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그린빌딩, 스마트빌딩 등과 같은 마이크로 워터 그리드 단위의 초고층 빌딩이 증가되는 추세로 수자원과 에너지의 수요증대 등과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그린빌딩 인증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 워터 그리드 단위의 그린빌딩 인증제도 내에서 전력과 에너지 분야는 활발한 연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수자원의 연계·연속 활용을 통해서 물의 재이용, 물 절약 등과 같은 지속가능한 수자원의 활용에 대한 연구는 다소 미흡한 상태에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그린빌딩 인증제도에서 다중수원의 연계연속 활용을 위해 수자원 부문에 대한 특성과 한계점을 분석하고, 마이크로 워터 그리드 단위의 그린빌딩이나 스마트빌딩 및 복합단지 내외에서 상수, 자연 및 대체수자원 등과 같은 각종 수자원이 연계연속 활용할 수 있는 평가방법과 성능평가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최근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국립공원 관리의 정책 방향을 검토·결정하는데 필요한 국립공원 이용·보전 관리에 대한 시민의 여론을 확인하고자 진행하였다. 지금까지 국립공원 이용 및 인식과 관련한 설문 조사, 빅데이터 분석 등이 수행됐으나 공원 관리의 쟁점 사항 및 이용에 관한 조사 문항 등이 부족하며 조사 대상이 탐방객으로 국한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시민들의 국립공원 이용과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제도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탐방객을 상대로 진행된 선행연구들과는 달리 일반 시민들은 고지대 탐방보다는 저지대 탐방을 선호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국립공원에서는 산정부 탐방 금지 정책에 대해 일반 시민들은 현재의 정책을 유지하거나 탐방예약제를 소폭 도입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탐방예약제를 이용해본 시민들의 비율도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탐방객과 일반 시민의 차이점을 고찰하고 공원 관리 원칙과 방향성의 변화, 국민의식과 탐방형태의 변화에 따른 정책여건을 전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생태계교란 식물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시민과학연구 방법론을 제안하고 습지보호지역 3개소를 대상으로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습지보호지역 3개소(광주광역시 장록, 경남 고성 마동호, 고창 운곡습지 습지보호지역)를 대상으로 (a) 일대 거주민 등 시민과학자를 모집하여 2022년 9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생태계교란 식물 4종(가시박, 도깨비가지, 돼지풀, 양미역취) 자료를 국제생태정보플랫폼(EcoBank)에 수집하고, (b) 생태계교란 식물의 위치와 밀도(3단계: 개체-개체군-군집)를 수록한 분포밀도 지도제작 후, (c)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관리주체인 환경청과 지자체에 제공하였다. 이후 자료를 제공받은 환경청과 지자체에 (d) 생태계교란 식물 분포지도의 활용처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그 결과 전국단위의 생태계교란 생물 현장관리 가이드를 보완할 수 있도록 시민과학자를 활용한 모니터링이 지속되어야 하며, 수집된 결과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사대상종의 확대(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 식물 17종 전체) 및 변화상 파악을 위한 모니터링 시기의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시민참여에 의한 교란생물 조사·관리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생태계교란 생물 제거 사업 수행 시 시민과학자의 제거사업 참여로 인한 현장관리의 효율성, 시민과학연구모델을 접목한 제거 전후 변화상 추적 등 장기적 관점의 관리효과가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국내 로드킬(Roadkill) 피해 발생건수가 가장 높은 야생동물인 고라니(Hydropotes inermis)를 대상으로 로드킬 예방에 필요한 저감시설인 유도울타리의 적정 높이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국외 사슴류 흰꼬리사슴(Odocoileus virginianus)의 울타리 월장 측정 연구사례와 비화학적 포획 방법을 검토하여 국립생태원 사슴생태원에서 관리하는 고라니 27마리를 대상으로 울타리 월장 실패율 측정 방법에 적용하였다. 펜스(test fence) 높이 0.5m에서부터 단계별 10cm씩 높여가며 넘을 수 없는 높이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1.5m로 설치할 경우 고라니의 침입을 96.7% 차단 가능하고, 1.8m 높이에서는 100%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환경부 "생태통로 설치 및 관리지침" 개정 시 유도울타리 적정 높이 기준 설정에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 녹지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만, 생태계디스서비스(Ecosystem Disservice)를 발생시킬 수 있다. 