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God-life

검색결과 194건 처리시간 0.026초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프로그램 참여군과 비 참여군의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과 삶의 의미 비교 (The Effects of Hospice Volunteer Education Program on Perceptions about Hospice and the Meaning of Life)

  • 김명숙;이정숙;김형철
    • 종양간호연구
    • /
    • 제7권2호
    • /
    • pp.131-139
    • /
    • 2007
  • Purpose: This study was to compare the perceptions about hospice and the meaning of life between the participants and non-participants of the hospice volunteer education program. Method: Descriptive survey research design was used. Participants were 63, and the data collecting period was from October to December, 2006. Instrument developed by Jung-Hee Kim(1990) and Eun-Ja Lee(1998) was modified to measure the perceptions about hospice. To measure the meaning of life, P.I.L (Purpose In Life) instrument by Crumbaugh and Maholick(1969) was utilize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X^2-test$, t-test and Pearson-Correlation Coefficient. Results: 1. The participants in the hospice volunteer education program demonstrated higher perception scores about hospice than the non-participants (t=5.193, p= .001). 2. The program participants also showed higher scores of the meaning of life than non-participants (t=3.084, p=.005). 3. The perception about hospice and the meaning of life had positive correlation (r= .46, p= .01). Conclusion: Therefore, hospice education program must be established in a continual and systematic way in order to standardize the hospice system in Korea.

  • PDF

基督宗教与大巡真理会的「道成肉身」思想之比较 (A Comparison of Incarnation Theology in Christianity and Daesoon Jinrihoe)

  • 高明文
    • 대순사상논총
    • /
    • 제34집
    • /
    • pp.323-351
    • /
    • 2020
  • 此论文的目的是通过横向比较 《圣经》 和 《典经》 中的道成肉身思想, 揭示基督教最终走向神本主义道路, 大巡真理会最终走向人文主义道路的根本原因。基督教和大巡真理会都承认人的世界之上另有一个人的感官触及不到的世界。而且他们都主张上面的世界有一个至高者, 而且这位至高者通过女人的身体来到了人的世界。但不同的是, 基督教认为2000多年前在伯利恒出生的耶稣就是那位至高者, 而大巡真理会认为100多年前出生在朝鲜客望里的姜一淳才是那位至高者。基督教的神来到人间是为了替人类赎罪, 为此道成肉身者被钉在了十字架上流干了血, 成了赎罪的羔羊。大巡真理会的上帝降诞人间是为了帮人类解冤, 为此道成肉身者大巡天地人三界, 探索偏斜的度数并将其调正。基督教所谓的"罪"本质上是对至高神的"背叛", 这意味着神的世界不能容忍罪, 所以当第一个人 (亚当) 背叛神以后被赶出了圣洁的伊甸园。从此人的世界与神的世界之间就产生了不能逾越的鸿沟。相反, 大巡真理会所谓"偏斜的度数"并非是对至高者的背叛, 而只是一种自然的结果而已。也就是说, 度数偏斜的现象不仅能发生在人的世界里, 也能发生在神明的世界之中, 而且两个世界还可以相互作用, 相互影响。因此可以说, 基督教思想中的两个世界是两个完全不同秩序和不同系统的世界, 而大巡真理会思想中的两个世界是同一个秩序和同一个系统下运转的世界。大多数将某一事物分割成两个部分的思想主要是为了强调一边比另一边更重要或更关键。基督教以神的世界为人世界的最终根源和终极关怀, 以人对神的绝对信仰和绝对崇拜为人生最高的价值。相反大巡真理会则认为人的世界决定了神明界的存在意义, 主张人与人之间, 人与自然之间的互利相生是人尊时代的核心价值。由此可以得出本论文的最终结论 : 导致基督教踏上神本主义道路的根本原因是他们相信在完全相隔绝的两个世界中, 神的世界是人世界的最终根源和终极关怀 ; 导致大巡真理会走向人文主义的根本原因是他们相信在可以相互作用且可以相互影响的神明界与人世界中, 人世界决定神明界的存在意义。

박사학위를 소지한 기독교인 시니어의 신앙과 삶에 관한 질적연구: 신앙, 부르심, 노인사역에 관한 제언 (A Qualitative Study on the Faith and Life of a Christian Senior with a Doctoral Degree: Suggestions for Faith, Calling, and Senior Ministry)

