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Negative behavior

검색결과 2,474건 처리시간 0.028초

치료사-내담자 관계에서 음악의 역할에 대한 사례 연구 (Role of Music in Therapist - Client Relationship)

  • 이혜주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 /
    • 제3권2호
    • /
    • pp.29-44
    • /
    • 2006
  • 치료사와 내담자의 관계에서 신뢰 형성과 이해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기본적인 요소이다. 치료활동에 있어서 효과적인 동반자 관계는 치료 전 과정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비단 음악치료 뿐만이 아니라 정신심리학적 치료나 상담치료 등에서도 같은 맥락을 가지고 중요시 하고 있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치료사와 내담자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폭넓게 이루어져 왔다. 여기에 최근의 연구는 치료사나 내담자 한 쪽의 일방적인 영향만을 고려하거나, 각자의 내적 변인들에 초점을 두어 연구하는 전통적인 견해를 탈피하여, 치료사와 내담자의 상호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최근의 연구동향에 주목하여 음악치료 환경에서 나타나는 치료사와 내담자의 관계에서, 음악이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알코올 중독 판정을 받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총 11회의 음악치료를 실시하였다. 처음 3회 세션은 연구 대상 여성을 포함한 그룹으로 진행되었으며, 4회부터 11회까지는 개인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이 중 개인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고, 비디오 오디오 자료를 토대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방법은 Amir(1990)가 음악 연구를 위해 사용한 Ferrara(1984)의 현상학적 연구 7단계를 변용한 것을 참조하였으며, 활동 중 나타나는 내담자의 언어적 비언어적 행동에서 나타나는 음악적 요소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분석에 있어서, 세션에서 얻어진 비디오 오디오 자료를 문서화하는 작업은 음악치료에서 qualitive research 연구를 위한 guide인 Henk Smeijsters,의 저서 "Multiple Perspective"에서 Researchers as Instruments 부분을 참조하였다. 즉흥연주 활동에서 나타난 내담자의 음악 분석은 Bruscia의 저서 "Improvisational Models of Music Therapy"에서 Bruscia의 모델인 Improvisation Assessment Profile과 Alvin모델인 Free Improvisation Therapy를 참조하였다. 연구 결과 음악과 악기는 치료사와 내담자의 관계를 중재하여 치료과정을 용이하게 해준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 음악과 악기가 감정전이의 주 역할을 맡음으로써, 치료사와 내담자 관계에 있어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감정전이로부터 치료사를 보호함과 동시에, 치료사-내담자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형성을 유지하게 해주었다. 이때 음악과 악기가 감정전이의 주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은 내담자의 갈등이 대인 관계적 상황이 아닌 음악적 상황에서 나타났음을 증거 한다. 이는 세션 중 치료사와 내담자의 관계 형성에 있어서 음악이 그 중심이 되며, 치료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암시 한다.

수도권 거주환자의 구강건강인식과 그 연관요인 (The Oral Health Perception and its Related Factor by the Patients in Metropolitan Area)

