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Man of Vir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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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규칙 분석에 기초한 POS 데이터 분석 시스템 (POS Data Analysis System based on Association Rule Analysis)

  • 안경찬;문창배;김병만;신윤식;김현수
    • 한국산업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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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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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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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현재 전자상거래를 통한 상품추천 서비스가 많이 연구 되고 서비스되어지고 있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소규모 상점에서도 POS가 많이 보급되어 있지만 전자상거래에 비해 상품추천 서비스가 많이 이뤄지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데이터마이닝 알고리즘을 POS 판매데이터에 접목하여 연관분석을 이용한 상품추천서비스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없는 서비스인 소멸규칙 및 새로운규칙, 상승 및 하향규칙을 제안하였다. 상품판매데이터를 이용하여 연관 분석한 결과는 고객에게 적용하여 상품추천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고 이와 더불어 소멸규칙 및 새로운규칙, 상승 및 하향규칙을 파악하여 경영자에게 경영 의사결정 정보로 제공해 주어 고객의 요구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신학전공 학생과 비신학전공 학생간의 기독교인성에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개인신상과 대학생활 만족도 중심으로) (A study on factors how Christian characteristics affects between christian theology major students and non-major students(focused upon personal profile and college life satisfaction))

  • 한만오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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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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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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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신학전공 학생과 비신학 전공 학생간의 기독교인성에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여러 가지 기독교인성에 미치는 영향들 중에서도 특별히 개인신상과 대학생활 만족도 중심으로 설문조사하였고, 개인특성변수(성별, 연령, 학년, 동아리 활동 유무, 부모와의 대화시간, 종교, 대인관계 등)와 대학생활만족도가 기독교인성과의 관계와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신학전공 학생과 비신학 전공 학생 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차이가 있다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를 설문지를 분석하여 연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신학과 학생이 비신학과 학생들보다 높은 기독교인성의 덕목이 무엇인지와 기독교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제시하였다.

풍(風)의 본질(本質)과 의학(醫學)에서의 운용(運用)에 관(關)한 고찰(考察) (Study on true nature of the Fung(風) and that of application to the medicine)

  • 백상룡;박찬국
    •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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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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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8-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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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Up to now, after I had examined the relation between the origin of Fung(風) and Gi(氣) and the mean of Fung in medical science, I obtained the conclusion being as follows. The first, Fung(風) means a flux of Gi(氣) and Gi shows the process by virtue of the form of Fung, namely, Fung means motion of Gi. In other words, it is flow of power. Accordingly, the process of all power can give a name Fung. The second, Samul(事物) ceaselessly interchange with the external world to sustain the existence and life of themselves. And they make a adequate confrontation against the pressure of the outside. This the motive power of life action(生命活動) is Gi and shows its the process on the strength of Fung. The third, Samul(事物) incessantly releases power which it has to the outside. Power released to the outside forms the territory of the established power in the environment of them and keep up their substance(實體) in the space time(時空). It can be name Fung because the field(場) of this power incessantly flows. The fourth, man operates life on the ground of the creation of his own vigor(生氣) for himself as the life body(生命體) of the independence and self-support. The occurence of this vigor and the adjustment process(調節作用) is supervised by Gan(肝). That is to say, Gan plays a role to regulate and manage the process of Fung or the action of vigor with Fung-Zang(風臟). The fifth, because the Gi-Gi adjustment process(氣機調節作用) of Gan is the same as the process of Fung, Fung that operates the cause of a disease is attributed to the disharmony of the process of the human body Gi-Gi. Therefore, the generating pathological change is attributed to the extraordinary of the function by the incongruity of Gi-Gi(氣機) or the disorder of the direct motion of Gi-Hyul(氣血). Because the incongruity of this Gi-Gi of the human body gives rise to the abnormal of Zung-Gi(正氣) in the human body properly cannot cope with the invasion of 'Oi-Sa(外邪). Furthermore, Fung serves as the mediation body of the invasion of other Sa-Gi(邪氣) because of its dynamics, By virtue of this reason, Fung is named the head of all disease. And because the incongruity of the Gi-Gi has each other form according to Zang-Bu(臟腑), Kyung-Lak(經絡), and a region, the symptoms of a disease appear differently in line with them as well. The sixth, Fung-byung(風病) is approximately separated Zung-Fung(中風) and Fung-byung(猍義의 風病). Zung-fung and Fung-byung is to be attributed to the major invasion of each Jung-gi and Fung-sa(正氣와 風邪). But these two kinds stir up the problem to the direct motion of Gi-hyul(氣血) and the harmony of Gi-Gi in the human body. When one cures it, therefore, Zung-fung has to rectify Gi-Gi and the circulation of Gi-hyul on the basis of the supplement of Jung-gi(正氣) and Fung-byung must make the harmony of Gi-Gi with the Gu-fung(驅風). -Go-gi(調氣), Sun-Gi(順氣). Hang-Gi(行氣) - All existing living things as well as man maintain life on the ground of the pertinent harmony between the soul(精神) and the body(肉體). As soon as the harmony falls down, simultaneously life disappears as well. And Fung which means the outside process between Gi(氣) and Gi(氣) makes the action of their life cooperative and unified, Accordingy, the understanding of Fung, first, has to start wi th the whole thought that not only all Samul(事物) but also the soul and the body ar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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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문학작품의 지옥 형상화와 그 성격 (Hell Formation and Character of Literary Works of the Late Joseon Dynasty)

