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우리나라에서 노인에 대한 음악치료 지표에 관한 연구가 미진하여 연구의 필요성이 높다. 목적: 본 연구는 노인의 음악치료 효과 증진을 위한 음악 유형 및 활동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음악치료 중재 프로그램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방법: 음악 선호도 조사를 위해 4개의 요양원에 있는 91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설문은 선호하는 노래와 악기의 유형, 음악치료에서 적용되는 음악적 활동(음악 감상, 노래 활동, 악기 연주, 음악적 움직임, 연주회 중심 활동)에 대한 선호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 노인들은 대중가요와 민요를 선호했고, 노래를 들으며 움직이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음악적 활동 분야는 악기 연주를 가장 선호했으며, 악기는 무율 악기(리듬 악기) 중 드럼 종류와 쉐이커 종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이 연구 결과는 음악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노인을 위한 음악치료의 임상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한 효율적인 중재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urs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eaning and definition of vulnerable subjects in clinical trials in light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regulations and guidelines, to analyze the contents of standard operation procedures (SOPs) among advanced general hospitals in Korea that conduct clinical trials, and to examine deliberation procedures for operation plans. Methods: The study examined how vulnerable research subjects were defined and described in related regulations and the classification of vulnerable research subjects presented in the IRB/HRPP SOPs of 18 clinical trial institutions, including 11 AAHRPP-accreditated general hospitals in Korea, as well as the operation of the IRB deliberation. Results: Among all domestic and international regulations and guidelines, only the The Council for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Medical Sciences (CIOMS) guidelines explain why vulnerability is related to judgments on the severity of physical, psychological, and social harm, why individuals are vulnerable, and for what reasons. However, the classification of vulnerable subjects by institutions differed from the classification by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Harmonization-Good Clinical Practice (ICH-GCP). A total of the 16 institutions classified children and minors as vulnerable research subjects. 14 institutions classified subjects who cannot consent freely were classified as vulnerable subjects. 15 institutions classified sujects who can be affected by the organizational hierarchy were classified as vulnerable subjects. Subjects in emergency situations were regarded as vulnerable research subjects in 8 of institutions, while people in wards, patients with incurable diseases, and the economically poor including the unemployed were categorized as vulnerable research subjects in 7, 4, and 4 of institutions, respectively. Additionally, some research subjects were not classified as vulnerable by ICH-GCP but were classified as vulnerable by domestic institutions 15 of the institutions classified pregnant women and fetuses as vulnerable, 11 classified the elderly as vulnerable, and 6 classified foreigners as vulnerable. Conclution: The regulations and institutional SOPs classify subjects differently, which may affect subject protection. There is a need to improve IRBs' classifications of vulnerable research subjects. It is also necessary to establish the standards according to the differences in deliberation processes. Further, it is recommended to maintain a consistent review of validity, assessment of risk/benefit, and a review using checklists and spokeperson. The review of IRB is to be carried out in a manner that respects human dignity by taking into account the physical, psychological, and social conditions of the subjects.
Purpose: This study conducted a job analysis of visiting nurses in the process of change. Methods: Participants were the visiting nurses working for the Seoul Metropolitan city. On the basis of the Public Health Intervention Wheel model, two times of the focus group interview (FGI) with seven visiting nurses and one time of the Developing a Curriculum (DACUM) with 34 visiting nurses were performed. A questionnaire survey of 380 visiting nurses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frequency, importance and difficulty levels of the tasks created by using the FGI and DACUM. Results: Visiting nurses' job was derived as the theme of present versus transitional roles. The present role was categorized as 'providing individual- and group-focused services' and 'conducting organization management', while the transitional role was categorized as 'providing district-focused services' and 'responding to new health issues'. The job generated 13 duties, 28 tasks, and 73task elements. The tasks showed the levels of frequency (3.65 scores), importance (4.27 scores), and difficulty (3.81 scores). All the tasks were determined as important, exceeding the average 4.00 scores. The group- and district-focused services of the tasks were recognized as more difficult but less frequent tasks. Conclusion: The visiting nurses exert both present and transitional roles. The transitional roles identified in the present study should be recognized as an extended role of visiting nurses in accordance with the current changing healthcare needs in South Korea. Finally, the educational curriculum for visiting nurses that reflects the transitional roles from the present study is needed.
