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호스피스 완화간호 실무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간호사를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기본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방법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외 호스피스 완화의료 7개 교육과정의 내용을 비교하였으며, 전국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62명에게 우편으로 교육 요구도를 조사하였다. 결과: 1. 국내외 교육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호스피스 완화요법의 이해, 삶과 죽음의 이해, 말기 환자의 통증 및 증상관리, 기관견학 및 실습, 호스피스 병동 운영의 실제, 가정 호스피스, 건강사정(신체사정), 치료적 의사소통, 아동 호스피스, 호스피스 운영관리, 호스피스 완화의료 팀,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윤리와 법, 심리적 사회적 영적 돌봄, 임종 관리, 사별가족관리 등이었다. 2. 간호사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교육 요구도가 3.5점 이상인 문항은 34개였다. 교육 요구도가 높았던 문항은 '죽음의 이해 ', '죽음에 대한 태도와 반응', '통증의 이해와 평가' 등이었고, 이전에 교육받은 경험이 많았던 문항은 '통증 및 증상완화', '호스피스의 윤리와 법', '호스피스 협력 및 홍보체계 구축'이었다. 3. 17개 내용을 강의, 토론 및 증례 등의 교육방법을 통하여 이론교육 48시간과 실습교육 30시간, 총 78시간의 기본 교육과정 을 구성하였다. 결론: 앞으로 개발된 교육과정으로 교육을 시행하여 효과를 평가하고, 호스피스 완화의료기관 실무자들의 교육 요구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하여 실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표준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목적: 2004년 호스피스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면서 의사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위하여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기초로 교육을 실시하고 성과를 분석하였다. 방법: 교육 분과위원회에서 3차례의 회의를 통해 교육 요구도(총 79문항) 설문지를 개발한 후 125개 전국 호스피스 관련 기관에 종사하는 의사를 대상으로 우편을 이용하여 설문지를 발송하였다. 교육 중요도는 호스피스 전문가 27명에게 이메일을 통하여 조사하였다. 결과: 교육 요구도 및 중요도 조사 결과, 다양한 문헌 검토 및 외국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관련 교육과정을 기초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었으며 교육 시간은 총 36시간(이론 21, 실습 15시간)이었다. 이를 토대로 1일 교육 코스를 전국에서 4회에 걸쳐 시행하였으며 47명의 의사가 참여하였다. 교육 이수 후 참가자들은 교육 과정이 향후 업무에 도움이 된 정도는 항목마다 $3.0{\sim}3.6$점, 교과 강사의 적절성은 $3.1{\sim}3.3$점으로 평가하였다(1: 전혀 아니다 ${\sim}4$: 매우 그렇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100점 중 80점이었다. 결론: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은 전체적으로는 운영되지 않았으며 일부만 시험교육으로 운영하였다. 대상자들은 대체로 만족하였으나 강의보다는 사례, 토론 중심의 교육 및 주제별 심화교육을 원하였다. 향후 지속적인 요구도 조사와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이 필요하다.
목적 : 본 연구는 강남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 가족과 사별 가족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여 돌봄을 받았던 내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방법 : 1998년 4월에서 6월까지 강남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 가족 33명과 1993년 3월에서 1998년 3월까지 입원하여 임종한 사별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QI(Quality Improvement)의 조사원이 시행하였으며 입원 환자 가족은 입원 $1{\sim}2$주 가족에게 질문지를 직접 배부하였고 사별 가족은 주소 화인을 통해 설문지를 우편으로 발송하여 회수하였다. 결과 : 1) 입원 환자 가족과 사별 가족의 만족도는 평점 최대 5.0에 비하여 평점 3.50 이상이었다. 2) 연령에 따른 만족도는 입원 환자 가족에서 호스피스 철학, 가족지지, 의사 진료, 간호사 돌봄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0001) 사별 가족에서는 가족지지, 의사 진료, 간호사 돌봄, 병동 시설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01). 3) 가족관계에 따른 만족도는 입원 환자 가족에서 호스피스 철학, 가족 간호, 의사 진료, 간호사 돌봄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01). 4) 종교에 따른 만족도는 입원 환자 가족에서 호스피스 철학, 가족 간호, 간호사 돌봄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0001) 사별 가족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 호스피스 돌봄은 말기 암 환자의 가족에게 몇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가족의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호스피스 팀 접근을 통한 간호가 필요하며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요구되는 가족의 요구를 살펴보아야 하겠다. 또한 추후 대상자를 확대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한다.