생태계디스서비스는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논의가 미흡하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는 대표적인 생태계디스서비스로 논의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라 꽃가루의 부정적인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본 연구는 생태계디스서비스에 대해 논의하는 첫 단계로서 현재 도시 녹지의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성을 진단하고 기후변화 시나리오상에서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성의 변화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성 평가를 위해 개발된 IUGZA (Urban Green Zone Allergenicity Index)를 사용하여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대상으로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성을 평가하였다. 현재 서울어린이대공원의 IUGZA는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임계값보다 높아 알레르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성은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와 기후변화가 가장 심한 시나리오를 비교한 결과 현재에는 알레르기 피해 유발 정도가 낮은 수종이 기후변화가 심해지면 높아질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는 기후변화에 따라 꽃가루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식재 선정 및 관리에 고려가 필요할 만한 수종을 제시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불산업단지 내 14개 지점에서 채취한 도로먼지의 입도, 중금속 성분, 자기특성 등 물리 화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오염도 평가를 통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을 시행하였다. 도로먼지 내 금속농도는 Fe>Zn>Cu>Pb>Cr>Ni>As>Cd>Hg 순이었으며, 중금속류 오염은 연구지역의 주요 산업 및 교통 활동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먼지 내 중금속 원소와 입도와의 상관관계 분석결과는 Fe 및 모든 분석된 원소가 서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지며, 입자크기와는 유의한 음의 상관성을 가짐을 보여주었다(p<0.05). 그러나 큰 금속 입자들의 노면 유입으로 인해 일부 금속의 경우 >1000 ㎛의 입자의 중금속류 농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 분율의 단위면적당 오염부하량이 다른 입도분율보다 높았다. 도로먼지에서 자성입자의 분리 후 Cr, Ni, Cu, Zn, Cd, Pb의 농도 수준이 전체의 85(As)-22(Ni)%로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 연구지역 도로먼지의 평균 중금속 오염도는 3지역 토양환경 우려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부 지점의 경우 Zn 농도 기준을 초과해 재 비산이나 비점오염유출 등을 통해 도로먼지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적 관리방법에 대한 더욱 자세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금강수계 하천의 생태적 건전성을 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연구대상 지역은 금강수계 14개 중권역으로 하였다. 평가지표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건전성 지표 선정은 지표 간 내재적 가중치 변화 특성을 고려한 조정방법을 사용하여 선정하였다. 최종 통합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지표는 수량, 수질, 수생태, 서식·수변환경 부문 중 수생태 부문의 지수로 파악되었다. 하천의 생태적 건전성 지수를 분석한 결과, 댐상류 유역(대청댐 기준)은 2014년까지 기준년도(2008)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상태로 평가되었으며 댐하류 유역은 좋지 않은 상태로 평가되었다. 년 단위 생태적 건전성 지수의 변화 추이는 다음과 같다. 용담댐, 용담댐하류, 보청천, 대청댐, 대청댐하류, 논산천의 경우는 시기별 차이는 있으나 건전성 지수의 저하가 진행되고 있다. 반면, 무주남대천, 영동천, 갑천의 경우는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초강, 대청댐상류, 미호천, 금강공주, 금강하구언은 건전성이 개선된 후 다시 저하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하도습지는 하천 생태계의 중요한 요소로 지금까지 조사된 내륙습지 목록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 만경강에 위치한 신천습지 또한 보 축조로 유속이 느려지고 퇴적물이 쌓이면서 형성된 하도습지이다. 신천습지의 보전 가치와 생태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식물사회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식생 및 식물 다양성을 파악하였으며, 총 45개의 식생자료가 수집되었다. 총 153분류군(49과 117속 146종 2아종 5변종)으로 구성된 24개 식물군락이 구분되었다. 종조성적으로 군락별 출현율이 가장 높은 식물은 환삼덩굴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소리쟁이, 참새귀리, 개망초, 쑥 등과 같이 이차초지에서 생육하는 일년생 초본 식물종이 빈번하게 관찰되었다. 