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AXA OF PLANTS

검색결과 847건 처리시간 0.021초

균류의 새로운 명명 규약과 일균일명 체계로의 전환 (Introductions of the New Code of Fungal Nomenclature and Recent Trends in Transition into One Fungus/One Name System)

  • 홍승범;권순우;김완규
    • 한국균학회지
    • /
    • 제40권2호
    • /
    • pp.73-77
    • /
    • 2012
  • 곰팡이의 명명을 규정하는 규약이 '국제식물명명규약(International Code of Botanical Nomenclature, ICBN)'에서 '국제 조류, 균류, 식물 명명 규약(International Code of Nomenclature for algae, fungi and plants, ICN)'으로 바뀌게 되었다(2011.7). ICBN에서 ICN으로 바뀌게 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지만 가장 큰 변화는 곰팡이의 이중명명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는다(2013. 1)는 것이다. 새로운 이름을 가질 곰팡이는 이 규칙에 따라 명명하면 되지만 문제는 2013년 1월 1일 이전에 완전세대와 불완전 세대에 근거하여 두 개의 이름을 이미 가지고 있는 10,000-12,000개의 곰팡이의 경우이다. 우선 ICN에는 이에 대한 혼란을 막기 위해서 2013년 1월 1일 전에 이전의 명명규약에 의하여 보고된 학명은 유효성과 합법성을 유지한 채 우선권의 원칙에 따라 서로 경쟁한다는 조항을 추가하였다. 하지만 결국은 세대에 관계없이 하나의 곰팡이 이름을 사용해야 할 것이며 이에 따라 세계 균학계는 곰팡이 분야별 작업반 또는 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일균일명 체계로의 전환에 대한 배경, 경과,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하여 상술하였다. 이 외에도 전자출판이 유효출판으로 인정(2012.1)되게 되었고, 영어신종기술도 정당출판으로 인정되게 되었으며(2012. 1), 또한 신종의 학명과 필수정보를 공인정보저장소에 등록하는 것이 의무화 된다(2013. 1). 곰팡이의 새로운 명명규약과 일균일명 체계로의 전환에 대한 국제 균학계의 움직임을 국내에 한글로 쉽게 소개하였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새로운 미선나무 자생지의 식물학적 연구 (A Study on the Botany of New Natural Habitats of Abeliophyllum distichum Nakai in the Byeonsanbando National Park)

  • 오현경;소민석;노재현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44권2호
    • /
    • pp.4-25
    • /
    • 2011
  • 본 연구대상지인 미선나무 자생지는 2010년도에 새롭게 확인된 곳으로, 일반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 지역에 입지하고 있다. 이 자생지는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청림 소재 미선나무 군락지(천연기념물 제370호)에 비해 개체수가 많고 생육상태가 양호한 편으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천연기념물로써의 가치여부 및 모니터링자료로 활용하고자 식생 및 토양환경을 면밀히 조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새로운 미선나무 자생지의 식물상은 45과 82속 93종 4변종 3품종으로 총 100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이중 IUCN 평가기준에 따른 희귀식물에는 미선나무(멸종위기종), 개족도리(약관심종), 이팝나무(약관심종)가 발견되며, 특산식물에는 고광나무, 미선나무, 병꽃나무, 청괴불나무 등 4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본 미선나무 자생지는 부안호로 유입되는 백천유역의 북서사면 낮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풍화토인 전석지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미선나무 자생지는 밤나무군락 3개소, 느티나무군락 3개소, 졸참나무군락 1개소 등 7개 군집구조로 구분되었다. 이중 층위별 중요치는 밤나무군락에서 말채나무, 굴피나무, 은사시나무, 느티나무, 까마귀베개, 팽나무 순으로, 느티나무군락에서 팽나무, 갈참나무, 때죽나무, 굴피나무, 당단풍, 복자기 순으로 나타난 반면 졸참나무군락에서는 굴참나무, 밤나무, 산벚나무 순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미선나무의 중요치는 밤나무군락에서 6.6%, 느티나무군락에서 5.6% 그리고 졸참나무군락에서 5.1%로 분석되었다. 또한 7개의 조사구에서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토양산도, 전기전도도, 유효인산, 유기물함량, 치환성양이온(칼륨, 칼슘, 마그네슘)을 분석한 결과, 조사구 3번인 느티나무군락에서 다른 조사구나 군락에 비해 토양의 화학적 특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분석되었다.