목적: 본 연구는 약 15년간의 우리나라 호스피스 연구의 총체적인 주제와 경향을 확인함으로써 추후 호스피스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실시되었다. 방법: 1991년 1월부터 2004년 7월까지의 우리나라 박사학위논문 7편, 석사학위논문 44편과 호스피스와 관련된 논문이 주로 수록되는 분야별 간호학회지, 의학회지, 호스피스 학회지, 호스피스 협회 학술지, 호스피스 연구소 논문집의 논문에서 호스피스와 관련된 개념이 제시된 논문 59편으로 총 110편을 목록화하여 분석하였다. 분석은 연구 발표년도, 연구설계, 연구대상, 상관관계 연구, 조사연구, 실험연구, 질적 연구, 측정도구 별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2000년 이후의 논문이 52편으로 2000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호스피스 논문이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으로는 한국 호스피스 완화 의료학회지가 16편으로 가장 많았고, 질적 연구는 13편으로 다소 적은 편수였다. 연구대상별로 살펴보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98편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말기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44편으로 나타났다. 결론: 분석 결과 향후에는 호스피스 간호이론의 기초 정립을 위한 양적방법론에 근거한 서술적 연구와 질적 연구가 더욱 많이 행해져야 할 것이며, 호스피스 간호 중재의 효과를 확인하는 실험연구를 통하여 간호중재의 효율성을 입증하는 연구도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임박사건(impending event)에 대한 인지는 보호자와의 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임종실로 옮기는 시점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 주제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대부분 임종 48시간을 전후한 시점에서 이미 '발생되어 있는' 증상의 나열에 불과하였다. 이에 '변화'의 시점에서 사망까지의 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임박사건 간 48시간 이내 임종예측도를 비교하였다. 방법: 인천소재 완화의료병동에서 임종을 맞이한 160명의 환자 중 임종 전 일주일 동안의 의무기록이 있는 8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 및 보호자가 호소하는 주관적 증상 9가지와 의료인에 의해 관찰되는 객관적 징후 8가지를 선정하고 각 항목에 대한 '의미 있는 변화'의 기준을 사전에 정하였다. 결과: 증상에서는 수면량의 증가(53.8%), 징후에서는 혈압의 감소(87.5%)가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보였다. 임종까지의 평균시간은 증상의 경우 안정 시 호흡곤란(46.8시간)이, 징후의 경우 산소포화도의 감소(13.6시간)와 혈압의 감소(36.9시간)가 48시간 이내였다. 48시간 임박사건으로서의 예측도는 증상의 경우, 양성예측도는 안정 시 호흡곤란이 가장 높았고(83%) 음성예측도는 안정 시 호흡곤란과 의식혼탁/섬망의 조합이 가장 높았으며(86%), 징후의 경우 양성 예측도는 모두 95% 이상이었고 음성예측도는 혈압의 감소와 산소포화도 감소의 조합에서 가장 높았다(60%). 증상과 징후의 발생양상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 증상에서는 안정 시 호흡곤란과 의식혼탁/섬망이, 징후에서는 산소포화도나 혈압의 감소가 임종임박을 예측하는데 가장 유용한 임상지표로 생각된다.