  • 정의정;김민영
    • 치위생과학회지
    • /
    • 제7권4호
    • /
    • pp.213-218
    • /
    • 2007
  • 본 연구에서는 구강건강인식과 구강건강염려가 구강보건인식 및 스켈링 행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조사대상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치과의원 2개소와, 강북에 위치한 2개소, 분당지역의 치과대학부속병원을 내원한 만 18세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2006년 4월 5일부터 4월 28일까지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91부를 SPSS 12.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에 그 결과를 분석한 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자신의 구강상태를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한 비율이 45.0%로 가장 높았고,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44.1%)에 비해 남성(46.3%)이 건강하지 못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조금 높았다. 2. 자기구강건강인식이 부정적 일수록 진료기관 선택을 친지 등의 권유(55.1%)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았고, 구강건강염려정도는 항상 걱정한다는 응답률이 45.0%로 보통(15.1%)이거나 건강한 편(11.9%)이라고 인식하는 대상자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 0.05). 3. 자기구강건강인식에 따른 잇솔질 횟수는 매식 후 3회 응답률이 건강한 편이 44.8%, 보통이 47.3%, 건강하지 못한 편이 41.2%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4회 이상은 건강한 편이 26.9%로 가장 높았고, 보통이 9.7%, 건강하지 못한 편이 15.3%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4. 구강건강염려정도는 가끔 걱정함이 66.0%로 가장 높았고, 남녀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항상 걱정함의 응답률이 유의하게 높아졌다(P < 0.05). 5. 구강건강염려정도가 '항상 걱정함'인 응답자 93.8%가 스켈링 경험이 있었고, 그 중 정기적인 스켈링을 하는 대상자는 65.8%로 '가끔 걱정함' 49.7%, '걱정하지 않음' 46.2%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정기검진을 받고 있는 대상자도 55.6%로 '가끔 걱정함' 45.3%, '걱정하지 않음' 33.3%보다 높았다. 또한 아플 경우 미루지 않고 치과병의원을 내원하는 율도 71.6%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 0.05).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현실에서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증가되고 있다. 이에 실질적인 국민의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 증진을 위해 구강건강인식도를 적극 활용하여 치과치료의 필요도를 탐색하거나, 치료의 평가에 적극 활용함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 PDF

서비스직 유무에 따른 아르바이트 종사자 대학생의 자가구취인식도가 구강보건관리실천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self-perception of halitosis on oral health behaviors of college students)

  • 정혜민;조한아;정성균;김아영;김예린;김유림;이예진;이은아;정민주;임도선
    • 대한치위생과학회지
    • /
    • 제2권2호
    • /
    • pp.31-39
    • /
    • 2019
  • 본 연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서비스직 아르바이트 중인 대학생 150명, 비서비스직인 대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2018년 4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자가구취인식도가 구강보건관리실천도에 미치는 영향력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서비스직군에서 칫솔질을 하는 목적은 '충치와 잇몸병 예방'과 '구취' 항목이 주를 이룬 반면, 비서비스직군에서는 '충치와 잇몸병 예방'과 '상쾌한 기분' 항목에 가장 많은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x2=18.21, p<0.001). 2. 서비스직군과 비서비스직군 모두에서 구취의 원인은 백태와 음식물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x2=10.95, p=0.027). 3. 서비스직 유무에 따른 자가구취인식도와 구강보건관리실천도의 평균분석에 따르면, 서비스직군에서 모든값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4. 자가구취인식과 구강보건관리실천도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γ=-0.11, p<0.05). 5. 성별과 학년을 보정한 회귀분석모델에서, 자가구취인식도가 한 단위 증가하면 구강보건관리실천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eta=-0.185, p=0.02). 이상과 같이 서비스직 유무에 따른 아르바이트 종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가구취인식도가 구강보건관리 실천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 본 결과, 서비스직 아르바이트에 종사하는 대학생의 자가구취인식도가 높을수록 구강보건관리실천도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는 것을 근거로 서비스직 종사자의 구강건강향상 및 증진을 위한 구강건강 프로그램 및 홍보등의 체계적인 개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옥수수 및 Sorghum에 있어서 탄수화물과 NEL 축적에 관한 연구 II. Cell-Wall Constituents 합성 및 축적형태 (Studies on Reserved Carbohydrates and Net energy Lactation ( NEL ) in Corn and Sorghum II. Synthesis and accumulation pattern of cell-wall constituents)

