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ontextual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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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이론을 적용한 군 조직의 보안수준 변화요인 연구 (A Study on the Change of Security Level of Military Organizations Applying Grounded Theory)

  • 박재곤
    • 시큐리티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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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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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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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군 조직의 보안수준 변화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작된 본 연구는 현역 간부들이 군의 보안수준 향상을 바라며 국방일보에 투고한 기고문으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근거이론(Grounded Theory)이라는 질적연구 방법에 의해 분석 후 조직구성원들이 내부자 보안위협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관한 인과적 관계를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인과적 조건은 '내부자의 보안위협', 맥락적 조건은 '군 조직의 특수성', 중심현상은 '군인으로서 가치관의 충돌', 중재적 조건은 '보안의식', 전략은 '보안위협에 대응', 결과는 '보안수준 변화'로 나타났다. 핵심범주는 '내부자 보안위협에 대한 가치관의 충돌 정도'로 제시할 수 있으며, 두 가지의 가설이 도출되었다. 첫째, 군 조직의 구성원은 안보를 중시하는 성향이 강할수록 보안위협에 대한 가치관의 충돌을 강하게 느끼며 이에 강경하게 대응하여 조직의 보안수준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었다. 둘째, 동료를 중시하는 성향이 강할수록 보안위협에 대한 가치관의 충돌 정도가 약하며 이에 미온적으로 대응하여 조직의 보안수준을 퇴보시키고 있었다. 최종적으로 조직의 보안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조직구성원들의 확고한 안보의식 확립을 위한 방안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발전이 필요함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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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광고의 비주얼 이미지에 대한 한.미 대학생의 인식차이 비교: 니스벳의 종합적 사고와 분석적 사고의 차이를 중심으로 (Cultural Differences and Cognitive Process in Global Advertising Imagery: Holistic vs. Analytic thought between Korean and Americans)

  • 오현숙;김연수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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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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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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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연구에서는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가 글로벌 광고치 비주얼 이미지의 인지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니스벳(Nisbett)의 종합적/분석적 사고의 틀을 실제 광고 분석에 적용시켜보고자 하였다. 니스벳은 동양인은 세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반면 서양인은 세상을 분석적으로 이해한다고 주장하였는데, 그의 이론적 논의가 실제 광고에 적용될 수 있는가를 살펴보기 위해 글로벌 여성잡지에 게재됐던 인쇄 광고를 이용해 미국과 한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광고 비주얼 인지 방식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니스벳은 종합적 사고를 하는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비주얼 이미지를 볼 때 배경정보에 더 주목하고 사물들 간의 관계성에 더 관심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에서도 한국 학생이 미국 학생보다 배경정보에 더 관심을 갖는 경향이 높았고 사물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계성 묘사에 있어서도 중심사물과의 관계보다 배경과의 관계묘사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비록 광고의 시각적 복잡성 정도와 개별 수용자의 글로벌화 정도에 띠라 광고를 인지하는 동서양의 차이가 실험 광고물마다 균일하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이 연구 결과는 글로벌 광고의 비주얼 이미지가 전지구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 언어'라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동일한 글로벌 광고를 보더라도 이를 지각하는 수용자의 시선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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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결정인자의 공간적 다양성 모델링 (Modelling Spatial Variation of Housevalue Determinants)

  • 강영옥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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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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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0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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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주택은 여러 가지 요인들의 집합체로 구성되기 때문에 헤도닉 기법을 이용하여 개개요인들의 주택에 내재된 가격을 현시화하고자 하는 연구가 많이 수행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은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공간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서울시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들이 공간적으로 다양하게 변화함을 모델링하고자 하였다.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간의 상호작용을 밝히기 위해 Casetti의 확장형 회귀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초기모델에서는 서울의 공동주택가격을 추정함에 있어 주택규모, 근린환경 특성. 그리고 강남의 재건축아파트 여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들은 도심, 부도심, 강과의 인접성 여부라는 접근성변수에 따라 서로 다르게 상호작용하고 있었다. 주택의 규모가 작은 공동주택은 도심이나 부도심까지의 거리에 따른 주택가격의 변동이 거의 없었으나, 주택의 규모가 큰 공동주택은 부도심에 가깝고, 강에 인접할수록 주택가격은 크게 상승하였다. 반면 부도심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서는 자가주택과 아파트 비율의 변화에 따른 주택가격의 변동이 심하지 않았으나, 부도심에서 가까운 지역에서는 자가주택과 아파트의 비율이 높은 지역에 위치한 공동주택일수록 주택가격은 크게 상승하였다. 모델의 잔차분석에서는 강남, 이촌동, 목동등의 대형평수 아파트들이 과소추정되고 있음을 나타내어 하부주택시장별로 서로 다른 주택가격모형을 적용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었다.