배경: 기관이나 기관분지부를 폐색시켜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경우 기관 내경을 확보하기 위한 응급 시술이 필요하며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레이저 소작술, 광역동치료 등의 치료가 사용된다. 냉동치료는 극저온으로 암을 얼려 암 조직의 괴사를 만들고 암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본 연구에서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냉동수술의 임상적 유용성을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5년 5월부터 2007년 5월까지 기관지내 종양으로 기관지 폐색을 일으킨 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8명은 남자환자였고 평균연령은 $59.4{\pm}18.4$세였다. 양성종양이 3명, 악성종양이 7명이었고 폐색부위는 기관이 3명, 기관분지부가 3명, 기관지 4명이었다 시술은 굴곡형 기관지 내시경을 통하여 굴곡형 냉동수술기구를 넣어 기관지 폐색부위의 종양을 제거하였다. 냉동수술 1주 후, 1달 후에 각각 기관지내시경을 시행하여 시술의 성공률과 호흡곤란의 완화, 활동도의 호전, 시술의 합병증을 분석하였다. 결과: 10명의 환자 중 4명은 완전 관해되었고 6명은 불완전 관해를 보였다. 시술 후 합병증은 각혈(100%), 기침(5명) 등이 발생하였다. 각혈은 특별한 치료 없이 평균 4.9일($3{\sim}8$일)만에 호전되었다. 시술 후 모든 환자에서 호흡곤란의 완화와 활동도(performance scale)의 호전을 볼 수 있었다. 결론: 기관폐색은 말기암환자의 삶의 질 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이다. 기관폐색의 재개통 방법 중 냉동수술은 간편하고 출혈이 적어 많은 양의 조직을 제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으로 임상적용범위가 넓다. 본 임상경험에서, 기관 및 기관폐색 환자에서의 굴곡형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냉동수술 방법은 효과적이며 안전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악성질환에서 체액성 고칼슘혈증은 주로 부갑상선호르몬관련단백질(parathyroid hormone related hormone ; PTHrP)이 매개물질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이러한 PTHrP포 인한 고칼슘혈중이 발생한 경우에는 원발성부갑상선기능항진증을 동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환자에서 부갑상선호르몬(PTH) 농도는 저하되며 PTHrP는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부갑상선이외의 종양에서 이소성 부갑상선호르몬을 생성한다거나 PTH와 PTHrP를 동시에 산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저자들은 고칼슘혈증을 동반한 편평상피세포 폐암환자에서 혈청 부갑상선호르몬(PTH)과 부갑상선호르몬관련단백질(PTHrP)이 동시에 증가된 1례를 경험하여 이에 보고한다. 61세 남자 환자로서 혈청 칼슘은 7.5 mEq/L로 증가되어 있었으며, iPTH와 PTHrP(C 말단 부위 : 109-138)는 각각 150 pg/mL, 99.1 pmol/L로 모두 상승되어 있었다. 골전이나 부갑상선 기능 장애의 동반여부를 알기 위해서 시행한 골스캔이나 경부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 Tc-99m MIBI 스캔 검사에서 모두 정상소견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본 증례는 고칼슘혈증을 보인 편평상피상피세포 폐암환자에서 PTH와 PTHrP가 동시에 증가된 경우이다. 이러한 매개물이 동시에 증가한 원인으로 PTH와 PTHrP을 분비하는 타병변이 있을 수 있지만, PTH와 PTHrP를 동시에 분비할 수 있는 주된 기관인 부갑상선에 대한 상기 검사상 특이한 이상소견이 없었던점으로 미루어 보아 편평상피세포 폐암조직으로부터 이소성 PTH와 PTHrP가 동시에 분비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H2AX의 생리학적인 기능 및 분자세포 생물학적 기전 해석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시하고자, H2AX 관련 단백질들을 literature review 및 생물정보학적인 기술을 이용하여 최적의 결합 단백질체를 40개를 예측하곤 이들 가운데 상호작용 가능성이 높은 BRCA1와 BARD1 단백질을 선별하여 in vitro 결합실험을 통해 이를 증명하였다. 이들 두 가지의 유전자를 발굴하여, 클로닝하였다. 클로닝된 유전자를 이용하여 두 가지 단백질을 발현 및 정제하였으며, 단백질들의 자체적인 구조에 의한 결합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in vitro binding assay법을 실시하였다. 