  • 김정갑
    • 한국초지조사료학회지
    • /
    • 제5권2호
    • /
    • pp.127-135
    • /
    • 1985
  • 옥수수 및 sorghum 식물(植物)에 있어서 생육시기(生育時期)와 환경온도(環境溫度)가 cell-wall constituents의 합성(合成) 및 축적형태(蓄積形態)에 미치는 영향(影響)을 구명(究明)하기 위하여 옥수수의 Blizzard와 sorghum의 Sioux 및 Pioneer 931 품종(品種)을 공시재료(供試材料)로 하여 포장(圃場) 및 Phytotron 시험(試驗)을 실시(實施)하였다. Phytotron의 주(晝)/야간(夜間) 실내온도(室內溫度)는 30/25, 25/20, 28/18 및 $18/8^{\circ}C$로 하였으며 일조(日照)는 30,000-35,000Lux로 13시간(時間) 조사(照謝)하였다. 1979-81년간(年間) 얻어진 결과(結果)를 요약(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1. 옥수수 및 sorghum의 cell wall constituents는 유수형성기(幼穗形成期)에서 지엽(止葉)이 출현(出現)되는 시기(時期)에 최대(最大)의 합성능력(合成能力)을 갖는다. Neutral Detergence Fiber 및 Acid Detergence Fiber 농도(濃度)는 동화엽면적(同化葉面積)이 최대(最大)인 출수기전후(出穗期前后)에 각각(各各) NDF 52-55% (옥수수) 및 64-68%(Sorghum)와 ADF 30%(옥수수) 및 45% (Sorghum)로 가장 높은 수준(水準)을 나타낸다. 2 Cellulose 및 Hemicellulose는 세포구조막(細胞救造膜)을 형성(形成)하고 있는 structural carbohydrates로 Cellulose가 주(主)로 경조직(莖組織)의 cell wall을 구성(構成)하고 있는데 비해 Hemicellulose는 엽(葉)과 곡실부위(穀實部位)의 세포막구성물질(細胞膜構成物質)로서 중요(重要)한 역할(役割)을 한다. 3. Cell wall constituents의 합성(合成)은 환경온도(環境溫度)가 상승(上昇)됨에 따라 비례적(比例的)으로 증가(增加)한다. 그러나 fructosan, mono- 및 disaccharose 등 non-structural carbohydrates축적(蓄積)은 $30/25^{\circ}C$이상(以上)의 고온(高溫)에서 감소(減少)된다. 고온(高溫)에서의 세포구조막물질(細胞構造膜物質) 증가(增加)는 cell wall을 구성(構成)하고 있는 물질중(物質中) 特(特)히 Cellulose가 급증(急增)된데 기인(其因)된 것으로 온도상승(溫度上昇)에 따른 Cellulose의 합성능력(合成能力)은 Hemicellulose 및 Lignin에 비해 현저(顯著)한 증가(增加)를 보인다. 4 세포구조막물질(細胞構造膜物質)의 증가(增加)는 소화율(消化率) 및 net energy 축적(蓄積)을 크게 저해(沮害)한다. cell wall constituents 중(中) phenol 성분(成分)의 Lignin과 in vitro 소화율간(消化率間)에는 높은 부(負)의 상관(相關)이 있다($P{\leqq}0.1%$). Cellulose 및 Hemicellulose는 sorghum식물(植物)의 경우 소화율(消化率)과 NEL 축적(蓄積)을 크게 악화(惡化)시키나($P{\leqq}0.1%$) 옥수수에 있어서는 이같은 부(負)의 상관관계(相關關係)가 sorghum에서와 같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 PDF

정신분열병의 실험적 모델 (Experimental Models of Schizophrenia)

