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여러 학문에서 다루는 개념과 다양한 현상을 포괄하여 설명할 수 있는 원리가 되는 Big idea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에 기반을 둔 통합과학 교육과정(standard based integrated science curriculum) 틀을 설계하는 것이다. Big idea에 대한 학습을 통하여 학생들은 개별적인 사실 및 이론을 통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역 특정적인 지식들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2009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초 중등학교 과학의 내용 영역을 분석하여 필수학습요소를 추출하였다. 필수학습요소들을 분석하고 범주화하는 과정을 거쳐 통합의 중심이 되는 네 개의 Big idea인 '다양성', '구조', '상호작용', '변화'를 선정하였다. 지식 피라미드를 이용하여 각각의 Big idea에 속하는 내용지식과 이들을 포괄할 수 있는 학문 내 개념, 간학문적 개념들을 위계적으로 나타내었다. 또한 Big idea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할 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본질적 질문들을 각각의 Big idea마다 제시하였다. 개발한 통합과학 교육과정 틀을 이용하여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화한 예시 모듈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2015 및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 중 초등학교급과 관련된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어떠한 변화 양상을 갖는지 비교하고 이를 토대로 초등학교 과학 교수학습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2015 및 2022 개정 초등 과학과 교육과 정의 성취기준을 추출하여 성취기준 영역 변화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고, 각 영역별 중심성 지수를 중심으로 한 비교, 커뮤니티 탐지 기법을 활용한 군집 분석을 통해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 비해 전체 성취기준은 10% 가량 감소하였으나, 성취 기준의 길이나 주요어의 빈도는 오히려 증가하였으며, 관찰이나 조사, 설명 외에도 공유, 실천, 설계 등 디지털 도구활용 및 협동학습과 관련된 과정·기능적 측면이 강조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과학의 각 영역에 따라 서로 다른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군집 분석 결과 대체적으로 군집의 숫자나 관련 개념이나 용어의 영역은 유사하였으나, 과정·기능 및 가치·태도와 관련된 주요어를 중심으로 수행 방식 등에 변화가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교육과정의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시사점으로 제시하였다.
학부 수준의 의학교육 체제가 변화됨에 따라 최근 많은 의과대학은 의과대학 소속으로 의예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의예과 교육과정은 의학과 교육과정에 맞추어 시기와 수준에 따라 설계되어야 하겠지만, 기초과학 관련 교과목에 대한 기준이나 근거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 이에 본 연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의 교과목인 물리I, 물리II, 생명과학I, 생명과학II, 화학I, 화학II를 검토하여 키워드를 분석하여 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요구조사를 실시하였다. 요구조사는 기억정도와 중요도의 평균, 평균차이, Borich 요구도, LF를 활용하였으며, 그 결과 76개의 키워드로 수렴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의예과 교육과정에서 기초과학 관련 교과목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연구는 교수요목기부터 7차 교육과정까지의 모든 과학(자연) 교과서에서 공통적으로 제시되는 '기압'과 '바람'을 다루는 텍스트를 체계기능언어학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관념적 메타기능 측면에서 과학적 정보를 많이 담고 있는 텍스트는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정보의 형태는 '원리'보다는 '정의'와 '사실'이었다. 상호적 메타기능 측면에서 학생과 텍스트 사이의 거리는 점점 줄어들었으며, 학생들의 사회적 지위는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점차적으로 고려되었다. 구성적 메타기능 측면에서 전문적 용어와 기호의 비율은 감소 추세에 있었으나, 과학 교과서에서 텍스트양 또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에는 문장에 주어가 제시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주어가 생략되었다. 또한 주어와 문장 첫 구의 일치율은 7차의 교과서 텍스트에서 그 일치도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수준 교육과정에 나타난 재난안전 교육내용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 2019 개정 누리과정(유치원)과 2015 개정 교육과정(초 중 고)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첫째, 2019 개정 누리과정에서 유아 대상 재난안전 교육내용은 신체운동 건강영역의 '안전하게 생활하기' 내용범주에 '재난'이라는 용어가 명시되어 있다. 둘째,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초등학생 대상 안전교육내용은 초등1~2학년과 3~6학년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1~2학년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안전한 생활' 대분류 영역 중 하나인 '재난안전'영역에 재난안전 교육내용이 명확하게 제시된 반면, 초등3~6학년은 체육, 과학, 실과 등의 관련 교과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에 안전교육내용이 분산되어 있었다. 셋째,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중고등학생 대상 안전교육내용 역시 사회, 체육, 과학, 기술 가정 등 관련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에 분산되어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리나라 국가수준 교육과정에 나타난 재난안전 교육내용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연속성과 체계성을 갖추지 못했음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향후 국가수준 교육과정 개정 시 재난안전 교육내용의 연속성과 체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geological terms used in the elementary school science curriculums from 1876 to present. We collected the data of geological terminologies based on what is being used in the revised 2007 national curriculum. In this study, data was divided into three periods according to political events,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1876~1910)",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and "The Current Curriculum Period (1945~present)". During the early modern enlightenment period, translated Chinese characters' terminologies by western scholars in Qing-China were used in science books. The lat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we used many translated Japanese textbooks in schools, which naturally introduced the way that Japan's terminology is used.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Korean students had to study science subjects written in Japanese characters, so they had used Japanese terminologies of science. After the liberation of Korea from the Imperial Japan, there was an efforts to make new Korean terminologies of geology under the new current national curriculum. However, the terminologies used in Korean textbooks ended up using and borrowing the same way that the Japanese-Sino terms of science used later.