  • 유은희;김성원
    • 기독교교육논총
    • /
    • 제72권
    • /
    • pp.117-146
    • /
    • 2022
  • 연구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박사학위를 소지한 기독교인 시니어의 신앙, 학문으로 부르심과 사명을 포함하는 삶의 경험, 그리고 그들의 지혜와 경험에 근거하여 제안하는 교회의 시니어 사역을 이해하고자 함이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연구 목적을 위해 65세 이상이며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혹은 비전임으로 교수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기독교 신앙과 교회의 시니어 사역에 관한 경험을 잘 말해줄 수 있는 7명의 연구참여자를 면담하였다. 연구참여자들에게 성숙한 신앙은 말과 행동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 경외의 모습과 죽음 이후의 영생을 소망하는 믿음이었다. 그들은 학문으로의 부르심과 기회를 은혜와 책임으로 받아들였고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역을 하고 있으며 평생 몸에 밴습관과 영원한 목표인 텔로스가 있었다. 노인을 위한 사역에 관하여 노인을 지혜와 삶이라는 자원을 가진 자로 인식하는 것과 상시로 긴박하게 진행되는 시니어 사역을 제안하였다. 후자와 관련하여 영혼을 깨우는 사역, 주중에도 지속되는 사역, 비대면·온라인 사역의 활성화를 구체적으로 제안하였다. 결론 및 제언 : 영원한 목표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함으로 오는 충족감, 경건과 도덕성과 지성적 측면에서 정체되지 않고 달려갈 길을 온전히 마치려는 열정으로 채워진 삶이 연구참여자를 넘어선 모든 노인의 삶의 성격이 될 수 있도록 은퇴 이후 삶의 준비와 이를 위한 교회의 교육적 사역은 은퇴 이전부터 시작될 필요가 있다.

에로스, 구원을 위한 유혹 (Eros, Seduction for Redemption)

  • 김지연
    • 심성연구
    • /
    • 제33권1호
    • /
    • pp.1-60
    • /
    • 2018
  • 현대인은 자기(Self) 혹은 신성과의 단절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단절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은 비단 인간만이 아닐 것이다. 신 역시 자신을 탄생시킬 수 있는 유일한 자궁인 인간의식과의 단절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인간과 신은 서로를 필요로 하며 욕망한다. 따라서 신과 인간은 서로를 구원하기 위해 서로를 유혹해야하는 운명에 처해 있다고 상상해 볼 수 있겠다. 에로스는 특유의 초월적 본질로 인해 현대인으로 하여금 종교를 통하지 않고도 자기와 접촉할 수 있게 해주는 얼마 남지 않은 방법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개성화 과정의 한 방법으로써의 에로스 및 에로티시즘과 더불어 이런 형태의 개성화 과정에 적합한 정신의 자질들을 고찰하고자 한다. 욕망과 신성의 속성을 동시에 가진 에로스는 그 자신의 정수인 생명력과 불멸의 감정을 엑스터시 안에서 추구할 수 있는 인간을 필요로 한다. 이에 이 신은 그 자신을 육화시킬 수 있는 자질을 가진 인간을 유혹하는 것 같다. 유혹의 대상이 되는 인간은 사랑의 체험에 있어 자기를 향해 자아를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개성화는 자기를 향한 자아의 철저한 포기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로스가 가진 유혹의 목적은 이러한 잠재력을 가진 인간을 무의식 상태에서 깨움으로써 사랑 속에서 신성을 추구하도록 만들려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에로스의 유혹을 "신의 에로티시즘"으로 명명하였다. 에로스 신의 유혹의 결과로서 자기를 체험한 개인이 개성화 과정을 끝까지 추구할 수 있기 위해서는 버림받음 역시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 보인다. 상실된 신을 유혹하고 육화해야하는 엄중한 과제 앞에서 자신 속에 무엇이 결핍되었는지에 대한 통렬한 자각보다 더 필요한 것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전통적인 개념으로써의 멜랑콜리아적 성향을 가진 개인이 이러한 개성화과정에 적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사랑에 탐닉하는 경향이 있으며 생명의 덧없음과 무한성의 결핍에 대한 예리한 자각으로 인해 쉽게 고통 받는다. 결핍을 자각한 자만이 결핍된 대상을 추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왜 멜랑콜리아를 가진 개인이 신성에 속하는 존재의 영속성을 동경하고 추구하는 운명에 처해지는지가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에로티시즘에 내재한 신의 계획을 놓칠 때 우리는 결코 성을 이해할 수 없으며 우리의 정신에서 본능과 영성이 왜 그토록 가까운지 체험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랑의 신은 강렬한 섹슈얼리티를 가지고 영적 위기를 도발함으로써 우리의 미지근한 영혼을 구원하러 온다. 에로스는 우리를 파괴하러 온 궁극의 구원자인 것이다.

