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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중국 당대 성장소설에 나타난 가족결핍과 그 서사적 대응방식 (A Study on Narrative Response to the Lack of Family in the Chinese Contemporary Growth Novel After the 1990s)

  • 김봉연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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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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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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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은 1990년대 이후 발표된 여화(余華)의 "재세우중호함(在細雨中呼喊)"(1993), 소동(蘇童)의 "성북지대(城北地帶)"(1994), 왕강(王剛)의 "영격역사(英格力士)"(2004)에 나타난 가족결핍과 그 서사적 대응방식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소설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인 결핍된 가족은 존재의 부재를 뜻하기도 하지만 그 기능과 역할의 부재를 의미하기도 한다. 결핍을 야기하는 원인은 작품마다 서로 다르며 대응 양상 또한 차이를 보인다. 중국의 성장 서사는 오랜 시간 동안 전통의 유제와 여러 가지 정치적 압박 속에서 성장과정에서 일어나는 부모와의 갈등, 성장자 자신의 내면의 고통들을 집단의 경험 속에 매몰시켰다. 성장의 기억을 개인에게 돌려주기 시작했던 1980년대의 선취에 힘입어 1990년대 성장 서사는 지나간 연대의 강박과 피로에서 벗어난 작가들의 다양한 시도 속에서 더욱 풍부한 함의를 지니고 있다. "가랑비 속의 외침"은 친부모와 양부모에게 의도치 않은 '버려짐'을 당한 주인공의 심리적 고아의식을 보여주었고, "성북지대"는 부재된 가족에게 염증을 느끼고 또래 집단 속에서 위안을 받는 아이들의 서로 다른 성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 나의 잉글리쉬 보이"는 동일시의 대상을 등장시킨다는 점에서 중국 성장소설의 주류적 서사와 구분된다. 개인의 성장은 그를 통해 진일보하고 결국 성장자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성장소설의 모범사례로 여겨진다.

평가된 자아: 신용평가와 도덕적, 경제적 가치 평가의 외주화 (The Rated Self: Credit Rating and the Outsoursing of Human Judgment)

  • 이두갑
    • 과학기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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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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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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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21세기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인공지능의 발달로 점점 더 많은 영역에서 우리의 선택과 판단이 외주화(outsourcing)되고 있다. 그렇다면 통계적 모델과 컴퓨터 분석, 그리고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들이 우리의 평가와 선택 활동들을 대체할수록, 우리의 삶에는,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가? 본 논문은 자본주의 발전 과정에서 인간 자아에 대한 경제적, 도덕적 판단을 수행했던 활동, 즉 신용평가(credit rating)의 등장, 통계화와 자동화, 그리고 알고리즘화까지의 변화를 분석했던 연구들을 살펴보며, 이 과정을 추동했던 경제적, 기술적 요인들을 규명하려 할 것이다. 이를 통해 21세기 인간의 정치적, 사회적 가능성의 조건들, 그리고 자본주의 진화 과정에서 나타난 "평가된 자아"라는 새로운 주체들의 특징과 양상을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본주의적, 기술적 힘의 공간에서 형성된 "평가된 자아"가 어떻게 새로운 해방적 가능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간략히 논의하며, 점차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고 외주화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사회적 정치적 함의에 대해 논의해 볼 것이다.

국내 분야별 인명정보 관리를 위한 저자식별체계인 ISNI 활용에 관한 연구 국립중앙도서관의 ISNI-Korea 컨소시엄 참여기관과 비참여기관을 대상으로 한 집단면담 연구방법 이용 (A Study on the Application of ISNI for the Personnel Information Management: Having Focused Group Interviews with Participants and non-Participants in the ISNI-Korea Consortium managed by National Library of Korea)

  • 오상희;곽승진;이승민;박진호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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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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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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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국내 분야별 저작자, 창작자, 기여자 등의 개인과 단체의 공적 신원을 식별하기 위해 부여하는 국제표준이름식별체계인 ISNI(International Standard Name Identifier)에 관한 것으로 국내 학술, 예술, 문학, 음악 등 단체들의 ISNI에 대한 인식과 활용방안에 대해 조사한 연구이다. 국내 ISNI 발급기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의 ISNI-Korea 컨소시엄에 참여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13개 기관들을 선정하여 총 3개의 집단으로 나누어 집단면담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집단면담에 참여한 기관들의 인명정보관리 현황과 ISNI 활용에 대한 기대와 장애요인, 구체적인 활용 방안들에 대해 조사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이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과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ISNI를 국내에 정착시키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동시에 ISNI 활성화를 위한 후속 연구도 함께 제안하였다.

