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의 말기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 1996년 한 해동안 상담에 참석한 말기암환자 및 가족들의 상담기록지를 중심으로 연구자들이 상담한 내용을 분석하였다. 결과 : 참석자 312명은 가족(84%)이 환자(16%)의 4배 이상 참석했고, 대부분 1회만 참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참석한 환자 또는 가족이 돌보는 환자의 현황은 나이별로 60대, 50대, 40대가 많았고, 암의 종류는 폐암, 위암, 간암 순으로 많았다. 가족의 특성은 261명으로 배우자, 자녀, 며느리, 형제자매, 부모순으로 많았다. 프로그램에 오게된 경로는 의사의 권유(69%), 병원 포스터(26%), 기타 순이었다. 이것은 의사가 환자와 가족을 집단에 참여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질문은 우선적으로 의료적인 정보에 대한 욕구가 많았다. 이것은 환자나 가족이 의료진으로부터 정보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가족은 환자를 돌보는데 있어서 정보의 제공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여러가지 실제적인 어려움을 주고 있었다. 그 결과 계속적인 24시간 전화상담 서비스 호스피스 시설 가정간호 서비스의 확대, 3차 의료기관과 1,2차 의료기관과의 의뢰 체계 등을 필요로하고 있었다. 따라서 병원에서 제공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에서 제공될 수 있는 자원, 호스피스 시설과의 연계가 필요하며 이를 관리해줄 수 있는 환자 관리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 결론 : 본 프로그램은 1회(single-session)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환자와 가족이 궁금해하는 점들을 만족시켜주므로서 암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대처능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이 프로그램이 위기에 처한 말기암환자와 가족을 지지하는 프로그램으로서 활용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추후 연구는 프로그램의 효용성에 대한 평가가 검토되어야 할 것이며, 다른 병원에서도 각 병원의 특성과 참석자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보다 발전된 프로그램이 나오기를 바란다.
목적: 치료에 관계없이 뇌전이는 예후가 불량하다. 본 연구는 뇌 전이로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적절한 돌봄을 받았는지를 알아보고 임상적인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3년 3월부터 2005년 3월까지 본원의 호스피스 병동에서 뇌전이로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았던 40명의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의무기록을 조사하였다. 결과: 대상자 중 남자 20명(50%), 여자 20명(50%)이며 연령의 중간값은 64세 였다. 가장 많은 암은 폐암으로 22명(55%)이고 다음으로 위암 5명(13%), 유방암 3명(8%) 순서였다. 원발암에 대한 전치료는 전혀 치료를 하지 않은 환자가 16명(40%)이고 항암치료는 20명(50%)를 받았다. 뇌전이 때의 증상은 두통 12명(30%), 의식변화 10명(25%), 국소 약화 9명(23%), 경련 4명(10%) 순서였다. 호스피스 병동의 입원 이유는 의식변화가 13명(33%)으로 가장 많았고 통증이 9명(23%)였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게 된 이유로 환자와 가족이 원한 경우가 14명(35%), 의사가 의뢰한 경우가 1명, 그 나머지 25명(62%)은 본원에서 보존적인 요법을 받던 중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게 된 경우이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입원기간의 중간값은 19일이었으며 호스피스 완화의료로 전원 후 생존기간의 중간값은 41일이었다. 뇌전이 진단 후 중간 생존기간은 87일이었다. 결론: 전이성 뇌암 환자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기간은 환자를 돌보기에는 충분하지 못하였다. 효과적인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호스피스 완화의료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리라고 생각된다.
목적: 전이성 종양이 사지에 발생한 경우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있으나 종양 대치물 삽입술을 시행한 예를 중심으로 기능적 평가 및 환자의 치료 경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998년 6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전이성 종양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종양대치물 삽입술을 시행 받은 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의 나이는 49세부터 63세까지로 평균 56.3세였다. 평균 추시 기간은 23.4개월이었다. 원발 부위의 암으로는 폐암 2명, 유방암 3명, 신장암 2명, 대장암 1명 그리고 다발성 골수종이 1명이었다. 전이된 부위는 대퇴 근위부가 6명, 대퇴 원위부가 2명, 경골 근위부가 1명이었다. 종양의 절제는 생검 후 원발성 종양의 치료 원칙대로 가능한 한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6례는 종양 대치물로, 나머지 3례는 골 시멘트와 인공관절을 이용하여 재건하였다. 결과: 사지 기능 평가는 Enneking 등의 하지 평가기준 6항목에 대하여 환자의 최종 추시 시에 평가하였다. 최고 점수는 26점이었고 최하는 10점으로 평균 19.5점이었으며 최종 추시 시까지 7명이 생존하였으며 대장암 환자 1례는 술후 68일째 사망하였고 유방암 환자 1례는 술후 15일째 사망하였다. 평가 기준 항목 중 수술 후 기능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와 통증의 경감 부분이 다른 항목에 비하여 높은 점수를 보였다. 결론: 전이성 종양이 관절 부위에 발생 시에는 원발성 종양과 동일한 원칙으로 치료 방법의 접근이 필요하며, 종양대치물의 삽입으로 환자의 사지 기능의 개선과 통증의 제거 등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의료 혜택 등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Strongyloides stercoralis is an intestinal nematode that is a parasite to humans. The infecting filariform larvae of S. stercoralis enters the host body via the bloodstream, passes through the lungs, penetrates the alveoli, and then ascends the airway to transit down the esophagus into the small bowel. The infection can persist for decades without causing major symptoms and can elicit eosinophilia of varying magnitudes. Of note, this infection can also develop into a disseminated, often fatal, disease (hyperinfection) in patients receiving immunosuppressive corticosteroids. A 65-year-old man who was receiving corticosteroid therapy for the treatment of spinal stenosis was admitted to the emergency room with complaints of abdominal pain and severe dyspnea. We detected many S. stercoralis larvae in the sputum and in the bronchoalveolar-lavage sample collected by bronchoscopy. Here, we report a fatal case of strongyloidiasis with acute respiratory failure and intestinal perforation. In addition, we provide a brief review of the relevant medical literature.