자녀 출산과 양육에 대한 고찰 (Think about Having Children : A Study on Childbirth and Parenting)

  • 이정관
    • 기독교교육논총
    • /
    • 제65권
    • /
    • pp.55-80
    • /
    • 2021
  • 본 연구는 국가적, 사회적 문제가되고있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기독교 종교적 대안과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대한민국은 저출산 국가이다. 저출산과 출산 기피 현상은 국가적인 문제뿐 아니라 한국교회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계속해서 영향을 줄 것이다. 크게 네 가지로 교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첫째 교인 수의 급격한 감소이다. 둘째 이로 인해서 교회학교의 쇠퇴이다. 셋째 다양한 가족 문제와 세대 갈등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교인들의 신앙 위기 등의 문제를 가져온다.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은 결혼과 출산 그리고 자녀 양육에 대해 얽매이지 않으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인에게 자녀 출산은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 하라.' 축복하신 것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즉, 자녀 출산은 인간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임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태아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귀한 생명인 줄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주신 생명을 어떻게 잘 양육할 것인지 관심 갖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적 관점에서 생명의 가치를 형성하도록 교회의 역할은 교육이다. 그러므로 결혼과 출산 그리고 자녀 양육을 앞두고 있는 청년과 기혼 부부의 기독교 신앙이 자녀의 출산과 양육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와 기독교 교육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연구하고 대처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를 위하여 먼저 저출산의 요인들을 확인해 볼 것이다. 그런 다음에 자녀의 출산과 하나님의 축복임을 성경을 통해서 확인할 것이다. 끝으로 저출산을 교회의 역할과 교육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크리스티나 로제티의 『모드』 : 빅토리아 시대 시인의 자기 단념과 자기표현 (Christina Rossetti's Maude : Self-Abnegation and Self-Expression of a Victorian Poet)

  • 하명자
    • 비교문화연구
    • /
    • 제25권
    • /
    • pp.391-420
    • /
    • 2011
  • Christina Rossetti's novella Maude displays Tractarian influences in terms of Holy Eucharist, Puseyism, and the doctrine of Reserve. Tractarianism is High Church revival movement of nineteenth century. In the story a teenage girl, Maude went through hard time receiving Holy Eucharist due to self-consciousness and internal guilt according to Puseyism. She felt guilty when she enjoyed worldly things and outward beauty. Due to guilt Maude refused to receive Holy Communion, which is complete connection to God. Her cousin, Agnes suggested that in refusing Holy Communion Maude is following her own will not God's will. Later Maude overcame Puseyite thought of self-hatred and reconciled with her identity as a poet and a woman. Maude oscillates between concealing and revealing, secrecy and truth, sincerity and affectation, and modesty and display. Her marvelous poetic talent makes people praise her but she withholds private feelings and attempts to divert attention from herself. Like Maude herself, the meaning of her poems is at times reserved and withheld. This tendency goes with the doctrine of Reserve in Tractarianism. The doctrine of Reserve utilizes indirect methods to reveal divine attributes because finite human being can not accept infinite God. The doctrine of Reserve sees to it that the expression will be veiled, indirect, subdued and self-effacing. Rossetti adapts a poetic method of Reserve when Maude has anxiety over 'display and poetry' and generates the reticence, secrecy, mystery, renunciation, modesty and detachment. According to Mary Arseneau, by veiling and expressing herself through symbols she can rise above the self and employ the phenomenal to suggest a noumenal reality. Thus the poetry becomes an expression of longing for the divine. The poem "Three Nuns" exemplifies Maude's maturity and gradual progress in the relationship with God. Rossetti suggests the vision full of hopes and promises of reuniting with God. In conclusion, in some sense, authoritative and conservative Tractarianism affects Rossetti both ways. On the one hand, it makes Rossetti abnegate herself and leads her to asceticism, on the other hand, it makes Rossetti express her faith in God and write amazing devotional poems such as "Three Nuns". A poem within the poem has three voices that are in perfect harmony. In the poem the first and second nun show hesitation to fully commit to God's will and the desire for the world prevents them from having heavenly joy. Third nun reveals spiritual maturity and sings new life in God where their hopes and joys begin. Rossetti expresses the procedure of spiritual growth through the poem "Three Nuns". For Rossetti, self-abnegation and self-expression both are involved in the doctrine of Reserve, Puseyism and Holy Communion.