  • 전진숙
    • 생물정신의학
    • /
    • 제6권2호
    • /
    • pp.153-160
    • /
    • 1999
  • 동물모형은 정신장애의 연구와 치료에 유용한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 정신장애의 동물모형으로서의 적합성에 대한 평가 기준은 첫째, 유도된 상태의 유사성, 둘째, 행동상의 유사성, 셋째, 공통된 근저의 신경생물학적 기전, 넷째, 임상적으로 효과적인 치료 기술에 의한 역전 등 4가지이다. 저자는 정신분열병의 연구에 유용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실험적 모델을 간략히 소개하였다. 정신분열병의 실험적 모델로서는 L-dopa 모델, phenylethylamine 모델, hallucinogen 모델, amphetamine 모델, phencyclidine(이하 PCP) 모델, NE 보상계병소 모델, 망상계자극 모델, 사회격리 모델, 조건화된 회피반응, catalepsy 시험, paw 시험, 자기자극 paradigm, latent inhibition paradigm, blocking paradigm, 경악반사의 prepulse inhibition, 설치류 상호작용, 원숭이의 사회적 행위, 해마손상, 선택적 breeding을 사용한 모델, 고기압 모델, 각성 모델, 감각운동 gating 모델 등이 제시되고 있다. 저자는 이중에서 특히 정신분열병의 실험적 모델로서 face validity, predictive validity, construct validity가 높은 몇 가지 방법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설명하였다. 임상경험 및 동물실험에서 PCP 및 ketamine 등 PCP 유사물질은 양성증상 뿐만아니라 음성증상, 파과형, 인지장애군에 좀 더 가까운 비망상형의 정신분열병에도 적용시키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이나 출생 시 합병증에 의한 해마병소화, 내재적 신경독성에 의한 NE 보상계 병소, 스테로이드 증가에 의한 해마변화 등에 의해서 정신분열병이 유도될 수 있음은 해마병소화 모델이 정신분열병의 실험적 모델로서의 첫번째 기준을 충족시킴을 입증한다. 해마 병소화 후에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의집중력 장애, 공간 및 문맥 정보의 이해결핍, 기억구성, 인식기억, 고전적 조건화, 일반화, 복합적 학습, 상동적 행동, 미신적 행동, 과잉각성, 소멸과 습관형성, 피부전도 실험 등의 이상이 관찰됨은 정신분열병의 실험적 모델로서 두 번째의 기준에 합당한 것이다. 사후 부검한 뇌조직 및 여러 신경영상화 연구에서 해마의 구조적 이상 및 신경전달물질의 수용체 변화가 보고됨은 세 번째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이며, 정신분열병의 여러 치료약물을 투여함으로써 상기 변화가 반전됨은 해마병소화 모델이 정신분열병의 실험적 모델로서 타당도가 높음을 시사한다. 정신분열병의 양성증상, 음성증상, 인지장애를 모두 포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실험적 모델로서 ketamine 모델과 해마병소화 모델 등이 보다 유용한 도구로 제시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어떠한 정신분열병의 모형도 정신분열병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따라서 동물모형을 사용한 연구의 결과는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되어야 한다. 또한 동물모형을 발전시키고 타당화 시키려는 노력은 인간에서의 현상을 신빙성있게 측정하는 방법을 규명하는 과정과 공동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PDF

크롬산화환원반응을 이용한 제주도 화산회토양 내 토양산화환원능 평가 (Evaluation of Soil Redox Capacity using Chromium Oxidation-reduction Reactions in Volcanic Ash Soils in Jeju Island)

