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표준화에서 양대 세력인 유럽과 미국의 활동 양상은, 한국과 같은 후발 주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이에 관한 기존 연구는 비계량적 접근으로서 국제정치와 제도 비교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계량적 연구는 개별 기업이나 국가가 점유한 표준 특허, 기고서, 의장단 등 단편적 수치를 비교하는데 그치고 있어, 국제표준화에서 주요 국가의 활동 양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제표준화에서 유럽과 미국의 활동 양상에 대한 구체적 이해를 제공하고, 한국의 표준화 정책을 위한 구체적 목표 설정과 실행 수단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문헌고찰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ISO에 등록된 공식 업무 기록을 수집한 후, 각국의 활동 내용을 차별적으로 기재한 문서를 추출하였고, 다시 이 내용을 분석하여, 기록 내용을 부호화하고, 수치로 집계하여, 표준화 참여 국가의 활동 양상을 구체적으로 비교하고 설명한다. 따라서 전체 52종의 ISO 업무 문서 중에서, '신규 표준 제안, 투표 의견 검토 결과서, 회의 보고서, 투표 결과 보고서'를 수집, 분석하였다. 표준 기고서나 표준 특허 수량에 대한 단순 비교에 의존하는 기존 연구와 달리, 실제 국제 표준화 활동에 대한 공식 기록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제 표준화에서 미국은 참가 인원과 제출 의견 등 양적인 활동에서 다른 지역을 압도하였으나, 활동의 효율성은 두번째를 차지하여, 활동 양상의 양과 질이 일치하지는 않았다. 둘째, 미국은 자국 표준 제안보다 타국가의 활동을 견제하는데 주력한 반면, 유럽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고른 활동 양상을 보였다. 셋째, 유럽과 미국은 국제 투표의 우위를 위해, 다국적 기업을 활용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같은 S-100 범용수로데이터모델(Universal Hydrographic Data Model)로 대별되는 차세대 전자해도가 e-Navigation 서비스 전략 지원은 물론이며 다양한 해양 정보, 서비스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 할 수 있기 위한 차세대 전자해도 목적 다양성을 지원을 위한 표준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IMO는 공통 해양 데이터 구조(Common Maritime Data Structure)로 IHO의 차세대 전자해도 표준인 S-100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e-Navigation 실현을 위한 핵심 요소로 공통 데이터 모델이 필요함을 뜻하는 것으로써 e-Navigation은 해양안전뿐만 아니라, 해양 정보 및 서비스 관점에서도 새로운 ICT 융합 패러다임의 도입이 필요함을 적시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IMO는 공통 해양 데이터 구조로 활용되고 있는 S-100 표준의 내용 및 활용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모델 기반 데이터 표현 및 참조 모델에 대해 살펴보고 S-100 표준의 프로파일 기준 표준으로써 활용되었던 ISO/TC211 표준의 구성 및 역할을 살펴봄으로써 목적 다양성을 지원하는 차세대 전자해도 표준화를 위해 요구되는 표준화 항목이 무엇이며 상호간에 어떻게 연관되어 활용되는지 살펴본다.
글로벌 기후변화 및 에너지 고갈 문제가 전(全) 지구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다양한 그린 에너지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기존 주력 기술분야와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기술은 이러한 패러다임에서 탄생한 기술 분야이며, 녹색 기술의 대표적인 기술 사례로 분류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개념이 국내에 도입된 이후 기술 개발 성과 실증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자 시작되었던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 사업도 금년 5월을 기점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소비자 도메인에서의 다양한 에너지관리 솔루션 구축 방법에 대하여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으나 표준화 기반의 상호운용성이 확보되지 않아 컨소시엄 간의 시스템 연동이 어려운 문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그리드는 보다 강건하고 신뢰성 있는 전력시스템의 현대화 및 지능화를 위하여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전력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의 양방향 전력 및 정보의 실시간 교환 특성을 활용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시스템의 도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1년 9/15 순환정전 사태는 전력공급 정책과 더불어 전력 소비자에 대한 관리 기능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크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본 고에서는 이러한 중요성을 가지는 소비자 분야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그리드 ICT 기술에 대하여 일부 주요 사항을 발췌하여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스마트그리드의 전체적인 현황, 소비자 도메인에서의 스마트그리드 요소기술 및 ICT 기술의 핵심이 되는 소비자 도메인에서 사용되는 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소비자 도메인 ICT 기술에 대하여 정리해 보고자 한다.
