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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관왕묘 소조상 채색안료의 정밀분석 및 동정 (Characterization and Analysis of Painted Pigments for the Clay Statues in Donggwanwangmyo Shrine, Seoul)

  • 이찬희;이정은;한나라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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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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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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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동관왕묘(보물 제142호)는 조선시대(1602)의 건축물로서 관우, 장비, 우장군, 주창 및 조자룡 등의 소조상이 안치되어 있다. 이 소조상들의 채색층은 먼지 등 무기오염물로 인해 안료의 원색이 손상되었으며, 수차례의 보수 및 덧칠로 인해 원형이 훼손되어 있다. 소조상의 채색안료에 대한 정밀분석을 위해 X-선 회절분석, SEM-EDS, P-XRF 및 색도 측정을 실시한 결과, 적색과 갈색의 안료는 진사, 석간주, 연단이며, 연적색은 석고를 첨가하여 조색하였다. 흑색과 금색은 각각 흑연과 금(Au)박이 사용되었으며, 녹색 안료에서는 공작석, 염화동 및 해록석이 동정되었다. 매우 선명하게 발색된 청색은 현대 안료로 보채한 것으로 판단되며, 백색은 백악, 석고, 연백이 모두 검출되었다. 석황과 밀타승은 각각 황색과 연황색 채색에 사용되었다.

봉정사 영산회괘불도 화기에 기록된 안료명에 대한 고찰 (A Consideration of Pigments name on Ceremonial writing of Youngsan Ritual Ceremony Buddhist Painting, BongJeongsa)

  • 송유나;김규호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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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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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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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연구에서는 안동 봉정사 영산회괘불도에 대한 비파괴성분 분석과 현미경 관찰을 통해 괘불에 채색된 안료의 화학적 성분 및 채색 기법을 해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괘불의 화기에 명시되어 있는 채색 재료의 명칭에 대한 화학적 특성을 규명하였다. 백색 안료는 연백, 황색 안료는 석황, 유기염료, 적색 안료는 진사/주, 연단, 대자, 적색 염료을 사용하였으며, 녹색 안료는 석록 또는 녹염동광, 청색 안료는 석청, 쪽, 흑색은 먹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기에 명시된 안료 이름은 주홍, 중청, 하엽, 황단, 황금 등으로 주홍은 진사(천연) 또는 주(인공), 중청은 석청, 하엽은 석록 또은 녹염동광, 황단은 석황, 황금은 금박인 것을 확인하였다.

칠장사 오불회 괘불탱 화기에 기록된 채색 재료의 해석 (Interpretation of Coloring Materials Recorded in Ceremonial Writing of the Hanging Painting of Chiljangsa Temple (Five Buddhas))

  • 이은우;윤지현;권윤미;신태호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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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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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9-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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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칠장사 오불회 괘불탱의 과학적 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화기에 기록된 채색 재료에 대해 해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진분은 연백, 주홍은 진사, 황단은 연단, 황금은 금, 석자황은 석황으로 확인되었다. 녹색의 당하엽과 삼록은 copper trihydroxychloride, 청색의 대청과 중청은 석청으로 확인되며 이들의 입도에 따라 색상의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연지와 청화는 각각 적색과 청색의 유기염료로서 청색은 쪽의 존재가 확인되나 연지는 고문헌과 한자의 명칭에 차이를 보여 통시적으로 사용된 연지인지는 불분명하다. 수토황은 괘불탱에서 그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황색 계열의 재료로 보이며 토양추출물이나 등황일 가능성이 높다.

