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기계설계 분야의 중견엔지니어 한 사람을 중심으로 그가 수행하는 구체적인 과업은 무엇이며 그와 관련하여 이루어지는 학습은 무엇인지, 일터에서 이루어지는 직무관련 학습의 맥락은 무엇인지 내러티브 연구방법에 의해 탐구하였으며, 이것이 공학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연구결과 연구참여자는 취업 후 수입대체를 위한 초창기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을 위해 독립적으로 개발할 장비에 관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장비의 개념설계를 하였으며, 볼 타입 반도체 검사장비개발 동료들과 함께 장비의 구체설계를 하였고, 근무하던 회사의 폐업 후 잔류 엔지니어들과 함께 창업, 인터뷰 당시 이 기업의 경영자로 일하였다. 그가 엔지니어로서 수행한 주요 실무는 공학적 문제해결이었으며, 비형식적 학습의 과정이었다. 그는 실무수행 과정에서 프로젝트 관리, 자기주도적 과업수행, 기능분석, 추론과 검증, 긴밀한 협동, 대화와 토론, 시행착오, 암묵적 경험지식의 체계화, 총체적 사고, 환경변화의 지각과 기술수요 예측, 인간관계와 업무의 조화, 리더십 등을 경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공학교육이 프로젝트 학습, 자기주도적 학습, 대화와 토론 능력 교육을 위한 협동학습, 성찰학습, 실무적 경험을 이론화하는 학습, 인간관계와 리더십 교육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얻었다.
본 시험은 차광재배 방법에 의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생산시 적 품종선발을 위하여 수행되었다. 시험품종은 화이트 품종 'Backlim' 등 8품종과 그린품종 'Super welcome', 총 9품종 이용하였다. 2008년 12월 24일 72공 플러그트레이에 파종하여 유리온실에서 관리하였으며, 2009년 5월 24일 P.E하우스에 $140{\times}30cm$의 재식거리로 정식하였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생산을 위하여 2010년 3월 5일 P.E하우스 내에 폭 210cm, 높이 160cm의 소형 터널을 만들고 흑백필름을 이용하여 차광을 하였다. 맹아소요일은 'Ravel' 품종에서 5일로 가장 빨랐고 'Backlim', 'Horlim', 'Herkolim' 품종에서 16~18일로 늦었다. 평균 수확 경수는 'Ravel' 품종에서 6.0개로 가장 많았으며 'Backlim' 품종에서 3.7개로 가장 적었다. 평균 순중은 'Herkolim' 품종에서 25.6g으로 가장 무거웠으며 'Ravel' 품종에서 15.6g으로 가장 가벼웠다. 10a당 총 수량은 'Herkolim' 품종에서 296kg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Super welcome' 품종으로 275kg이었고 'Rapsody' 품종에서 176kg으로 가장 적었다. 상품수량은 'Super welcome' 품종과 'Herkolim' 품종에서 각각 241kg, 239kg으로 많았고, 'Rapsody' 품종에서 139kg으로 가장 적었다. 또한 L급 이상의 비율도 'Herkolim' 품종에서 가장 많았다. 이상의 결과 상품수량이 많았던 'Herkolim' 품종이 차광 재배에 의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할 경우 가장 유망한 품종으로 생각되었다.