본 연구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의 대학생활에서의 적응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인천 위치란 I 대학교 재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유학 10명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한국 대학에 입학하게 된 동기와 대학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에 대해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대부분 연구 참여자들은 자국에서 해외 유학 전시회를 통해 한국 대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한국으로 유학하게 되었다. 심층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연구 결과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의 대학입학 동기 (1)밝은 미래를 위한 준비 (2)가족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자식의 교육을 결정할 때 부모의 역할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유학동기가 자신의 결정과 부모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학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내용은 (1)경제적인 스트레스 (2)학업에서의 스트레스 (3)대인관계에서의 스트레스 (4)미래와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인한 스트레스 총 4 개 범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대학교의 역할, 적절한 지원 프로그램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사회 중년기 전업주부들이 자신의 지나온 삶을 어떻게 재평가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막내자녀가 고등학생 이상인 14명의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면담을 회고적 방법으로 실시하였다. 질문은 관계적 측면, 심리적 측면, 경제적 측면 등에 관한 것으로 결혼 전과 후를 나누어 이루어졌으며, 면담은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자료분석은 참가자들의 회고적 삶의 이야기를 중심 의미단위로 환원함으로써 여러 개인이 경험한 현상의 의미를 기술하는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참고했다. 그 결과, 각 단계별로 중요한 회고 내용은 아동청소년기에는 가족환경, 자신의 성격과 가치관 형성, 그리고 진로선택이었다. 성인초기에는 배우자 선택과 결혼, 성인초기 부부생활 적응, 그리고 가족관계 등이었다. 성인중기에는 자녀, 경제·정서적 안정, 가족관계, 배우자 수용, 자신의 삶의 수용, 그리고 건강과 종교 등이었다. 참가자들의 삶의 유형을 전환적 사건, 현재 삶의 의미 그리고 인생사건의 누적효과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기존의 발달이론 및 연구와 비교해서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교우관계와 다문화수용성, 그리고 교사관계와 다문화수용성의 종단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자료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NYPI)의 한국아동·청소년 패널조사(KCYPS) 데이터 중 2011~2013년에 조사한 중1패널 2차년도 데이터(중학교 2학년), 중1패널 3차년도 데이터(중학교 3학년), 중1패널 4차년도 데이터(고등학교 1학년)를 사용하였다(N=2,178). 종속변수를 다문화수용성으로 설정하고, 독립변수를 교우관계와 교사관계로 설정한 뒤 다변량 잠재성장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교우관계, 교사관계, 다문화수용성의 수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종단적 관계에서 교우관계는 다문화수용성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나타냈다. 즉 친구와의 관계가 원활할수록 다문화수용성의 수준도 높아졌다. 셋째, 종단적 관계에서 교사관계는 다문화수용성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나타냈다. 즉 교사와의 관계가 좋아질수록 다문화수용성의 수준도 높아졌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횡단적 분석이 주를 이뤘던 이전 연구들과의 차별성을 두었고, 다문화수용성의 함양을 위한 교육적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이 글의 주된 목적은 한국 청소년의 높은 학업성취에 대한 심리적 토대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시사점을 모색해 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하여, 그동안 이루어진 경험과학적 연구결과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였다. 첫째로, 한국 사회 교육성취 현상과 명암에 대해 살펴보았다. 여기에서는 한국 사람들의 삶에서 학업성취가 차지하는 비중, 국제사회에서 검증된 한국 청소년들의 탁월한 학업성취도, 지나친 교육열과 학업성취의 추구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점들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둘째로, 교육에 몰입하는 한국 사람들의 심리적 근원과 기제에 대해 규명하고자 하였다. 여기에서는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에 대한 토착심리, 자녀교육에 대한 한국 부모의 토착심리, 그러한 한국 부모와 자녀 마음의 상호작용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더불어 학업성취과정에서 친구와 교사의 영향, 청소년들의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인 영향과 관련된 내용들을 논의하였다. 셋째로, 이러한 분석결과에 기초하여 앞으로 지향해야할 교육적 성취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여기에서는 고등학교만이 아니라 대학교 시기까지 교육적 관심이 지속될 필요가 지적되었다. 또한 교육적 목표의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맥락에서, 양적인 성취에서 질적인 성취로, 학업성취에서 주관적 안녕감의 획득으로 관심이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안되었다.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한국인 토착심리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기반으로, 진정한 교육적 성취로서 성공적인 인간교육을 위한 창의적인 접근의 필요에 대해 언급하였다.