평안감사향연도(平安監司饗宴圖)의 채색 재료 특성 연구 -연광정연회도(練光亭宴會圖)를 중심으로- (A Study of the Characteristics of Painting Materials Used in Welcome Feast for the Pyeongan Governor: Focusing on Banquet at Yeongwangjeong Pavilion)

  • 박진호;장연희;고수린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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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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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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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에서는 조선 후기 기록화인 《평안감사향연도》 총 3점 중 <연광정연회도>를 분석하여 채색 재료를 규명했다. 포인트 위주의 분석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우선 파장별 이미지를 촬영했다. 엑스선을 통해 먹, 금, 유·무기 안료를 분류했고, 적외선으로 먹과 구리계 안료를 파악했다. 초분광으로는 흑색, 청색, 녹색 재료 중에서 안료와 유기 염료를 구별해냈다. 색상별 선정 지점을 분석하여 백색(연백), 흑색(먹/쪽), 적색(연단+진사), 분홍색(염료), 자주색(염료), 갈색(산화철), 황색(석황/염료), 녹색(석록/석록+염료/쪽)과 청색(석청/연백+쪽/쪽), 자색(쪽+연지), 금색(금박) 등의 재료를 규명했다. 향후 파장별 라이브러리가 확보되면 더 효율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물에서 추출한 살충.살균제가 문화재 재질에 미치는 영향 - 견직물, 면직물, 저마직물, 한지, 안료분말, 채색편 - (The Effects of Various Vegatable Pesticides on Materials of Cultural Property - Dyed and Undyed Silk Fabrics, Cotton Fabrics and Korean Papers, Undyed Ramie Fabric, Pigments, Painted Plates -)

  • 오준석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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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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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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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문화재의 생물방제를 목적으로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는 3종의 식물 추출 천연 살충 살균제에 대한 문화재의 재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평가 대상 재질은 1) 견직물 : 염색하지 않은 견직물, 황벽, 오배자, 오배자(명반 후매염), 오배자(녹반 후매염), 치자, 울금, 도토리, 도토리(녹반 후매염), 자초, 천근, 천근(명반 후매염), 홍화(홍염색), 소목, 소목(명반 선매염, 후매염) 염색 및 쪽, 쪽과 황벽 복염, 쪽과 소목 복염 견직물 2) 면직물 : 염색하지 않은 면직물, 황벽, 오배자, 오배자(명반 후매염), 치자, 도토리, 도토리(녹반 후매염), 자초, 천근, 천근(명반 후매염), 홍화(홍염색), 소목, 소목(명반선매염, 후매염) 염색 및 쪽, 쪽과 소목 복염 면직물, 3) 염색하지 않은 저마직물 4) 한지 : 염색하지 않은 한지, 소목, 쪽, 치자, 홍화(홍염색), 황벽 염색 한지 5) 안료분말 :석청 석록, 연단, 석간주, 주사, 주, 패각호분, 밀타승,대자, 석황, 쪽, 백토, 연백 남전 5)채색편 : 석청, 석록, 연단, 석간주, 주사, 주, 패각호분, 밀타승, 대자, 석황, 쪽, 백토, 연백, 남전이다. 시험은 시료를 습도 $55{\pm}1%$. 온도 $20{\pm}2^{\circ}C$의 환경에서 약제의 권장 농도의 10배에 9개월간 노출 시킨 후 기준 시료와의 색차와 인장강도를 비교 평가하였다. 약제 노출 후 염색을 하지 않은 견직물 면직물 저마직물 한지는 약제에 의한 색상 변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으나, 염색 견직물 면직물 한지는 도토리나 천근 염색 직물 등이나 치자 염색 한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반인도 인식이 가능한 뚜렷한 색상차가 발생하였다. 특히 울금 염색 견직물은 가장 색상차가 뚜렷하였다. 그리고 안료분말이나 채색편은 납, 구리, 비소, 수은 함유 안료 및 식물성 안료 등에서 뚜렷한 색상차가 발생하였다. 인장강도는 염색하지 않은 견직물은 약제에 거의 변화가 없으며 면직물은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나, 염색을 한 견직물이나 면직물은 강도의 증가나 감소가 뚜렷하였다. 특히 천근 염색 견직물은 10% 이상의 강도 감소가, 쪽 염색 견직물은 10% 이상의 강도 증가가 일어났으며, 천근과 소목(명반 후매염) 염색 면직물은 10% 이상의 강도 감소 현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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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목심칠기 木芯漆器의 제작기법 연구 (Production Techniques for Goryeo Wooden Lacquerware)