문화유산교육의 전개과정과 지역문화유산교육의 부상 (Developments of Cultural Heritage Education and the Raising of Local Cultural Heritage Education)

  • 김용구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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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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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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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근대사회에서 문화유산은 국민정체성을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문화재청이 2000년대 시작한 문화유산교육 사업 또한 당시의 주요한 문화적 이슈인 지속가능발전, 문화다양성 등의 수용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한 목적은 국민정체성 함양에 있었다. 문화재청은 2006년도부터 문화유산교육 사업을 시작한다. 문화재청의 문화유산교육 사업은 문화유산방문교육, 연구시범학교와 고고학 체험교실을 중심으로 시행되었다. 2010년대 들어 문화적 권리와 생활 속에서의 문화유산 향유라는 문제의식이 본격화 된다. 문화유산교육은 '문화유산의 새로운 의미'를 수용하고, 문화유산교육 속에서 '문화적 권리'와 '학습자 중심 교육' 등 새로운 문제의식을 담은 문화유산교육의 전략을 모색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역문화유산교육 사업의 시행으로 나타난다. 지역은 다양한 정체성이 재구성되는 공간이다. 그러나 지역문화유산교육이 그 자체로 문화유산 향유의 근본적 지향인 생활세계로의 진입과 생활세계와 결합한 새로운 전체성을 구현할 수는 없다. 지역문화유산교육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노력을 통해서 '생활 속 문화유산'의 모색이 가능할 것이다.

Evaluation of the taxonomic rank of the terrestrial orchid Cephalanthera subaphylla based on allozymes

  • CHUNG, Mi Yoon;SON, Sungwon;CHUNG, Jae Min;LOPEZ-PUJOL, Jordi;YUKAWA, Tomohisa;CHUNG, Myong Gi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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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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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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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The taxonomic rank of the tiny-leaved terrestrial orchid Cephalanthera subaphylla Miyabe & $Kud{\hat{o}}$ has been somewhat controversial, as it has been treated as a species or as an infraspecific taxon, under C. erecta (Thunb.) Blume [C. erecta var. subaphylla (Miyabe & $Kud{\hat{o}}$) Ohwi and C. erecta f. subaphylla (Miyabe & $Kud{\hat{o}}$) M. Hiro]. Allozyme markers, traditionally employed for delimiting species boundaries, are used here to gain information for determining the taxonomic status of C. subaphylla. To do this, we sampled three populations of five taxa (a total of 15 populations) of Cephalanthera native to the Korean Peninsula [C. erecta, C. falcata (Thunb.) Blume, C. longibracteata Blume, C. longifolia (L.) Fritsch, and C. subaphylla]. Among 20 putative loci resolved, three were monomorphic (Dia-2, Pgi-1, and Tpi-1) across the five species. Apart from C. longibracteata, there was no allozyme variation within the remaining four species. Of the 51 alleles harbored by these 17 polymorphic loci, each of the 27 alleles at 14 loci was unique to a single species. Accordingly, we found low average values of Nei's genetic identities (I) between ten species pairs (from I = 0.250 for C. erecta versus C. longifolia to I = 0.603 for C. falcata vs. C. longibracteata), with C. subaphylla being genetically clearly differentiated from the other species (from I = 0.349 for C. subaphylla vs. C. longifolia to 0.400 for C. subaphylla vs. C. falcata). These results clearly indicate that C. subaphylla is not genetically related to any of the other taxa of Cephalanthera that are native to the Korean Peninsula, including C. erecta. In a principal coordinate analysis (PCoA), C. subaphylla was positioned distant not only from C. falcata, C. longibracteata, and C. longifolia, but also from C. erecta. Finally, K = 5 was the best clustering scheme using a Bayesian approach, with five clusters precisely corresponding to the five taxa. Thus, our allozyme results strongly suggest that C. subaphylla merits the rank of species.