어청도(於靑島)의 식물상(植物相)에 관(關)한 연구(硏究) (A Study on the Flora of Ŏchŏng Island)

  • 김창호;신수철;곽동훈
    • 한국산림과학회지
    • /
    • 제85권1호
    • /
    • pp.44-55
    • /
    • 1996
  • 본(本) 조사(調査)는 서해(西海) 중부해상(中部海上)에 위치(位置)한 어청도지역(於靑島地域) 식물상(植物相)의 특징(特徵)을 밝히고자 1933년(年) 이후(以後) 처음으로 실시(實施)되었으며, 금번 조사(調査)를 통하여 본(本) 지역(地域)의 관속식물(管束植物)은 5과(科) 19속(屬) 33종(種) 4변종(變種) 1품종(品種)의 38종류(種類)가 추가(追加)된 78과(科) 213속(屬) 279종(種) 38변종(變種) 2품종(品種)의 총(總) 319종류(種類)로 밝혀졌으며, 이 중에 상록성(常綠性) 식물(植物)은 26종류(種類)가 확인(確認)되었다. 본(本) 조사지(調査地)에는 10종(種)의 양치식물(羊齒植物)과 4종(種)의 귀화식물(歸化植物)이 분포(分布)하고 있으며, 양치식물계수(羊齒植物系數)는 0.81의 값을 나타내는 반면, Urbanization Index는 3.64의 값을 각각 나타내었다. 본(本) 지역(地域)의 특이(特異)한 식물(植物)은 Kadsura japonica, Castanopsis cuspidata var. thunbergii, Dendropanax morbifera, Ficus stipulata 등으로 이들은 본(本) 지역(地域)이 식물분포상(植物分布上) 분포북한(分布北限)인 것으로 판단(判斷)되었다.

  • PDF

경기북부 밭 잡초 분포 (Distribution of Weeds on Upland Crop Field in Northern Gyeonggi-do)

  • 오영주;이욱재;홍선희;이용호;나채선;이인용;김창석
    • Weed & Turfgrass Science
    • /
    • 제3권4호
    • /
    • pp.276-283
    • /
    • 2014
  • 경기북부 밭 경작지에서 발생하는 잡초의 분포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본 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결과 42과 129속 178종 1아종 21변종 1품종, 총 201분류군이 조사되었고 생활형은 전체 식물 중에 다년생은 70종으로 34.9%, 일년생은 131종으로 65.1%로 분석되었다. 이중 국화과가 21%로 가장 많이 출현하였고 다음은 벼과 12%와 마디풀과 7% 그리고 십자화과 5% 순으로 출현하였다. 밭에 출현한 잡초 중에서 외래잡초는 18과 62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밭 잡초의 우점종을 판단하기 위한 중요치 분석에서는 쇠비름이 가장 높았으며 돌피, 개비름 순으로 조사되었다. 작물별로 잡초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한 DCA 분석결과 율무밭의 잡초종이 다른 밭의 잡초종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발생정보는 경기북부 밭 잡초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기후변화 피난처로서 풍혈지의 식물자원 및 기능 분석을 통한 보전 및 관리방안 (Preservation and Management Plan through the Analysis of Plant Resources and Functions of Algific Talus Slope as a Climate Change Shelter)