  • 전철민;안주성;김구영;박기화
    • 한국광물학회지
    • /
    • 제21권2호
    • /
    • pp.161-175
    • /
    • 2008
  • 제주도 화산회 기원 토양시료들은 전형적인 안디졸에 해당하는데 낮은 pH, 높은 수분함량, 높은 유기물함량, 식질-미사질 토성을 보여주었다. 결정질 광물 중 현무암 기원의 감람석, 휘석 등의 철고토광물과 자철석 및 적철석 등의 산화철이 주구성광물로 관찰되며 이차광물인 깁사이트가 일부 심토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밖에 제주도 화산회 토양은 비정질 알로판 광물과 ferrihydrite 등의 결정도가 낮은 광물을 상당량 포함하고 있다. 주성분원소는 비화산회토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SiO_2$ 함량과 높은 $A1_2O_3$$Fe_2O_3$ 함량을 보이는데 이는 전형적인 화산회토의 특성을 반영한다. 토양 내 중금속 함량 중에서 Zn, Ni, Co, Cr은 각자 $84{\sim}198$, $56{\sim}414$, $38{\sim}150$, $132{\sim}1164\;mg\;kg^{-1}$의 범위를 보여 일반적인 세계 토양 내 함량범위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r의 경우 1,000 ppm 이상의 함량을 가지는 토양 시료도 존재하는 등 제주도 화산회 토양은 높은 Cr 함량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 토양의 환원능은 평균 $6.53\;mg\;L^{-1}$ reduced Cr(VI)로서 내륙의 비화산회토양에 비해 5.1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화산회토양의 경우 토양 환원능은 토양의 이화학적 인자 중 총 탄소함량과 매우 좋은 상관관계(R = 0.90)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총 탄소함량이 일반 토양에 비해 20배 이상 큰 제주도 화산회 토양의 경우 환원능은 탄소함량과는 오히려 약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R = -0.469). 이러한 결과는 제주도 화산회 토양의 환원능을 제어하는 인자가 탄소함량뿐만 아니라 또 다른 토양 이화학성에 있음을 지시한다. 주성분 원소조성과 환원능의 상관관계분석결과 화산회토 특성을 반영하는 Al과 Fe 원소와 정의 상관관계(R = 0.793, R = 0.626)를 보여주었다. 또한 중금속 원소 중 Ni, Co, Cr 등은 제주도 화산회 토양의 환원능과 정의 상관관계(R = 0.538, R = 0.647, R = 0.468)를 보이고 있다. 산화환원전위에 민감한 Cr 원소의 경우 제주도 화산회토양의 높은 환원능으로 인해 유해하고 이동성이 높은 6가 크롬의 생성 및 이동이 매우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제주도 화산회 토양의 환원능을 제어하는 인자는 비정질인 알로판 광물 및 ferrihydrite 등의 화산회토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우울성향 여중생의 블루스 음악형식을 활용한 자기효능감 증진 연주활동 (Musical Instrumental Playing Activity using Blues Music Structure for the Improvement of Self-Efficacy in Female Middle School Students who have Depressive Tendencies)

  • 구새롬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 /
    • 제4권2호
    • /
    • pp.1-17
    • /
    • 2007
  • 청소년기는 성장과 발달의 과도기적 단계로 모든 영역에서의 발달과 새로운 역할 수행, 학업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부담감 등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된다. 이 시기의 청소년은 발달 과제를 해내지 못하거나 변화로 인한 좌절이나 갈등을 반복하는 경우 스트레스와 우울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토로하게 되고, 성숙한 대처를 못하거나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 우울이나 불안 같은 정신장애를 얻기도 한다. 오늘날 현대 사회의 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정신건강이나 정신장애에 대한 대응과 예방은 미비하며, 이에 청소년을 위한 상담이나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우울 성향을 가진 여중생에게 블루스 음악형식을 활용한 자기효능감 증진 연주활동을 시행하여 참여자들의 우울과 자기효능감에 대해 미치는 영향과 대상자들이 연주를 통해 어떠한 경험을 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서울시 소재 D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여자 중학생 3명으로 연구자가 70여명의 학생들에게 아동우울척도(CDI)와 자기효능감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선별한 여학생들이다. 실시된 10회기의 연주활동은 3단계로 나누어지는데, 1단계에서는 자기소개와 라포형성, 블루스 음악소개와 블루스 음악형식 연주를 통한 활동에 대한 흥미 유발을 목표로 진행하였다. 2단계에서는 블루스 음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특징적인 부분인 부점, 셋잇단음표, 엇박자를 활용한 블루스 음악형식을 연주해 익히고, 5회기 동안 각 회기에서 수행하는 음악과제의 난이도를 달리하여 음악연주과제(즉흥연주 포함)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3단계에서는 전 단계에서 배워 연주했던 곡들을 정리하고 각 대상자들이 곡을 선택하거나 새로운 곡을 창작하여 연습한 뒤 음악연주 발표시간을 가짐으로써 완수경험의 극대화로 음악연주에 대한 경험을 확장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연주활동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우울 점수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진 않았으나 우울과 자기효능감이 부적상관관계가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둘째, 연주활동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자기효능감에 미친 영향으로는 자기효능감의 세 가지 하위영역 중 과제난이도선호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셋째, 연주활동에 참가자들의 음악연주에 대한 자기효능감의 세 가지 하위영역 중 과제난이도 선호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넷째, 사후 인터뷰 질문지의 내용과 대상자들의 각 회기 세션 내용을 질적으로 서술하고 분석해 본 결과 대상자들은 블루스 음악형식 연주활동을 통해 과제난이도를 달리하여 연주활동을 했을 때, 자신감을 경험하고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했으며 대상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주활동의 효과와 대상자들의 음악경험의 결과와 의미를 볼 때에 블루스 음악형식을 활용한 연주활동이 치료적인 중재 도구로서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 PDF