  • 김기종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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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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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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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글은 '저승길' '심판' '징벌'의 지옥 관련 화소를 포함하고 있는 조선후기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지옥 형상화의 양상과 그 성격에 대해 살펴보았다. <인과문> <권왕가> 등의 불교가사는 지옥에서의 징벌 양상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징벌의 이유로 살생 망어 음주 사견 등의 5악 내지 10악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가사에 나타난 '지옥'은 '불전 속의 지옥'과 큰 차이가 없다. '회심곡'의 경우는 시왕의 심판을 받는 죄인을 남자와 여자로 구분한 뒤, 남자에게는 선행의 덕목을, 여자에게는 악행의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선행의 덕목과 악행의 항목들에는 불교적 윤리 규범과, '삼강오륜'을 포함한 유교적 윤리 규범이 공존하고 있다. 지옥 관련 야담과 한글소설은 징벌의 양상 및 그 이유가 작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지옥행의 원인을 통해 '삼강오륜'을 중심으로 한 윤리적 덕목들을 강조하고 있는 공통점을 보인다. 그리고 대체로 지옥행의 원인에 비해 지옥의 징벌 화소가 축소되어 나타나 있다. 이러한 특징은 지옥 관련 조선후기 문학작품이 지옥의 고통을 환기시켜 불도수행에 힘쓸 것을 권하기보다는,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지옥 관념'을 활용하여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하는 윤리적 덕목들을 제공 또는 교육시키는데에 주된 목적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유교적 윤리 규범의 강조는 지옥 관련 문학작품에만 국한되는 현상은 아니다. 이들 작품이 창작 유통된 19세기에는 유교적 윤리 규범을 강조하는 교화서 교훈가사 권선서의 찬술 및 간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유교적 윤리의식의 고양 내지 강화는 삼정(三政)의 문란, 잦은 민란의 발생, 천주교의 교세 확장 등 기존 체제를 위협하는 사회적 혼란에 대한 19세기 조선사회의 위기의식에서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조선후기 지옥 관련 문학작품의 창작 유통은 천주교의 유포 및 확산과 관련이 있다. 당시의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천주교가 널리 확산되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천당 지옥설'이었고, 집권층 및 유가 지식인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었던 천주교의 교리 또한 천당 지옥설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조선후기 문학작품의 지옥 형상화는 19세기 조선사회가 직면했던 사회적 혼란에 대한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이자, 당시 널리 확산되고 있던 천주교의 지옥설에 대한 문학적 대응의 성격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흄의 인위적 덕으로서의 정의 (Hume's Justice as an artificial Virtue)