  • 황태영;이종원;윤호근;박완근;안종빈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 /
    • 제36권2호
    • /
    • pp.133-171
    • /
    • 2023
  • 본 연구는 온실효과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산림생물다양성특정지역(풍혈)에 대한 생물학적 가치와 환경요인을 분석하여 풍혈에 대한 기초자료를 작성하고 이를 통해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및 관리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자 수행되었다. 국내 분포하는 풍혈 25개소 중 지형학적 유형에 따라 분류한 애추형, 동굴형, 함몰형 풍혈 6개소를 선정하여, 지하에서 바람이 불어나오는 전석지를 경계로 구분하여 풍혈 내·외부로 나누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계절별로 기상정보와 관속식물상을 조사하였다. 여름철에 6곳의 풍혈 모두 풍혈이 위치하는 지역보다 기온이 낮게 나타났다. 6곳의 풍혈의 관속식물은 101과 350속 621종 18아종 57변종 7품종 703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한반도 특산식물은 29분류군, IUCN 지정 희귀식물은 위급종(CR) 5분류군, 위기종(EN) 3분류군, 취약종(VU) 4분류군 등 총 22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V등급 4분류군, IV등급 27분류군, III등급 48분류군 등 총 168분류군, 북방계식물은 129분류군, 한반도 기후변화 적응 대상 식물 300의 북방계식물 100종 중 총 22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침입외래식물은 48분류군, 생태계교란식물은 7분류군이 확인되었으며, 귀화율은 6.8%로 나타났다.

외래잡초 미국좀부처꽃(Ammannia coccinea)의 확산과 생육지 특성 (Spreading and Distribution of Exotic Weed Ammannia coccinea in Korea)

  • 황선민;길지현;김영하;김성열
    • Weed & Turfgrass Science
    • /
    • 제3권4호
    • /
    • pp.292-298
    • /
    • 2014
  • 본 연구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외래잡초이며 농경지에서벼와 경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좀부처꽃(Ammannia coccinea)의 분포와 생육지 유형별 특성을 조사하여, 관리 계획에 필요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미국좀부처꽃은 자연상태의 생육지에서 넓은 면적으로 우점 분포하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라남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등 전국적으로 흩어져 분포하고 있다. 생육지 유형은 크게 논 주변부, 묵논, 하천습지, 저수지 등 4가지로 구분되었다. 조사된 지점들 중 많은 지점이 농경지 주변의 습지 지역으로 벼농사를 위해 농수로가 연결되어 있는 환경이었다. 다수의 조사지점에서 농수로가 흐르는 방향을 따라 미국좀부처꽃이 분포하는 것으로 볼 때 미국좀부처꽃은 물길을 따라 확산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좀부처꽃의 생육지에서 조사된 관속식물은 총 27과 51속 64종 5변종 등 모두 69분류군이 생육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생활형을 분석한 결과 일년생식물(Th)이 36분류군, 52%로 가장 높게 출현하여 미국좀부처꽃의 생육지가 교란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도권 지역 골프장의 연못식생 평가 (Pond Vegetation Assessment of Golf Courses in the Capital Region of Korea)

