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Korean National Arch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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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사용자 비교분석을 통한 모바일폰 디자인 방향 (A Design Direction for Mobile phones between Comparison of Users from Korea, China and Japan)

  • 윤주현;정희연;김윤전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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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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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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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이동통신 시장을 둘러싼 기업들 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 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속적인 이동 통신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앞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개발은 물론, 각 나라 시장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가의 각각 다른 지역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효과적으로 현지 시장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각국 사용자의 이용 행태 및 성향의 차이를 밝혀 향 후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 연구의 방법으로 한/중/일 삼국을 중심으로 온라인 서베이가 이루어졌다. 연구 조사 내용은 1) 모바일폰의 이용자 행태 2) 모바일폰 디자인 및 UI 4) 모바일폰 기능과 서비스에 대한 인식 5) 제조사에 관한 인식이다. 본 연구 결과 각국별 공통점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1) 첫째 국의 모바일폰 관련 인식 및 문화는 기술적 성숙도, 통신사/제조사의 정책 및 전략, 국민적 성향이 어우러져 형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 둘째 기술적 성숙도와 관련된 항목에 있어서는 한국과 일본이 유사한 성향을 보이는 반면, 국민적 성향과 관련된 항목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유사한 성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3) 셋째 통신사/제조사의 정책 및 전략과 관련된 항목은 한중일 각 사가 서로 다른 특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각국의 공통점 및 차이점에 관한 결과는 각 나라를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뿐 아니라 본국에서 타국으로 진출 시 좋은 기초 자료가 되리라 본다. 또한 단순 비교에 그치지 않고 본 연구결과를 근거로 하여 신기술에 관한 디자인개발 전략에 적용한다면 더 큰 의의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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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웹 아이덴티티의 분석에 관한 연구 -스포츠신발사이트를 중심으로 (Study on the analysis of Web Corporate identity -Especially on the Sports Shoes sites)

  • 신순호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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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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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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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기업은 국민경제를 구성하는 기본적 단위이며, 생산수단의 소유와 노동의 분리를 기초로 하여 영리목적을 추구하는 독립적인 생산경제단위를 이루고 있다. 시장경제 메커니즘에서 생존하기 위해 계획경제에 의해 가격과 생산량이 결정되었다 하더라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생산량과 수요량은 일치할 수 없게 되었다. 기업은 소비자의 기호를 파악하여 상품개발을 하고 광고를 위해 소비자에게 자신의 글 그림 음성 등 시청 각 매체가 동원된다. 광고란 광고 메시지 속에 어떤 형태로든 밝혀져 있는 기업이나 비영리기관 또는 개인이 여러 매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다. 기업은 상품만을 알리는 것이 아닌 기업자체가 판매원이 되어서 기업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시대가 되었다. 기업 아이덴티티는 기업이 표방하고자하는 내용을 시각화하고 그 기업이 가진 모토나 슬로건 등 기업의 문화를 형상화하여 소비자에게 상품과 기업의 신뢰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고객으로 유지하도록 마케팅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90년대 www의 발전으로 매체가 online으로 확대되었다. www의 발전은 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주고 있으며 제한된 공간에서 무한 경쟁의 시장으로 변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웹 아이덴티티의 개념과 특성을 정의하고 스포츠 신발을 중심으로 스포츠신발 사이트의 아이덴티티의 표현을 조사 분석한다. 세계적 다국적 기업이 제공하는 한국어 판 웹 아이덴티티와 국내기업이 제공하는 웹 아이덴티티가 과연 국내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해 연구하였다. 설문조사는 20대를 중심으로 404명을 조사하였고 전문통계 프로그램인 SAS v8.0을 통해 통계분석을 하였다. 설문조사의 통계분석을 통해 인터넷으로 대학생들의 인터넷 이용실태를 알 수 있었으며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프로스펙스의 웹 아이덴티티를 분석함으로 현재 웹 아이덴티티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사이트 방문에 따른 메이커 선호도에 따른 웹 아이덴티티의 운영에 대해 연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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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생활 용품에 나타난 '구복문양'의 브랜드 특성에 관한 고찰 (Observation of brand Characters of 'Blessing Pattern' used in ancestral household utensils in Korea)