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the information for the developing rational curriculum that is necessary in the socio-cultural situation by comparativing and analyzing the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education of India and Pakistan. The conclusions of the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It is desirable that Master's degree course and M. Phil. program in India, Post-graduate diploma course and Master's degree course in Pakistan should be integrated as Master's degree course. 2) It is desirable that the duration of Master's degree course should be extended. 3) The variously expressed papers that represented the same subject or content should be unified. 4) In Bachelor's level, India establishes the various papers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but Pakistan offers largely the core papers. 5) It is desirable that papers of historical research, progressive reference service, and information science should established, and introductory papers should be united in introduction to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6) In Master's degree course, Indian curriculum is more up-to-date and pertinent than Pakistan's. 7) Each university should establish the papers of types of libraries standing for characteristic of his university, and harmonize library science and information science. 8) The reason that curricula of two countries are different from each other is due to lack of inter-university cooperation and standard of curriculum, therefore it is required a continuing research and effort to su n.0, pplement and reorganize the curriculum.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analogies used in elementary science textbooks. For this, the analogies were classified into the following criteria : analogy-related contents included in elementary science text-books, types of representation style, and the role of analogy.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 the total of analogies was 154 in the 6th and 166 in the 7th curriculum. Most of them were expressed in textbooks and experimental texts. More structural/functional, verbal/pictorial, concrete/concrete, concrete/abstract, simple and enriched analogies were included in the science textbooks of the 7th than those of the 6th. Most of them took the role as an aid to understanding. According to the domain of science content, energy, material, life domains were increased in the 7th than the 6th, with the exception of the earth science domain. The ratio of used analogies in the life domain was higher than the others, and in the material domain it was the lowest. From these results, it can be said that, in order to help students' understanding, further research into the application of analogies is needed.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analyze the recognition of the curriculum experts on 2015 integrated liberal arts and natural sciences curriculum revision. Research method is a delphi survey and the subjects are curriculum experts. The research results are as follows. Firstly, experts suggested common education for all students and students' opportunities to choose subjects. Secondly, the direction of curriculum revision was different by school level. The elementary school needs to foster convergence thinking. The middle school needs to educate common basic literacy education and the high school needs both the common education and the free choice of subjects by students. Thirdly, the separation of the liberal arts and natural sciences was caused by the separate thinking of custom, tradition and study and the separate exam application on liberal arts and natural science of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 The solution about separation problem of liberal arts and natural sciences have been proposed to improve mathematics education and teachers' convergence education competency. Lastly, for the establishment of an 2015, integrated curriculum the reduction of the CSAT test area and the introduction of qualifying examination for English were required.
해방 이후 현재까지 교육과정의 변화 가운데, 현 지리교육과정의 기본 구조를 결정했다고 판단되는 시점은 교수요목기에서 제1차 교육과정기로 이해되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1차 교육과정기에는 이전까지 '자연환경과 인류생활', '인문지리', '경제지리'의 3과목이었던 고등학교 지리과목이 '인문지리'라는 1개의 선택과목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과거 지문학의 일부 내용인 천문, 지질, 생물 관련 일부 내용이 교수요목기의 지리영역에는 포함되어 있었지만, 제1차 교육과정기의 '인문지리'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지리영역의 축소는 당시 교육과정에서 '지학' 과목이 신설되었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지학'은 원래 '자연지리'로 기획된 것인데, 공식적인 시간배당기준표가 공표되기 10개월 전인 1953년 6월에 공개된 문교부 시안에는 '지학' 대신 '자연지리'라는 과목이 나타나 있다는 사실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자연지리'라는 이름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과학과의 하위 과목인 '지학'으로 과목명이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현재 지리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위기의 기저에는 이러한 제1차 교육과정기 자연지리 영역의 축소 및 지학의 등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현 위기의 극복을 위해서는, 지리가 축적해온 자연 및 인문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과 학문적 소산을 바탕으로, 현재보다 더 많은 교육적 의미를 가진 교과목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지리교육계의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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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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