국내 분리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의 저항성 판별을 위한 생물검정법 개발 (Development of a bioassay for screening of resistance to Tomato spotted wilt virus isolate from Korea)

  • 곽해련;최현용;홍수빈;허온숙;변희성;최홍수;김미경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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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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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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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고추, 토마토 등 경제적으로 중요한 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들 중 한 종이다. TSWV의 넓은 기주범위, 매개충인 총채벌레 방제의 어려움 및 TSWV의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저항성 품종을 사용하는 것이 TSWV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토마토에서 분리된 TSWV 분리주(SW-TO2)의 유전학적·생물학적 특성을 구명하고, 최근에 국내에서 분리된 구기자, 머위, 당귀 TSWV 분리주와 비교하였다. 순수분리된 SW-TO2는 28종의 지표식물 중 토마토를 포함한 17종에서 원형반점, 모자이크 증상 등 전신감염 증상을 보였다. SW-TO2의 유전자 계통분석 결과 국내에서 분리된 고추, 구기자 TSWV 분리주와 98~99%의 상동성을 보이며 같은 그룹에 속하였다. TSWV 저항성 평가를 위한 생물검정법을 확립하고, 시판되고 있는 고추와 토마토 품종을 대상으로 4종의 TSWV 분리주에 대한 저항성 평가를 검정하였다. TSWV 저항성 평가는 첫째, 접종엽에 괴사반점 증상이 나타나거나 병징이 없는 경우, 둘째, 상엽에 병징이 없는 경우, 셋째, 상엽을 RT-PCR 진단한 결과 음성이 나왔을 경우 등 3가지 조건이다 충족될 때 저항성으로 평가하였다.

일본 공립도서관 지정관리자제도 연구 (A Study on the Designated Manager System of Public Libraries in Japan)

  • 윤희윤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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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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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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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일본 공립도서관의 정체성은 「사회교육법」과 「도서관법」에 따른 사회교육기관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위원회가 직영하는 가운데 공공적 단체로 한정한 관리위탁을 병행하여 왔다. 그러다가 2003년 「지방자치법」을 개정하여 행정처분 형식과 민간사업자로 확대한 지정관리자제도를 전격 도입하였다. 2018년 말을 기준으로 공립도서관 18.0%가 지정관리자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나, 찬성론과 반대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공설민영'을 표방하는 지정관리자제도의 전모와 공립도서관 도입현황을 개관하고, 주요 쟁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그 결과, DMS를 도입할 경우에 기대되는 비용 절감, 서비스 향상, 직원의 전문성 강화, 업무의 연속성 및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은 논란의 여지가 많았다. 다운사이징 위주의 인사관리, 계약직 위주의 고용정책, 지정기간의 단기성, 복수 경쟁시장의 부재, 비정규직의 지식정보서비스 역량 등에서 기인한다. 공공도서관은 충실한 장서와 적극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인문적 가치와 사회적 품격을 높이는 지식문화 기반시설인 동시에 비배제성과 비경합성을 강조하는 지방공공재다. 최근 국내에서 공공도서관을 문화재단 등에 위탁되는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지정관리자제도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일본의 참을 수 없는 제도적 가벼움이 국내 공공도서관에 적용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화장품 패키지의 시각기호학적 분석을 통한 패션 명품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 연구 - 입생로랑과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사례를 중심으로 - (A Study of Prestige Fashion Brands' Visual Identities on Visual Semiotic Analysis of Cosmetic Products' Packaging -Focused on Yves Saint Laurent and Giorgio Armani-)

