그 유형을 분석한 후 아이 트래킹 실험을 통하여 광고 소비자의 시각적 소구력이 높은 광고의 유형을 파악하였다. 총 10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7개의 성형외과 소셜 미디어 광고의 시선추적실험을 하였고 실험 결과 광고수용자의 관심을 끌고 시선을 먼저 사로잡는 가장 큰 요소는 모델이었으며, 가장 집중하여 오래 응시한 요소는 진료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성형외과 소셜 미디어 광고 제작 시 병원과 진료내용에 적합한 모델의 선정과 사실에 입각한 진료내용의 명시가 중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효율적 성형외과의 온라인 광고 제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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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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