금속이온에 의한 조류 응결에 관한 연구 (Studies on the Flocculation of Algae with Metal Ions)

  • 박영재;이상수;조혜륜
    • 대한환경공학회지
    • /
    • 제37권8호
    • /
    • pp.441-449
    • /
    • 2015
  • 본 연구에서는 시아노박테리아 배양액을 대상으로 여러 종류의 금속이온의 첨가에 의한 응집 및 응결 효과를 흡광도 또는 제타포텐셜 측정을 통하여 조사하였다. 흡광도 측정으로부터 얻은 시아노박테리아의 응결효율은 $Al^{3+}$>$La^{3+}$>$Ho^{3+}$>$Fe^{2+}$>$Ca^{2+}$ 순으로 높았으며, 특히 동일한 전하량을 갖는 +3가 금속이온의 경우, 응결 시 수반되는 금속 제거율을 측정한 결과, $Al^{3+}$>$La^{3+}$>$Ho^{3+}$ 순으로 응결효율과 상응하는 결과를 얻었다. 시아노박테리아의 제타포텐셜은 음의 값을 나타냈으며, 그 농도가 증가할수록 제타포텐셜 값도 증가하였다. 또한, 시아노박테리아 용액의 pH를 증가시킬 때 pH < 5.5 이하에서는 빠르게 제타포텐셜 값이 감소하였으나, $5.5{\leq}pH{\leq}10$ 범위에서는 거의 일정한 제타포텐셜 값($-46{\pm}1mV$)을 보였다. 일정한 시아노박테리아의 농도($A_{730}=0.25$)에서 금속이온의 농도에 따른 제타포텐셜 증가 효과는 $Al^{3+}$>$Ho^{3+}$>$La^{3+}{\gg}Mg^{2+}{\geq}Ca^{2+}{\gg}K^+$ 순으로 나타났다. 일정한 금속이온 농도에서 시아노박테리아의 농도에 따른 제타포텐셜 변화를 측정한 결과, $K^+$, $Mg^{2+}$$Ca^{2+}$이온의 경우 시아노박테리아의 농도가 증가하더라도 제타포텐셜의 변화가 미미하였다. 반면에, +3가 이온 중 $Ho^{3+}$$La^{3+}$이온의 경우에 시아노박테리아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제타포텐셜 값이 감소하였으며, 감소율 면에서 $Ho^{3+}$이온이 $La^{3+}$이온보다는 작게 얻어졌다. 이와는 달리, $Al^{3+}$이온의 경우에는 시아노박테리아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제타포텐셜 값이 증가하다가 감소하였다. $Al^{3+}$이온은 가수분해 중합체 생성의 영향으로 제타포텐셜 측정만으로는 응집 내지 응결 효과를 해석하기가 어려웠다.