  • 김창환;안득수
    • 한국환경과학회지
    • /
    • 제14권3호
    • /
    • pp.279-288
    • /
    • 2005
  • 수도권내 9개 골프장 연못에서 조사된 관속식물은 코리아 CC(Korea CC)에서 95종으로 가장 많은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은화삼 CC(Eunhwasam CC)에서는 가장 적은 21종류가 조사되었다. 조사된 관속식물은 대체적으로 1-2년생의 단자엽식물과 다년생의 쌍자엽식물로 구성되어 있다. 연못식생의 외래식물과 식재식물의 비율은 지산 CC(Jisan CC)가 $52.3\%$의 비율을 보여 많은 식물들이 외래식물과 식재식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인크리크 CC(Pine Creek CC)는 $21.1\%$로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9개 골프장 중에서 식물군락이 가장 다양한 곳은 파인크리크 CC(Pine Creek CC)로서 총 21개 군락이 조사되었으며, 반자연식생 및 자연식생군락이 16개, 식재 또는 외래식물군락이 9개 군락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연못의 반자연식생 및 자연식생 식물군락 중 수생식물군락은 17개 군락으로 조사되었으며, 교란지식생 및 식재군락에서는 12개의 수생식물군락이 조사되었다 조사된 9개 골프장에서 파인크리크 CC(Pine Creek CC)가 자연식물군락이 대상식물군락 보다 많았으며, 프리스틴벨리 CC(Pristine Valley CC)는 반자연식생 및 자연식생이 조사되지 않았다. 연못식생의 자연성 평가에서는 마이다스벨리 CC(Midas Valley CC)와 파인크리크 CC(Pine Creek CC)가 평가지표에 따른 가치등급에서 놀은 자연성을 보였으나, 서서울 CC(Seseoul CC)와 은화삼 CC(Eunhwasam CC)는 가장 낮은 자연성을 보였다. 이들 자연성에 대한 유사성 거리계수의 상대거리에 의한 집단 분류에서는 인위적 식생이 우세한 태영 CC(Taeyoung CC), 은화삼 CC(Eunhwasam CC), 지산 CC(Jisan CC), 서서울 CC(Seseoul CC)가 하나의 군으로 구분되었으며, 반자연적 식생의 특징을 보인 코리아 CC(Korea CC)와 프리스틴벨리 CC(Pristine Valley CC)가 하나의 군으로 조사된 골프장에서 비교적 자연성이 놀은 마이다스벨리 CC(Midas Valley CC)와 파인크리크 CC(Pine Creek CC)가 하나의 군을 형성하고 있었다. 블루헤런 CC(Blue Heron CC)는 다른 군과는 또 다른 의미로서 구분되었는바, 블루헤런 CC(Blue Heron CC)는 경관적 의미에 대한 가치평가가 놀은 결과로서 하나의 군으로 나누어 졌다.

태백산국립공원 백단사코스의 고도별 관속식물상 변화와 환경요인 분석 (Analysis of Environmental Factors and Change of Vascular Plant Species along an Elevational Gradients in Baekdansa, Mt. Taebaeksan National Park)

  • 안지홍;박환준;이새롬;서인순;남기흠;김중현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 /
    • 제33권4호
    • /
    • pp.378-401
    • /
    • 2019
  • 태백산국립공원의 고도별 관속식물의 종다양성 패턴 및 분포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백단사매표소(874m)에서 천제단(1,560m)까지 해발 100m 단위로 등분하여 8개 구간에 대한 식물목록을 작성하였다. 총 4회에 걸쳐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89과 240속 345종 5아종 34변종 1품종의 총 385분류군이 출현하였다. 고도별 종다양성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점차 감소하다가 특정 구간에서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구간별 출현종의 생육지 유형을 분석한 결과,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림에 생육하는 종의 비율은 증가하였고, 교란지에 생육하는 종의 비율은 인위적 간섭이 높은 곳에서 높은 비율로 출현하였다. 구간별 목본식물과 초본식물이 각각 차지하는 비율을 비교한 결과, 목본식물의 경우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점차 증가하다가 인위적 간섭이 높은 구간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초본식물의 경우 그 반대의 경향성을 나타냈다. DCA기법을 이용하여 출현종의 고도별 분포변화를 분석한 결과, I축상의 해발 900m와 1,300m를 경계로 3개의 그룹으로 구분되었다. 구간별 식분의 배치는 I축상의 오른쪽으로부터 왼쪽을 향해 고도에 따라 배열되었고, I축은 온량지수(WI)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냄에 따라 고도에 따른 온도변화가 식물분포의 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은 식물종의 수직 분포 한계선과 식물군락의 종조성 변화 및 다양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본 연구결과는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기후변화에 따른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울릉도 말오줌나무와 근연종의 재검토 (A reappraisal of Sambucus pendula Nakai on Ulleung Island and its allies)