신을 연기하기: 뮤리엘 스파크 소설의 자아반영성, 종교, 윤리 (Playing God: Self-Reflection, Religion, and Morality in Muriel Spark's Fiction)

  • 김희선
    • 영미문화
    • /
    • 제18권4호
    • /
    • pp.33-64
    • /
    • 2018
  • Through the experimental narrative construction by authorial divinity, Muriel Spark's novels and films based on her fiction show the difficulty of living like a human being under various inhumane and manipulative circumstances of the modern capitalistic society. By adopting flash-forward, self-reflection, and deceptive omnipotent viewpoints, her work has surprisingly predicted the post-modern trend in which humans are increasingly attracted and interpellated to the digitalized media. Muriel Spark called the recent anesthetic situation by stimulation "a driver's seat" because it is a symbol of how humans should act to maintain the critical subject. Emphasizing the value of self-reflection, religion and morality in the mechanized society, Muriel Spark stressed literature should play the role of helmsman who sails safely in the rough sea. In Muriel Spark's works, God is often synonymous with writers. As a Jewish immigrant she experienced alienation in Scotland, marital violence, prejudices of the London-based publishing world, Nazism, and Watergate. For her, the harsh reality of the modern society needs to be guided and complemented by something beyond human control. But rather than relying entirely on traditional Catholic doctrines such as Graham Greene and Evelyn Waugh, Muriel Spark has taken a personal, religious view of literature and insists that the genuine writer must play God's play. Seeking for the speculative vision for the future of human life in God's plan, she tries to understand the complex twisted motives of human beings which are often far from the ideal form. Simply put, her search of self-reflection, religion and ethics is modeled on the God's plan for the ideal human being who is supposed as the writer with the transfigurative imagination of the trinity.

존 던의 "거룩한 쏘넷": 부활의 노래 (John Donne's "Holy Sonnets": The song of rebirth)

  • 정경미
    • 영어어문교육
    • /
    • 제12권4호
    • /
    • pp.277-290
    • /
    • 2006
  •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meaning of the death in Donne's "Holy Sonnets" and divine poems. Death issue is the important theme and is used frequently in his poems. He expresses an assertion of faith about the defeat of death and wishes to gain new birth and eternal life through death. Ironically death must be died for rebirth and an inevitable death. Death is another way to get new life and return to Christ. Many readers think that "Hymn to God my god, in my sickness" is Donne's most distinguished achievement in his divine poems. The poem shows that death must be accepted willingly because it is only through death that man can reach heavenly bliss and gain new life. He develops an antithetic parallel between two hills and two trees. Paradise and Adam's tree which brought death into the world are related analogically to Calvary and the Cross, which brought resurrection and eternal life. Death and resurrection are shown to be conjoined in the poem. To sum up, Donne tried to pursuit death for rebirth and modeled after Christ's death and Resurrection.