인슐린의존형 당뇨병 환아 어머니의 돌봄 경험 (Caring Experience of Mothers with IDDM Children)

  • 최미혜
    • 대한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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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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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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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This study is to define the caring experience of mothers with insulin-dependent diabetes mellitus children, by finding core category, contextual factors, ntervening factors, and the patterns of caring, and to velop a practice theory on it. Research method followed grounded theory methodology by Strauss & Corbin. Subjects were six mothers. whose children have had insulin-dependent diabetes mellitus for 4 months to 14 years by the interview time. They were selected by theoretical sampling. Data were collected from September, 1995 to January, 1996. Interview were done by long interview technique and observation. Each interview took 50 minutes to 2 hours. Content of interview was recorded and transcribed later. Based on the results of previous interview, content of next interview was planned until data reached to the saturation point. Results were as follows : One hundred and forty concepts were found. These concepts were grouped into thirty-three categories, and then to ten categories. Mothers with diabetic child were revealed to face “being overwhelmed by burden”. Overwhelming by burden is found to be progressed through the cycle production-coping-decrease or in crease process. Mothers showed four patterns of adaptation in caring the diabetic children. 1) If mothers felt large amount of overwhelming by burden because of difficulty of caring and unsympathizing but they had sufficient support, no condition of the child, and their coping mechanism was positive, most of them overcome with strong will, but some fell into burnout. 2) If mothers felt large amount of overwhelming by burden because of difficulty of caring, unsympathizing, insufficient support. serious condition of the child, and their coping mechanism was negative, they fell into burnout by coping with feeling. 3) If mothers felt small amount of overwhelming by burden because of little difficulty of caring and sympathizing, sufficient support. no serious condition of the child, but their coping was negative, most of them fell into burnout by coping with feeling, but some overcome. 4) If mothers felt small amount of overwhelming by burden because of little difficulty of caring and unsympathizing, sufficient support, no serious condition of the child, and their coping was positive, they overcome with strong will. On the basis of the above result, in order to help mothers take good care of their children, nursing assesment and intervention on life readjustment, and getting support should be required. Especially, through understanding mothers' personalities, individual support consistent with each of them should be required. Therefore education. counseling, mutual support and exchange of information will have to be accomp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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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위탁가정 아동의 적응에 대한 연구: 근거이론적 접근 (A Study on the Children's Adaptation in the Foster Care : An Approach based on Grounded Theory)

  • 김진숙;이혁구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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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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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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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는 위탁아동의 적응경험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일반위탁가정에 진입한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아동 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한 질적연구를 수행하였다. 자료분석은 질적연구 방법 중 Strauss와 Corbin(1998)이 제시한 근거이론 방법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연구참여자들과의 심층면담을 통해 얻은 원자료를 이론적 민감성을 지니고 지속적 비교방법을 통해 개방코딩을 한 결과 총 11개의 범주와 30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96개의 개념이 추출하였다. 이를 요약해 보면, 중심현상을 촉발시킨 인과적 조건은 '가족안정성 와해'이며, 위탁아동의 적응과정에서 경험하는 중심현상은 '주변화'로 나타났다. 이에 영향을 미친 맥락적 조건은 '문화충격'과 '소속감 갈등'으로 나타났다. 중심현상에 대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촉진시키거나 억제하는 중재적 조건은 '지지체계', '탄력성 발현', '운명론적 예단' 등 세 가지로 나타났다. 중심현상에 대한 작용/상호작용의 전략은 '권력에의 의지'와 '도덕적 우월성 추구'였으며 '위탁환경에 기계적 적응'과 '위탁환경의 능동적 주조'라는 두 가지의 결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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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개념의 변화와 사회복지실천 현장 함의 (Changes in the Concept of Disability and its Implications for Social Work Practice)