디지털 시민성은 온라인의 타인과 정보 및 미디어와 상호작용함에 있어 변화하는 기술을 효과적이고 윤리적으로 사용하는데 관련된 지식과 기술의 집합체를 포함한다. 이 연구는 다양한 기술에 대한 접근과 활용교육을 제공해 온 공공도서관의 프로그램을 디지털 시민성 관점에서 분석하여 잠재적인 트렌드와 모범실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지난 11년동안 미국 ALA가 수여한 미래의 도서관 상을 수상한 공공도서관 7곳을 유의 추출하여 각 도서관 웹사이트에 공개된 2개월 동안의 프로그램을 분석하였다. Ribble과 Park(2019)의 디지털시민성 9개 요소를 기준으로 5세 이상부터 노인층까지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337개 프로그램 제목과 설명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 시민성 요소 중 컴퓨터와 기술 이용 관련 디지털 접근과 디지털 유창성 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분석 결과와 사례 제시를 통해 공공도서관이 디지털 시민성의 나머지 7가지 요소들을 현행 프로그램에 결합시킬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고, 모든 연령층 이용자를 위한 포용적이고 접근성 높은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제공하며, 다양한 이해당사자와 공동체 협력을 통해 자원과 전문성을 확대할 것을 제안하였다.
목적 : 본 연구는 기존에 성인 대상으로 개발된 연세 라이프스타일 프로파일(YLP)의 청소년 대상 적합성을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국내 중·고등학생 436명을 대상으로 연세 라이프스타일 프로파일(YLP)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평가하였다. 내적 일관성 분석은 크론바흐 알파(Cronbach's α)와 스피어만-브라운(Spearman-Brown) 계수를 통해 분석하였다. 동시타당도 분석은 한국청소년 신체활동 설문지(KYPAQ), 한글판 아동·청소년 참여 척도(CASP), 청소년을 위한 영양지수(NQ-A)와의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통해 분석하였다. 결과 : 신뢰도의 경우, 연세 라이프스타일 프로파일(YLP)의 문항 전체 내적 일관성은 Cronbach's α = .811, Spearman-Brown 계수 = .779로, 높은 신뢰도를 나타내었다. 타당도의 경우 신체활동(r = .555, p < .01), 활동참여(r = .177, p < .01), 식습관(r = .633, p < .05) 모두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연관성 척도들과의 일관된 상관성을 확인하였다. 결론 : 본 연구는 청소년 대상 연세 라이프스타일 프로파일(YLP)을 분석하여 신체활동, 활동참여, 식습관 영역에서 높은 신뢰도와 유의미한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YLP는 청소년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평가하는 신뢰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목적 소아 환자에서 두부 컴퓨터단층촬영(이하 CT)에 대한 딥러닝 이미지 재구성(deep learning image reconstruction; 이하 DLIR; TrueFidelity; GE Healthcare, Milwaukee, WI, USA)의 효과를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총 126개의 소아 두부 CT 이미지를 수집했으며, adaptive statistical iterative reconstruction (이하 ASiR)-V를 사용한 반복적 재구성 및 세 가지 수준의 DLIR을 사용한 재구성을 시행하였다. 각 이미지 세트 그룹은 환자의 연령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구분하였으며 각 연령군의 임상 및 방사선량 관련 데이터를 검토하였다. 양적 매개 변수에는 signal to noise ratio (이하 SNR) 및 contrast to noise ratio (이하 CNR)가 포함되었으며 질적 매개 변수로 영상의 잡음(noise), 회백질의 구분 정도, 선명도, 인공물 및 수용 가능성(acceptability), 영상의 질감이 포함되었고 이에 대한 평가와 비교를 시행하였다. 결과 모든 연령 그룹의 모든 수준의 SNR 및 CNR은 높은 수준의 DLIR 사용 시 증가하였다. ASiR-V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의 DLIR은 SNR 및 CNR이 개선되었다(p < 0.05). 그리고 DLIR의 수준이 증가될수록 순차적인 잡음 감소, 회백질 구분 개선, 선명도 개선이 나타났다. 이러한 변수들에서 높은 수준의 DLIR 사용 시 ASiR-V와 유사한 정도의 수치가 측정되었다. 인공물과 수용 가능성의 경우에 적용된 DLIR 수준 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소아 두부 CT에 고수준 DLIR을 적용하면 영상의 노이즈를 줄일 수 있으나 인공물 처리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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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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