  • 한지애;신승택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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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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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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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한 시대의 정서와 문화는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 반영 투영되어지며, 특히 일상생활에서 사용되어지는 생활용품을 통해서 그 특성과 일반성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본 연구는 민족의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브랜드 개발을 위한 선행연구로서, 선조들의 일상 용품들 속의 전통문양과 그에 대한 상징성 이야기성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상징성을 가진 전통문양이 갖는 브랜드 가치와 잠재적 발전 가능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전통문양의 상징성 분석을 위해 본 연구는 구복사상이라는 기준점으로 한국의 전통문양을 재분류하고 문양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의미와 상징, 더 나아가 이야기성을 발췌하고 정리, 분류하였다. 구복 사상을 중심으로 분류한 전통문양을 8가지 구복문양으로 정의하고, 구복문양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로의 발전 가능성과 파생적 가치를 고찰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구복문양은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수행하며, 그밖에도 브랜드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4가지 기능과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형성하는 6가지 구성요인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더 나아가 구복문양은 인지도 강화 기능, 표현 기능, 충성도 강화 기능, 차별화 기능, 상징 기능 5가지 측면에서 파생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브랜드 개발 연구의 기초가 되며, 슈퍼 브랜드 우산 브랜드로의 적용이 가능한 구복 브랜드 개발 연구의 기반이 될 것이다. 추후 연구로 '구복 브랜드 시리즈' 개발과 마케팅에 관한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구복 브랜드 문화가 창출되며, 세계 시장으로 한국 브랜드 시장이 확대되어 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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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흔형성 과정에서 Sp1 전사인자 조절에 의한 TGF-β1 및 CTGF의 발현 (The Effect of the Transcriptional Regulation of Sp1 for TGF-β1 and CTGF Expression in Scar Formation)

  • 박동만;손대구;한기환;이선영;채영미;장영채;박관규
    • Archives of Plastic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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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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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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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GF-b1 expression and CTGF expression, and to evaluate the effect of Sp1 blockade on the expression of TGF-b1, CTGF and extracellular genes, clones of fibroblasts stably transfected with Sp1 decoy ODN. R-Sp1 decoy ODN was highly resistant to degradation by nucleases or serum, compared to the linear or phosphorothioated-Sp1 decoy ODN. Skin wounds were created on the back of 36 anesthetized rats. They were divided into four groups-the rats with normal skin, with wounded skin without decoy, with wounded skin injected with R-Sp1 decoy, and with wounded skin injected with mismatched R-Sp1 decoy, respectively. Skins were collected at 3rd, 5th, 7th, 14th day after wounding. Cellular RNA was extracted by RT-PCR analysis. TGF-${\beta}1$ and CTGF were deeply related with skin fibrosis during scar formation and it appeared that TGF-${\beta}1$ may cause the induction of CTGF expression. R-Sp1 decoy ODN inhibited TGF-${\beta}1$ and CTGF expression both in cultured fibroblasts and in the skin of rats.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argeting Sp1 with R-type decoy efficiently blocks extracellular matrix gene expression, and suggest an important new therapeutic approach to control the scarring in normal wound healing and fibrotic disorders.

Genotoxicity Study of Bojungchisup-tang, an Oriental Herbal Decoction-in Vitro Chromosome Aberration Assay in Chinese Hamster Lung Cells and In Vivo Supravital-Staining Micronucleus Assay with Mouse Peripheral Reticulocytes

  • Ryu, Jae-Chun;Kim, Kyung-Ran;Kim, Hyun-Joo;Youn, Ji-Youn;Myung, Seung-Woon;Kim, Gyu-Hyung;Lee, Myeong-Jong;Chang, Il-Moo
    • Archives of Pharmacal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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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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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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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The toxicity evaluation of oriental herbal drugs is of great concern at present. Bojungchisup-tang (BCST, in Korean), a decocted medicine of oriental herbal mixture, is now well used in clinic at oriental hospitals for the treatment of edema of several diseases in practice. However, the toxicity of the oriental herbal decocted medicines such as genetic toxicity is not well defined until now. In this respect, to clarify the genetic toxicity of BCST, in vitro chromosome aberration assay with Chinese hamster lung (CHL) fibroblasts and in vivo supravital micronucleus assay with mouse peripheral reticulocytes were performed in this study. In the chromosome aberration assay, we used 5,000 $\mu\textrm{g}$/ml BCST as maximum concentration because no remarkable cytotoxicity in CHL cells was observed both in the presence and absence of S-9 metabolic activation system. No statistical significant differences of chromosome aberrations were observed in CHL cells treated with 5,000, 2,500 and 1,250 $\mu\textrm{g}$/ml BCST for 6 hour both in the presence and absence of S-9 metabolic activation. However, very weak positive result (6.5-8.0% aberration) of BCST was obtained in the absence of S-9 metabolic activation system at 5,000 $\mu\textrm{g}$/ml BCST when treated for 24 hour, i.e. 1.5 normal cell cycle time. And also, in vivo clastogenicity of BCST was studied by acridine orange-supravital staining micronucleus assay using mouse peripheral reticulocytes. We used 2,000 mg/kg as the highest oral dose in this micronucleus assay because no acute oral toxicity of BCST was observed in mice. The optimum induction time of micronucleated reticulocytes (MNRETS) was determined as 36 hours after oral administration of 2,000 mg/kg BCST. No significant differences of MNRETs between control and BCST treatment groups were observed in vivo micronucieus assay. From these results, BCST revealed very weak positive result in chromosome aberration assay in vitro with CHL cells and no clastogenicity in micronucieus assay in vi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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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딴지 신경이식술 후 공여부 합병증에 대한 연구 (Donor Site Morbidity after Sural Nerve Harvesting for Peripheral Nerve Reconstruction)