귀화식물은 38분류군이 조사되었고 도시화지수는 10.3%, 귀화율은 24.8%로 분석되었다. 식물군락은 크게 침수식생, 부엽 및 부유식생, 일이년초본식생, 다년생초본식생, 목본식생으로 분류되었다. 일정 수심을 유지하며 유속이 느린 유수역과 정수역, 간헐적 수위변동을 경험하는 연안대, 건조한 고수부지 환경 등 다양한 서식공간을 반영하는 식물군락의 분포가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식물군락 발달은 야생생물에게도 서식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생물다양성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금강 상류에 위치한 적벽강에서 지역간 주민불편 해소를 위하여 도로 연결노선 건설 및 기반시설확충에 따른 환경영향성을 검토를 위해 2015년 수생태계의 어류 종조성 평가, 멸종위기종 특성, 군집평가 및 일반 수질특성을 분석하였다. 본 사업 구간에서 어류는 총 28종 1186개체가 출현하였고, 법적보호종은 멸종위기 1급인 감돌고기 (Pseudopungtungia nigra) 79개체, II급인 돌상어(Gobiobotia brevibarba)와 꾸구리(Gobiobotia macrocephala)가 각각 5개체, 2개체가 출현하여 종 보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하천 및 호수에 널리 분포하는 큰입배스(Micropterus salmoides)와 파랑볼우럭(Lepomis macrochirus)의 생태계교란어류는 출현하지 않아 외래어종에 의한 생태계교란 현상은 나타나지 않아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분석되었다. 어류군집 평가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종다양도 지수는 모든 지점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범위: 0.788 - 1.030), 우점도 지수는 아주 낮은 것 (범위: 0.097 - 0.183)으로 나타나 특정 종에 의해 우점하지 않고, 군집이 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류의 내성도 및 트로픽 길드 분석 결과 내성종에 비해 민감종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잡식종에 비해 충식종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어류에 대한 오염도 측면 및 섭식구조에서도 생태계가 잘 유지됨을 나타냈다. 이런 특성은 다변수어류평가모델 (Multi-metric fish model)을 이용한 생태건강도 분석에서 잘 반영되었다. 즉, 어류평가지수 (FAI 모델값)는 82.4으로서, 생태건강도 등급은 "양호상태 (B등급)"로 평가되어 전반적으로 건강한 하천 생태계 특성을 보였다. 또한, 용존산소량(DO)과 수소이온농도(pH)가 각 각 $10mg\;L^{-1}$, pH8 전후로 나타났으며 그 외 일반 이화학적 수질특성에서도 양호하게 나타났으며, 물리적 서식지도 여울과 풀 (Pool)이 잘 조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은 수체내의 토사유입을 가져올 수 있고 이는 서식지 특성 및 어류먹이 연쇄에 직 간접적인 영향 줄 수 있어, 건설 시 토사유출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한국에서의 간척사업은 15세기 이후 주로 농업적인 목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1994년 현재 간척사업의 총 면적은 한국 농경지의 2%에 해당하는 $400km^2$ 정도이다. 최근의 간척사업은 2004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지구 개발($401km^2$과 같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간척사업이 주변의 환경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여, 해안지형의 변화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 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한 간척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질 예정이며, 또한 그에 따른 악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본 논문에서는 시화지구 간척사업으로 인한 그 주변환경에서의 영향ㅇㄹ 규명하고 시화 간척사업에서의 환경적 문제점들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시화지구의 간척사업은 주변의 토지이용에 영향을 미쳐, 도시적 토지이용 면적이 1985년 $52.4km^2$에서 1994년에 $199.9km^2$로 급격히 증가한 반면, 녹지 면적은 $258.5km^2$에서 $185.7km^2로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오염원도 급격하게 증가하여 담수호의 심각한 오염과 같은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즉, 시화호의 수질은 공업용수의 기준에 해당하는 호소수질기준 V등급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저서생물의 개체수가 1981년 1,110개체/$m^2$에서 1995년에는 627.9개체/$m_2$로 크게 감소하였고, 1994년 부터는 오염지표종인 Polydropra sp.과 Capitella capitata가 발견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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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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