  • 이남원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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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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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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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논문은 흄의 정의(justice) 개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고대 이래 많은 철학자들은 정의를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범에 따라 "분배적 정의"로 이해하고 있다. 정의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근대에까지 이어오는데, 근대에서는 특히 소유권 혹은 사적 재산과 연관해서 다루어진다. 근대에서 사적 소유권은 어떤 경우에도 침해되어서는 안 되는 절대적 권리로 간주된다. 흄은 이 사적 소유권을 정의와 동일시하고 있다. 사적 소유권을 절대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정의를 절대 깨트려서는 안 된다는 것과 동치이다. 흄은 이러한 정의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즉 흄은 칸트식의 정의의 정당화(justification)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의라는 관념의 발생 과정이라는 심리학적 논의에 관심을 두고 있다. 흄의 대답은 "사회적 효용성"이 그 기원이라는 것이다. 공적 사회는 인간이 존재하기 위한 필연적 조건이다. 즉 공적 사회가 존재 혹은 존립하지 않는다면, [현재와 같은]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면 인간이 존재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공적 사회는 어떻게 존재 혹은 유지될 수 있는가? 흄에 따르면 정의를 통해서 유지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정의의 존재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흄은 정의의 존재 근거는 자연이 아니라, 인간의 묵계(convention)에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묵계를 통해서 정의를 암묵적으로 받아들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이 흄의 개략적인 통찰이다. 흄은 이런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 매우 다양한 개념들을 구사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다양한 개념을 중심으로 인간의 정의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흄의 관점에서 조망하고자 한다.

고려 <처용가> 미석명(未釋明) 구절의 역사·신화적 의미 (The Historic and Mythical Meaning of the Korean Dynasty Cheoyong-ga(處容歌)'s Unclarified Passages)

  • 박일용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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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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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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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고려 <처용가>의 "신라성대(新羅盛代) 소성대(昭盛代) 천하대평(天下大平) 라후덕(羅侯德)"은 <처용랑 망해사>의 서두 내용에 상응하는 것으로서, 헌강왕의 통치 행위에 대한 반어적 진술이다. 이 구절은 (사람들은 나라를 망하게 한 헌강왕을 두고) '신라의 성대 밝은 정치가 이루어진 번성한 시대의 천하태평이 헌강왕의 덕'(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정도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처용(處容) 아바 이시인생(以是人生)애 상(相)(상(常))불어(不語)시란 이시인생(以是人生)애 상(相)(상(常))불어(不語)시란 삼재팔난(三災八難)이 일시소멸(一時消滅)샷다"는 자신의 아내가 역신에게 간범을 당하는 장면을 목도하면서도 분노를 드러낼 수 없었던 처용의 처지와 태도를 말한 것이다. 이 구절은 '처용아비여 이러하니 사람이 살면서 서로(매양)(불평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면 삼재팔난이 일시에 소멸하겠지요' 정도, 또는 '처용아비여 이러한 세상에서 서로(매양) (불평하는) 말을 하지 않으셨기에 삼재팔난이 일시에 소멸한 것이겠지요' 정도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아만 마아만 니여 십이제국(十二諸國)이 모다 지(어) 셰온(욘) 아으 처용(處容)아비 마아만 니여"에서 "마아"는 허수아비를 뜻하는 "마아(麻兒)"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이렇게 보면 이 구절은 처용이 단순한 허수아비가 아니라 모든 나라 모든 사람의 눈을 대변하는 존재라는 걸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머자 외야자 녹리(綠李)야(여) 리나 내 신() 고(흘) 야라"에서 "머자"는 "멎다"의 중첩 나열형으로, 그리고 "외야자"는 그르다는 뜻의 "외다"의 중첩 나열형으로 보아, "머자 외야자"를 "흉하구나 잘못되었구나"로 본 해석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녹리(綠李)는 푸른 또는 검은 옷을 입은 벼슬아치로서 역신(疫神)의 심부름을 하는 관리로 볼 수 있다. 역신을 헌강왕과 같은 군왕의 성적(性的) 타락에 대한 상징으로 보았을 때, 녹리(綠李)는 타락 행위를 하러 가면서 군왕이 대동한 내관과 같은 벼슬아치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조경(趙璥) 시(詩)의 천기유로양상(天機流露樣相)과 그 의미(意味) (The aspect of the revelation of profound secrets of nature in the Poetry of Jo Gyeong[趙璥] and its meaning)