  • 이미진;전형연
    •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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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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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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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고가의 의류, 가방, 신발 등의 시장을 장악해온 명품 패션브랜드들이 최근 본격적으로 화장품 시장에 뛰어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본 연구는 명품 패션브랜드가 화장품브랜드로 확장을 진행하면서 자사의 브랜드 정체성을 화장품브랜드에 어떻게 표출하고 있는지,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의 조형적 기호를 분석하고 준상징적 체계를 도출하는 시각적 정체성 분석 방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최근 화장품브랜드로 명성이 높은 입생로랑과 아르마니 같은 패션 명품브랜드의 대표적 인기 제품군인 쿠션 팩트와 립틴트의 패키지 디자인의 시각기호학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분석 결과, 본 연구는 입생로랑과 아르마니 패키지의 조형적 요소가 표출하는 의미론적 자질들을 파악하였으며, 이 자질들이 입생로랑이 지향하는 '고전주의'적 정체성과 아르마니가 지향하는 '바로크'적 정체성의 추구를 드러내는 시각기호로서 활용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입생로랑의 경우 패션브랜드로서의 브랜드 정체성을 화장품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에 전이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아르마니는 패션브랜드로서의 브랜드 정체성을 화장품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에 효과적으로 전이하는 시각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활용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이와 같은 두 브랜드의 서로 다른 결과를 통해 본 연구는 명품 패션브랜드들은 물론 국내 패션브랜드들도 화장품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브랜드 정체성을 잘 파악하고, 이를 화장품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검토해봐야 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지속가능한 대학 캠퍼스정책 및 플랜과 건축의 적용 특성 -UBC의 캠퍼스플랜과 CIRS 건물을 중심으로- (The Characteristics of Sustainable University Campus Policy, Plan and it's Architectural Application -Focused on UBC Campus Policy, Plan and CIRS Building-)

  • 최순섭;오준걸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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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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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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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캠퍼스플랜은 대학의 공간적 가치와 특성, 정체성을 포함한다.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캠퍼스 정책과 플랜에도 그린캠퍼스 논의와 실행, 인증이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캐나다 UBC의 지속가능한 캠퍼스플랜을 통해 그린캠퍼스 인증제와 별도로 UBC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대학캠퍼스 장책 및 공간, 실천전략으로서 건축적용 사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캠퍼스플랜의 지속가능한 방향과 건축의 실천요소들을 도출하고자 한다. 결과, 첫째, 개별 건축물과 전체적인 목표와 부합성이 중요했다. 대학은 지속가능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목표설정 및 전략적인 실행체계가 필요하다. 둘째, 초기 단계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 또는 이해관계자들의 참여형 디자인샤렛을 통한 가이드라인의 설정과 제도적 계획과정이 필요했다. 셋째, 완공 후 건축물의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의 비교, 검증 모니터링과 이것의 피드백을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체계가 필요했다. 본 연구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리빙랩 개념으로서 캠퍼스정책과 플랜이 필요하다는 의도를 갖는다. 또한, 국내 대학의 상황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의 목표와 실행방안 수립 모색에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학 아이덴티티(University Identity) 디자인 요인 비교분석에 관한 연구: 한국과 중국 중심으로 (Comparative Analysis of University Identity Design Factors: Focusing on Korea and China)

  • 조옥룡;김병대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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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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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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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대학 아이덴티티(University Identity)는 대학의 정체성 확립과 하나의 고유한 이미지를 통합하여 학교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이 가능하다. 따라서 대다수의 대학은 대학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의하거나 문화상품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기존의 광고나 홈페이지는 물론 인스타 그램, 유튜브, 페이스북등의 SNS로 대학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하며 차별화하고 있다. 본 연구는 '2021 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2021 QS ASIA University Rankings'의 한국과 중국의 상위 각 80개 대학 아이덴티티를 분석하여 디자인의 형태, 색상 수, 영어 표현에서 차이가 확인 된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 대학의 시각화된 대학 아이덴티티 디자인의 계량화와 교차분석을 통한 양국의 시각적 표현 차이분석과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Cohen's Kappa' 일치성 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창의적이고 불규칙형태를 나타내며 파랑색, 빨강색, 초록색의 사용이 많으며 대부분 2가지 이내 색상의 사용을 볼 수 있다. 또한 대학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워드마크와 추상적 형식의 표현이 확인된다. 본 연구는 향후 대학의 국제화, 차별화된 대학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창출하기 위한 효과적인 기초자료로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