  • 이용희;박수진;윤은영;정혜진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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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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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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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려시대 칠기 6점을 대상으로 엑스선 X-ray 촬영과 현미경 조사, SEM-EDS 분석 등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고려시대 칠기의 재질 및 제작기법의 특징을 연구하였다. 조사 결과 칠제합 덕수 4123을 제외한 나머지 고려시대의 칠기 유물은 목심 木心 표면에 직물 織物을 입혀 옻칠을 한 목심저피칠기 木芯紵皮漆器 양식으로 만들어졌음이 밝혀졌다. 화형합과 송엽형합의 목심은 뚜껑의 천판 天板 이나 몸체 바닥판의 외각에 두께가 얇은 띠 모양의 목재를 돌려 감아 기벽을 만들었다. 또한 꽃모양 칠제배 덕수 4124는 권태 捲胎 양식 樣式과 유사하게 띠 모양의 목재를 나선형으로 감아올려 기벽을 형성한 후 바닥을 판재로 막고 굽을 달아 칠기 잔의 형태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미경을 이용한 광학적 조사에서는 목재나 직물심 위에 골분 骨粉을 혼합한 골회 骨灰 옻칠을 먼저 하고, 그 위에 다시 옻칠을 중첩하여 바르는 칠기법이 공통적으로 확인되었다. SEM-EDS 및 μ-XRF 미소부 형광X-ray 분석 결과 꽃모양 칠제배 덕수 4124 표면에는 진사 辰砂: HgS를 섞은 주칠 朱漆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뚜껑에 반점 무늬가 있는 송엽형 칠제합 덕수 4190은 석황 石黃: As2S3을 섞은 황색 칠을 도장하고 그 위에 연매 煙煤를 혼합한 흑색칠로 불규칙한 반점을 찍어 독특한 무늬를 표현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 칠제합의 측면에 발라진 주칠에는 진사와 연단 鉛丹: Pb3O4을 혼합한 옻칠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량 X-선 회절분석을 이용한 국내시판 단청안료의 광물조성 연구 (Mineral Compositions of Korean Dancheong Pigment Products using Quantitative XRD)

  • 문동혁;한민수;정혜영;고인희;조현구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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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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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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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현재 단청시공에 실제 사용되고 있는 국산 천연안료 제품 총 22종을 대상으로 리트벨트법을 활용한 정량 X-선 회절분석을 실시하여 구성성분의 조성과 함량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주보사와 황, 석록, 석청, 호분 등의 제품들은 각각 거의 순수한 진사, 웅황, 공작석, 남동석 및 방해석 또는 아라고나이트로 구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석간주와 황토, 뇌록, 라피스라즐리, 백토, 꼬막호분 등의 제품들은 각각 적철석, 침철석, 뇌록석, 라주라이트, 고령석 및 포틀랜드석 등이 주구성광물이며, 그 외 석영, 장석, 견운모, 질석 등 일반적인 토양에 풍부한 광물과 방해석, 석고 및 경석고 등과 같이 산업계에서 충진제로 활용되는 광물들이 각 제품에 다양한 비율로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정량 X-선 회절분석을 통하여 화학조성분석이나 현미경관찰만으로는 획득하기 쉽지 않은 보다 구체적인 안료 제품들의 광물조성 및 그 함량 비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었으며, 추후 이를 천연안료제품의 품질기준 설정에 활용하거나 대체원료수급 및 품질향상을 통한 보존과학연구 등에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창덕궁 대조전 적의본의 채색안료 성분분석 (Composition Analysis of Painted Pigments for the Jeoguibon (Patterns of the Queen's Ceremonial Robe) in Changdeok Palace)