홈서비스로봇의 맵빌딩을 위한 효율적인 휴먼-로봇 상호작용방식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Efficient Human-Robot Interaction Style for a Map Building Process of a Home-service Robot)

  • 이우훈;김연지;김현진;양경혜;박용국;방석원
    • 디자인학연구
    • /
    • 제18권2호
    • /
    • pp.155-164
    • /
    • 2005
  • 홈서비스로봇은 지능적으로 인간과 상호작용하고 스마트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변 환경에 대한 충분한 공간정보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인간과 로봇이 공조하여 맵빌딩을 수행할 경우 보다 효율적으로 태스크를 수행하기 위한 상호작용 방식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우선 청소용 로봇의 맵빌딩 태스크를 분석하여 맵빌딩수순(태스크우선/방우선), 표시창 설치(본체/본체+리모컨), 로봇 유도방식(푸쉬방식/풀방식), 피드백 제시양식 (GUI/GUI+TTS)등 4 가지 디자인 요인을 추출하고 그에 대한 잠정적 해결안을 제시하였다. 디자인 요인과 잠정적 해결안을 실험 변인과 수준으로 정의하고 맵빌딩 태스크의 수행도와 행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였다. 이를 위해 총 8종류의 실험용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16명의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사용성 평가를 실시하여 실증적인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실험결과 맵빌딩 수순이라는 측면에서는 예상과 같이 태스크우선 방식보다는 방우선 방식에서 우수한 태스크 수행도를 보였다. 표시창 설치라는 디자인 요인에 대해서는 리모컨에 표시창이 부착되어 있는 경우 높은 작업수행도와 주관적 만족도를 나타냈다. 로봇 유도방식 측면에서는 예상과는 달리 풀방식과 푸쉬방식 사이에서 태스크 수행도에 큰 차이를 발견할수 없었고 오히려 푸쉬방식에 대한 높은 주관적 만족도를 나타냈다. 피드백 제시양식에 대한 분석결과에서도 예상과 달리 TTS에 의한 부가적인 조작지침 제시는 부정적 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맵빌딩을 통해 환경정보를 취득하기 이전 청소용 로봇의 자율성은 초보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사용자는 단지 이동성이 있는 가전제품과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총체적으로 보아 전통적인 가전제품을 조작할 때 사용되는 리모컨기반 상호작용방식을 청소용 로봇의 빌빌딩 과정에서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 PDF

중소기업의 기술협력에서 출연연의 차별적 특징에 관한 연구 (A Study of the Distinctive Characteristics of Government Funded Research Institutes Engaged in Technological Cooperation with SMEs)

  • 전승표;박훈;유재영
    • 기술혁신학회지
    • /
    • 제20권3호
    • /
    • pp.607-641
    • /
    • 2017
  • 최근 출연연과 중소기업의 기술협력에 대한 범정부적 요구가 증가하면서 출연연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이 공존하는 것은 사실이다. 비록 선행연구를 통해서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성과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은 확인되었지만, 본 연구는 왜 중소기업의 기술협력 대상이 꼭 출연연이어야 하는가라는 측면에서는 의문을 던진다. 이런 질의에 답하기 위해서, 본 연구는 먼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중소기업의 외부 기술협력 행태의 시간적 변화를 정성적으로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기술협력 대상의 여러 대안과 비교해서 출연연과 기술협력을 하는 중소기업의 특징은 차별점이 있는지 군집분석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출연연과 기술협력을 진행하는 기업의 특징을 규명하고, 향후 행정 효율화 및 선진화라는 측면에서 출연연 기술협력이 유력한 기업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판별분석을 활용해 기술협력 유력기업 판별식을 찾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첫째, 중소기업 외부 기술협력의 대안들과 비교해서 출연연은 최고 수준의 만족도를 보이는 등 대안들 중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을 위한 출연연 기술협력의 필요성은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중소기업들을 구분하는데 있어서 출연연 기술협력 여부는 큰 의미가 없었다. 다만 대상에 상관없이 기술협력을 수행하는 중소기업들이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출연연과 기술협력을 하는 중소기업은 이미 공동연구가 활발했고 정부지원제도 활용에 익숙한 특징이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출연연을 활용한 국가 R&D 전략에 여러 가지 시사점을 제공하고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과 관련된 행정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