방위력개선사업의 선행연구는 소요가 결정된 무기체계의 효율적인 획득방법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초기 단계에 수행되고 있다. 사업 초기단계의 선행연구는 그 중요성이 간과되어 소홀히 진행되어 왔으며, 이로 인한 성능 미충족 및 비용증가 등의 사업추진간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제한된 시간내 많은 항목의 선행연구를 수행한 결과, 핵심검토항목을 깊이 있게 검토하지 못함으로써 사업추진간 예상되는 위험을 식별하고 감소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방위력개선사업 선행연구 단계에서 수행시 고려해야 할 핵심요소들을 식별하기 위해 시스템안전 분석과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FTA/FMEA 기법의 활용에 대해 연구하였다. 구체적으로 수행방안 도출시 FTA/FMEA 기법의 적용에 대한 착안점 및 주어진 조건에 부응하도록 개선을 통해 핵심검토 항목 도출을 위한 방법론을 구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방위력개선사업 선행 연구단계에서 핵심 수행요소 재정립을 통해 향후 방위력 개선사업의 사업관리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성 및 예상되는 위험을 제거함에 따라,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하고 위험감소를 통한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2018년 정부의 추경사업으로 시행된 이공계 중심 청년 일자리 창출과제인 '청년TLO 육성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선행연구를 통하여 사업 만족도와 취·창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5가지 요인의 인과 모형을 도출하였다. 실증연구를 위하여 사업을 실행하고 있는 전국 66개 대학의 산학협력단을 통해 청년TLO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여 2,363개를 수집하였다. SPSS 23.0 통계패키지를 이용하여 모형의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사업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선정한 1) 모집·선발, 2) 교육 지원, 3) 근로조건, 4) 사업 관리, 5) 활동 지원의 5개 변수 모두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고 사업 만족도는 취·창업 성과에 미치는 변수임을 확인했다. 본 연구는 청년 TLO의 성과분석을 위한 광범위한 최초의 실증연구이며 연구자의 독립변수 모두가 사업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임을 확인했다. 실무적인 시사점으로 사업 운영요소의 향상은 사업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이는 정부의 목표인 청년의 취·창업 성과 제고를 위해 필요한 요소임을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취·창업 성과 지표로 객관적 지표가 아닌 주관적 취·창업 인지도 조사이기에 모형의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미국과 한국의 기술이전을 위한 제도 구축 과정을 살펴보고, 한국의 KAIST와 미국의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사례를 통해 비교 탐색한다.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기술이전 정책과 제도가 형성되는 과정이 해당 대학의 제도 개선과 어떤 관계를 지니는지를 함께 비교하며,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한다. 캘리포니아대학교는 1960년대부터 구성원의 기술이전 활동을 규제 또는 촉진하기 위한 규범과 지침을 제정하였다. 이러한 제도화는 특허관리에서 연구자로서의 올바른 행동 지침까지 규율하고 있다. 규범화와 관행을 통해 산학협력활동에 따른 위법과 적법의 경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불확실성을 감소시켰다. 이에 반해, KAIST는 기술이전에 관하여 국내의 우수 사례이지만 제도 개선이 내부 요구보다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좌우되는 바가 크다. 특히, 미국의 베이-돌 법안과 같은 정부차원의 법적 제도가 2002년에도 도입됨에 따라 아직 제도 구축의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본 비교 연구의 결과, 기술이전의 실질적 성공을 위해서는 대학에 기술이전 권한을 위임하고 대학 자율권을 확대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21세기의 화두로 제시되고 있는 융합기술에 대한 기업이 요구하고 있는 융합형 인재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규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대전지역의 기업 110개를 대상으로 기업이 인식하고 있는 융합형 인적자원에 대해 기업의 기술경쟁력 수준에 따라 실증분석을 통해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의 경쟁력 수준에 따라 선도추격자, 혁신자 및 후발추격자로 분류하여 이들 기업들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융합관련에 대한 패러다임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선도추격자들은 종합설계자, 문제해결자와 통찰자의 인재를 요구하고 있으며, 혁신자들은 종합설계자, 문제해결자와 전문가를 요구하고 있다. 후발추격자들은 전통적인 인성을 중요시 했다. 기술경영에 대한 인식으로는 모든 집단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선도추격자 및 혁신자들은 미래시장에 대한 예측을 위해서는 CEO 및 연구인력 그리고 중간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게 나타났으며 이들에 대한 교육은 이종기술과의 융합능력, 기존 기술의 첨단화 능력 및 시장 수요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 자사의 제품 혹은 기술에 대해서는 이종 기술과의 접목이 매우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융합기술분야의 전문가에 적합한 인재상은 선도추격자와 혁신자들은 다른 업종과 접목하는 전문가, 기술과 경영을 잘 아는 전문가 및 동종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할 줄 아는 전문가를 요구했다. 반면에 후발추격자들은 다른 업종과의 접목하는 전문가를 요구했다.
