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글로벌 교육이란 무엇이며 이러한 글로벌 교육과 지리교육이 어떤 관계를 지니는지를 탐색한 것이다. 먼저 최근 '월드(world)'를 대신하여 사용되고 있는 '글로벌(global)'이라는 용어가 교육 및 지리교육에서 지니는 의미를 밝히고, 글로벌 교육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어 일찍이 글로벌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 온 영국과 미국을 사례로 하여 글로벌 교육의 기원과 흐름을 추적하고, 이들 국가에서 전개되어 온 글로벌 교육의 특징을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교육과 지리교육의 관계 탐색으로, 여기에서는 글로벌 차원이 지리교육에서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살펴보고, 지리 교과가 범교육과정 주제인 글로벌 교육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였다.
HSGP 이후 Social Studies 속에서 거의 사라져 가던 美國의 學校地理가 1990년대에 "中核敎科"로 다시 부상하는 動的 過程은, 地理敎育의 位相이 흔들리고 있는 우리의 실정에 여러 측면에서 他山之石이 될 수 있다. 본교는 1980년대 이후 美國의 地理敎育 復興運動을 主要爭點, 主導的 役割遂行者, 主要 成果에 달라 제 1 기(1980년-1984년), 제 2 기(1985년-1989년), 제 3 기(1990년-현재)의 세시기로 나누어 살펴 보았으며, 이를 통해 地理敎育의 개선을 위한 示唆點들을 추출하였다.
본 논문은 우리나라 지리교육에서의 연구가 그 동안 교육 및 지리학에서 전개되어 온 이데올로기적 논쟁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비판에서 출발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지리교육에 대한 열린 이데올로기적 접근으로서 최근 영국을 중심으로 실증주의 지리교육에 대한 대안적 논리의 하나로서 전개되고 있는 사회비판적 지리교육의 본질을 검토하는 것이다. 첫째, 교육 및 지리학에 있어서의 다양한 이데올로기적 관점에 토대하여 지리교육의 이데올로기적 관점을 범주화하였다. 특히, 보수적 접근으로서의 실증주의 지리교육과 자유주의적 접근으로서의 인간주의 지리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등장한 사회비판적 지리교육에 초점을 두었다. 이와 같은 지리교육에서의 사회비판적 이론화는 지리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지리교사의 역할, 그리고 그들의 수업 실행지식에 대한 변화를 촉구할 것이다. 둘째, 지리교육이 공간 중심에서 보다 '사회'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사회적) 관심 지향의 지리교육은 제3의 공간적 접근과 비판적 교육학으로서의 태도형성 지리교육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회비판적 지리교육의 실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사와 학생들에게 비판적 문해력이 요구된다.
최근 교과부가 추진하고 있는 2009년 교육과정 개편과 2014년 수능시험 개편안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교육계와 학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지리교육의 축소 기도는 우리 지리학과 지리교육을 위기 속으로 몰아놓고 있는 형편이다. 지리학에 대한 홀대는 정책 입안지들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측면이 매우 강하다. 이에 필자는 우리 학계를 성찰할 수 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지리학이 학문으로서 점하고 있는 종요성과 지리교육의 필요성을 재음미해 보았다.