  • 유호진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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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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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5-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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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하서(荷棲) 조경(趙璥) 시(詩)의 특징은 우선 신선, 꽃의 신, 귀신, 주조(朱鳥), 용(龍) 등 신이한 존재가 등장하는 환상적 내용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하서가 도학의 정치이상과 사회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커다란 간극을 인식하고 그로 인한 비애(悲哀)를 표출한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그가 당대 현실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그의 시에는 여느 도학자의 시처럼 '봄'이라는 상징이 출현하는데, 이는 절망 속에서도 세상에 대한 낙관적인 믿음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을 드러낸다. 그는 자연물을 형용함에 있어 그 배후에 놓인 우주의 이법(理法)과 함께 자연물 자체의 활처(活處)를 선명하고 예리하게 묘사하였다. 조선전기 도학자들이 궁극적으로 천리(天理)와 본성(本性)의 체인(體認)이라는 주제를 겨냥한 데 비하여 그는 사물의 천기(天機)를 묘파하는 쪽으로 시세계를 더 확장했던 것이다. 특히 산수(山水)의 정신(精神)을 묘사한 시들은 강인한 힘과 역동적인 운동을 형상화 함으로써 쇠잔해가는 세상에서 용맹스럽게 전진하려는 인생태도를 암시하였다. 자연물의 천기(天機)에 주목한 하서는 새로운 매화의 형상을 그려냄으로써 더욱 풍부하게 자신의 인생이상(人生理想)을 제시하였다. 이전의 매화시와는 달리 하서의 매화시에서는 매화의 모습이 도를 체득한 도인(道人)의 형상, 동시대인을 감화시키는 대인(大人)의 형상, 그리고 천기(天機)를 발현한 처사(處士)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어두운 사회 현실을 의식하면서 매화의 모습을 도인(道人)과 대인(大人)의 형상으로 그려냈다는 점도 특이하지만, 매화를 천기(天機)를 발현한 존재로서 묘사하였다는 점은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이다. 이는 천진(天眞)한 인격에 대한 지향과 그러한 인격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동시에 드러내어 인간적인 자아 형상을 선명하게 그려냈다고 할 수 있다. 하서는 당대의 천기론적 사유를 도학시 창작에 수용하여 보다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인격이상(人格理想)을 창조했던 것이다. 이는 18세기 도학시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근대계몽기 석정 이정직의 논어관과 학습의 방향 (Viewpoint on the Analects of Confucius and the Learning Direction of Seokjeong JEONG-JIK LEE in Modern Enlightenment Period)