  • 김용득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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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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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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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세계적으로 변화해 가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검토하고, 이러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실천 현장에 어떤 과제들을 요구하고 있는가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보편적인 차원에서 장애에 대한 사회적 반응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패러다임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반응 및 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가 우리나라의 실천현장에 요구하고 있는 함의들을 모색한다. 장애인에 대한 20세기 이전의 사회적 반응은 사회적으로 부적합하며, 장애는 개인의 책임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20세기 중반기와 후반기를 거치면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게 제기되었다. 이러한 장애에 대한 사회적 반응의 변화는 장애를 설명하는 개념적 모델에서도 변화를 초래하였는데, 이른바 개별적 모델에서 사회적 모델로의 변화이다. 또한 사회적 반응 및 개념적 모델의 변화는 세계보건기구의 장애정의 및 분류에 영향을 미쳐서 1980년, 1997년, 2001년에 걸쳐서 새로운 정의와 분류체계들이 제시되었다. 이러한 변화들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복지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강점중심의 접근, 능력강화접근법, 사례관리, 자립생활모델 등을 통해서 설명된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반응, 장애 개념, 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는 동일한 방향으로 일관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일관된 변화에 대한 논의를 통해서 본 연구에서 제기하는 실천현장에서의 함의는 사정과정에서 장애 당사자의 참여 강화, 사회 환경적 관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의 사정 도구의 재검토, 장애당사자의 자기결정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보제공 기능의 강화, 장애 당사자의 공식적 및 비공식적 원조망에 대한 지원 강화, 자조집단 프로그램의 강화, 배치모델에서 지원모델로의 전환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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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결혼적령기 커플들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의미 및 젠더 정체성 (The Meaning of Dating and Marriage among Well-Educated Korean Couples at the Optimal Marriageable Age)

  • 신혜림;주수산나
    • 한국가족관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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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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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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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Objective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perceived meanings of dating and marriage among well-educated Korean couples who were in optimal marriageable ages. Particularly, an emphasis was placed on finding out where the traditional gender norms and post-modern contexts intersect on the couples' course of dating and marriage. Method: We undertook a qualitative analysis of 8 couples (age: 26-34) dating. Participants were limited to university graduates of upper-middle rank universities in Seoul, South Korea. The rationale for choosing such sample was based on the idea that characteristics of class is inherent in the act of dating and marriage, and that such characteristics lead to different contextual experiences in dating and marriage. This study was based on interviews conducted over a three-month time span. The interviews were first transcribed into research text and then subjects and key categories were drawn from the transcripts for analysis. Results: Participants sought meanings of joy, learning, and self-improvement in dating, and they were free from traditional gender norms in their romantic relationships. They viewed marriage as having a permanent companionship with their partner, becoming independent from their parents, and/or a social norm to be followed. Participants reported mixed perceptions about marriage in such fashion that they described their parents' relationship in terms of a gendered leader-supporter relationship, while viewing their own relationship as being genderless partners. In transition to parenthood, however, they regressed to traditional gender norms dichotomized as women being a homemaker and men being a breadwinner. In sum, participants displayed expectations that were inconsistent with regard to dating and marriage over the study period. That is, during the course of dating and early marriage, they did not hold separated gender norms; however, when transitioning from being a newly married couple to giving their first childbirth, expectations shifted to traditional gender norms and values. Conclusion: This suggests that it is not marriage, but the experience of childbirth and motherhood, which strengthen traditional gendered norms, engendering regeneration of the gender norms in families.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re is a need to promote co-parenting behavior among the newly-married couples and to educate gender equality about parent roles or for parents in South Korea so that they can overcome traditional gendered norms in family.

탈성매매여성들의 사회적응에 대한 연구 - 근거이론 방법 접근 - (A Study on the Readaptation of the Women Who have Engaged in Prostitution - A Grounded Theory Approach -)

  • 김영숙;이근무;안준리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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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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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9-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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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성매매 경험여성들의 사회재적응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실체이론 구성과 당사자들의 사회재적응을 도울 수 있는 실천적 프로그램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방법으로는 스트라우스와 코빈(1990)이 제안했던 근거이론방법을 선택했다. 원자료는 심층면담과 문서기록수집, 관찰을 수행하여 수집했다. 자료분석은 지속적 비교방법을 사용했다. 연구에는 성매매에 종사했던 9명의 여성들이 참여했다.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개방코딩 단계에서 116개의 개념과 29개의 하위범주, 12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축코딩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과적 조건은 적대적 환경과 스스로 찍은 낙인으로 했다. 현상은 익명의 존재로 살아가기로 했다. 맥락적 조건은 가족응집, 위축된정서, 떠밀림으로 했다. 중재적 조건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기회복욕망, 반동적 재구성으로 했다. 결과는 심리적 나그네와 더듬이 살이로 했다. 선택코딩에서는 핵심범주 고르기와 유형분석을 했다. 핵심범주는 생활세계로 부터의 떠남과 귀환의 반복으로 했다. 유형은 현실안주형과 자기엄폐형으로 분류했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자역사회기반의 사례관리모델개발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사회복지 프로그램 구성요소개발활동의 실태 및 구성요소의 동질적인 범주성에 대한 실증적 연구 : 3단계 디자인 활동 중심으로 (An Empirical Study on the Contextual Features of the Program Components during the Process of Social Work Program Design in the Social Service Agencies)