이 글은 자연주의 교육사조의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Comenius, Rousseau Pestalozzi 세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이들의 지리에 대한 관심과 지리교육 방법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연주의 교육사조가 지리교육 및 지리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Comenius의 감각적 사실주의에서 출발하는 자연주의 교육사조는 합자연의 교육원리와 방법을 제시하였음은 물론. 인간중심교육과 보통교육을 지향하면서 근대 교육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리는 일찍부터 자연주의 교육사상가들이 제시하는 교육과정의 일부가 되었으며, 이들에 의해 교과로서의 타당성과 정당성을 부여받으면서 그 존립근거를 확보하였다. 또한 자연주의 교육사조는 직접관찰접근(look-and-see approach)에 의해 감각과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노작중심의 지리교육, 직접적 경험의 장소이자 생활환경이 되는 향토지리를 중심으로 하는 지리교육. 현장답사중심의 실물위주 지리교육의 아이디어들을 제시하여 지리교수방법에서도 영향을 미쳤으며. 자연주의 교육사상가들은 지리학자 칼 리터에게 지리학 연구방법론 측면에서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지리교육 연구 상황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 논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한국의 지리교육 관련 연구가 출판되는 주요 저널을 소개하였다. 둘째, 주요 저널에 출판된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지리교육 연구의 최신 경향을 살펴보았다. 이 논문에서는 Bednarz(2000)가 제안한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지리교육 연구의 주요 경향을 다음의 세 가지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1) 지리 지식, 학습, 교육과정의 본질, 2) 지리 교사 교육, 3) 지리 수업에서의 효과적인 학습전략.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세 가지 범주에 속하는 주요 지리교육 논문들을 소개하였다. 이 연구가 세계 여러 나라의 지리교육학자들에게 한국의 지리교육 상황을 알리고 상호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논문은 지리학과 지리교육의 존재이유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존재론에는 지리학이 없었고, 지리학은 존재론에 대해 무관심했다. 하지만, 인간은 지리적 존재이다. 인간은 공간을 차지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 지리학에서는 공간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사물을 통해 인간의 실존을 이해한다. 인간이 상실한 근원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을 통해 인간 존재가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다. 지리교육도 '지금 여기'에서 가르쳐야 할 이유를 찾는다. 존재론적인 차원에서의 지리교육에 대한 성찰이 지리교육의 미래를 밝게 한다. 지리학과 지리교육은 '지금 여기'에 존재해야 할 이유가 분명있다. 그것은 인간과 공간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고, 답으로 완성된다.
이 논문은 지리의 핵심개념 중의 하나인 공간에 대한 담론을 고찰한 후, 공간에 대한 비판적 읽기를 위한 교육으로서 지리교육을 주장한다. 최근 지리학과 비판교육학에서는 공간을 공간 과학의 관점에서 물리적이고 물질적인 것으로 정의하던 차원에서 벗어나, 공간의 사회성과 역사성을 강조하면서 공간은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공간은 더 이상 사회적 관계가 단순히 기록되는 단순한 그릇이 아니라, 다양한 의미들이 서로 경합하고 갈등하면서 사회적 관계가 생산되고 재생산되는 것으로 인식된다. 이제 지리교육은 공간이 개념화되는 상이한 방식을 검토하고, 다중적이고 경쟁적인 공간의 본질을 독해하는데 초점을 둔 공간에 대한 비판지리교육을 발전시켜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 중 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화 교육 답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삶의 터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에 나타나는 지형들을 지리적 방식에서 바라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금강 중류에서 합류하는 가장 큰 지류인 미호천 인근에 자연지리 학습장을 개발하고 초 중 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자연지리 답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지역은 충청북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충적평야 지대로 미호천 하도, 습지 및 하중도, 자연제방 등의 하천 지형 사례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특히 개발에 의한 변화 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지형과 인간생활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자연지리 답사를 운영하는데 있어 답사 집단에 따른 성취 기준은 각각 다르게 적용하였지만,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의 자연적 기반인 지형에 의미를 부여하고, 지형과 삶의 관계를 이해하며 해석하려는 태도를 기르는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집단에게 동일하게 적용하였다.
지리교육은 지난 한 세기 동안 한국 사회의 근대 국민 교육에 지대한 기여를 하였으나 최근 위기에 직면해 있다. 본고에서는 당면한 지리교육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하여 정보 양식이라는 측면에서 사회 변화의 교육적 함의를 고찰하였다. 최근 논의되는 지식의 성격 변화에 부응하여 청소년 문화를 배려한 정서 중심의 지리교육이라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국민정서의 측면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국토학, 주택정의론, 지역학 등의 과목 주제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면서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교육적 차원을 강화하는 방향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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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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