  • 이승용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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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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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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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석정은 근대계몽기라는 위기의 시대에 문장보국을 실현하고자 한 지식인이다. 그는 주로 역사 인물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자신의 현실 인식을 표출하였다. 그는 "유고"에 "논어"에 대한 <논어 10문 10답>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학생들과의 수업 교재로 활용하고자 작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고에서는 이 <논어 10문 10답>에 드러난 석정의 논어 인식과 그것의 학습 방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는 "논어"의 핵심 사항인 인(仁)에 대해 '사람다움이나 사랑'의 일반적 관점이 아닌, 호인유폐(好仁有蔽)와 관과지인(觀過知仁)의 관점에서 반성적 성찰의 시대인식을 보였다. 인(仁)과 덕(德)에 대해서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한다. 이에는 당시 열강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석정의 생각이 반영되었다 할 것이다. 군자와 명(命)의 관계에는 군자는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인재로서 명(命)을 알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식이 담겨 있다. 학습의 방향은 크게 종입지방, 군자지류, 수문이해로 살펴보았다. 종입지방은 학습자의 특성에 따라 단점을 보완해 주는 방향을 취하고 있으며, 오늘날과 같은 지식의 습득이 아닌 도덕적 실천에 학습의 중점을 두고 있다. 군자는 크게 3단계로 나누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준을 마련한 것이지, 모든 제자들을 이에 맞추어 분류할 수는 없다. 수문이해는 문장에 따른 적합한 풀이이다. 동일한 개념을 "사서"에서 달리 주석한 이유를 석정은 '소시소절 필착필섬(所始所切, 必着必贍)'의 원칙을 가지고 문맥에 따라 강조점을 둔 것이지, 뜻이 다르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고봉(高峯)의 성리학(性理學)과 수양론(修養論) (Kobong(高峯)'s Philophy and the theory of Self-cultivation(修養))

  • 강희복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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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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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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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논문에서는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과 함께 16세기 조선의 성리학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인물인 고봉(高峯) 기대승(奇大升)(1527-1572)의 사상에 관하여, 수양(修養)의 문제를 중심으로 이해해보았는데, 이런 논의를 위하여 고봉의 "주자문록(朱子文錄)"의 구성과 특징 및 사단칠정(四端七情)의 문제에 관한 견해도 함께 살펴보았다. 유학은 인학(仁學)(성학(聖學))이며, 이런 유학(儒學)의 문제는 근원 주체 관계로 요약해 볼 수 있고, 수양(修養)란 하늘과 사람의 관계 및 나와 너의 관계 속에서, 삶의 주체(主體)로서의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자문록(朱子文錄)"은 고봉이 퇴계와 사단칠정(四端七情)의 문제에 관하여 논변(論辯)하기 이전(1557년, 31세)에 주자학(朱子學)을 어떻게 이해하였는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며, 주자의 사상 가운데에서 수양(修養)를 지향하는 심성설(心性說)의 소개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으며, 퇴계의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와 비교해볼 때 고봉의 "주자문록(朱子文錄)"은 문집 전체에서 시(詩)를 제외하고 다양한 자료들을 보다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퇴계(退溪)와 고봉(高峯)는 약 8년 동안(1559-1566)에 걸쳐 편지를 통하여 인간의 본성의 문제(정(情)과 선악(善惡)의 문제)에 관하여 논쟁하였는데, 퇴계(退溪)는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을 질적 차이가 있는 감정(이기호발(理氣互發) 칠정대사단(七情對四端))으로 이해하였고 고봉(高峯)는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을 부분과 전체의 관계(이기공발(理氣共發) 칠정포사단(七情包四端))로 이해하였는데,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이 이발(理發)인가 기발(氣發)인가에 관한 논의는 개념에 관한 논리적 분석이나 이론적 타당성의 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 결국은 체인(體認) 확충(擴充)과 성찰(省察) 극치(克治)를 내용으로 하는 수양(修養)의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을 중심으로 하는 성리학(性理學)과 "논사록(論思錄)"을 중심으로 하는 경세론(經世論)에 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졌지만, 그의 수양론(修養論)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다. 퇴계(退溪)와 율곡(栗谷)은 고봉이 수렴(收斂)의 공부가 부족하고 조존천리(操存踐履)의 공(功)이 없다고 하였다. 고봉은 "이심법설(移心法說)"과 "삼해(三解)"에서 마음(심(心)) 그리고 경(敬)과 성(誠)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마음(심(心))은 몸(신(身))을 주재하며, 활물(活物)로서 광명동철(光明洞徹)하여 온갖 이치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성(性)(체(體))과 정(情)(용(用))을 포함한다. 마음(심(心))은 배(주(舟))와 같고 경(敬)은 키(타(?))와 같으니, 배가 파도에 있을 때에는 키로써 움직이며 마음이 물욕(物欲)에 있을 때에는 경(敬)으로써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런데 성인(聖人)과 중인(衆人)이 동정(動靜)할 때에 성(性)을 온전히 하기도 하고 해치기도 하는 것은 경(敬)과 사(肆) 혹은 성(誠)과 위(僞)의 차이에 불과할 뿐이며, 성인의 도(道)로서의 경(敬)(주일무적(主一無適))을 통하여 하늘의 도(道)로서의 성(誠)(진실무망(眞實無妄))을 이룰 수 있는데, '심사명변(審思明辨)'하여 스스로 힘써 그치지 않는 것이 '사성지실(思誠之實)'이라면 정제엄숙(整齊嚴肅)하고 삼가하고 스스로 잘 지키는 것은 '주경지실(主敬之實)'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고봉은 책을 읽을 때는 언어와 문자에 집착하지 말고 옛사람의 마음을 보아야 하며, 마음으로 견득(見得)해서 삶 속에서 체인(體認)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학(大學)"의 삼강령(三綱領) 팔조목(八條目)과 "중용(中庸)"의 중화(中和)에 관하여도 시(詩)를 썼다. 이렇게 볼 때 고봉(高峯)은 유학의 수기(修己)(명명덕(明明德))와 안인(安人)(신민(新民))을 전제로, 신(新)유학(儒學)(주자학(朱子學))의 인간관(심(心) 성(性) 정(情)/미발(未發) 이발(已發)/체(體) 용(用))과 수양론(거경궁리(居敬窮理)/정제엄숙(整齊嚴肅) 주일무적(主一無適)/경(敬) 성(誠))을 충실하게 따르며 나름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서양 종교와 철학의 기초 - '죽음'의 문제를 바라보는 두 눈 -