  • 김수경;허준수;이한형;서민석;한민수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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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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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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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2011년 창덕궁의 대조전에서 내부 수리 공사 도중 훼손된 적의본이 발견되었다. 적의본에 채색되어 있는 7가지 채색 안료에 대해 P-XRF와 Micro-XRD를 이용하여 과학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연단과 군청, 코니칼사이트 또는 화록청, 바륨화이트의 혼합 안료, 석황, 연백 등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중앙박물관 소장 적의본과 폐슬본과의 성분 안료를 비교 검토한 결과, 중앙박물관 소장 적의본과 폐슬본은 창덕궁 대조전에서 검출된 연단 이외에도 적색에서 진사나 유기안료가 사용되었으며, 녹색과 황색 등에서는 창덕궁 대조전 적의본과 같은 안료 성분이 검출되었다. 또한 1920년대에 녹색 안료로 화록청과 같은 서양의 합성안료가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20C에 궁궐에서 사용된 안료의 성분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로 향후 동시대 회화안료의 비교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판벽화 채색층 보존처리 고착제의 내후성 연구 (A Study on the Weathering Resistance of Fixatives Used on Conservation of Painting Layer of Korea Wooden Painting)

  • 이슬;한경순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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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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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7-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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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현재 한국 판벽화에 대한 연구는 극히 드물며 정확한 정의, 손상원인 등의 연구 또한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판벽화 및 단청의 채색층 박리부위 고착을 위한 고착처리제의 내후성을 비교하였다. 시료는 육송 위 총 5종의 호분, 자황, 석간주, 뇌록, 삼청안료를 채색하고 아교, 우뭇가사리, Methyl cellulose, PVAc계열 고착제(Caparol binder) 총 4종의 고착제를 각각 농도 0.5%, 1.5%로 도포하여 비교하였다. 고착 보존처리 후 문화재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변화 요소인 온 습도, 자외선을 인위적으로 조사(照射)하였다. 조사 후 환경에 따른 물성 변화는 색차변화, 박리손상도 평가, 표면관찰을 통해 다각적으로 관찰하였다. 실험결과, 아교는 타 고착제들에 비해 모든 채색층이 안정적으로 고착되었으나 실외에 노출되어 있는 삼청에 사용할 시 황변이 우려되었다. 우뭇가사리는 아교와 마찬가지로 삼청은 자외선에 의한 영향을 받으나 이외에 급격한 온 습도 변화에는 타 고착제에 비해 고착력이 가장 우수했다. Methyl cellulose는 일정 이상 농도에서 광택에 유의하여야 하며 급격한 온 습도 변화에 비교적 강했으며 PVAc계열 고착제(Caparol binder)는 타 고착제들에 비해 고착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신구법천문도 채색 안료 비교 및 제작시기 추정 (Comparison of Pigments and Estimation of Production Period in Old and New Celestial Charts Folding Screens)

  • 오준석;황민영;야마토 아스카;아라이 케이;이새롬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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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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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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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신구법천문도 3점(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천문도(병)』, 『신구법천문도 8폭 병풍』, 일본 국회도서관 소장 『황도남북양총성도』)에 대한 채색 안료 분석 및 이를 통한 제작시기를 추정하였다. 『천문도(병)』에서는 조선에서 널리 사용되어오던 석청(남동광), 청화(쪽), 석록(공작석), 하엽(아타카마이트), 주, 석간주(산화철), 연지(코치닐), 등황, 석자황, 연분, 활석 등과 같은 전통적인 유·무기질 안료들이 사용되었다. 『신구법천문도 8폭 병풍』와 『황도남북양총성도』에서는 19세기 중엽 이후 유럽에서 유입된 합성 무기안료인 양록(에메랄드 그린)과 양청(울트라마린 블루)가 사용되었다. 『신구법천문도 8폭 병풍』에서는 녹색과 청색에 합성 무기안료만 사용되었지만, 『황도남북양총성도』에서는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온 하엽과 청화도 함께 사용되었다. 신구법천문도의 성도와 도설 연구와 연계하여 안료 분석결과로부터 추정한 제작시기는, 조선시대 전통안료만으로 채색된 『천문도(병)』 18세기 중엽 이후로 추정되며, 『황도남북양총성도』와 『신구법천문도 8폭 병풍』은 19세기 중엽 서양의 녹색과 청색 안료가 도입된 후 제작되었다. 그리고 전통안료와 서양의 합성안료가 함께 사용된 『황도남북양총성도』가 『신구법천문도 8폭 병풍』 보다 제작시기가 빠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