교원은 정보화 사회의 변화와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신의 직무와 직급에 따라 정보활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교원이 정보활용 역량 구축을 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화 연수과정을 선택하는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표준화된 정보활용능력 기준제시가 필요하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정보활용능력 평가와 기준들은 정보통신기술의 소양 수준을 측정하는데 머물고 있어 교원이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정보활용능력의 충족 정도를 진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본 연구는 단위 학교의 관리자로서 교육 정보화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함에도 불구하고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교육CEO의 정보활용 역량 진단 도구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CEO가 수행하는 직무(job), 임무(duty), 과업(task)을 선행연구를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교육CEO의 직무를 (1)학교 발전의 비전제시, (2)교수 학습 지원, (3)조직과 자원의 관리, (4)대외협력의 4가지 영역으로 도출하였다. 이러한 4가지 직무영역을 기준으로 선행 연구 결과를 유목화 하여 임무, 과업을 도출하였고, 직무에 따른 임무, 과업별로 관련된 ISST 요소를 결합하여 직무-ISST 이원분류표를 구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CEO가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정보활용능력 수준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63개 문항을 개발하였다.
정보통신(ICT)의 발달은 제조업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제조공정에는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빅데이터와 같은 최신 정보기술이 적용되어 스마트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 등의 제조업에서 스마트공장을 활발히 도입함에 따라 기존의 제조기업들의 생산품질을 높이고, 생산 환경은 유연한 체제로 변화시키면서 미래 제조업을 앞당기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제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며 대기업 중심으로 스마트공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기술적, 재무적 어려움으로 인해 스마트공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지 못하다. 이같은 배경 속에서 본 논문은 스마트공장의 표준화가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의 활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제하고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의 표준화 전략 및 확산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이론분석을 통하여 스마트공장의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기술적 요인, 조직적 요인, 산업적 요인, 정책적 요인으로 도출 분류하고 사례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분석 대상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핵심이 되고 있는 뿌리산업이며, 특히 금형분야의 두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향후 뿌리산업 중소기업들에게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표준화 전략 4가지, 즉 국제 표준화, 정부주도 표준화, 기업주도 표준화, 비표준화 추진 등을 도출 및 제안하였다.
자율주행차는 센서와 인공지능으로 차량의 위치와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주행 경로를 계획하여, 자동차 스스로 교통법규에 따라 주행하는 차량이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2020년 상용화 될 전망이다. 2020년 자율주행차 세계 시장규모는 189억 달러로 예측되고 이를 위해 각국의 자동차사, ICT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해결 이슈로는 센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기능안전, 정밀지도, 신뢰성 높은 차량통신, 차량 SW 플랫폼, 차량 사이버 보안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적 이슈가 해결되어야 2020년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이하고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서 차량, ICT 기술, 도로 인프라 등 산업 융합 및 기업체 간 협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성공시키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번 특집호를 통해 자율주행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 및 표준화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과 방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This paper proposes an index model which can measure the degree of standardization in the Korean ICT field. We first classified ICT sector into 14 sub-sectors. Then for each sub-sector, we considered a set of important determinants to measure the level of standardization, and constructed a linear equation using this set of determinants. Finally we estimated the relative degree of importance of each determinant using the AHP methodology. The proposed model found that overall level of standardization in the Korean ICT industry is relatively low, and "IMT-2000 technology" and "computer network technology" among 14 sub-sectors are highly standardized sub-sectors, Finally, the validity of the proposed model was also partially proved using two different methods, holistic and historical approach.
작년까지 국내에서 대형 침해사고는 2년마다 발생하였으나, 올해 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그 암묵적인 2년 룰은 깨졌다. 연이은 침해사고 발생으로 보안의 중요성은 크게 증대되고 있으며, 사이버 공격기술은 대응기술의 발전을 앞질러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고, 그에 대한 피해 또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보안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IoT를 필두로 초연결 시대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그 중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특히 국내는 연이은 대형 보안사고를 경험해서인지 모르겠으나, 보안은 비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경제적 사회적 비용 측면에서 꼭 필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저변에 확대되고 있으며, 다른 분야에 비해 보안 투자는 꾸준히 증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 나아가 이제는 보안을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써 육성하려는 정책이 마련되어 추진되고 있으며, 국가 차세대 ICT 신산업 육성 계획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보안이 꼭 고려되어야 하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본 특집에서는 최근의 사이버 공격 양상과 국내 기술 및 시장 상황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빅데이터 보안, APT 공격 대응기술, IoT 보안 등 우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보안 분야와 표준화 이슈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최근 우리나라도 정보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국가 5대 기간전산망을 비롯한 각종 전산망을 이용하여 사회 각분야에서 수많은 정보를 유통시키고 있다. 그리고 최근 정보화 개념의 급속한 확산과 개인용컴퓨터 사용의 폭발적 증가로 인터넷이나 일반 VAN등을 이용한 정보의 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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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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