  • 유흔우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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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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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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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Death has been one of the basic objects in philosophy and religion. Why do people feel afraid about death? Maybe it is because they don't know the situation after death or because they have a wrong idea about it. Someone may think that he/she doesn't care the situation. But this attitude is wrong. We must understand that our attitude about life is shaped by our knowledge of the situation after death. A recurrent theme about death in popular thought is the idea that death is mysterious. As we have seen, it is difficult to formulate a satisfactory philosophical analysis of the concept of death. If it is impossible to analyse the concept of death, then it is impossible to explain precisely what we mean when we say that something dies. It might be said therefore that, in virtue of this fact, death is mysterious. Of course, death is not distinctively mysterious - all other unanalysable concepts are equally mysterious in this way. Reflection on death gives rise to a variety of philosophical questions. One of the deepest of these is a question about the nature of death. Typically, philosophers interpret this question as a call for an analysis or definition of the concept of death. Plato, for example, proposed to define death as the separation of soul from body. However, this definition is not acceptable to those who think that there are no souls. It is also unacceptable to anyone who thinks that plants and lower animals have no souls, but can nonetheless die. Others have defined death simply as the cessation of life. This too is problematic, since an organism that goes into suspended animation ceases to live, but may not actually die. The eastern philosophers proposed to define death as the nonduality of life and death. Taoists, for example, do not believe in the Wheel of Life of the Buddhists nor in the Heaven or Hell of Christianity. Taoists view existence as glorious. The whole Universe, they teach, is a marvelous, vibrant Unity wherein everything, visible and invisible, pulses with energy and changes. As being develops through the experience of existence, its vessels are swept onwards by the mighty stream of the eternal TAO to other forms of expression and activity. Man does not die; he merely extends into new fields. Taoists teach that the end of a person is the return to the Ultimate Reality. "Life is uncertain - Death is certain": This is a well known saying in Buddhism. Knowing very well that death is certain and it is a natural phenomenon that everyone has to face, we should not be afraid of death. Yet, instinctively, all of us fear death because we do not know how to think of its inevitability. We like to cling to our life and body and so develop too much craving and at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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