최근 연구성과정보의 원활한 교환 및 유통은 연구생산성 향상에 가장 핵심적인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국가적으로 그리고 각 연구기관에서는 연구성과정보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계획하거나 구축 중에 있다. 그러나 연구정보들은 서로 다른 형태로 분산되어 있으며, 연구정보를 기술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기관별 그리고 연구자 개인별로 많은 차이가 있어서 연구성과정보의 통합에 있어서 많은 제약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시맨틱 웹 기술을 도입하여 연구성과정보의 메타데이터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연구성과정보의 통합을 지원하고자 한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표준화위원회에서 제시한 연구성과정보 메타데이터 표준(안)을 기초로 개발되는 온톨로지는 용어들에 대한 구조적인 그리고 의미적인 통합을 가능하게 하며, RDF/RDFS를 이용한 메타데이터 지식표현은 정보 서비스의 검색과 유통에 있어서 지능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하여 제시한 시스템의 개념적 구조는 시맨틱 웹 기반의 검색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주요 기능, 구성요소, 적용기술 및 상세 설계의 방향을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메타데이터를 통한 시스템의 통합방식은 기존의 연구성과정보 시스템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뿐 아니라, 더욱 정교해진 지능적인 검색 서비스도 가능하게 한다.
계량서지학은 오랫동안 잘 정의된 과학저널의 기초 위에서 구축되었다. 그러나 한국의 기술혁신연구의 역사는 짧고 다른 분야에 비해 연구범위도 다양하다. 따라서 우리는 한국의 기술혁신연구에서도 전통적인 계량서지학의 법칙들이 적용되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한편 전통적인 법칙과 함께 멱함수 법칙의 설명력을 비교한다. 영향력지수와 관련하여, 한국의 기술혁신연구에 기여 정도를 측정하는 의사 영향력지수를 제안한다. 연구자의 생산성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Lotka's law와 Bradford's law가 적용됨을 확인했으나, Nicholls(1998)와 마찬가지로 Price's Square Root law가 유효하지 않았다. 저널에 대한 인용의 측면에서는Garfield의 법칙 역시 적절하지 않았다. 다만 멱함수 법칙은 저자, 저널, 논문 및 단행본 모두에서 잘 적용됨을 확인하였다. 이전 연구에서 추정된1.5에서3사이의 범주와 유사하게 한국의 기술혁신연구에서도 1.6에서 3.5사이의 수치가 추정된 것이다. 의사 영향력지수(quasi-impact factor)를 본 연구에 적용한 결과, 피인용도가 높은 저널 집단의 한국기술혁신연구에 대한 영향력은 국제적 기술혁신연구에 비하여 그 정도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인증은 소속기관에서 이용하는 사용자 ID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타 기관에서 제공하는 연구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멀티도메인 간 사용자 인증 및 인가체계이다. 사용자는 연합인증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다수의 기관들 중에서 자신의 소속기관을 선택해 로그인해야 한다. 탐색서비스는 연합인증이 가능한 기관들을 목록화해 화면 표시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의 소속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이다. ID 연합에 참여하는 기관이 증가할수록 소속기관 검색이 어렵기 때문에 탐색시스템에서 참여기관들을 효과적으로 목록화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사용자와 기관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근접도를 계산하고 근접도에 따라 기관들의 목록 순서를 결정하는 식별정보제공자 탐색시스템을 제안한다. 또한 탐색시스템의 무중단 서비스를 위한 서버 이중화 방안과 연합인증 서비스의 관리편의성 재고를 위해 서비스현황 모니터링 기능을 구현한다. 마지막으로 개발된 탐색시스템을 연합인증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고 제안한 위치정보 기반 탐색, 서버 이중화, 현황 모니터링 방법의 성능과 기능을 검증했다.
본 연구는 시설재배 피망에서 발생하는 담배거세미나방의 가해에 따른 피해양상을 규명하고 밀도와 피해관계를 해석에 합리적인 해충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잎에 대한 섭식량은 유충발육 진전에 따라 크게 증가하였다. 피해를 받은 잎은 원형 또는 타원형의 구멍이 뚫리거나 부분적으로 소실되었고, 과실은 다소 큰 구멍이 과실 표면에 뚫리거나 꽃받침 주위에 지저분한 식흔들이 있었다. 2008년 자연발생 포장에서 피해과율은 최고 3.5%에 달했고, 포장내 유충밀도와 높은 상관을 보였다. 망사케이지 접종시험에서 유충 접종수준이 높을수록 비상품과율이 증가하였고 수확 2주전 담배거세미나방 유충밀도와 수확된 과질에서 피해과 비율간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 피해과율 1, 3, 5%를 유발히는 담배거세미나방 2령 유충밀도는 각각 0.2. 0.5, 0.8마리/주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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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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