  • 장정우;최승석;이장현;안희창;강낙헌
    • Archives of Plastic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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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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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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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Purpose: Although the sural nerve is the most commonly used donor for autologous nerve graft, its morbidity after harvesting is sparsely investigated. The sural nerve being a sensory nerve, complications such as sensory changes in its area and neuroma can be expected. This study was designed to evaluate the donor site morbidity after sural nerve harvesting. Methods: Among the 13 cases, who underwent sural nerve harvesting between January 2004 and August 2009, 11 patients with proper follow up were included in the study. The collected data included harvested graft length, actual length of the grafted nerve, anesthetic and paresthetic area, presence of Tinel sign and symptomatic neuroma, and scar quality. Results: In 7 patients, no anesthetic area could be detected. Of the patients with a follow up period of more than 2 years, all the patients showed no anesthetic area except two cases who had a very small area of sensory deficit ($225mm^2$) on the lateral heel area, and large deficit ($4,500mm^2$) on the lateral foot aspect. The patients with a short follow up period (1~2 m) demonstrated a large anesthetic skin area ($6.760mm^2$, $12,500mm^2$). Only one patient had a Tinel sign. This patient also showed a subcutaneous neuroma, which was visible, but did not complain of discomfort during daily activities. One patient had a hypertrophic scar in the retromalleolar area, whereas the two other scars on the calf were invisible. Conclusion: After a period of 2 years the size of anesthetic skin in the lateral retromalleolar area is nearly zero. It is hypothesized that the size of sensory skin deficit may be large immediately after the operation. This area decreases over time so that after 2 years the patient does not feel any discomfort from nerve harvesting.

무지 중수지 관절의 만성 파열된 척측, 요측 측부 인대 봉합술 후 결과 비교 (Comparison between Chronic Ulnar and Radial Collateral Ligament Repairs in the Metacarpophalangeal Joint of the Thumb)

  • 이상림;하지윤;김지영;전숙하
    • Archives of Hand and Micro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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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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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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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목적: 무지 중수 수지 관절의 척측 측부 인대의 만성 파열에서의 직접 봉합술은 양호한 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나 요측 측부 인대에서의 결과는 논란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무지 중수 관절의 척측과 요측 측부 인대의 만성 파열에서 인대 재부착술의 결과를 비교하는 것이다. 방법: 무지 중수 수지 관절의 6주 이상된 측부 인대 파열에서 봉합 앵커를 이용해서 재부착술을 시행한 요측 6예 및 척측 8예의 평균 22개월 추적한 방사선적 및 임상 결과를 후향적으로 검토하고, 통계적으로 비교하였다. 결과: 수술 후 평균 척측 변위 각은 요측 측부 인대에서 $13.3^{\circ}$, 척측 측부 인대에서 $2.0^{\circ}$였다(p=0.020). 수술 후 인대 불안정성은 요측 인대 6예 중 4예에서 관찰되었으나, 척측 인대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수술 후 경과 관찰에서 관절의 아탈구는 요측 인대 2예에서만 관찰되었다. 결론: 무지 중수 수지 관절의 요측 측부 인대의 지연 봉합은 덜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며, 반 이상에서는 수술 후 인대의 불안정성이 관찰된다.