  • 임효인;장계선;이흥수;장진성;김휘
    • 식물분류학회지
    • /
    • 제39권3호
    • /
    • pp.181-192
    • /
    • 2009
  • 울릉도에 분포하는 말오줌나무는 화서가 크고 아래로 처지며 열매가 다른 분류군에 비해 작은 특징때문에 한반도 고유종으로 간주되었다. 본 연구는 근연종인, 지렁쿠나무, 덧나무, 딱총나무를 포함한 총 256개 개체에 대해 주성분분석(PCA)을 통해 각 분류군간 형태적 특징을 비교하였는데, 형태 분석 결과 말오줌나무는 지렁쿠나무와 덧나무에 비해 화서의 크기가 크고 총화경이 길어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이런 화서의 특징 이외에 말오줌나무의 암술머리 색깔은 덧나무와 지렁쿠나무의 혼합형이며, 동위효소와 염색체 수의 경우에는 덧나무에 더 가까웠다. 반면 말오줌나무는 한반도 내의 다른 개체들과 형태적으로 불연속을 보이는데, 이는 한반도 내 분류군들 간에는 지속적인 유전적 교류가 있었던 반면, 울릉도의 말오줌나무는 신생대 4기 이후 섬 지역에 고립되어 형태적으로는 비교적 고착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전 세계 딱총나무속의 연구에 의하면 종간 잡종 현상이 활발히 보고되는데, 현재 본 연구에서 분석된 지렁쿠나무와 덧나무의 형질의 혼합 혹은 중간 형태는 잡종에 의한 결과인지, 혹은 형질의 연속변이로 인한 결과인지는 불확실하다. 유라시아와 북미 대륙에 넓게 분포하는 Sambucus racemosa L.는 지역적으로 일부 분류군들이 분화하여 기존에 아종으로 처리되고, 동북아시아에서는 지렁쿠나무와 덧나무의 실체가 확인되지만 여전히 각 분류군간에 형태적으로 중첩이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말오줌나무를 S. racemosa의 아종, 즉 S. racemosa subsp. pendula로 처리하였다.

갑천의 미소생물상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Microflora of Gapcheon, Daejeon in Korea)

  • 심정기
    • 환경생물
    • /
    • 제20권4호
    • /
    • pp.347-354
    • /
    • 2002
  • 갑천변(가수원교-원촌교 구간)은 건설교통부에서 확정한 대전 서남부권 신도시 개발과 대전광역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갑천변 고속화도로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급격한 자연환경의 악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또한 신도시와 천변 고속화도로가 건설된 이후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시켜, 본 조사지역의 하류인 공단지역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조사는 2001년 8월부터 2002년 6월까지 11개월간 대전 갑천변의 가수원교에서 원촌교까지의 지역을 대상으로 미소생물상과 수온, 기온 및 수중 pH를 조사하였다. 본 조사지역의 미소생물은 31과, 58속, 105종, 17변종, 3품종 등 125종류로 밝혀졌으며, 이 중 식물성 미소생물은 23과, 40속, 89종, 10변종, 3변종 등 108종류이고, 동물성 미소생물은 8과, 12속, 16종, 1변종 등 17종류였다. 본 조사지역의 수중 수소 이온농도는 7.10∼9.98로 많은 편차를 보였으며, 특히 인구밀집지역인 가수원교 지점과 만년교 지점이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습지식물이 분포하고 있어서 수질정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으며 수중에는 다양한 미소생물이 분포하고 있어 자연하천으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또한 수중 수소이온 농도는 아직 걱정할 만한 정도의 수치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특히, 대전광역시가 약 665억원을 들여 하천관리 종합계획 ('99∼2003)을 실시하고 있는 이즈음 시 당국은 본 연구를 토대로 보다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