원발성 폐육종은 미국의 경우 전체 원발성 폐암 발생률의 0.4% 정도의 비율로 발생하는 드문 질환이며 이중 원발성 폐동맥 골육종은 전 세계적으로 극히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본 증례는 63세 여자 환자로 흉통과 호흡곤란, 어지러움을 주소로 응급실로 내원하여 검사 중 갑자기 쇼크상태에 빠졌다. 반복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심초음파를 실시한 결과 급성 폐동맥 색전증으로 인한 우심부전증으로 진단하여 인공심폐기 가동하에 응급수술을 시행하였다. 주폐동맥을 절개하였을 때 혈전이 주폐동맥에서 좌우 폐동맥에 걸쳐 존재하였고 종괴가 주폐동맥의 우상부쪽 내막에 붙어 있어서 종괴와 혈전을 제거하였다. 환자는 특별한 문제없이 회복되었으며 술 후 조직검사에서 종괴는 폐동맥 골육종으로 진단되었다. 술 후 시행한 검사에서 폐 이외의 장기에서는 골육종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좌하행 폐동맥 내에 잔존하는 종괴와 좌우 폐야에서 다발성 결절들이 관찰되어 혈행성 전이가 의심되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였으며 수술 후 16개월에 환자는 잔존하는 종괴와 전이성 결절들의 크기는 줄어든 상태로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내고 있다.
Reflex sympathetic dystrophy syndrome (RSDS), known also as Sudeck's atrophy, is an uncommon disorder recognized by its distinctive symptom complex consisting of pain and tenderness, vasomotor instability, swelling, and dystrophic skin changes and radiologic changes. The present study has been carried out to prospectively establish scintigraphic diagnostic criteria for RSDS using three-phase radionuclide bone scintigraphy (TPBS). In addition, the usefulness in the evaluation of treatment of RSDS was assessed. Patients included were 6 men and 7 women with the age ranging from 25 to 63 years (average 47 years). Diagnosis was based on typical clinical symptoms and signs as described above. Associated clinical conditions in these patients were cerebral infarction (4 patients), lung cancer (2 patients), trauma (1 patient), lymphoma (1 patient), and unknown cause (5 patients). All patients showed diffuse radionuclide accumulation in juxtaarticular region on the delayed static image and 11 patients showed diffusely increased activities also on scintiangiogram and blood-pool image. Fillow-up TPBS after corticosteroid therapy in 4 patients revealed near normal return of abnormal radionuclide accumulations in the affected hand. TPBS is an useful test for the diagnosis of as well as the evaluation of the therapeutic effects of RSDS.
미만형 악성 중피세포종은 4∼18개월의 평균생존율을 지닌 치명적인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종양을 최대한 절제한 후 다양한 접근을 통한 치료방법으로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최근 저자들은 미만형 악성 중피세포종을 가진 49세 남자환자를 치험하였기 에 보고하는 바이다. 환자 는 수개월 동안 혈성객담 및 우측흥통을 호소하였고, 단순흉부사진 및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우측 전흥 강이 진한 음영으로 가리워 져 있었으며 많은 양의 혈성삼출, 미만성 늑막비후와 폐허탈, 파괴 등의 소견 을 보였다. 저자들은 늑막케절제술을 시행하였고, cisplatin과 mitomycin으로 보조적인 항암화학요법을 하였다. 그후 환자는 수 개월간 외래 추적관찰을 받았으며 술후 4개월 현재까지 국소재발의 증거는 없었다.
In the field of orofacial surgery, a red blood cell transfusion (RBCT) is occasionally required during double jaw and oral cancer surgery. However, the question remains whether the effect of RBCT during the perioperative period is beneficial or harmful. The answer to this question remains challenging. In the field of orofacial surgery, transfusion is performed for the purpose of oxygen transfer to hypoxic tissues and plasma volume expansion when there is bleeding. However, there are various risks, such as infectious complications (viral and bacterial), transfusion-related acute lung injury, ABO and non-ABO associated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s, febrile non-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s, transfusion associated graft-versus-host disease, transfusion associated circulatory overload, and hypersensitivity transfusion reaction including anaphylaxis and transfusion-related immune-modulation. Many studies and guidelines have suggested RBCT is considered when hemoglobin levels recorded are 7 g/dL for general patients and 8-9 g/dL for patients with cardiovascular disease or hemodynamically unstable patients. However, RBCT is occasionally an essential treatment during surgeries and it is often required in emergency cases. We need to comprehensively consider postoperative bleeding, different clinical situations, the level of intra- and postoperative patient monitoring, and various problems that may arise from a transfusion, in the perspective of patient safety. Since orofacial surgery has an especially high risk of bleeding due to the complex structures involved and the extensive vascular distribution, measures to prevent bleeding should be taken and the conditions for a transfusion should be optimized and appropriate in order to promote patient safety.
Docetaxel은 비소세포암에서 널리 사용되는 taxoid 계열의 항암제로, 조갑변화의 부작용은 한국에서 드물게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비소세포암 4기인 62세 남환이 5차례 docetaxel 및 carboplatin 항암치료시행 7일 후 발생한 조갑하 농양 및 조갑 박리의 진단과 치료 1예를 경험하여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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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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