구술을 통한 재난 사고의 기록화 세월호 참사 관련 구술을 중심으로 (Disaster Documentation through Oral History : Focus on Sinking of the MV Sewol)

  • 송주형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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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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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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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지 1주기가 됐다. 사건발생 후 지금까지 기록학계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사건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했다. 안산활동가들이 주축이 된 시민기록위원회도 그중 하나다. 시민기록위원회 산하 구술증언팀에서는 세월호와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의 구술을 채록해왔다. 세월호 유가족은 물론 자원봉사자, 종교계 인사, 시민운동가, 안산 시민 등으로부터 구술을 수집했다. 전 세계적으로 재난은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이를 기록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는 구술 아카이브 구축이다. 갑작스레 발생하는 재난의 특성상 기록이 많이 남겨지지 않고, 추모기록을 비롯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사람들이 들려주는 구술이야 말로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9.11 테러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미국의 '국립9.11추모박물관'에서는 관련된 사람들의 구술을 채록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2013년 발생한 보스톤 마라톤 폭탄 테러를 기억하기 위해 '아워 마라톤'이라는 크라우드 소싱 디지털 아카이브가 구축됐다. 지역의 대학과 기관들이 협업해 만든 이 아카이브에서는 구술채록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팬암 항공 103편 테러사건은 시라큐스 대학에서 아카이브를 설립했다. 이곳 역시도 졸업생, 교직원, 희생자의 가족과 친구 등에게 구술을 수집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관련 구술 역시도 이런 해외 사례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수집해야하며, 희생자 추모 등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다시는 이런 재난이 이 땅에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통감부의 기록장악과 조선침략 (Control of Records by the Residency-General and Japanese Invasion of Joseon)

  • 이영학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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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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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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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논문은 일제가 1905년 12월에 조선에 통감부를 설치하면서 관제를 개편하고 기록을 장악해가면서 조선을 침탈해가는 과정을 고찰한 글이다. 일제는 1906년에 통감부를 설치하여 조선의 내정권을 강화해 간 후에 관제를 개편하면서 조선의 관료제를 동원하여 조선의 실상을 파악해갔다. 관제의 개편을 통하여 현용기록과 비현용기록을 관리함으로써 조선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를 바탕으로 조선의 침략을 원활히 수행해갔던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규장각의 기록을 정리함으로써 역사기록을 파악하고, 정부의 현용기록을 장악하면서 조선 내부의 취약적인 부분을 간취하고, 다른 한편으로 '시정개선(施政改善)'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개혁을 빙자하면서 조선을 침략해들어왔던 것이다. 실제의 사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첫째 궁내부 규장각을 장악하여 규장각에 소장하고 있었던 역사기록을 정리하는 일을 수행하였다. 2년에 걸쳐 조사사업을 수행하고 대한제국의 역사기록을 정리함으로써 조선의 역사적 흐름과 그 핵심을 파악하였다. 둘째 정부의 준현용 기록을 수집 정리하였다. 그것이 본격화한 것은 1910년 8월에 대한제국이 멸망한 후였다. 대한제국의 멸망 후 정부기록을 조선총독부 취조국에서 이관받아 정리하여 조선의 상황을 파악하고 장악해갔다. 셋째 정부와 황실 재산에 관한 문건을 대대적으로 정리하여, 황실재산 중 일부를 제외하고 국유재산으로 환원시켰다.

일제의 공문서 폐기 시론 -국가기록원 소장 조선총독부 기록의 잔존성을 중심으로- (A discourse on The Japanese Empire's destruction of official records : Focusing on the persistence of the records of Government-General of Chosen held by the National Archives of Korea)

  • 이경용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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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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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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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논문은 남겨진 조선총독부 기록의 잔존성을 중심으로 전시체제기 일제에 의해 조직적으로 실행된 '의도된' 기록 폐기 문제를 검토하였다. 일제 내각에서의 결정이 일본 본토와 식민지 등 제국 전역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공문서를 대상으로 실행된 역사적 개연성을 보다 명확하게 인식하게 되었으며, 1930년대 후반 이후 아시아·태평양 전쟁으로 확전되고 전황이 악화되는 상황을 배경으로 공문서 감축과 정리, 종이자원의 재활용 등 이미 기록 폐기를 위한 시스템이 준비된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한, 조선총독부 기밀문서취급규정과 경찰서 처무규정 검토를 통해서 총동원계획과 관련한 기밀(비밀) 문서, 고등경찰 업무와 관련한 다양한 비밀문서의 존재, 그리고 이러한 비밀문서 중 상당수가 영구 또는 10년 이상 보존 기록에 해당된 사실도 확인하였다. 동시에 처무규정상 남아 있어야 할 문서현황이나 보존현황을 알 수 있는 각종 대장(부책)이 단 한 책도 존재하지 않는 현상을 밝히고 이를 패전 직후 조선총독부의 대대적인 공문서 폐기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파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