  • PDF

'생명 위기'의 시대, 기독교의 안식, 그리고 기독교교육 (Christian Sabbath and Christian Education in the Era of 'Life Crisis')

  • 류삼준
    • 기독교교육논총
    • /
    • 제67권
    • /
    • pp.339-375
    • /
    • 2021
  • 본 연구는 현대사회가 과거에 비해 매우 심각한 '생명 위기'의 시대를 맞이한 것으로 보는 한편, 이러한 생명의 위기가 일반 교육은 물론 기독교교육에 있어서도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전제한다. 그 이유는 기독교가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생명의 종교이며 이 생명의 위기에 대처해야 할 막중한 사명을 생명의 하나님께로부터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기독교의 안식이 오늘날 생명의 위기와 밀접하게 관련된다는 전제하에 기독교교육이 생명 위기의 시대 가운데 실천해야 할 과제를 모색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는다. 보다 구체적으로 먼저 연구자는 현대사회를 성찰하여 오늘날 발생하는 주요 생명 위기의 현상에는 고의적 자해에 의한 죽음,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 취약계층의 현실과 이에 대한 무관심 및 무감각, 그리고 자연환경의 파괴가 있다고 진단한다. 또한 이러한 생명 위기의 현상에 있어서 신자유주의, 성과주의, 소비지상주의와 물질만능주의, 이기주의와 인간중심주의가 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런 후에, 기독교의 안식에 대한 성서적 및 신학적 고찰을 바탕으로 생명의 위기와 긴밀하게 연관되는, 현대사회에서 기독교의 안식이 가진 목적과 의미를 삶과 생명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의 인정, 생명력을 공급하시는 하나님과의 만남, 거룩한 삶으로서의 안식의 실천, '생명 사역'으로서의 안식에의 참여라고 해석한다. 끝으로 이러한 기독교의 안식이 가지는 목적과 의미를 바탕으로 기독교교육이 생명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과제로 하나님께서 생명의 주관자가 되심을 일깨우는 교육, '생명문해력'을 함양하는 교육, 생명 위기에 저항하는 교육, 그리고 생명의 안녕과 평화를 추구하는 교육을 제안한다.

『레드 북』에 나타나는 심혼의 분화 과정과 신의 대극성의 문제 (The Differentiation Process of the Soul and the Opposites in God in The Red Book)

  • 김기환
    • 심성연구
    • /
    • 제36권2호
    • /
    • pp.105-159
    • /
    • 2021
  • 『레드 북』은 칼 융이 자기 자신에게 행했던 심리학적 실험을 기록한 책이며, 자신의 개성화 과정에 대한 체험을 묘사하고 있다. 『레드 북』은 융이 '깊은 곳의 정신'에 사로잡혀 '이 시대의 정신'을 전복하고 무의식으로 내려가 자신의 심혼을 되찾는 과정, 심혼이 심혼-심령의 쌍으로 분화되는 과정, 그리고 인간정신의 심연으로부터 대극의 형태로 다가오는 신의 이미지를 직면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깊은 곳의 정신'은 개성화 과정의 시작을 알리는 집단적 무의식의 발현이었으며, '아직 오지 않은 신'의 도래였다. 융은 그때까지 자신의 삶을 지배했던 집단정신의 한계를 자각하고 집단적 무의식이 인도하는 새로운 삶의 영역으로 들어섰다. 그 여정에서 먼저 잃어버린 자신의 심혼과 조우했고, 살로메-엘리야, 헬레나-시몬, 바우키스-필레몬의 쌍으로 나타난 심혼-심령의 다양한 양상들을 체험했다. 개성화 과정 초기의 심혼 체험은 의식을 어둡게 하고 사로잡는 악마적인 기세로 먼저 다가온다. 『레드 북』의 전반적인 내용은 융이 그 악마적인 기세를 받아들이는 것과 그 기세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혼의 정동적으로 사로잡는 측면에 대한 체험은 신의 어두운 측면인 사탄에 대한 자각으로 이어졌고, 그 체험 과정에서 얻은 일련의 통찰력은 신의 밝은 측면인 그리스도에 대한 자각으로 이어졌다. 이런 분화 과정을 통하여 결국에는 신의 대극성을 직면하였다. 그리고 융은 인간의 정신 안에 나타나는 신의 이미지인 자기(the-Self)의 출현을 언급했다. 그런 체험을 통해 훗날 융은 인간의 무의식으로부터 의식으로 육화하는 정신적 실체로서의 신을 경험 과학적인 측면에서 밝혀냈다. 신성의 육화 과정은 인간의 심리적 갈등과 고통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면 그것이 바로 인간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요 의미임을 구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