단백질의 구조적 안정과 비특이적 결합을 억제하는 detergent만이 포함된 상태에서, 구조학적 및 물리학적 상호 결합의 유무를 판정할 수 있게 하였으며, BRCA1과 BARD1은 모두 H2AX에 결합함을 확인하였다. 이런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각각의 단백질에 대해 H2AX와의 최적 결합 부위를 알아내기 위해 각 유전자의 domain을 생물정보학적으로 분석하였다. 이에 RING domain, NES, NLS 및 BRCT domain에 해당하는 유전자 부분을 새로 클로닝하여, 다시 in vitro 결합실험 및 실험결과에 대한 literature review를 통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H2AX는 BRCA1의 NLS, BARD1의 BRCT domain 부분과 결합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H2AX에 대한 BRCA1과 BARD1과의 결합은 DNA repair에 있어 BRCA1의 NLS와 BARD1의 BRCT domain을 통해 H2AX foci의 관련 세포 신호전달 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전체적으로 genomic stability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농후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소아기는 알코올이나 약물 등에 의한 자극이 거의 없는 시기로 H. pylori 감염의 자연 경과와 단기간의 영향을 연구하기에 적합한 시기이다. 최근 H. pylori 감염의 기전으로 중요시되고 있는 위상피세포 증식과 세포사에 대해 소아에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1996년 5월부터 2001년 6월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소아과에서 소화기 증상으로 내시경을 시행하여 H. pylori 감염으로 진단된 58예와 감염 음성 40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H. pylori 감염 양성은 조직학적으로 H. pylori 균이 관찰되고, CLO 검사와 ureC PCR이 전부 양성인 경우로 하였다. 위생검 조직에서 개정된 시드니 체계를 이용하여 조직 소견을 분석하고, proliferating cell nuclear antigen (PCNA) 발현으로 위 상피세포 증식의 정도를, in situ terminal deoxynucleotidyl transferasemediated dUTP nick-end labeling (TUNEL) 방법으로 세포사의 정도를 조사하였다. 결과: 1) H. pylori 감염 양성에서 다핵형 중성구의 활동성(P=0.000), 만성 염증(P=0.000), 상피손상(P=0.000), 림프여포(P=0.000)의 정도가 감염 음성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다. H. pylori 감염 양성에서 장형화생은 관찰되지 않았다. 2) H. pylori 감염 양성에서 세포 증식 지표는 $67.8{\pm}18.13$으로, 음성 $54.8{\pm}14.46$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다(P=0.000). 세포 증식 지표는 H. pylori 밀도가 증가할수록(r=0.277, P=0.007), 다핵형 중성구의 활동성이 증가할수 (r=0.280, P=0.007), 만성염증이 증가할수록(r=0.284, P=0.006) 증가하였다. 3) 세포사 지표는 H. pylori 감염 양성에서 $0.44{\pm}0.447$, 음성에서 $0.14{\pm}0.196$으로 감염 양성에서 음성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00). 세포사 지표는 H. pylori 밀도가 증가할수록(r=0.472, P=0.000), 다핵형 중성구의 활동성이 증가할수록(r=0.370, P=0.001), 만성 염증이 증가할수록(r=0.483, P=0.000) 증가하였다. 4) 세포 증식 지표가 증가할수록 세포사 지표는 유의하게 증가하였다(r=0.353, P=0.003). 결론: H. pylori 감염 소아에서 세포 증식 지표와 세포사 지표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상관성도 유의하였다. 이는 소아에서 위 상피세포 증식과 세포사가 H. pylori의 병인에 중요함을 시사하며, 앞으로 세포 증식과 세포사의 기전, 유발 요인 외에 다른 병독 인자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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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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