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examined how Chipogwan[緇布冠] with such a long history has been changed in China and Korea. With regard to the name, material, use and form of Chipogwan, the results of this study is summarized as follows. Chipogwan was mentioned continuously in ancient books of ceremonies and literature from the Tang dynasty [唐代], but from the Song dynasty [宋代] new name Chigwan [緇冠: a black hat] appeared besides Chipogwan. The two names were transmitted to Joseon dynasty [朝鮮] and used together until the mid Joseon dynasty, but from the 18th-19th centuries, Chipogwan was adopted according to ancient ceremonies and this name has been used continuously until today. The change of the name reflects the change of the material. Ancient Chipogwan was made of hemp [布] but when the term Chigwan appeared in the Song dynasty it was made of paper and Sa [紗: a 2-end simple gauze]. As other materials were added to hemp, po (布) was omitted from Chipogwan. As to the use of Chipogwan, it was a coronet used in purification ceremonies [齋冠] in ancient times. Then, it was used as Chogagwan [初加冠: a first hat putting on] in coming-of-age ceremonies [冠禮] from Zhou dynasty (周). During the Song and Joseon dynasty, Chipogwan was used in coming-of-age ceremonies as well as in daily life. As to the form, Chipogwan in ancient books of rites and the Song dynasty was a small coronet covering the topknot. In the Joseon dynasty, the form of Song dynasty was followed until the mid period, and then after the mid $18^{th}$ century, another form was proposed according ancient books of rites and an independent form of ceremonial coronet appeared that covered the entire head rather than covering only the topknot.
본 연구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고려말 조선초의 상류층 여성복식을 고증하여 구체관절인형의상 세트를 시험제작하고 한국 문화상품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고려말 조선초의 상류층 여성복식은 풍성한 실루엣, 원과 명 복식과의 융합, 옛 고려풍의 부활, 발달한 모시 직조기술, 불교문화 복식이라는 특성을 가진다. 13-14C의 문헌과 유물과 회화를 통한 연구자의 고증과 패턴제작 과정을 거쳐 총 8점의 아이템이 외주제작되었다. 각 아이템은 세트로 구성되었으나 소비자가 단품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인체와 특성이 다른 구체관절인형의 바디로 인해 부분적으로 다아트와 작은 고름이 첨가되고 강직한 직물이 사용되었다. 이후로는 기성품 생산을 위한 업체 시스템 개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조선왕릉의 보존관리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동부지구에 위치한 동구릉, 광릉, 사릉, 홍릉, 유릉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문헌조사를 통해 조선왕릉의 변화과정을 파악하였고, 현지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능의 내부 및 주변의 현황을 파악하였다. 이 과정에서 원지형, 토지이용 및 동선, 능제시설, 수경시설, 역사경관림, 시설물을 주요 평가지표로 설정하였다. 주변의 도시화로 왕릉 주변 및 내 외부에 도로와 건물 및 시설물이 들어서면서 원지형이 많이 훼손되었다. 능역 회복을 위해 능역을 가로지르는 도로의 지하화와 토지매입, 그리고 경관을 훼손하는 건물의 이전 및 철거가 요구되며, 이후 본래의 능역과 원지형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각 능별로 제례 동선의 단절이 많았는데, 본래의 제례 동선과 관람 동선의 정비가 필요하다. 능제시설의 경우, 문헌조사 및 발굴조사를 바탕으로 소실된 건축물 및 석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한 결과, 이후 유구노출 정비 혹은 복원이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경관림은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며, 시설물의 경우 장기적인 능역 회복 계획에 따라 새로운 진입부 주변으로 각종 시설들이 설치되어야 한다. 이러한 주요 사업들은 긴급성과 재원 마련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 사업으로 구분하여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본 논문은 2009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40기의 조선왕릉 중 우리 민족이 가장 존경하는 세종대왕의 영릉에 대하여 고문헌을 통하여 원형공간과 복원, 시공방법 등을 고찰해 본 문헌적 연구이다. 영릉(英陵)은 세종대왕과 그의 비 소헌왕후 심 씨의 능으로 조선의 42기 왕릉 중 그 조영 방법이 독특하며, 천장의 역사를 갖고 있어 인물사 못지않게 중요한 공간이다. 영릉의 고문헌은 정조(1786)때 작성된 (영릉보토소등록(英陵補土所謄錄))과 (춘관통고(春官通考)) 그리고 고종때 작성된 (영릉영릉보토소등록(英陵寧陵補土所謄錄), 1900년)과 (조선왕조실록) 등이 있어 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1) 능역조영의 용어정의, 2) 능원의 공간구성, 3) 능역시설물의 특성, 4) 공사규모 및 내역, 5) 능원의 식생 등의 내용을 검토할 수 있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된 문화시설은 그 원형을 잘 보존해야 하며 보존관리도 원래의 공법을 활용하는 등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 따라서 본 논문은 원형 고증적 측면에서 이루어 졌다. 상기의 내용에서 세종과 소헌왕후의 영릉에 대하여 조영적 특성을 고찰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영릉의 원형공간 이해와 향후 복원 등의 제안이 가능한 것으로 사료된다.
