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Hirokazu Kore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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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이시부미>의 의미작용과 신화적 의미 분석 (An Analysis on Signification and Mythical Meaning of Documentary )

  • 김도형;오동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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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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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7-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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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다큐멘터리 <이시부미>의 의미작용 구조와 신화적 의미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즉, 스토리텔링을 구성하고 있는 기호적 요소들의 의미작용 구조에 관해 접근함으로써, <이시부미>가 함축하고 있는 신화적 의미를 폭넓게 살펴보는 것이다. 그것은 그가 추구하는 미학적 형식의 본질적인 특징을 살펴보는 것일 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스토리텔링의 의미적 가치를 확대하는 미학적 유형을 분석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이시부미>에서 전형적이며 상징적인 요소를 스토리텔링 과정에서 조화롭게 활용하고 있으며, 그와 같은 이중적인 미학적 형식을 적용함으로써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신화적 의미를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시부미>는 신화적 의미를 발산하는 의미작용 체계이며, 그것은 관객의 상상력에 신뢰감을 가진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미학적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의 공간 연구 (A Study on Space in the Moveis of Hirokazu Koreeda)

  • 황우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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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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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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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고전적인 영화의 서사는 제한된 시간 안에 집중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려다보니 현실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보여주기 힘들다. 영화의 서사가 위기를 맞이한 시대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방법론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편향된 결론에 이르기 쉬운 감정이입보다는 공정한 가치평가를 통한 재발견에 무게를 둔 감독은 극적인 이야기보다는 일상적인 공간에 더 집중한다. 두 개의 극단적인 공간을 선택하되 두 공간의 경계공간을 배경으로 삼아 두 공간에 대한 가치평가를 계속 변경하며 다양한 면모를 드러냄으로써 일방향적인 선택에 익숙한 관객을 가치중립의 위치로 옮겨놓는 방법론이다. 철저히 디자인 된 시각 정보를 통해 공간을 제시하던 초기의 방법론이 자신이 거부한 고전적인 영화 서사의 일방향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 판단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공간이 경험을 통해 친밀하고 구체적인 장소로 변화하는 장소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방법론을 택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환상의 빛>에 구성된 일상과 사회적 기억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veryday Life and Social Memory Constructed in (Hirokazu Koreeda, 1995))

  • 강승묵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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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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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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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글은 일상과 일상성, 일상생활의 사회학, 기억과 기억의 사회적 구성, 사회적 기억 등에 대한 이론적·방법론적 논의를 토대로 일상과 기억의 논제를 탐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일상에서 전개되는 가족 간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의 문제들에 천착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데뷔작 <환상의 빛>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체 61개의 신으로 내러티브가 구조화된 <환상의 빛>은 유미코의 일상이 이쿠오의 죽음으로 인해 한순간에 균열되면서 유미코의 기억이 파편화되지만 이후 그녀의 사회적 기억이 삶을 향한 의지나 희망의 '빛'을 통해 새로운 일상을 다시 구성할 수 있게 했음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 영화에서 햇빛과 달빛, 가로등과 전등 등의 '빛'을 통해 인간의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이 일상 자체이거나 일상의 일부분이라는 점을 확증하려 했다고 할 수 있다.

사실적인 감정의 미학 :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걸어도 걸어도>를 중심으로 (Real Life Emotions in Koreeda Hirokazu's Still Walking)

  • 민환기;남연경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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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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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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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극영화 <걸어도 걸어도>는 3세대가 한자리에 모인 가족모임을 만 하루동안 다루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6번째 극영화다. 일본의 지방 소도시 고향집과 그 근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길고 정적인 숏들로 담아낸 관찰자적인 시선의 영화다. 극영화의 관습적인 규범에 구성요소들을 맞추기 보다는 복잡한 현실을 복잡함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서 규범을 파괴하고 변형하는 영화다. 그의 작품이 현실 세계에 대한 다큐멘터리적인 관찰과 극영화의 정제된 형식미를 결합시킨 영화로 불리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본 논문은 <걸어도 걸어도>가 만들어내는 사실적인 느낌과 정서적인 감동이 어떤 내러티브와 영화적인 장치들을 통해서 가능했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러티브와 영화적인 장치들이 현실은 정서적으로 정의됐을 때 진실에 가까워진다는 그의 다큐멘터리 제작경험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밝힌다. 사건의 당사자와 그것의 관찰자를 분리해서, 현실에 대한 감독의/관찰자의 개입을 강조하는 양식, 극적인 드라마를 가진 사건을 선택해서 그러한 드라마를 따라가는 대신에 인물의 내면이나 드라마의 사회적인 배경을 차분하게 관찰하는 방식, 사물과 공간을 통해서 인물의 내면으로 접근해 들어가는 그의 다큐멘터리적인 방식이 어떻게 극영화 <걸어도 걸어도>에서 반복되고 관객에게 비슷한 정서적 효과를 만들어내는지를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