  • 서인해;공계순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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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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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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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사회복지기관의 프로그램개발 활동에서 나타나는 프로그램 디자인작업의 구성요소의 특징을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개별 구성요소의 디자인 작업정도가 프로그램 실행지침개발단계 및 수행 평가단계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으며, 동질적인 범주로 구성 및 변화되는지를 조사하였다. 연구의 분석틀은 프로그램 디자인 및 구성요소 개발과 관련된 이론과 선행연구를 토대로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3 단계 디자인 활동' 모형 속에서 8개의 구성요소 디자인 범주에서 24개의 프로그램 구성요소를 설정하여 사용하였다. 조사대상은 전국의 복지관에서 외부 재정지원 단체의 공식적인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지원 선정되어 성공적으로 수행된 실제 사회복지 프로그램 사례이며, 이에 대한 자료 수집은 해당 프로그램의 개발 및 수행을 책임진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이용하였다. 최종분석에는 195개의 사례가 포함되었으며, 통계분석방법으로는 기술 분석과 요인분석이 사용되었다. 분석결과, 2단계 실행지침개발단계에서의 프로그램 구성요소 디자인 작업은 생각보다 활발하였으나 3단계 프로그램 수행 평가과정단계에서의 구성요소 디자인 작업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프로그램 구성요소별로 디자인 활동의 정도는 편차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개입모델, 프로그램 직원교육, 개입윤리 및 가치, 개입절차 및 과정과 같은 항목은 실행지침 및 수행 평가과정 디자인활동 단계 모두에서 매우 낮은 수준의 디자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었다. 프로그램 구성요소에 대한 동질적 범주성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로서는 이론적 배경에서 나온 8개의 디자인영역이 실행지침개발단계에서는 6개, 프로그램 수행 평가단계에서는 4개의 동질적인 범주(blocking)로 묶이는 특성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각 구성요소 디자인 범주의 세부적인 구성요소의 성격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본 연구자들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학술적인 함의와 현장의 사회복지 구성요소 디자인 활동을 보다 체계화시키기 위한 실천적 함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낙태에서 장애여성의 자기결정권에 관한 역량 강화 (Improvement of Capability to the Self-Determination of Disabled Women in Abortion)

  • 김문정;심지원
    • 한국의료윤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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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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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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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여성은 신체적 특징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부과된 '모성'에 의해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의 과정에서 책임자로 위임되어 왔다. 특히 임신, 출산과 더불어 낙태 또한 자신의 몸에서 직접 체험하며, 그것으로 인해 삶에 가장 영향을 받는 대상도 여성이다. 그러나 정작 여성은 자신의 몸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생명옹호론 대 선택옹호론(pro-life vs. pro-choice)'의 낙태담론 구도 속에서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란 애초에 '생명존중'에 비해 하위의 것으로 치부되어 왔다. 더욱이 최근 우리사회에서 저출산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낙태 처벌이 강화되고 여성의 자율적 결정이나 권리 행사는 더욱 억압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그런데 일련의 이러한 과정에서 비장애여성과 장애여성 사이에 이중 잣대의 부당함마저 존재한다. 즉 여성들 사이에서 몸의 차등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낙태에서 여성, 특히 장애여성의 자기결정권 문제를 센의 역량 접근 관점에서 고찰한다. 낙태는 개인적이면서도 동시에 사회적인 문제로서 단순히 낙태 허용 여부만이 아니라 임신과 출산, 양육 등과 함께 총체적인 관점에서 조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낙태에서 장애여성의 자기결정권에 관한 역량 접근은 다음과 같은 윤리적 함의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장애여성이 처한 다양한 상황적 변수들을 자기결정권 개념 안에 함께 구성하도록 요청한다. 둘째, 장애여성의 실질적 자기결정권의 행사를 위해 개인과 공동체의 연대적 관계를 지향한다. 셋째, 포괄적인 장애여성의 권리로서 '재생산 권리'의 담론으로 확장시킨다.