Korean-Chinese is one of the 56 minority groups in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Korean-Chinese is the same origin as the Korean Peninsula. In the mid of 19th century, they, who lived in a part of Joseon, suffered with nature disasters and poverty, therefore they offended against the law, immigrated, and started farming in Ching Dynasty, which is northeast China in the present. Later, Korean's individual and mass migrations were happened around coastland of Tumen River and Yalu River with the connivance of the law. This thesis is a consideration of how the Korean-Chinese has adapted before and after the liberation from Japanese colonial era to the Chinese socialism and What their Residential Plan Composition and Plan Types in the village. Based on the field research and literature research, introduces the village history, Plan Composition and sample Plan types. Then, Based on this research, it will be the foundation of the future study of the Korean-Chinese's villages and planning study to conserve the villages.
This study is designed to examine how the female body, as shown in Korean modern figure paintings, is expressed as an object for one's gaze and the meaning behind it. The study analyzed the entries displayed during the Joseon Arts Exhibitions from 1922 to 1944, for a total of 23 times. The exhibition entries are considered to be the representative sources in regards to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arts. This study examined the artistic works, which portrayed the female body as an object for gaze. Literature research was conducted to look into the general background of modern society in Korea and the significance of the body as an object for gaze, and empirical study was also performed to analyze the female body in modern figure paintings. This research reveals how the bodies of modern Korean women were seen under the structure of power. It is believed that the process of criticizing and complementing the bodies of Korean women, which was distorted by Japan, may lead to an objective analysis of the aesthetic consciousness of the Korean female bodies.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contents of "Juchochimjeobang", a cookbook about Jeotgal kimchi, and review its value in the history. This cookbook was published between about 1500s and early 1600s, and its book title is unknown because both the front and the back covers thereof are missing. However, the cookbook contains many wine and kimchi recipes, accounting for 66%, and "Juchochimjeobang" was thus named after the recipes. "Juchochimjeobang" has 126 recipes in 120 categories, and this study examines 20 kimchi recipes and 7 recipes for preserving vegetables. "Juchochimjeobang" has a specific recipe for making Jahajeot and Baekajeot kimchi which are described in literature published between 1400s and 1500s. Although the recipes for making the aforementioned two types of Jeotgal kimchi are simple because jeotgal is just mixed with main materials, they are different from the recipe for Seokbakji described in Gyuhapchongseo, a cookbook written in the 19th-century Joseon Dynasty. Seokbakji described in Gyuhapchongseo is made by mixing spices of ginger, spring onion, chili powder with other materials. This implies changes of making Seokbakji over time. Moreover, "Juchochimjeobang" is a very valuable historical cookbook because it has unique recipes, for example, adding sesame liquid, chinese pepper, willow and the like.
전근대 사회에서 지방고을의 중심공간은 官衙(관아)가 있던 邑治(읍치)였다. 해안가 고을의 읍치는 읍성 안에 있었으나, 내륙 고을의 읍치는 성곽이 없이 관아만 있었다. 현재 양평군(楊平郡)인 양근군(楊根郡)과 지평현(砥平縣)은 관아만 있던 고을이었다. 양근군과 지평현에 관아가 정식으로 설치된 시점은 조선 초기이다. (1)조선 초부터 두 지역에 수령(守令)이 정식으로 임명되었던 점, (2)1703년(숙종 29)과 1465년(세조 11)에 양근군 동헌(東軒)과 지평현 객사(客舍)가 중수(重修)되었던 점, (3)조선 초부터 향교가 있었던 점 등이 조선 초부터 두 지역에 관아가 존재하였음을 증명한다. 조선시대 양근 지평관아의 주요건물은 아사(衙舍) 향청(鄕廳) 작청(作廳) 객사(客舍) 군관청(軍官廳) 등의 공해(公?), 향교 등의 교육시설, 사직단(社稷壇) 성황사(城隍祠) 여단(?壇) 등의 제단(祭壇)이었다. 현재 양근관아와 지평관아의 흔적은 거의 없다. 하지만 조선시대 지방관아의 공간구성 원칙 속에서 남아있는 문헌 고지도 유물 등을 분석한다면, 두 관아의 터[址]는 대략 찾을 수 있다. 문헌상 양근 아사[동헌] 터로 지목된 지역은 '현 양근중학교 앞 양평읍 관문1길 15(양근리 151)'이다. 실제 관문1길 일대에서 조선시대 백자편 기와편 등이 발견되며, 일부 주택에서 옛 동헌의 장대석을 재활용하는 모습도 확인된다. 한편 양근 객사 터로 추정되는 지역은 '현 양평경찰서 주변'이다. 하지만 양평경찰서 주변에서 객사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는다. 다만 양평경찰서 근처의 양평역 앞에 천주교 성지 표석이 있어, 이 일대가 관아 터였음을 알 수 있다. 지평관아의 주요건물(동헌 내아 작청 장청 군향고 연무정 화약고 향청 객사 등)은 현 관교길(지평리 238~250)을 따라 설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는 건물 터는 객사와 아사[동헌] 터이다. 객사 터로 지목된 지평리 238번지는 주민의 구술과 문헌 내용이 일치하며, 아사[동헌] 터로 추정된 지평리 248~250번지 일대는 백자편 기와편 옛 동헌의 담장 등이 발견된다.
자산 안확은 시조가 문학으로서의 자질을 갖고 있음을 밝히기 위해 시조의 본질을 탐구하였다. 필자는 자산의 시조론을 통해 1930년대 시조로 형성과정을 밝히고자 한다. 그 예비단계로 본고에서는 1930년대 초반에 발표된 자산의 시조론을 개괄하고 그 특징적 면모를 살펴보고자 한다. 자산은 우리 민족의 정신 발달사를 드러내는 하나의 지표로서 문학을 인식한다. 그는 문학을 새로운 시대에 부흥하기 위한 토대로 여기고 있었다. 아울러 그는 문학의 본질을 미적 감정의 표현으로 인식하였다. 과가 강조한 조선의 새로운 문학은 근대문학의 보편성과 조선문학의 특수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어야 했다. 자산은 시조의 문체를 연구한다. 근대화가 이루어지는 경계선에 서 있었던 자산은 근대 이전에 사용하던 '풍격'이라는 용어를 '문체'라는 용어로 현대적으로 변용하여 사용한다. 자산이 시조의 문체를 연구하는 일련의 작업들은 시조의 언어 예술성을 밝히려는 노력이었다. 자산은 우수율(宇數律)보다는 구박자(口拍子)에서 시조의 형식미를 찾고자 했다 그리고 시조의 선율에 어울리기 위해서는 시어를 연장할 수도 있고 축약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즉 시조의 곡조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사의 변개마저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산은 시조의 가사는 내용전달이라는 의미론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음악적 기능도 한다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changes in Pyongyang-bu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and Pyeong-an Gamyeong through gazetteer, pictiroal maps and various literature. The results are as follows. To begin with, unlike other gamyeong, Pyongyang-bu had an exclusive government office facility from the beginning and had a different status because of the route for envoys from Ming. Therefore historical sites related to Gija were important. Second, the importance of Pyongyang city-wall increased even more through the Japanese Hideyoshi invasions in 1592 and the Manchu Invasion in 1636. However, since the post-war restoration was insufficient they focused on defense reducing the size of Pyongyang city wall. Third, as society stabilized, Pyongyangbu's finances were greatly secured. King Sukjong systematically reorganized Pyongyang city wall and facility of Pyongy-an gamyeong. The nothern wall in located high place, Gamyeong and storage in middle height and military force and guesthouse in the center of Pyongyang-bu. I-a and warehouse facilities in the far south were placed around the Daedonggwan. The urban structure that runs from Daedonggwan to Daedongmun was the same as other city. Another pertinent point is Pyeong-an gamyeong had more military facilities and rear garden and pavilion than before. In clunclusion, Pyeong-an gamyeong did not pass through three gates, but only through two gates. And it was characterized by more various space and having more pavilions than other gam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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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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